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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天字文 천자문 74

天字文 천자문 74

 

何遵約法 韓弊煩刑 하준약법 한폐번형

고구려 시대 漢 한 나라의 개국공신 蕭何 소하는 약법 3장을 잘 운용했으며

부여조선 시대 한비자는 열받게 복잡한 법으로 (진나라를) 망가뜨렸다



*. 어찌 何 하

사람 인 변 亻 + 옳을 可 가

사람 인 변 亻 + 입 口 구 + 뒤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린 丁

‘(앞을 보고)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한다'

를 그려

‘어찌-무엇' 을 나타냈다

혹은 앞을 보고 서 있는 사람이 亻

뒤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옳다고 丁 말하다 口

를 그려

‘어찌-무엇' 을 나타냈다

 

*. 행하다 - 좇다 遵 준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공경하다 - 높을 尊 존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가다 - 자축거리다 彳 척 + 서다 - 그칠 止 지)

'공경하다 - 높을 尊 존' 은 '우두머리 酋 추 + 법 寸 촌' 으로

'우두머리 - 왕 의 법 혹은 관습' 으로 보면 

'가다가 쉬고 또 가다가 쉬다 를 반복하는 것' 을 '계속하는 것' 으로 보면

‘계속 공경하다 - 계속 (공경하기에) 따라한다’를 그려 ‘좇다 - 행하다’를 나타냈다

 

*. 묶다 - 축약하다 - 약속하다 約 약

실 사 변 糹 + 잔 - 잔질하다 勺 작

실 사 변 糹 + 쌀 포 몸 勹 + 작음 - 핵심 을 나타내는 점 丶 주

糹묶다

勹 둘러싸다

丶 핵심을 포함하도록 작게 만든 것 곧 정수

'정수를 둘러싸서 묶다' 를 그려

'묶다 - 축약하다' 를 나타냈고

나중에 '묶다' 에서 '약속하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볼 수 있겠다

 

*. 법 法 법

물 수 변 氵 + 갈 去 거

법은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야 한다는 뜻

으로 만들어진 글자

금문 - 소전 - 예서 - 초기 해서 까지는

물 수 변 氵 + 법을 의미하는 해태 廌 치 + 갈 去 거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 해서 해태가 법을 의미한다' 고 한다

해서 '악을 처벌하고 법이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어야 한다'

는 뜻으로 만들어졌으나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자들이 자신들만은

법을 지키지 않고 힘없는 이들만 법을 지키게 하고 싶어서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는  해태 廌 치' 는 떼어내버리고

'法' 으로 대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힘없는 이들은 모난돌 되지 말고 물이 흐르듯 두리뭉실 살고

보지 말라는 권력자들의 범법행위엔 눈감고 살라는 말로 읽는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기득권 세력들도 있겠지만

기록되어 있는 법에 빠져 사람을 놓치지 말라

법을 집행함에 순리란 '사람을 위한 것' 이다

즉 '사람을 위해 법을 보라는 말' 일 것이다

 

*. 나라 이름 韓 한

상고 시대의 역사인

환국-배달국 그리고 단군 조선은 모두 연방 국가 였으며

단군 조선은 마한-진한-변한의 세 한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

우리 조상님들의 국가가 연방 국가였음을 보여주는 자이며

그 역사가 문자에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금문 - 소전 - 예서 의 모양을 보면

해돋을 倝 간 + 다를 韋 위

해서부터는

'해돋을 倝 간' 의 줄임 + 다를 韋 위

'다룬 가죽 韋 위' 는

어그러질 舛 천 + 에울 囗 위

 

‘어그러질 舛 천’ 은

오른쪽으로 한 걸음 움직이는 夕 + 왼쪽으로 한 걸음 움직이다 㐄 과 + 에울 口 위

 

해서

'어그러질 舛 천' 은 오른쪽과 왼쪽으로 움직이다

즉 갈라지다의 뜻이고

'에울 囗 위' 는 둘러싸다의 뜻이니

(舛) 갈라져 떨어지는 것을

(囗) 둘러싸 하나로

 

상고시대엔 여러 민족을 하나로 모으면 해돋는 나라

단군 조선 시대엔 삼한을 하나로 모으면 해돋는 나라

현재는 남북을 하나로 통일하고 고구려의 고토를 회복하면 해돋는 나라

 

임을 뜻하는 자로 만들어졌었다

여기선 전국시대 법가사상을 주창한 韓非子 한비자 를 일컫는다

韓非子 한비자 는

韓非 한비 란 그의 이름과 같이

자신의 이상과 진시황제의 권력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이름대로 사는 인생인가? 아니면

지나의 역사서가 사실과 다른 것인가?

 

*. 망가지다 - 망가뜨리다 - 폐단 弊 폐

옷 해질 敝 폐 + 손 맞잡을 卄 공

'손 맞잡을 卄 공' 으로 알려져온 부분의 소전의 모습은

두 손을 그린 '손 맞잡을 卄 공' 과는 전혀 다른

'개 犬 견' 이다

소전 - 예서 - 해서 의 모양대로 '폐단 弊 폐' 를 풀면

해진 옷을 개가 물어뜯어 망가진 것을 그린 것으로

지금에 보이는 모양대로 풀면

사람이 손으로 옷을 찢어 망가뜨린 것을 그린 것으로

오래되고 못쓰게 된 것을 나타낸 것이다

 

*. 번민하다-어지럽다-시끄럽다 煩 번

불 火 화 + 머리 頁 혈

머리에 불이 난다를 그려 번민하다를 나타냈다

 

*. 본받다 - 형틀 刑 형

평평할 幵 견 + 칼 도 방 刂

'평평할 幵 견' 은 형틀모양이라고도 한다

'칼 도 방 刂' 은 가르는 모양으로 떼어낸다는 의미를 가지며

목형이나 주형에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낸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주형이나 목형 등 틀과 같이 만들어진 것을 떼어냄으로써

'본받는 것' 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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