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삶과 죽음/살과 죽

무 없다 2018. 4. 30. 06:51

살다' 란 말은

끊임없이 바뀌는 우리 몸의 '살' 에서 나왔고

 

'죽다' 란 말은

우리가 먹는 다 풀어진 '죽' 에서 나왔다

 

동이족인 복희씨의 동생이자 아내였던 女㛂 여와씨의 전설이나 구약에서처럼

사람은 흙으로 빚어졌다가 정형이 없어져 죽이 되었다가 흙이 되고

다시 사람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흙이 반죽이 되었다

사람이 되면 정형이 있는 살을 갖게 된다

 

흙→반죽 → 정형이 있는 사람 → 정형이 없는 죽음으로

→ 흙→ 반죽 → 사람 → 죽 (음) → 흙

 

죽음이란 형체가 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물론 형체가 사람에서 '죽 - 흙' 으로 바뀔 때 바뀐 형체 속에는

바뀌기 전의 육신에 깃들어 있던 '精 정 과 神 신' 이 없을 것이라는 차이도

또한 죽음에서 흙으로 흙에서 반죽으로 다시 사람으로 바뀔 때

'精 정 과 神 신' 이 흙을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요소일 것이라고

추측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