承服 승복

 

'承服 승복' 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이나 그 결과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따르다." 라고 한다.

 

*. 받들다 - 받다 - 받아들이다 - 공경하여 높여 모시다 承 승

‘도울 丞 승 + 손 手 수’로 보기도 하지만

소전

대로

‘병부 卩 절 + 또 又 우 + 손 手 수+ 또 又 우’로 보면

양손으로 받아든 병부를 두 손으로 받들어 올리고 있는 모양

을 그려

‘받들다 - 돕다' 를 나타냈고 '잇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 옷 - 옷 입다 - 뜻을 굽히다 - 물러나다 服 복

고기 육 변 月 + 다스릴 𠬝 (卩+又) 복

고기 육 변 月 은 고기 → 사람의 살 → 몸 으로 전환하고

다스릴 복은 병부 卩 + 손 又 으로 이루어져

다스린다 (점유하다) 는 의미와

의무를 다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해서 '몸을 다스리는 것 (몸을 점유하는 것)' 을 그려

'옷’ 을 나타냈다.

이후 ‘몸에 매달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또한 '卩 병부를 又 가져온 사자의 지시에 따라 月 몸을 움직인다.' 란 뜻으로

'내 뜻이 아닌 권위를 가지고 지시를 내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뜻에 따른다' 는 의미도 갖고 있다.

 

'承服 승복' 의 문자적 의미는

'받들어 따르다' 는 것으로, 특정 권위가 없는 사람이나 기관이 특정 권위가 있는 사람이나 기관의 결정이나

명령에 따르는 것을 말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