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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마냥

마냥

每常 매상 혹은 每様 매양 혹은 慢樣 만양

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한가지 이견을 추가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440. 비익조 (蠻鳥) 만

오랑캐 蠻 만 + 새 鳥 조

비익조는 암수 모두 날개와 눈이 하나씩으로

암수 한 쌍이 함께 해야만 날 수 있다는 새이지만

처음부터 암수가 한 몸이 돼 태어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서 서로 한쪽 날개를 버림으로써 한 몸이 됐고

한쪽 날개를 버리고 한 몸이 된 후부터는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날기 위해서는 항상 같이 날아야만 했다

라고 하는 지극히 깊은 사랑을 상징하는 비익조인데

오랑캐 蠻 만 + 새 鳥 조

'오랑캐의 새' 가 지극한 사랑을 상징하는 비익조라!

‘오랑캐의 새' 는 '지극히 깊은 사랑’ 을 상징한다?

 

산해경 山海經 의 기록을 살펴 보면

有鳥如鳧 一翼一目 相得乃飛 名曰蠻蠻 {(蠻鳥)(蠻鳥)} 見則天下大水

유조여부 일익일목 상득 내비 명왈만만 현즉천하대수

오리처럼 생긴 새가 있는데

날개와 눈이 하나씩이어서

암수 서로 하나가 되어야 날 수 있으며

이름은 蠻蠻 (蠻鳥 蠻鳥) 만만 이라 하는데

이 새가 나타나면 큰 물난리가 난다

比翼鳥 在東

비익조 재동

비익조는 동쪽에 산다

 

대체로 한나라 이전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해경이

비익조에 대해 설명한 것이 의미하는 바를 보면

단군조선 초기의 전세계적인 대홍수와

북쪽의 단군조선이

산동성 인근에서 지나(下)족과 섞여 살고 있던 신농씨와 소호금천씨의 후손들을

대홍수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치수의 비결을 알려주었다는

우리 사서들의 기록을 읽어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단군조선의 치수 사자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물의 피해를 피해 살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단군조선 주변의 소국들은 문명국인 단군조선에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음을

단군조선에 조공을 하고 단군조선의 선진문물을 전수받는 것을

비익조란 새를 창조해 묘사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단군조선은 오랑캐가 되고 치수 사자는 새라는 말이니

여기서 '오랑캐 蠻 만’ 자를 한번 살펴보면

다스릴-말 계속하다-어지럽다 䜌 련 + 벌레 虫 훼 이며

여기서 다스릴-말 계속하다-어지럽다 䜌 련

말씀 言 언 + 실 絲 사 로

실처럼 계속 이어지는 말

즉 ‘복잡해도 합리적인 명령’ 을 그려

‘다스린다 - 말 계속 이어가다 - 어지럽다’ 를 나타내며

 

 

다스리다 - 말 계속하다 - 어지럽다 䜌 련 + 벌레 虫 훼

가 오랑캐(미개인)을 의미할 수가 없다

다스릴-말 계속하다-어지럽다 䜌 련 자가 쓰인 예를 보면

아름답다 孌 련 - 말 계속 이어가는 여인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사모할 戀 연 - 말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표현했듯이

蠻 자도 말 계속 이어나가는 벌레 즉 말을 계속하는 종족 (虫)

다시 말해 명령을 계속 내려 (주변 국가들을) 다스리던 종족을

뜻하는 자로 밖에는 해석이 될 수 없는 자다

 

결국 비익조 (蠻鳥) 만 자는

세상을 다스리는 단군조선의 치수 사자 治水 使者 와

주변 소국들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었으며

주변 소국들은 단군조선의 지시대로 나라를 다스려야 했음을 보여주는 문자다

 

오랑캐 蠻 만 자 는 세상의 중심이 되는 국가로 중국을 의미하는 자였으며

당시 단군조선이 세상의 중국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자이며

비익조 (蠻鳥) 만 자는

당시의 중국 (예악의 기준이 되고 문명의 중심이 되는 나라)

인 단군조선의

창수 사자 蒼水 使者 로 불렸던 부루 태자를 갈망하던

주변 소국들의 염원을 의미하던 문자였던 것이다

 

*. 모양 - 상태 樣 양

나무 木 목 + 양 羊 양 의 생략형인 ? + 길 永 영

 

뿌리로부터 줄기

줄기로부터 가지

가지로부터 잔가지까지 성장해 가지만

나무란 이름 아래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낸 글자

 

?

군집생활을 하는 양의 특성을 나타낸 글자

 

물이 여러 갈래로 흘러가는 모양을 그린 글자

 

해서 樣 은

'나무 안에 물이 여러 갈래로 많이 흘러가지만

나무의 뿌리로부터 줄기

줄기에서 가지 - 잔가지 까지 흘러

즉 나무의 모양대로 흘러감' 을 나타낸 글자이다  

 

해서 蠻鳥 만양 은

언제나 변함없이 생긴 모양대로 산다 - 존재한다 를 그려

'언제까지나 줄곧' 을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만양' 이 ‘마냥' 으로 변화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마냥' 이 '--- 처럼' 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비익조가 좌우대칭으로 같음을 의미할 수 있기에

'蠻鳥 만양' 으로 '같은 모양' 을 그려

'--- 처럼' 을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만양' 이 ‘마냥' 으로 변화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참고로 그냥의 어원을 추가해 본다면

*. 가까울 近 근

쉬엄쉬엄 갈 辶 착 + 도끼 斤 근

도끼의 날은 1척이 되지 않는 짧은 길이로 

짧은 거리를 가다를 그려

가까울을 나타냈다

 

해서 近樣 근양 은

'나무의 모양대로 물이 흘러가는 것과 가깝게' 를 그려

'있는 그대로' 를 나타냈고

‘근양' 이 '그냥' 으로 변화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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