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明心寶鑑 명심보감, 存心篇 존심편

무 없다 2019. 10. 29. 02:57

存心篇 존심편

*. 있을 存 존

열 十 십 + 삐침 丿 별 + 아들 子 자

‘열 十 십’ 은 열다 → 열고 나온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아들 子 자’ 는 아들 혹은 씨앗

‘(땅을) 열고 나온 두드러진 씨앗’ 을 그려

(열고 나왔으므로) ‘있다’ 를 나타냈다

 

이설)

1. ‘있을 在 재’ 의 생략형 + ‘아들 子 자’

로 아이를 편안하게 있게 한다는 의미로

‘잘 있느냐 어떠냐를 물어보다' 라는 뜻을 나타낸다

2. 재주 才 재 + 아들 子 자

로 ‘재주 才 재’ 는 땅에 경계 표시를 하기 위해 박아놓은 나무로 만든 표식

‘아들 子 자’ 아들

아들이 경계 안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는 자로

시간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자다

 

存心 존심 : 본심을 잃지 않다

 

*. 편/편차할/책 篇 편

대 竹 죽 + 편/현판 扁 편

편/현판 扁 편

지게 戶 호 + 책 冊 책

'책 冊 책' 의 책에 채워 넣는다는 의미를 써서

지게에 채워 넣는다를 그렸고

'대 竹 죽' 을 더해

대나무 지게에 채워 넣는다를 그려

책의 일부를 채우다를 그려 '편 篇 편' 을 나타냈다

전체에서 일부를 지게에 채워넣는 것이므로 지게로 전체가 아닌 일부를 나타냈다

'책' 이란 발음은 우리말 '채우다' 에서 연유된 것으로 보인다

 

景行錄云 坐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 可免過

경행록운 좌밀실 여통구 어촌심  여육마  가면과

경행록에 이르기를

밀실에 앉았다 할지라도 마치 네거리에 앉은 것처럼 (언행을)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가히 허물을 면하니라

 

景行錄 경행록

고려시대 송나라의 교양서

 

*.   밝을 - 볕 景 경

해 日 일 + 서울 京 경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아 길이 많은 곳에 해가 뜨니 밝다' 를 그려

'밝다' 를 나타냈다

높고 큰 나무가 많은 곳에 해가 비춰봐야 밝을 리가 있겠나?

'서울 京 경'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높을 高 고' 는

높을 高 고' 의 윗부분의 ㅁ은 '누대의 문' 이고

아랫부분의 ㅁ은 '출입구의 문' 으로

누대는 출입구보다 월등히 높다는 데서    

'높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해서 京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로

'갈고리 亅 궐' 로 더욱 높다는 뜻을 나타내고

'높을 高 고 - 입 口 구' 로 높다를 나타내

'서울' 을 나타냈다고 한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景行은 

볕 景 경 + 행실 行 행

따뜻한-온화한-어진 행실을 말하며

'서울의 크고 넓은 길' 이라고도 본다

 

408. 기록하다 錄 록

쇠 金 금 + 나무 새길 彔 록

쇠 + 나무 새길 로는 기록하다 는 나타내기에 부족

쇠 金 금 의 쇠를 새 로 전환하여

새로 새기다 를 그려

기록하다 를 나타냈다

 

**. 이를 云 운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 로

 

<*. 그늘 陰 음

언덕 부 면 阝 + 그늘 侌 음

이제 今 금 +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인) 이를 云 운

'지금 언덕 위에 구름이 껴서 그늘이 졌다'

를 그려 '그늘' 을 나타냈다>

처럼 쓰였지만

두 二 이 부수로

두 二 이 + (사유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두 二 이' 는 땅을 나타내므로

'나의 땅 (임을 주장하다/말하다)' 을 그려

'말하다' 를 나타냈다

 

*. 앉을 坐 좌

흙 土 토 + 사람 人 인 의 중복으로

사람들이 땅위에 모여 앉아 있다는 것을 그린 문자

 

*. 감추다-빽빽하다-편안하다-비밀로하다 密 밀

편안하다-비밀로하다 宓 밀 + 뫼 山 산

‘산에는 감추어진 비밀로 빽빽히 차있다’ 를 그려

‘감추다-빽빽하다-편안하다-비밀로하다’ 를 나타냈다

편안하다-비밀로하다 宓 밀

집 宀 면 + 반드시 必 필

‘비밀스런 일은 반드시 집안에서 해야하며

그래야 편안하다

혹은 집안에 있으면 편안하다’ 를 그려

‘편안하다-비밀로하다’ 를 나타냈다

 

*. 집 室 실

집 宀 면 + 경계를 나타내는 一 + 나의-사사 厶 사 + 흙 土 토

'내 땅의 경계 안에 지은 집' 을 그려 '집' 을 나타냈다

'집을 나타냄에 경계나 용도에 따른 구분' 을 강조한 표현을 나타냄에 쓰인다

예) 宮室/內室/浴室/室內/室外 등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보면

‘먹다 茹 여’ 에서

'풀 艸 초 머리'는 '나온다'는 뜻으로

여자의 성기와 입은 공히 구멍으로

구멍이 나 벌어지면 먹는다는 뜻을 그린 것이다

초 두 머리→나온다→내다→벌리다→벌어지다 로 전환시켰다

한국어 언중이 아니면 불가능한 조자다

같을 如여 의 조자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 해진 옷 䘫 여

옷 衣 의 + 같을 如 여

옷 + 같다 로 도저히 해진 옷이란 해석이 나오지 않는 문자?

女는 口 다→여자는 입과 같다→여성기는 입과 같다

→여성기와 입은 모두 구멍이다

해서 옷에 구멍이 난 것은

'옷이 해진 것이다'를 표현한 것이다

 

*. 형통하다 - 통하다 通 통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길 - 골목길 - 물 솟아오르다 甬 용

‘길을 가다’를 그려 ‘통하다' 를 나타냈고

통하다에서 형통하다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 네거리 衢 구

다닐 行 행 + (놀라서) 볼 - 가슴이 두근거리다 瞿 구

두리번거릴 䀠 구 + 새 隹 추

새가 두리번거리는 것은 사방을 경계하는 것으로

네거리에 나가면 다닐 때 놀라서 보게 될 것이 많으므로

‘다닐 行 행 + (놀라서) 볼 - 가슴이 두근거리다 瞿 구’

로 네거리를 나타냈다

 

*. 말을 부리다 - 제어하다 馭 어

말 馬 마 + 손을 그린 또 又 우

손으로 말을 부리다

를 그려 ‘말을 부리다 - 제어하다' 를 나타냈다

 

*. 마디 - 법 - 규칙 寸 촌

손목에서 맥을 짚는 곳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 마음 - 심장 心 심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

 

*. 옳다 可 가

오른손잡이가 거의 대부분인 세상에서오른손잡이의 행동을 기준으로 보면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 + 입 口 구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을 말한다

오른쪽의 오른에서 옳다 로 전환시키고

옳은 것을 말한다 를 그려내 옳다 를 나타냈다

 

*. 면할 免 면

'토끼 兔 토' 에서 발을 그린 丶 가빠져

토끼가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달리기 때문에

'사람에게 잡히는 것을 면한다' 를 그려

'면하다' 를 나타냈다

 

*. 허물 過 과

쉬엄쉬엄 갈착 辶 + 입 비뚤어질 咼 괘

입이 비뚤어진 채 가다

즉 화가 난 채로 길을 떠나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화가 난 채로 여행을 한다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잘못된 일이 생기기 쉬움을

의미하는 ‘자’ 로 보인다)

 

擊壤詩云 富貴 如將智力求 仲尼 年少合封侯 世人 不解靑天意 空使身心半夜愁

격양시운 부귀 여장지력구  중니 년소합봉후  세인 불해청천의  공사신심반야수

 

격양시에 이르기를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중니 (공자) 도 젊은 나이에 마땅히 제후(諸侯)에 봉해졌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한밤중에(도) 근심하게 하느니라

 

擊壤詩 격양시 : 고려시대 북송의 사상가 소옹의 이천격양집 중 일부

 

**. 이를 云 운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 로

<*. 그늘 陰 음

언덕 부 면 阝 + 그늘 侌 음

이제 今 금 +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인) 이를 云 운

'지금 언덕 위에 구름이 껴서 그늘이 졌다'

를 그려 '그늘' 을 나타냈다>

처럼 쓰였지만

두 二 이 부수로

두 二 이 + (사유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두 二 이' 는 땅을 나타내므로

'나의 땅 (임을 주장하다/말하다)' 을 그려

'말하다' 를 나타냈다

 

*. 부할 富 부

집 宀 면 + 가득할 畐 복

가득할 畐 복

(ㅡ + ㅁ) + 밭 田 전

'(ㅡ + ㅁ)' 은 '높을 高 고' 의 약자

'밭 田 전' 은 일정한 규모의 큰 땅을 말한다

1. '부' 란 높고 큰 집을 가진 것을 말한다

2. 집 안이 가득한 것을 '부' 하다고 하는데

자손이 많고 물질이 풍족한 것을 말한다

고 하겠다

 

*. 귀할 貴 귀

삼태기 (中 + 一) 혹은 (臾) 궤 + 조개 貝 패

라고도 파자를 하는데 무리한 파자인 것으로 보인다

'귀할 貴 귀' 는

치우치지 아니하고 바름을 나타내는 '바르다 中 중'

위치를 구분하기 위해 쓴 '한 一 일'

재물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로 재물보다 바름을 위에 놓는 것을 '귀하다' 라고 표현한 것으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던 우리 조상들에 의해서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해 볼 때

가능한 해석이라 볼 수 있겠다

 

*. 또 - 장수 將 장

조각 爿 장 + 고기 육 변 月 + 법 寸 촌

나무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자른 그 왼쪽 반의 모양을 나타낸 ‘爿’

 

으로 야전에서 만든 (제상) 밥상을 나타낼 수도 있겠다

법 - 순서 를 정하다 는 寸 

승전을 기원하며 전장에서 밥상에 고기를 놓는 순서를 정하는 이는

‘장수’다

라는 조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장수는

‘장차' 승전을 기원하기를 바라며

‘또 승전하기를 바란다'

해서 ‘장차' 나 ‘또한, 또' 로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지혜 智 지

알 知 지 + 해 日 일

'해 日 일' 을 '밝다' 로 보면

'밝게 알다 혹은 알아서 밝히다 - 알아서 널리 알리다' 를 그려

'지혜' 를 나타냈다

‘알 知 지 + 가로되 曰 왈’ 으로 보면

‘배워 알아서 말하다 즉 배워 알아서 남에게 알려주다' 를 그려

‘지혜롭다’ 를 나타냈다.

 

*. 힘 力 력

물건을 들어올릴 때 팔에 생기는 근육의 모양을 본뜬 글자

 

*. 구할-찾을 求 구

'털가죽으로 만든 옷의 모양' 이라고 하는데

'물 水 수' 부수의 2획 혹은 3획으로 본다

'물 水 수 + 맥박-재다-마디 寸 촌' 의 변형으로 본다면

'물의 양을 재다' 를 그려

물은 불처럼 매우 중요했으며

물을 찾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찾다-구하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仲尼 중니 : 공자의 자

*. 해 年 년

'벼 禾 화 + 일천 千 천'

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千 은 사람이 방패 위에 올라탄 형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보면 '사람이 벼를 타다' 를그린 것으로

'사람이 벼를 타다' → '사람이 벼를 태우다' → '사람이 벼를 익히다'

의 변환을 거쳐

일년에 한 번 벼를 수확한 곳에서 문자가 만들어졌다면

'사람이 벼를 수확하다' 를 그려

'일년'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적을 少 소

작을 小 소 + 삐친 丿 별

작은 물체의 한 구석이 삐져나갔다

를 그려 적어지다 - 젊다 를 나타냈다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합하다 合 합

'모을 集 집' 의 변형인 亼 + 입 口 구

즉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하나로 한다' 를그려

'합하다' 를 나타낸 자

 

*. 봉할-흙을 쌓다 封 봉

금문은

흙 그림 + 나무 그림 + 법 寸 촌

흙 그림은 '땅' 을

나무 그림은 '나오다/내놓다/내주다' 를 의미할 수 있어

제후로 봉한 뒤 땅 - 봉토 를 내주어 법도를 따라 다스리게 한다

는 뜻으로 만든 문자

소전

갈 之 지 + 흙 土 토 + 법 寸 촌

제후로 봉하여 영지에 보내어 법도를 따라 다스리게 한다는 뜻으로 만든 문자

예서

흙 土 토 + 흙 土 토 + 손을 나타내는 寸 촌

흙 즉 땅과 땅 사이에 구분을 지어준 뒤에 법도에 따라 다스리게 한다

는 뜻으로 만든 문자

또한 손으로 흙 위에 흙을 쌓는 것을 나타낸 문자

封墳 봉분

  1.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서 무덤을 만드는 것
  2.     또는, 그 무덤. 봉묘(封墓). 성분(成墳)

 

*. 과녁 - 제후 - 왕성 밖 500리의 지역 侯 후

사람 인 변 亻 + 과녁을 그린 그림 ユ + 화살 矢 시

사람이 화살을 쏘는 과녁을 그려

과녁을 나타냈다

그리고 옛날에 화살을 쏘아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해서 과녁을 그린 자로 제후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과녁의 모양에서 중앙의 왕성으로부터 왕성 밖 500리의 지역

을 나타내기도 했다

 

*. 과녁 - 제후 - 왕성 밖 500리의 지역 侯 후

사람 인 변 亻 + 과녁을 그린 그림 ユ + 화살 矢 시

사람이 화살을 쏘는 과녁을 그려

과녁을 나타냈다

그리고 옛날에 화살을 쏘아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해서 과녁을 그린 자로 제후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과녁의 모양에서 중앙의 왕성으로부터 왕성 밖 500리의 지역

을 나타내기도 했다

 

*. 대 - 세상 世 세

열 十 십 + 열 十 십 + 열 十 십 + 하나 一 일

一十 일십을 세 번 그려

한 세대인 30년을 나타냈다

한 사람의 인생의 절정기인 30년으로

시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다시 공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풀 解 해

뿔 角 각 + 칼 刀 도 + 소 牛 우

소에 칼을 대면 (잡으면) 뿔만 온전하게 남고

나머지는 전부 해체된다는 뜻을 가진 조자

 

*. 푸를 青 (靑 과 동자) 청

'예쁠 丰 봉 + 고기 (살 - 피부) 육 변 月' 으로

'亻+ 丰 + 月' 으로 '피부가 예쁜 사람' 을 그려

예쁘다를 나타냈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뜻 意 의

설 立 립 + 해 日 일 + 마음 心 심

'설 立 립' 의 소전체는 ∇ 모양으로

‘세로 세운 것’ 인데 이를 ‘새로 세운 것' 으로 변환

‘해 日 일’ 은 밝히다

마음을 밝혀 새로 세운 것을 일러

‘뜻’ 이라 했다

 

*. 빌 空 공

구멍 穴 혈 + 장인 工 공

'장인 工 공' 은 '하늘 一 과 땅 一 을 丨잇는다' 를그린 것이고

'빌 空 공' 은

'하늘과 땅 사이의 구멍' 을 그려

'비어 있다' 를 나타낸 것이다

 

*. 부리다-심부름하다-하여금 使 사

사람 인 변 亻 + 관리 吏 리

'관리 吏 리' 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이에 '사람 인 변 亻' 을 더해

'남에게 일을 시키다' 의 뜻을 나타냈다' 고 해석해 왔는데

소전의 모양을 보면

'사람 인 변 亻' 등 뒤에서

'(토지의 경계를) 바르게 측량하다' 즉 '관리의 직무' 吏 를 그려

'사람의 등 뒤에서 토지를 바르게 측량하라고 하다' 를그려

'부리다-심부름하다-하여금' 을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관리 吏 리

한 一 일 + 역사 史 사

로 '나랏일을 기록하는 (史) 사람은 오로지 (一) 법령을 지켜야 한다' 는 데서

'벼슬아치' 를 나타냈다고 해석하는데

재다-측량하다 丈 장 + 바르다 中 중

으로 해석하면

'(토지의 경계를) 바르게 측량하다' 즉 '관리의 직무' 를 그려

'관리' 를 나타냈다

고 볼 수도 있겠다

 

夫仁政 必自經界始 

부인정 필자경계시

대저 어진 정치란 토지의 경계를 다스리는 일부터 시작된다

孟子 맹자

 

*. 몸 身 신

(남녀의 교접을 나타내는) 펼 申 (절구 臼 구 + 뚫을丨곤) 신 + 사람 人 인

소전의 모양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어 지기도 한다

남녀의 교접으로 코 (自) 가 먼저 생기며 사람의 몸이 생겨남을 그린 자다

소전을 무시하고 예서만 보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재주 才 재
'스스로 自 자' 는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즉

코가 재주를 피워 만든 것이 몸이란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마음 心 심

심장의 모양을 그린 글자이다

 

*. 반 半 반

여덟 八 팔 + (제사에 쓰이는 희생물인) 소 牛 우

로 해석되어 왔으나

나누는 것이 꼭 희생물과만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니

'열 十 십' 부수로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十 겹쳐 있는 열 (다수/다량) 을 八 나누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겠다

 

*. 밤 夜 야

소전의 모양을

또 역 의 변형 + 저녁 석 으로 해석해 왔지만 예서의 모양대로

돼지 해 머리 亠 두 + 사람 인 변 亻 + 불똥 丶 주 + 뒤처져 올 夂 치

로 보고

지붕을 의미해 집을 나타내는 돼지 해 머리 亠 두

사람 인 변 亻

촛불을 그린 불똥 丶 주

시간을 천천히 보낸다를 의미하는 뒤처져 올 夂 치

로 집안에 불켜 놓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시간

을 그려 ‘밤'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보겠다

 

693. 근심하다 愁 수

가을 秋 추 + 마음 心 심

가을 + 마음 으론 근심하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벼 禾 화 + 불 火 화 + 마음 心 심 으로

(가뭄으로) 벼 (곡식) 이 타들어갈 때의 마음 을 그려

근심하다 를 나타냈다

 

范忠宣公 戒子弟曰

人雖至愚 責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

爾曹但當 以責人之心 責己 (以) 恕己之心 恕人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

범충선공 계자제왈

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이조단당 이책인지심 책기 (이) 서기지심 서인 즉불환부도성현지위야

 

범충선공이 자식과 제자들에게 훈계하여 말하기를

비록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남을 꾸짖는 것엔 밝고

비록 총명할지라도 자기를 용서함에는 어두우니

너희들은 마땅히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꾸짖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聖賢)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것을 근심할 것이 없느니라

 

范忠宣公 범충선공

고려시대 북송의 명재상

이름은 純仁 순인이며 忠宣 충선은 시호이다

 

*. 경계할 戒 계

들 卄 공 + 창 戈 과

'(예상할 수 없는 적에 대비하여) 창을 들고 있는 모습' 을 그려

'경계하다' 를 나타냈다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 아우 弟 제

弓 활과 새를 잡는 화살인 弋 주살을 丶끈으로 묶은 모양을 그린 자로

주살을 끈으로 묶는 데도 순서가 있어야 하므로

'차례-순서' 등을 나타내다

나중에 '아우' 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弋 주살' 로는 먼 거리에 있는 사냥감은 잡을 수가 없기에

힘이 센 형들은 먼 곳에 있는 사냥감을 잡고

아직 힘이 약한 아우들은 주살로 가까운 곳의 사냥감을 잡았기에

'주살을 끈으로 묶는 모양' 을 그려

'아우' 를 나타냈을 수도 있겠다

 

*. 가로되 曰 왈

예서로는 '입 ㅁ 구 + 한 ㅡ 일'

소전으론 '입 ㅁ 구 + 입김을 그린 ㄴ' 로 해석되며

예서의 '한 ㅡ 일' 과 소전의 '입김을 그린 ㄴ' 이

'혀의 움직임' 을 나타내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다' 를 그려

'말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비록 雖 수

벌레 虫 훼 + 오직 唯 유

(오직 (누구) 唯 유 (수)

입 口 구 + 새 隹 추

‘입 + 새’ 론 오직 (누구) 를 나타낼 수 없다

‘새의 입’ 을 ‘부리’ 라고 부른다

또한 ‘새 隹 추’ 의 훈인 ‘새' 를 우리 민족은 ‘쇠' 로도 썼다

해서 ‘쇠처럼 단단한 부리’

혹은 ‘쇠처럼 구부러지지 않는 (입 口 구) 말-의지’ 를 그려

‘오직' 을 나타냈으며

새들이 울면 누가 어떻게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음을 의미해

‘누구' 를 나타냈다)

'벌레라도 누구인지 무엇인지 이름이 있다' 를 그려

'비록' 을 나타냈다고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이를 至 지

화살이 땅에 박힌 모습을 그린 자

혹은 새가 날아와 땅에 닿는 것을 그린 자

로 이르다/지극하다 를 나타냈다

 

*. 어리석을 愚 우

원숭이 禺 우 + 마음 心 심

짐승의 마음을 그려 ‘어리석다’ 를 나타냈다

원숭이 禺 우

머리 甲 갑 + 짐승 발자욱 禸 유

짐승 중의 머리인 원숭이

 

*. 만날 遇 우

쉬엄쉬엄 갈 辶 착 + 원숭이 禺 우

‘쉬엄쉬엄 가다 + 원숭이’ 로는 만나다를 나타낼 수 없다

밭 田 전 + 짐승 발자욱 禸 유 + 쉬엄쉬엄 갈 辶 착

으로 보면

‘밭 田 전’의 훈인 밭에서 바깥으로 변환하고

바깥에 있는 짐승 발자욱을 쉬엄쉬엄 따라가면

짐승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는 그림이 된다

해서 遇 가 만나다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 꾸짖다 (빚) 責 책 (채) 

가시 朿 자 + 조개 貝 패

가시처럼 만지면 다치게 될 수 있는 재물

을 그려 ‘빚’을 나타냈고

‘빚' 에서 ‘꾸짖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곧 則 즉

조개 貝 패 + ‘칼 刀 도’ 가 방 (자의 오른쪽에 쓰인) 으로 쓰일 때의 형태인 刂

‘조개 貝 패’ 는 재화

‘칼 刀 도’ 가 방으로 쓰인 ‘刂’ 은 가르다-분리하다

로 재화의 가치를 분별하는데 언제나 틀림이 없음을 그려

'곧-바로' 를 나타냈다

*. 곧 卽 즉

왼편의 '흰 (고할) 白 백 + 비수 匕 비' 를

'음식이 담긴 그릇' 으로 '고소할 흡' 이라고도 하는데

'고하다 白 백 + 사람 모양을 그린 匕 + 병부 卩 절' 로 보면

변경 수비대장 혹은 지역 치안 책임자가 임금이 내린 병부를 보면

'곧/즉시' 군대를 일으켜야 함' 을 그려

'곧' 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대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나아가다-(군대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불똥' 이란 뜻도 생겨나게 되었다

 

*. 밝을 明 명

해 日 일 + 달 月 월

밝은 해와 밝은 달을 그려

보는 것이 밝음을 나타냈다

그 의미가 확장되어 ‘밝아졌다’ 를 나타내기도 한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총명할 聰 총 (聡 은 속자)

귀 耳 이 + 바쁠 悤 총

귀 耳 이 + 바쁠 忩 총

‘귀가 바쁘다' 를 그려 ‘총명하다’ 를 나타냈다

‘聡’ 는 속자이긴 하나

귀-듣다 耳 이 + 공평할 公 공 + 마음 心 심

으로 ‘듣는 마음이 공평하다' 를 그려

총명함을 나타냈다

 

*. 용서하다 - 어질다 恕 서

같을 如 여 + 마음 心 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같을 如 여’ 속의 ‘계집 女 녀’ 는

남편이나 아비를 적에게 잃고 목숨을 허락받고

‘노비 奴 노’ 가 된 여인을 의미한다면

恕 는

남편이나 아비를 적에게 잃고 적의 노비가 된 여인이 말하는 마음

을 그려 용서하다 - 어질다 를 나타낸 것이다

 

286 - 1. 몸 己 기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자라는 해석도 있으나

弓 과 거의 흡사하게 생긴 소전체를 보면 활의 모양을 그린 자라는 해석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종족의 이름까지도 '큰 大 대 + 활 弓 궁' 으로 '편안할-떳떳할 夷 이' 를 쓴 夷族 이족에겐

활은 가히 몸과 일체였을 것이다

해서 '몸 己 기' 는 '자기' 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지금 한자라 불리는 문자는

동이족이 만든 문자임을 말해주는 자라고 하겠다

 

*. 어두울 昏 혼

씨를 그린 성 氏 씨 + 때를 그린 날 日 일

'氏 씨앗을 받는 日 때' 를 그린 것으로

어두운 때를 나타낸 것이다

 

*. 너 - 가깝다 爾 이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있다

낮다 丅 하 + 오히려 尚 상 의 생략형 + 밝다 㸚 례

로 파자해 볼 수 있겠으나

자원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옷과 관계된 것을 ‘너' 로 나타낸 것으로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 무리 - 마을 曹 조

동녘 東 동 + 동녘 東 동 + 가로 曰 왈

지금까지의 해석은 “두 사람의 재판관이 동쪽에 자리잡고

앉아서 판결을 내리는 말을 한다” 에서 ‘마을-관아’ 의 뜻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마을 曹 조 는

'동녘 東 동' 은 나무 木 목 + 해 日 일 로

나무 + 해 로 나무 를 남 으로 전환해

해가 남 (해가 뜸) 을 그린 자

가로 曰 왈 이르다

동녘 東 동 동녘

‘해가 뜨는 곳을 일러 ‘동녘’ 이라 한다’ 를 그렸고

그 동녘에 ‘동네-마을’ 과 ‘관아’ 가 있었기에

나중에 ‘동네-마을’과 ‘관아’ 란 뜻으로 쓰였다

마을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무리' 까지 확장되었다

 

*. 다만-한결같이 但 단

사람 인 변 亻 + 아침 旦 단

사람 인 변 亻 + 해 日 일 + (땅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과 하늘과 땅' 을 그려

'한결같이' 를 나타냈다

한결같이는 시종일관 같다는 말인데

100%는 세상에서 존재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99.99%를 쓰는데

'%' 란 것이 없었을 때는

99.99%를 '한결같다 다만/한결같다 그러나' 로 썼을 것으로 보인다

 

341. 마땅 - 대적 - 순응하다 當 당

1.높일 尙 상 + 밭 田 전

밭 田 전 을 밭에서 바깥으로 전환해

바깥 사람 즉 남편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2.맡아 다스리다 尙 상 + 밭 田 전

밭 田 전 을 밭에서 바깥으로 전환해

바깥 사람 즉 외부인을 대적하다

3.돕다 尙 상 + 밭 田 전

밭 田 전 을 밭에서 바깥으로 전환해

바깥 외부 변화에 순응하다

를 나타냈다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꾸짖다 (빚) 責 책 (채) 

가시 朿 자 + 조개 貝 패

가시처럼 만지면 다치게 될 수 있는 재물

을 그려 ‘빚’을 나타냈고

‘빚' 에서 ‘꾸짖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 - 이르다 - 끼치다' 를 나타냈다

 

*. 근심 患 환

익힐-꿸-꼬챙이 串 관-천-곶 + 마음 心 심

*. 익힐-꿸-꼬챙이 串 관-천-곶

입 口 구 + 입 口 구 + 뚫을-통하다 丨 곤

입과 입을 맞추다/말을 맞추다

‘조개-돈’ 을 그린 그림 口  + ‘조개-돈’ 을 그린 그림 口 + 뚫을-통하다 丨 곤

어음을 통하다 (쓰다/받다)

해서 ‘근심 患 환’ 은

‘말을 맞추는 마음’/’어음을 주고받는 마음' 을 그려

즉 '내가 말한대로 남도 말하도록 하는 마음'

'내가 발행한 어음의 가치를 남도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받은 어음의 가치를 발행인도 인정하기를 바라는 마음' 을 그려

근심을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겠다

 

*. 이를 到 도

이를 至 지 + 선 칼 도 방 刂

칼을 들고 도착했다

*. 넘어뜨리다-넘어질 倒 도

*. 거꾸로 하다 倒 도

사람 인 변 亻 + 이를 至 지 + 칼 도 방 刂

'이를 至 지' 가 '사람 인 변 亻' 의 등 뒤에 있는 그림으로

칼을 들고 사람의 등 뒤에 오다

즉 적군을 그린 것으로

나는 칼에 맞아 넘어지게 될 상황이고

'넘어지다' 에서 '거꾸로 하다' 까지 뜻이 확장되었다

위의 두 자에서 '이를 至 지' 부분은 설문에 이르기를 새가 공중에서 땅에 내려 앉는 모양이라고 되어 있고

간혹 화살이 땅에 박히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해서 화살까지 뜻에 넣는 분들도 있으나

'새가 공중에서 땅에 내려 앉는 모양' 을 그려 이르다는 뜻을 나타낸 것만으로도

위의 두 자는 조자 원리의 설명이 가능하다

 

*. 성인 聖 성

귀 耳 이 + 평평할-드리다 呈 정

‘귀 + 평평할-드리다' 로 잘 듣는 사람으로

성인을 나타냈다고 하나

잘 듣기만 하면 성인일까?

귀 耳 이 + 입 口 구 + 임검 壬 임

하늘의 뜻 (性) 을 잘 듣고 (情 정에 치우치는) 사람들에게 잘 말해주는 임

을 그려 성인을 나타냈다

‘淸聖濁賢 청성탁현’이라고도 하는데

1800여년 전 위나라의 조조가 금주령을 내렸을 때

몰래 술을 마시기 위해

청주를 마시는 것을 성인을 만나세

탁주를 마시는 것을 현인을 만나는 것으로 비유했던 일을 이름

 

*. 어질 賢 현

눈을 나타내는 신하 臣 신 + 손을 나타내는 又 + 조개-재물 貝 패

재물을 보고 무게를 달아

재물의 가치를 정해 알리는 것을 그려

‘어질다' 를 나타냈다

 

*. 땅 地 지

흙 土 토 + 자궁 - 어조사 也 야

흙을 계속 만들어내는 흙의 자궁을 그려

땅을 나타냈다

 

*. 자리 位 위

사람 인 변 亻 + 설 立 립

신하들은 임검 좌우로 죽 벌여 섰는데

그 서는 자리는 품계에 따라 정해져 있었다

位 는 그 정해진 자리를 나타낸 글자라고 한다

 

‘어조사 也 야’

여자의 음부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과

주전자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

소전체를 비롯한 모두 자체가 뱀을 그린 것으로 보이며

땅 속에 겨울잠을 자던 뱀이 고개를 들고 나오는 모양을 그린 글자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여러 설 중에

여자의 음부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을 참고해

也 을 여자의 음부 (也 빼기 ㅣ) 에 ㅣ 을 남근으로 보면

음부에 남근이 들어간 모양으로 보면

文尾 문미를 나타내는 어조사를 쓰일 수 있었을 것 같다




子曰 聰明思睿 守之以愚 功被天下 守之以讓 勇力振世 守之以怯 富有四海 守之以謙

자왈 총명사예 수지이우  공피천하  수지이양  용력진세 수지이겁  부유사해  수지이겸

공자 왈

총명하고 생각함이 뛰어날지라도 어리석은 체 하여야 하고

공적이 천하를 뒤덮을지라도 겸양해야 하고

용맹이 세상을 떨칠지라도 조심해야 하고

부유함이 세상을 모두 가졌을지라도 겸손해야 한다

 

*. 총명할 聰 총 (聡 은 속자)

귀 耳 이 + 바쁠 悤 총

귀 耳 이 + 바쁠 忩 총

‘귀가 바쁘다' 를 그려 ‘총명하다’ 를 나타냈다

‘聡’ 는 속자이긴 하나

귀-듣다 耳 이 + 공평할 公 공 + 마음 心 심

으로 ‘듣는 마음이 공평하다' 를 그려

총명함을 나타냈다

*. 밝을 明 명

해 日 일 + 달 月 월

밝은 해와 밝은 달을 그려

보는 것이 밝음을 나타냈다

그 의미가 확장되어 ‘밝아졌다’ 를 나타내기도 한다

 

*. 생각할 思 사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田 + 마음 心 심

머리를 그린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田  으로 이성적 사고를

심장을 그린 ‘마음 心 심’ 으로 감성적 사고를 나타내며

이성적 사고와 감성적 사고를 합한 것을 그려

'생각' 을 나타냈다

 

*. 밝다 - 통하다 睿 예

점 卜 복 + 덮어가릴 冖 멱 + 한 一 일 + 가르다 (八 을 상하로 두 번)별 + 눈 目 목

‘한 一 일’ 은 ‘하늘/하늘의 뜻’ 을 말한다

덮어가려져 있는 것을 점을 쳐서 눈으로 보고 갈라 하늘의 뜻을 구분한다 (가르다)

를 그려

밝다 -통하다 를 나타냈다

 

*. 지킬 守 수

집 宀 면 + 법 寸 촌

'집에서부터 법이 지켜져야 함' 을 그려

'지키다' 를 나타냈다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공적 - 보람 功 공

장인 工 공 + 힘 力 력

工 은 목수의 자를 본뜬 글자라고도 하나

一 하늘과 一 땅을 ㅣ 잇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즉 하늘의 도와 땅의 도를 조화시켜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해서 ‘힘써 자연의 섭리에 따르다' 를 그려

‘공 - 공로 - 업적' 을 나타냈다

 

*. 덮다 - 이불 - 입다 被 피

옷 의 변 衤 + 가죽 皮 피

‘옷 + 가죽’ 으로 가죽 옷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선 옷의 가죽 즉 ‘옷의 겉껍데기’ 를 그려 옷 위에 더하는 두꺼운 옷을 그려

이불을 나타냈고

그 의미가 덮다 - 입다 까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사양하다 讓 양

말씀 言 언 + 도울 襄 양

옷 衣 의 + 입 口 구 + 입 口 구 + ‘쌓을 - 짤 冓 구’의 상반 

‘입 口 구 + 입 口 구’는 옷에 난 구멍을 나타내고

冓 의 소전은 상하 대칭으로 襄 에는 위쪽 절반만 쓰여

‘옷에 난 구멍을 짜깁다’를 그린 것으로 ‘돕다' 를 나타낸 것이고

襄 은 돕다에서 이루다 - (부담을) 덜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讓 은 ‘말 (언어) 로 구멍을 메우다’

즉 ‘말로 (상대방의 부담을 덜어줘) 돕다' 를 그려

사양하다를 나타냈다

 

*. 날랠 勇 용

물 솟을 甬 용 + 힘 力 력

‘물 솟을 甬 용’ 은

새 을의 변형 + 쓸 用 용

‘쓸 用 용’ 은

‘점 卜 복 + 가운데 中 중’ 으로 보기도 하나

‘ㅑ’ 와 ‘ㅕ’ 두 손으로 ㅣ 을 잡는 모양으로

‘손에 잡힌 새가 힘을 써서 빠져나가는 모양’ 혹은

‘잡으려고 하는 두 손 사이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의 모양’

을 그려

‘날래다-용맹하다’ 를 나타냈다

 

*. 힘 力 력

팔에 힘을 주었을 때 근육이 불거지는 모양을 본뜬 글자

 

*. 거두다 振 진

손수변 扌 + 별 辰 진

‘손으로 별을 따다’ 를 그려

‘움직이다-흔들다-거두다' 를 나타냈다

 

103. 겁내다 (多畏)-두려워하다 ()-겁장이 ()-으르다 (恐脅) 怯 겁 

마음 心 심 + 갈 去 거

‘마음 + (어디로) 간다’ 론

‘겁내다 (多畏)-두려워하다 ()-겁장이 ()-으르다 (恐脅)’ 를 나타낼 수 없다

‘갈 去 거’ 의 ‘갈’ 을 ‘갈다-갈리다’ 로 전환해

‘갈라진 마음-마음을 가르다’ 로 전환해

‘겁내다 (多畏) - 두려워하다 () - 겁쟁이 () - 으르다 (恐脅)’ 를 나타냈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넉 四 사

어진 사람 인 발 儿 + 둘러싸고 있다 를 그린 口 구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기’를 그려

‘넉’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사’라고도 불렀다

여기서

‘넉’은 ‘넉 (魄)’과 ‘넋 (魂)’의 발음이 같아서

‘넉 (魄)’과 ‘넋 (魂)’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四 는 글자가 만들어진 방법을 볼 때

몸과 마음을 살아있게 하는 기운을 나타내다가

一 을 하늘과 하나로

二 를 땅과 둘로

三 을 사람과 셋으로 나타내면서

‘기운’과‘넷’을 의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一 하늘, 광대함, 하나

二 땅, 둘

三 사람, 셋

四 기운 넷

五 중력, 땅의 기, 다섯

六 하늘-땅과 사람, 여섯

七 만물, 동물, 일곱

八 식물, 여덟

九 광물, 아홉

十 씨(알), 하늘과 땅, 천지화합, 열

천부경에 의한 해석으로

四 를 ‘에울 口 위 + 나눌 八 팔’

로 해석하는 것보단 훨씬 우리 고사상에 가깝다

 

*. 바다 海 해

물 수 변 氵 + 매양 每 매

모두 다 물인 곳을 그려 바다를 나타낸 곳으로

‘매양 每 매’ 는 ‘화살을 나타낸 ? + 어미 母 모’ 로

어미에게 살이 날아오면 자식들은 모두 전일한 마음으로

살이 어미에게서 빗나가기를 비는 마음임을 그려

모두 - 전일하다 를 나타낸 자다

 

*. 겸하다-쌓다 兼 겸

‘벼 禾 화 + ‘손 手 수’ 의 원형으로 오른 손을 나타낸 그림 + 벼 禾 화’ 으로

‘벼 禾 화’ 는 온전한 벼가 아닌

반쪽짜리(반으로 가른) 벼나 혹은 낱알이 반밖에 안되는 벼이다

해서 兼이 흉년-부족하다-작은 것 (일) -작은 것을 모아 쌓다 등으로 쓰였음을 보여주는 문자들의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아래의 예에 쓰여진 문자들은 ‘겸할 兼 겸’을 옥편에 나온 뜻으로선 문자 해석이 불가하다

1. 시중들다; 시중군; 족하다 傔 겸

사람 人 인 변 + 작은 일-겸할 兼 겸 

작은 일들을 하는 사람

 

2.겸손하다 (致恭不自滿); 흉년이 들다 (一穀不升) 嗛 겸

입 口 구 + 겸할 兼 겸

‘작게 말하다’ 를 그려 겸손하다

‘조금 먹다’ 를 그려 흉년이 들다

 

3. 마음에 차지 않다-앙심을 먹다-정성-족하다 慊 겸

마음 心 심 변 + 겸할 兼 겸

(반쪽으로) 갈라진 마음 을 그려

‘마음에 차지 않다-앙심을 먹다’를 나타냈다

‘갈라진 벼를 모으는 마음’을 그려

정성-족하다 를 나타냈다

4. 흉년들다 (荒歲)-적다 ()-부족하다 (食不滿) 歉 겸

겸할 兼 겸 + 하품 欠 흠

흉년이 들어-부족해 한 숨 쉬다

 

5. 갈대 (葦屬) 蒹 겸

풀 艸 초 + 나누다-겸하다 兼 겸

‘兼 갈라진 벼처럼 艸 나온 풀’ 을 그려 갈대를 나타냈다

 

6. 대농-종다래끼 (竹籠) 䈴 겸

대 竹 죽 + 작은 것을 모아 쌓다-겸하다 兼 겸

작은 것들을 모으는 대로 만든 용기를 나타냈다

 

7. 합사로 짠 비단 (合絲交絹) 縑 겸

실 絲 사 변 + 작은 것을 모아 쌓다 - 겸하다 兼 겸

두 가닥 이상의 실을 합쳐 짠 비단

 

8. 겸손하다 (致恭不自滿)-사양하다()-괘 이름(卦名) 謙 겸

혐오() 하다 謙 혐

말씀 言 언 + 작은-온전하지 않은 兼 겸

‘작게 (소리와 내용) 말하다’로 겸손하다를 나타냈다

‘온전하지 않게 말하다’ 를 그려 ‘혐오하다’ 를 나타냈다

 

9. 어렵다 () ? 겸

매울 辛 신 + 반쪽 兼 겸

‘매울 辛 신’ 은 ‘설 立 립 + 열 十 십’

‘열을 세우다’ 로 풀어

‘온전하지 않은 반쪽들을 열지어 세우는 것’은 어렵다

해서 ‘온전하지 않은 반쪽들을 열지어 세우는 것’ 을 그려

‘어렵다’ 를 나타냈다

 

10. 낫 鎌 겸

쇠 金 금 + 온전하지 않게 반쪽으로 하다 兼 겸

‘온전하지 않게 반쪽내는 쇠’ 를 그려

‘낫’ 을 나타냈다

 

11. 소식하다 (嘰)-간식 (飯後小飯) 䭑 렴

식사 부족하다 (食不飽) 䭑 겸 

 

밥 食 식 + 부족하다-작은 것 兼 겸

‘작게 밥먹다’ 를 그려 소식하다 를 나타냈다

밥이 부족하다 를 그려 식사 부족하다 를 나타냈다

 

12. 물리지 않다 (食不飽)-부족한 모양 (不足貌)-빌다 () 䭠 겸

밥 食  식 + 청렴할 廉 렴

‘청렴할 廉 렴’ 은 ‘집 广 엄 + 부족하다-작은 것 兼 겸’ 으로

‘집에서도 밥이 부족하다’ 를 그려

부족한 모양-물리지 않다-빌다 를 나타냈다

 

13. 몸 마르다 (瘦貌) 䯡 겸

뼈 骨 골 + 온전하지 않다 兼 겸

‘뼈가 온전하지 않다’ 를 그려

‘몸이 마르다’ 를 나타냈다

 

素書云 薄施厚望者不報 貴而忘賤者不久

소서운  박시후망자불보  귀이망천자불구

소서에 이르기를

박하게 베풀고 후한 것을 바라는 자에게는 보답이 없고

귀하게 돼서 천했던 때를 잊는 자는 귀함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素書 소서 : 단군조선 시대 주나라 혼란기

황석공이 지은 태공병법서

 

*. 얕을 - 적을 - 가벼운 薄 박

펼 尃 부

넓을 - 펴다 - 두루 미치다 - 크다 溥 박

薄 는

(일부를) 내놓다를 의미하는 艹 + 넓을 - 펴다 - 두루 미치다 - 크다 溥 박

넓게 펴진 것의 일부를 내놓다를 그려

‘얕을 - 적을 - 가벼운’을 나타냈다

 

*. 베풀 施 시

깃발 㫃 언 + 잇달다 也 야

남의 기에 잇달다

즉 남의 기의 옆에 나의 기를 세우는 것으로

‘힘을 보태는 것' 을 그려

‘베풀다' 를 나타냈다

고 볼 수도 있고

시대 상황이 남녀간의 성행위를

남자가 여성에게 은혜를 베푼 것으로 보았다

모 方 방 + 화살모양 ? + 여자 음부 모양 也 야

깃발 㫃 언 + 여자 음부 모양 也 야

쟁기를 그린 ‘모 方 방’ 과 ‘화살모양 ?’ 모두 남근을 나타낼 수 있다

와 같이 조자해

성행위 (깃발을 꽂다) 를 그려 ‘베풀다'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두터울 厚 후

언덕 厂 엄 + 두터울 㫗 후

‘두터울 㫗 후’ 의 고문을 보면

‘ㅡ 흙 위에 ㅡ 흙을 (∇밑에 +)또 세운' 의 모양이다

해서 ‘두터울 厚 후‘ 는

‘땅 위에 흙을 계속 쌓아 만든 언덕' 을 그려

‘두텁다-정성스럽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바라다 - 바라보다 望 망

없어지다 - 잊다 - 망하다 亡 망 + 달 月 월 + 님 壬 임

月 달을 보며

亡 없어진

壬 임을

기다린다는 데서

바라다를 나타냈다고 한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보답할 報 보

놀랄 㚔 접 + 다스릴 복

'다스릴 복' 은 '병부 卩 절'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로 '손에 '發病符 발병부' 를 들고 있다' 를 그려

'다스린다' 는 뜻을 나타냈다

'놀랄 㚔 접 + 다스릴 복' 은

'발병부를 손에 든 것을 보고 놀랐다' 를 그려

'병력을 내놓다/출병시키다' 를 나타내

'보답하다' 도 나타낼 수 있었다

'발병부' 가 '主 주' 인 자이기 때문에

대답(하다)/알리다/여쭈다/공초받다 (죄를 심판함)/처형

등의 뜻도 나타낼 수 있었다

'다행 幸 행 + 다스릴 복' 으로 보면

다행 幸 행은

일찍 죽을  夭 요의 변형 + 오는 것을 막다-거스릴 逆 역의 변형

으로 '일찍 죽는 것을 막다' 를 그려

'행복' 을 나타냈다고 전해지지만

소전의 모양은 사람을 받드는 모양이다

해서

남을 위해 발병부를 들다

즉 '남/백성을 위해 출병시키다' 를 그려

'보답하다' 를 나타냈다

 

*. 귀할 貴 귀

삼태기 (中 + 一) 혹은 (臾) 궤 + 조개 貝 패

라고도 파자를 하는데 무리한 파자인 것으로 보인다

'귀할 貴 귀' 는

치우치지 아니하고 바름을 나타내는 '바르다 中 중'

위치를 구분하기 위해 쓴 '한 一 일'

재물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로 재물보다 바름을 위에 놓는 것을 '귀하다' 라고 표현한 것으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던 우리 조상들에 의해서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해 볼 때

가능한 해석이라 볼 수 있겠다

 

*. 말이을 而 이

본래 코 밑 수염을 그린 자에서 시작되어 구렛나루를 의미하고

'너' 를 의미하기도 하며

접속사로 쓰이고 있는데 접속사로 쓰인 것

아마도 얼굴에서 나온 것으로 정형이 없이 다듬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견딜 耐 내

(而)수염을 뽑는 (寸)형벌을 견디다

시초 耑 단

'(而)털의 (山)맨 상단 즉 제일 처음 피부를 뚫고 나온 털의 부분' 을 그려

'시초' 를 나타냈다

희롱할 耍 사

'(女)여인의 얼굴 위에 (而)수염을 갖다 대다' 를 그려

'희롱하다' 를 나타냈다

구렛나루 깍는 형벌 耏 내

(彡)두드러진 (而)털을 뽑는 형벌을 견디다

'삐친 석 彡 삼' →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오그라들 䎡 난

(火)불 위에 털을 위치해 (而)털이 오그라들다

 

*. 잊다 - 건망증 忘 망

잃을 亡 망 + 마음 心 심

‘마음을 잃다’ 를 그려

잊다 - 건망증 을 나타냈다

 

*. 천할 賤 천

조개 貝 패 + 상할-쌓다 戔 잔

재화를 나타내는 조개

재화 (때문에) 로 (남을/스스로를) 상하게 하는 것

재화를 (계속) 모으기만 하는 것

을 일러 천하다 한다

 

*. 오랠 久 구

사람 人 인 + 파임 乀 불

오른쪽으로 나아감을 의미하는 '파임 乀 불' 이 '사람 人 인' 의 뒤에 있다

사람이 걸으려는 것을 뒤에서 잡아당기고 있는 모양을 그려

머무름 또는 시간이 경과하여 오래됨을 뜻한다고 한다

또한

오른쪽으로 나아감을 의미하는 '파임 乀 불' 이 '사람 人 인' 의 뒤에 있으니

오른에서 옳은으로 변환하면

다른 이의 뒤에 있는 것이 옳은 것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지 말고 뒤에 있어야 오래 간다를

그린 것으로 해석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施恩勿求報 與人勿追悔

시은물구보  여인물추회

은혜를 베풀거든 그 보답을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

 

*. 베풀 施 시

깃발 㫃 언 + 잇달다 也 야

남의 기에 잇달다

즉 남의 기의 옆에 나의 기를 세우는 것으로

‘힘을 보태는 것' 을 그려

‘베풀다' 를 나타냈다

고 볼 수도 있고

시대 상황이 남녀간의 성행위를

남자가 여성에게 은혜를 베푼 것으로 보았다

모 方 방 + 화살모양 ? + 여자 음부 모양 也 야

깃발 㫃 언 + 여자 음부 모양 也 야

쟁기를 그린 ‘모 方 방’ 과 ‘화살모양 ?’ 모두 남근을 나타낼 수 있다

와 같이 조자해

성행위 (깃발을 꽂다) 를 그려 ‘베풀다'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은혜 恩 은

에울 口 위 + 큰 大 대 + 마음 心 심

크게 둘러 쌓는 마음

즉 두텁게 보호하는/베푸는 마음

을 그려

‘은혜’ 를 나타냈다

 

*. 인하다 因 인

에울 口 위 + 큰 大 대

‘크게 둘러싸다’를 그려 ‘경계’를 나타냄으로써

‘씨족-부족-국가가 생겨남’ 을 그려

‘기인하다’를 나타냈다

 

*. 혼인하다 姻 인

계집 女 녀 + 인하다 因 인

‘여자를 (남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크게 둘러싸다’를 그려

‘혼인하다' 를 나타냈다

 

*. 말 勿 물

'象形文字 상형문자' 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끈이나 새끼줄을 이어 들고나는 것을 제한했던

'結繩文字 결승문자' 라고 한다

'말 勿 물' 은 깃발의 모양을 그린 것으로

보통은 '깃발이 있는 곳에 모인다' 는 뜻으로 쓰이지만

결승문자의 한가지인 깃발이 쓰인 이유는

깃발과 무관한 집단은 들어오지 말라는 이유였을 것이다

해서 '말 (라)' 의 뜻을 나타냈다

486-2-1. 말 勿 물

1. 깃발을 그린 것이라고도 하고

2. 달 월 의 변형이라고도 하며

3. 쌀 포 몸 + 복수의 물건을 그린 丿 + 丿로도 볼 수 있겠다

'하지 않다' 는 의미의 '말다' 는 뜻으로 쓰인 것은

#3의 의미 중 '둘둘싸서 말다' 의 '말다' 를

'하지 않다' 는 '말다' 로 전환한 것이다

'정성스럽다-힘쓰다' 는

'물건을 싸서 말다' 에서 확장된 것이다

 

*. 구할-찾을 求 구

'털가죽으로 만든 옷의 모양' 이라고 하는데

'물 水 수' 부수의 2획 혹은 3획으로 본다

'물 水 수 + 맥박-재다-마디 寸 촌' 의 변형으로 본다면

'물의 양을 재다' 를 그려

물은 불처럼 매우 중요했으며

물을 찾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찾다-구하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보답할 報 보

놀랄 㚔 접 + 다스릴 복

'다스릴 복' 은 '병부 卩 절'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로 '손에 '發病符 발병부' 를 들고 있다' 를 그려

'다스린다' 는 뜻을 나타냈다

'놀랄 㚔 접 + 다스릴 복' 은

'발병부를 손에 든 것을 보고 놀랐다' 를 그려

'병력을 내놓다/출병시키다' 를 나타내

'보답하다' 도 나타낼 수 있었다

'발병부' 가 '主 주' 인 자이기 때문에

대답(하다)/알리다/여쭈다/공초받다 (죄를 심판함)/처형

등의 뜻도 나타낼 수 있었다

'다행 幸 행 + 다스릴 복' 으로 보면

다행 幸 행은

일찍 죽을  夭 요의 변형 + 오는 것을 막다-거스릴 逆 역의 변형

으로 '일찍 죽는 것을 막다' 를 그려

'행복' 을 나타냈다고 전해지지만

소전의 모양은 사람을 받드는 모양이다

해서

남을 위해 발병부를 들다

즉 '남/백성을 위해 출병시키다' 를 그려

'보답하다' 를 나타냈다

 

*. 주다 - 더불어 與 여

절구 臼 구 - 여성의 성기 즉 질을 나타낸다

여덟 八 팔 - 여성의 다리를 나타낸다

줄 与 여    - 질을 꽉 채운 모양을 나타내는 것

남녀가 더불어 하는 행위이다

해서 '더불어' 를 나타낼 수 있었다

또한 서로간에 주는 행위이므로 ‘주다' 의 뜻도 나타낸다

 

*. 따르다 - 쫓다 追 추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쌓일 퇴’

‘쌓일 퇴’ 를 계속하다의 의미로 보면

追 는 ‘계속 가다’ 를 그려

따르다 - 쫓다 를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후회할 悔 회

마음 심 변 忄 + 매양 每 매

‘마음 + 항상’ 으로

사람은 항상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함이 있음을 그린 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孫思邈曰 膽欲大而心欲小 知欲圓而行欲方

손사막왈 담욕대이심욕소   지욕원이행욕방

손사막이 가로되

담력은 크게 갖되 마음가짐은 섬세하게 (구체적으로) 하고

지혜는 원만함을 바라되 행동은 단정토록 바라야 한다

 

孫思邈 손사막

신라시대 당나라의 의사 - 연금술사 - 도사

 

*. 쓸개 - 씻다 膽 담

고기 육 변 月 + 살피다 - 주다 - 이르다 - 소근거리다 詹 첨

(쓸개의 주기능인 담즙의 저장과 십이지장으로의 공급을) 살피는 조직

을 그려 쓸개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하고자 할 欲 욕

골 谷 곡 + 하품할 欠 흠

사람도 별로 없는 골짜기에서 하품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지만 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하고자 하다를 나타냈다

 

*. 작을 小 소

선비나 대인을 정신 노동자로

小人 소인을 육체 노동자로 해석하는 분이 있는데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소인은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겠다

인과 의를 중요시 하던 시대에

대인과 소인의 구분은 선비인가 농(양)민인가로 구분하진 않았었을 것 같다

 

*. 알 知 지

화살 矢 시 + 입 口 구

각각의 씨족은 각각 다른 표식을 화살에 그려

사냥으로 얻은 식량의 주인을 정할 수 있었고

부족간 전쟁에서 각 씨족의 ‘공’ 을 정했다고 한다

‘입 口 구’ 는 ‘(구분해) 말하다’ 의 뜻으로 쓰였다

해서 ‘각 종족의 화살의 표식을 구분할 수 있다’ 를 그려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를 나타냈다

 

*. 모나지 않다 - 둥글다 - 점치다 - 판단하다 圓 원

에울 囗 위 + 둥글 員 원

둥근 것을 다시 에워싸 더욱 견고한 원을 그린 것으로

모나지 않다 - 둥글다 를 나타냈다

‘둥글 員 원’ 의 소전은 ‘입 口 구 + 조개 -돈 貝 패’

‘둥글 員 원’의 주문은  ‘입 口 구 + 솥 鼎 정’

으로 원뜻은 솥의 아가리를 그려 둥글다를 그린 것이

鼎 이 貝 로 바뀐 뒤

둥글다는 뜻에 돈 - 점치다 - 판단하다 등의 뜻이 추가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 모 方 방

“두 척의 조각배를 나란히 하여 놓고 뱃머리를 서로 묶어 놓은 모양을 그린 자” 라고 하지만

“농기구의 하나인 쟁기” 를 그린 자로 보는 해석도 있다

쟁기는 모가 나야 잘 땅이 갈리고

쟁기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곳 역시 모가 난 곳이라

쟁기를 그려 '모' 를 나타냈고

에서 각-방향 등의 뜻으로도 확장되었다l

 

念念要如臨戰日 心心常似過橋時

염염요여임전일   심심상사과교시

생각하는 것을 매일 싸움터에 나갔을 때와 같이 신중히 하고

마음가짐은 항상 다리를 건너는 때와 같이 해야 한다

 

*. 생각 - 생각하다 - 외다 - 잠깐 念 념

이제 今 금 + 마음 心 심

*. 이제 今 금

모을 亼 집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

천지인 기운의 삼합을 나타내는 '모을 亼 집'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

天地人 천지인 삼합에 맞게 미치다 - 이르다

즉 천지인의 기운이 모두 한 곳에 모인 때를 그려

지금을 나타냈다

해서 念 는 天地人 천지인 삼합에 맞는 마음

을 그려 생각 - 생각하다 를 나타냈다

 

*. 여자를 덮어가려 숨기는 것이 중요하다 要 요

덮을 覀 아 + 계집 女 녀

(도) 적이 쳐들어왔을 때나 긴급한 상황엔

여자는 재산이었으므로

여자를 숨기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중요하단 뜻에서

‘반드시 - 허리 - 워하다 - 이루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보면

‘먹다 茹 여’ 에서

'풀 艸 초 머리'는 '나온다'는 뜻으로

여자의 성기와 입은 공히 구멍으로

구멍이 나 벌어지면 먹는다는 뜻을 그린 것이다

초 두 머리→나온다→내다→벌리다→벌어지다 로 전환시켰다

한국어 언중이 아니면 불가능한 조자다

같을 如여 의 조자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 해진 옷 䘫 여

옷 衣 의 + 같을 如 여

옷 + 같다 로 도저히 해진 옷이란 해석이 나오지 않는 문자?

女는 口 다→여자는 입과 같다→여성기는 입과 같다

→여성기와 입은 모두 구멍이다

해서 옷에 구멍이 난 것은

'옷이 해진 것이다'를 표현한 것이다

 

433. 임하다-군림하다 臨 림

누울 臥 와 + 물건 品 품

눕다 + 물건 으로는 임하다-군림하다 를 나타낼 수 없다

신하 臣 신 + 화살을 그린 ? + 물건 品 품 으로

화살로 여러 등급의 신하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그려

임하다-군림하다 를 나타냈다

동이의 상징인 활? 로 동이족의 신하가 지나족을 지배하는 것에서 나온 문자다

 

*. 싸우다 - 전쟁 戰 전

홑 單 단 + 창 戈 과

單 은

입 口 구 + 입 口 구 + 밭 田 전 + 열 十 십

‘입 口 구’ 는 수레의 손잡이

‘밭 田 전’은 수레의 몸체

‘열 十 십’은 수레의 바퀴로

‘홑 單 단’은 손잡이가 둘 있는 수레로

이 單 수레에 戈 창을 싣고 전쟁터로 나가는 그림을 그려

싸우다 -전쟁 을 나타냈다

‘수레 車 거’는

열 十 십 + 밭 田 전 + 열 十 십

수레의 지붕을 나타내는 열 十 십

수레의 몸체를 나타내는 밭 田 전

수레의 바퀴를 나타내는 열 十 십

으로 이루어진 글자다



*. 항상 常 상

높을 尙 상 + 수건 巾 건

巾 은 베가 풀어지기 편하게 걸려있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

常 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베풀다

를 그려 ‘항상’을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같다-닮다-계승하다 似 사

'사람 인 변 亻' + 써 以 이

====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 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해서 似 는 사람과 같다/ 부모와 비슷하다/부모를 계승하다

의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 지나다 - 허물 過 과

쉬엄쉬엄 갈착 辶 + 입 비뚤어질 咼 괘

입이 비뚤어진 채 가다

즉 화가 난 채로 길을 떠나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화가 난 채로 여행을 한다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잘못된 일이 생기기 쉬움을

의미하는 ‘자’ 로 보인다)

‘허물' 에서 ‘지나치다' 로 또 ‘지나다' 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다리 橋 교

나무 木 목 + 높고 무성하다 喬 교 (무성하다 夭 요 + 높을 高 고)

高 는 돌 밑에 돌을 괴어서 높인 것을 말하며

橋 에서 高 는 돌기둥을 괴어 (세워) 다리의 기둥을 세운 것을 뜻하고

夭 는 무성하다를 많은 나무를 의미하는 것으로 써서

나무나 돌을 괴어 교각 즉 다리의 기둥을 만들고 많은 나무를 연결해 만든 것

을 그려 다리를 나타냈다

 

*. 때 時 시

날-때 日 일 + 절 寺 사

날-때-운 日 일 + 흙 土 토 + 법 寸 촌

흙 土 토 의 음인 토 를 토하다 의 토 로 전환해

규칙에 맞추어 때를 토해 내놓은 것 을 그려

때-운 을 나타냈다

 

懼法朝朝樂 欺公日日憂

구법조조락  기공일일우

법을 두려워하면 언제나 즐거울 것이요

나라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 된다

 

*. 두려워하다 懼 구

마음 심 변 心 + 보다 - 놀라다 瞿 구 (두리번거리다 䀠 구 + 새 隹 추)

‘놀라는 마음’을 그려 ‘두려워하다’를 나타냈다

 

*. 법 法 법

물 수 변 氵 + 갈 去 거

법은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야 한다는 뜻

으로 만들어진 글자

금문 - 소전 - 예서 - 초기 해서 까지는

물 수 변 氵 + 법을 의미하는 해태 廌 치 + 갈 去 거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 해서 해태가 법을 의미한다' 고 한다

해서 '악을 처벌하고 법이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어야 한다'

는 뜻으로 만들어졌으나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자들이 자신들만은

법을 지키지 않고 힘없는 이들만 법을 지키게 하고 싶어서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는  해태 廌 치' 는 떼어내버리고

'法' 으로 대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힘없는 이들이 모난돌 되지 말고 물이 흐르듯 두리뭉실 살고

보지말라는 권력자들의 범법행위엔 눈감고 살라는 말이겠지

 

897-4-2-1. 아침 - 나라 이름 - 해 뜨는 곳 朝 조

‘해돋을 倝 간’의 생략형 + 달 月 월

小篆 소전은

‘해돋을 倝 간 + 배 舟 주’로 보지만

이것이 朝 인지는 명확치 않다

‘해돋을 倝 간’은

‘열 十 십 + 해 日 일 + 열 十 십’으로 ‘해가 열려 나오다’를

‘달 月 월’은 그 훈을 양달 - 응달에서와 같이 써서 ‘곳 - 땅’을

의미해 해 뜨는 곳을 나타내 세상에서 가장 밝은 곳을 그려

천자가 사는 곳을 나타낸 것

해가 뜨는 곳에서 아침도 나타내게 되었다

朝朝 는 아침을 반복해 언제나를 의미한다

*. 조정 - 뜰 廷 정

길게 걸을  廴 + 임금님 - 짊어질 壬 임

임금님이 정사를 생각하며 거니는 곳을 그려

조정을 나타냈다

 

*. 朝廷 조정이란 본디 조선의 조정을 일컫는 말이었다

 

*. 즐거울 樂 락

'적을 幺 요 + 흰 白 백 + 적을 幺 요' 를

큰 북과 작은 북이라고 하는 설도 있고

'白' 은 북을  '幺+幺' 는 비파의 모양을 그린 것이란 설도 있지만

'적을 幺 요'가 본래는

갓 태어난 아기를 그린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白' 은 고한다

'幺+幺' 는 아이들이

'木' 은 태어났다

'나무 木 목-나다-태어났다'로 전환된 경우이며

아이들이 태어난 것을 (선조들께) 고하며

풍악을 울리며 큰 잔치를 벌였기 때문에

즐기다 풍악-즐겁다 등의 뜻이 나왔다.

 

갑골문의 “樂”자는

현악기의 본뜻을 나타내는 상형문자와 “즐거움”을 나타내는 뜻을 나타내는 회의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갑골문에서 “樂”자는

아래에 현악기의 몸 구조를, 위에 실로 만든 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래는 현악기를 뜻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음악은 사람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한다는 의미에서

“樂”자의 소리가 “즐거움”을 뜻하는 “樂”으로 바뀌었다.

동주 시대의 금문 “樂”자는

갑골문의 “樂”자와 비교하여 현악기의 구조가 변형되었다.

동주 이후 “樂”자는 현과 북을 결합한 형태로 발전했다.

여기서 북을 뜻하는 “白”자가 “樂”자의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부호로 사용되면서

“樂”자는 형성자와 소리부호가 결합된 형성자 겸 음성자로 변모하게 되었다.

소전의 “樂”자는 동주 금문 “樂”자를 계승한 형태다.

단군조선의 예서의 “樂”자는 현악기의 실 모양보다는 '작을 幺 요' 에 가깝다.

이는 단군조선에서 殷 나라로 건너간 문자가 소전체로 바뀌며

현악기의 줄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동진 시대에 왕희지의 초서 “樂”자가 나타나자,

그로부터 6조 시대에 이르러 草書체를 楷書화한 민간 속자 “樂”자가 나타났다.

이것이 오늘날의 간체 “樂”자가 되었다.

 

*. 속일 欺 기그 其 기 + 하품 欠 흠'

그 其 기' 는 본래 '키' 를그린자

'하품 欠 흠' 은

'입에서 김이 나오는 것' 을 그린 자로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 이기도 하다

'키를 까불 때 옆에서 입을 벌리고 있어봐야

실속있는 것은 키안에 남고 버릴 것들만 키 밖으로 나와

입으로 들어오게 된다' 는 의미로 만든 글자로 보인다

 

*. 공변되다-벼슬 이름-어른-그대-한가지-바르다 公 공

여덟 八 팔 + (私의 본자) 사사로울 厶 사

'여덟 八 팔'을 나누어 배반하다로 해석해

사사로움을 배반해 공변되다

로 해석해 왔으나

'여덟 八 팔'을 '나누어 가르다'란 뜻으로 해석하면

개인의 것을 나누는 것이 공변된 것이다

로 이해될 수 있겠다

 

*. 日日 일일 : 매일, 날마다

 

*.근심 憂 우

머리 頁 혈 + 마음 心 심 + 천천히걸을 夊 쇠

‘사람이 근심이 있을 땐 머리도 마음도 또한 걸음걸이도 느려진다’

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소전의 모양을 보면

‘천천히걸을 夊 쇠’ 는 없고

‘머리 頁 혈 + 가슴 心 심’ 만 있는데

‘머리 頁 혈’ 의 아랫 부분이 ‘가슴 心 심’ 을 덮고 있는 그림으로

‘고민이 많아 머리가 가슴을 모두 덮을 만큼 커진 그림' 을 그려

근심하다를 나타냈다.

'머리 頁 혈' 의 생략형 + 덮을 冖 멱 + 마음 心 심 + 천천히걸을 夊 쇠

으로 '머리가 마음을 덮어 느려지다'  '이성이 감정을 억눌러 느려지다'

 '머릿속에 무언가가 오감을 무디게 한다' 를 그려

'근심'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朱文公曰 守口如甁 防意如城

주문공왈  수구여병  방의여성

주문공이 가로되

입을 지키는 것을 항아리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과 같이 하고

뜻을 지키는 것을 성을 지키는 것 같이 하라

 

*. 朱文公 주문공

고려시대 남송의 주희를 말하는데 주자라고도 불린다

 

*. 지킬 守 수

집 宀 면 + 법 寸 촌

'집에서부터 법이 지켜져야 함' 을 그려

'지키다' 를 나타냈다

 

737-7. 먹다 茹 여

같을 如 여 + 풀 艸 초 머리

로는 먹다는 뜻이 나오지 않는다

'같을 如 여'는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풀 艸 초 머리'는 '나온다'는 뜻으로

여자의 성기와 입은 공히 구멍으로

구멍이 나 벌어지면 먹는다는 뜻을 그린 것이다

초 두 머리→나온다→내다→벌리다→벌어지다 로 전환시켰다

한국어 언중이 아니면 불가능한 조자다

 

같을 如여 의 조자를 보여주는 예) 해진 옷 䘫 여

옷 衣 의 + 같을 如 여

옷 + 같다 로 도저히 해진 옷이란 해석이 나오지 않는 문자?

女는 口 다→여자는 입과 같다→여성기는 입과 같다

→여성기와 입은 모두 구멍이다

해서 옷에 구멍이 난 것은

'옷이 해진 것이다'를 표현한 것이다

 

*. 병 - 두레박 - 시루 甁 병

어우르다 - 하나로 합하다 幷 병 + 진흙 - 기와 瓦 와

진흙으로 (360도) 나란히 한 것을 그려

병 - 시루 를 나타냈고

여기서 두레박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막을 防 방

언덕 부 변 阝 + 쟁기를 그린 ‘모 方 방’

두 척의 배를 나란히 하여 뱃머리를 묶어 놓은 모양을 본뜬 글자

라는 설도 있지만 方 은 쟁기를 그린 것이란 설도 있다

이 쟁기란 설을 이용하면

쟁기질은 언덕에 가면 더 이상은 전진하지 못한다

해서 막히다 → 막다 의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 뜻 意 의

설 立 립 + 해 日 일 + 마음 心 심

'설 立 립' 의 소전체는 ∇ 모양으로

‘세로 세운 것’ 인데 이를 ‘새로 세운 것' 으로 변환

‘해 日 일’ 은 밝히다

마음을 밝혀 새로 세운 것을 일러

‘뜻’ 이라 했다

 

*. 재 城 성

흙 土 토 + 이룰 成 성

마을을 빙 둘러친 흙으로 쌓은 담이라는 뜻으로

‘성' 이라는 뜻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소전도 예서도 그리 이해하긴 어렵다

‘이룰 成 성’ 을 아래와 같이 해석해

무성할/성하다 戊 무 + 충실하다 丁 정

어떤 사물이든 성해져 충실하게 되면 이루어져 간다는 데서

'이루다/이루어지다' 를 나타낸다고 하며

무성할 戊 무 + 장정 丁 정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로

'장정들이 무기를 들다' 를 그려

'씨족/부족/국가/평화가 이루어지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흙을 많이 충실하게 쌓은 곳’ 을 그려
  • ‘장정들이 무기를 들고 지키는 땅’ 을 그려

‘성'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心不負人 面無慙色

심불부인 면무참색

마음이 남에게 부끄러움이 없으면 얼굴은 부끄러운 기색이 없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지다 負 부

사람 人 인의 변형 ? + 조개 貝 패

갑골문 말기부터 소전까지

사람 人 인의 변형 ? 이 貝 의 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초엔 사람의 등 뒤에 조개가 그려진 그림이었다고 한다

즉 등에 조개 -재물 을 지다 를 그려

해서 ‘등에 지다 → 등지다 - 지다 - 빚지다 → 의지하다 - 믿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 낯 面 면

사람 얼굴의 앞 면을 본뜬 글자로

百 의 고자 ( 一 + 自) 를 ‘목’ 으로

口 를 얼굴 테두리를 그린 것이라고 해왔는데

一 는 머리

自 는 코

口 는 얼굴 테두리를 그린 것

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부끄러워하다 慙 참

벨 斬 참 + 마음 心 심

수레 車 거 + 날 斤 근

車 는 네 대의 수레에 사지를 각각 묶어 사지를 끊어 죽이는 형벌을

斤 은 도끼로 목이나 허리 같은 신체의 일부 끊어 죽이는 형벌을

의미한다

해서 慙 는 형벌을 받는 마음을 그려

부끄러움을 나타냈다

 

*. 얼굴빛 - 빛 色 색

사람 人 인의 변형 ? + ‘병부卩 절’의 변형 巴

사람의 심정이 얼굴에 나타남이

符節 부절을 맞춤과 같다는 데서

안색이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한다

色 이 정욕이나 여색의 뜻으로 쓰일 땐

巴 가 머리 둘 달린 뱀으로

오누이간인 복희씨와 여와씨가 혼인한 것을 의미한다 

慙色 참색 : 부끄러워하는 얼굴 빛

 

人無百歲人 枉作千年計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

사람은 백 살을 사는 사람이 없건만 부질없이 천 년의 계획을 세운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533. 일백 百 백

한 一 일 + 흰 白 백

‘하나 + 희다’ 론 일백을 나타낼 수 없다

‘한 一 일’ 의 음인 일과

‘흰 白 백’ 의 음인 백을 더해

일백을 나타낸 경우로

우리 조상들이 최소한 일백까지는 셀 수 있고 난 뒤에

문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말을 기본으로 문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 해 歲 세

걸음 步 보 + 지킬 戍 수

본래는 도끼를 본뜬 글자였으나 뒤에 목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선인들이 하늘을 관측하기 위해서

하늘을 12 등분해 12 次 차 라 부르고

1 등분을 ‘1 次 차’라 불렀다

목성은 1년에 1 차씩을 공전했고

12 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12 地支 지지와도 맞아떨어져

歲星 세성 이라 불렸기 때문이다

고 한다

 

804-1. 굽을 枉 왕

소전의 자형을 보면 木 + 王 + ψ(자체의 지원이 되지 않아 가장 비슷한 모양을 썼음)

木은 나무가 아니라 남의로 쓰였고

ψ자가 王자의 위에 그려져 있는데

이는 올라 왔다 혹은 나오다의 뜻으로

남(타국)의 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를 그려

굽다를 나타냈다

굽다 ⟶ 마음이 굽다 ⟶ 헛되이 - 부질없이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타국의 임금이 등장하면 몸을 낮추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예)   

木이 '남의'로 쓰인 경우이다

 

*. 짓다-일하다 作 작

사람 인 변 亻+ 잠깐 乍 사

'잠깐 乍 사' 는 바느질하는 모양을 그린 자

'사람이 바느질하다' 를 그려

'짓다-일하다' 를 나타냈다

 

*. 일천 千 천

'사람 인 변 亻 + 열 十 십' 혹은 '사람 인 변 亻 + 한 一 일'

로 보고

亻 에 一 을 그으면 일천이고

亻 에 二 을 그으면 이천이고

亻 에 三 을 그으면 삼천을 의미한다고 하는 분도 있고

'삐침 丿 별 + 열 十 십' 로 보고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비치다 두드러지다의 뜻을 갖고 있어

'두드러진/특별한 10' 을 그려

'일천'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도 있겠다

 

*. 해 年 년

'벼 禾 화 + 일천 千 천'

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千 은 사람이 방패 위에 올라탄 형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보면 '사람이 벼를 타다' 를그린 것으로

'사람이 벼를 타다' → '사람이 벼를 태우다' → '사람이 벼를 익히다'

의 변환을 거쳐

일년에 한 번 벼를 수확한 곳에서 문자가 만들어졌다면

'사람이 벼를 수확하다' 를 그려

'일년'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꾀하다/세다 計 계

말씀 言 언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십 → 씨입 → 열매/열매맺다' 로 변환될 수 있다

해서 '말로 열매맺다/열매가 맺도록 하는 말' 을 그려

'꾀하다/세다' 를 나타냈다

 

寇萊公六悔銘云 구래공육회명운

官行私曲失時悔 관행사곡실시회

富不儉用貧時悔 부불검용빈시회

藝不少學過時悔 예불소학과시회

見事不學用時悔 견사불학용시회

醉後狂言醒時悔 취후광언성시회

安不將息病時悔 안불장식병시회

구래공 육회명에 이르기를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부유했을 때 검소하지 아니하면 가난해졌을 때 뉘우칠 것이요

기술을 믿고 젊었을 때 배우지 아니하면 때가 지났을 때 후회하게 되고

일을 보고 배우지 아니하면 필요할 때에 뉘우칠 것이요

취한 뒤의 망언은 술이 깨고 난 뒤에 뉘우칠 것이요

건강할 때에 몸조심하지 아니하면 병들었을 때 뉘우칠 것이다 

寇萊公 구래공

고려시대 북송의 재상으로 이름은 準준

 

*. 후회할 悔 회

마음 심 변 忄 + 매양 每 매

‘마음 + 항상’ 으로

사람은 항상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함이 있음을 그린 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463. 새길 銘 명

쇠 金 금 + 이름 名 명

쇠 + 이름 으론 새기다  를 나타낼 수 없다

쇠→새→새다→새기다 로 전환시켜

이름 새기다 를 그려

새기다 를 나타냈다

 

*. 벼슬 ()-관직-관청 (治政處)-맡다 ()-부리다 (使)-본받다 官 관

갓머리-집

면 + 많을

“여러 사람을 집안에 있게 한다는 데서 여러 사람을 잘 살 수 있게 다스리는

벼슬아치를 나타낸다” 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조자원리이나

‘(갓)머리 아래에 (들은 것이) 많이 있다’ 로 본다면

지식이 많은 사람을 그려

벼슬아치를 나타냈고 거기서 관청 - 부리다 - 본받다 등의 뜻이 더해졌다

라고 보는 것이 더 옳은 것 같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 개인-자기 소유 私 사

벼 禾 화 + 사사롭다 厶 사

'나의 벼' 를 그려

'개인-자기 소유' 를 나타냈다


*. 자세하다-상세하다 曲 곡

누에치는 발을 상형한 그림으로부터 시작한 이 자는

지금도 옥편에 蠶箔 잠박 (누에를 치는데 쓰는 채반) 이 훈으로 등재되어 있다

누에를 키우기 위해선 아주 세세한 데까지 정성을 들여야 해서

'자세하다-상세하다' 의 뜻을 나타냈고

잠박 안의 누에가 구불구불해 '굽다' 란 뜻도 나타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 잃을 失 실

소전의 모양을 보면

‘손 手 수 + 새 乙 을’ 로 ‘손에서 새를 놓치다’ 를 그려

‘잃다' 를 나타냈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견을 내보면

사람을 의미하는 큰 大 대 + 화살을 의미하는 ?

사람이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로 볼 수도 있겠다

 

*. 때 時 시

날-때 日 일 + 절 寺 사

날-때-운 日 일 + 흙 土 토 + 법 寸 촌

흙 土 토 의 음인 토 를 토하다 의 토 로 전환해

규칙에 맞추어 때를 토해 내놓은 것 을 그려

때-운 을 나타냈다

 

*. 후회할 悔 회

마음 심 변 忄 + 매양 每 매

‘마음 + 항상’ 으로

사람은 항상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함이 있음을 그린 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부할 富 부

집 宀 면 + 가득할 畐 복

가득할 畐 복

(ㅡ + ㅁ) + 밭 田 전

'(ㅡ + ㅁ)' 은 '높을 高 고' 의 약자

'밭 田 전' 은 일정한 규모의 큰 땅을 말한다

1. '부' 란 높고 큰 집을 가진 것을 말한다

2. 집 안이 가득한 것을 '부' 하다고 하는데

자손이 많고 물질이 풍족한 것을 말한다

고 하겠다

102. 검소하다-넉넉치 못하다-흉년이 들다 儉 검

사람 人 인 + 다 僉 첨

‘사람 + 모두 다’ 론 ‘검소하다-넉넉치 못하다-흉년이 들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다 僉 첨’ 은 여러 사람 (人人) 이 하는 말들 (口口) 이

‘모을 亼 집)’하나가 된다는 것을 그림으로써

‘모두 다’를 그려냈고

여기선 ‘여러 사람의 입들을 하나의 입처럼 한다 (조금씩 나눠 먹는다) ’ 를 즉 ‘한 입으로 먹을 먹큼을 여러 입이 먹는다’를 그려

‘흉년이 들어 넉넉치 못하고 검소하다’ 를 나타냈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쓸 用 용

바를-가운데 中 중 + 점 卜 복

혹은

손을 나타낸 ㅑ + 점치는 나무를 나타낸 卜 + 손을 나타낸 ㅕ

로 해석되는데

'점으로 바른 것을 찾아내다-점을 치다' 를 그린 것으로

옛날엔 같은 점이 반복해 나오면 그대로 임금의 결정으로 시행했으므로

둘 모두 뜻은 ‘행한다’ 의 의미와 ‘다스리다' 의 의미가 시작이다

 

*. 가난하다 貧 빈

나눌 分 분 + (재산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재산을 나누다' 를 그려

'재산이 적어졌음' 을 그려

'가난하다' 를 나타냈다

 

*. 재주 藝 예

풀 초 サ 두 + 잡을 執 집 + 말하다 云 운

サ는 땅 밑에서 위로 자라나오는 것

해서 '나오다'는 뜻으로 쓰일 수 있고

이것을 '내다'로 전환시켰고

云은 '말하다'란 뜻에서 '말'을 사용해

'입으로 하는 말'을 '동물인 말'로 썼다

해서 云 말을 執 잡아 サ 내는 것이 재주다

란 뜻을 그려낸 문자다

 

*. 적을 少 소

작을 小 소 + 삐친 丿 별

작은 물체의 한 구석이 삐져나갔다

를 그려 적어지다 - 젊다 를 나타냈다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배울 學 학

절구 臼 구 + 효 爻 효 + 덮을

멱 + 아들 子 자

‘절구 臼 구’ 는 어떤 경우든 구멍의 의미로 쓰이는 자로

여기선 정수리 구멍을 그린 것이다

‘효 爻 효’ 는 점괘-옳고 그름을 말하다 의 뜻

해서

아이를 덮고 있는 무식을 깨기 위해

정수리 구멍에 옳고 그름을 분별해

채워넣는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문자이다

 

*. 허물 過 과

쉬엄쉬엄 갈착 辶 + 입 비뚤어질 咼 괘

입이 비뚤어진 채 가다

즉 화가 난 채로 길을 떠나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화가 난 채로 여행을 한다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잘못된 일이 생기기 쉬움을

의미하는 ‘자’ 로 보인다)

 

*. 볼 見 견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발 儿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하여 그려

보다를 나타냈다

 

*. 일 事 사

十 깃발을 지지하는 막대 + 口 깃발 + ⋺ 손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것

事實 은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행위

 

*. 술 취하다 醉 취

술 酉 유 + 졸병 - 다하다 卒 졸

‘술을 다 마시다’

‘술을 마시고 나서 하는 가장 못난 짓' 을 그려

‘술 취하다' 를 나타냈다

 

*. 뒤 後 후

자축거릴 彳 척 + 작을 幺 요 + 뒤처져올 夂 치

'자축거릴 彳 척' 은 '길' 을 나타내기도 한다

해서 '길에서 조금 뒤처져 있는 것' 을 그려

'뒤' 를 나타냈다

 

*. 미치다 - 경망하다 狂 광

개사슴록 변犭 + 임검 (이 되다) 王 왕

‘개의 왕이 되다' 를 그려

‘미치다 - 하찮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말씀 言 언

'口 입에서 나온 것을 立 세우다' 를 그려

(소전체는 '허물 䇂 건' + '입 口 구')

허물 䇂 건

'세우다 立 립' + '높게' 를 나타낸 뚫을 ㅣ 곤'

높게 세우다/내세우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해서 '입에서 내놓은 허물' 을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 술이 깨다 醒 성

술 酉 유 + 별 星 성 (해 日 일 + 날 生 생)

‘술 + 해가 나오다’로

‘술 취하고 난 다음 날의 해가 밝았음’을 그려

‘술이 깨다' 를 나타냈다

 

*. 편안할 - 어찌 安 안

집 宀 면 + 계집 女 녀

‘집 안에 있는 여자' 를 그려

‘편안하다' 를 나타냈다

또한 그 시절에도 ‘여자라고 어찌 집안에만 있겠는가’라는 주장으로

‘어찌 - 부정의 반어법적 의미' 로 쓰이게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또 - 장수 將 장

조각 爿 장 + 고기 육 변 月 + 법 寸 촌

나무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자른 그 왼쪽 반의 모양을 나타낸 ‘爿’

으로 야전에서 만든 (제상) 밥상을 나타낼 수도 있겠다

법 - 순서 를 정하다 는 寸 

승전을 기원하며 전장에서 밥상에 고기를 놓는 순서를 정하는 이는

‘장수’다

라는 조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장수는

‘장차' 승전을 기원하기를 바라며

‘또 승전하기를 바란다'

해서 ‘장차' 나 ‘또한, 또' 로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여기선 ‘장수를 돕다’를 그려 ‘돕다' 를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숨쉬다-쉬다 息 식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마음-심장 心 심

마음과 심장의 기운이 코를 통해 들어오고 나감을 그려

숨쉬다를 나타냈다

‘숨쉬다’ 에서 한 숨 돌린다는 ‘쉬다' 가 나왔다

여기선 ‘숨쉬다 - 쉬다' 에서‘살다 - 기르다' 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將息 장식 : 쉬며 양생 (건강관리) 잘 하고 섭생 (적절한 식생활) 을 함

 

546. 병들다 病 병

병들 疒 상 + 남녘 丙 병

병들  + 남녘-밝을 로는 병들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남녘 丙 병 의 음인 병을 (질)병 으로 써서

병이 들다 를 그려

병이 들다 를 나타냈다

 

益智書云 익지서운

寧無事而家貧 莫有事而家富 영무사이가빈 막유사이가부

寧無事而住茅屋 不有事而住金屋 영무사이주모옥 불유사이주금옥

寧無病而食麤飯 不有病而服良藥 영무병이식추반 불유병이복양약

익지서에 이르기를

아무 걱정없이 집은 가난할지언정 걱정거리 있는 부자집이 되지 말것이요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해 근심을 안고 사느니

차라리 이엉이나 띠 따위로 지은 모옥에서 아무 걱정없이 사는 것이 낫다

병들어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거친 밥을 먹더라도 병이 없는 것이 낫다

益智書 익지서

고려시대 송나라의 교양서

 

316. 편안할 寧 녕

집  宀 면 + 마음 心 심 + 그릇 皿 명 + 네째 천간 丁 정

네째 천간 丁 정  을 정해진 곳-정갈하게 로 전환하면

집안에 식기(모든 가재 도구) 들이 정갈하게 정해진 곳에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를 나타냈다

 

*. 없을 (저물) 莫 막 (모)

초 두 머리 艹 + 해 日 일 + 큰 大 대

'큰 大 대' 를 '초 두 머리 艹' 의 변형 혹은 생략형으로 보면

'풀숲에 해가 있음' 을 그려

'해가 졌음'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고

'큰 大 대' 를 '두 손' 의 변형 혹은 생략형으로 보면

'해를 들어 내놓다 (초 두 머리 艹)' 를 그려

'그렇게 할 수가 없음'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살다 - 머무를 住 주

사람 인 변 亻 + 주인 主 주

불똥 丶 주 + 촛대를 나타내는 王

해서 촛불을 밝히어 들고다니는 이를 가리켜 主 을 나타냈고

주인인 사람을 그려 머물다 - 살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띠풀 茅 모

풀 초 머리 艹 + 창 矛 모

 

*. 집 屋 옥

몸 尸 시 + 이를 至 지

(일을 하지 않는) 몸 尸 시 + 경계를 나타내는 一 + 나의-사사 厶 사 + 흙 土 토

'내 땅의 경계 안에 일을 하지 않는 곳' 을 그려 '집' 을 나타냈다

 

*. 쇠 金 금

金 의 원형은⇟과 비슷하며 아랫부분이 V 모양 대신에 ⛛ 모양이다

⛛ 모양은 날카로운 것을 그린 모양이며

丰 은 '겹칠 丰 봉' 으로

'날카로운 것이 겹쳐있음' 을 그려

'쇠' 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집 屋 옥

몸 尸 시 + 이를 至 지

(일을 하지 않는) 몸 尸 시 + 경계를 나타내는 一 + 나의-사사 厶 사 + 흙 土 토

'내 땅의 경계 안에 일을 하지 않는 곳' 을 그려 '집' 을 나타냈다

 

546. 병들다 病 병

병들 疒 상 + 남녘 丙 병

병들  + 남녘-밝을 로는 병들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남녘 丙 병 의 음인 병을 (질)병 으로 써서

병이 들다 를 그려

병이 들다 를 나타냈다

 

*. 먹다 - 밥 食 식

소전은 '모을 亼 집 + 사람을 그린 모양' 에 가까워

'천지인의 기운을 사람에게 공급해주는 것' 을 그려

'밥'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고

옥편은 '모을 亼 집 + (곡물의) 고소할 皀 흡' 으로

'곡물이 모인 것' 을 그려

'밥' 을 나타냈다고도 하며

예서로만 보면

'사람 人 인 + 어질 良 량' 으로

'사람을 어질게 하는 것' 을 그려

'밥'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밥' 에서 ‘먹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볼 수 있겠다

 

*. 거칠 麤 추

사슴 鹿 록+ 사슴 鹿 록+ 사슴 鹿 록

‘사슴 鹿 록’ 엔 ‘帝位 제위' 의 뜻이 있다

해서 ‘제위를 놓고 세 사람이 싸운다’ 를 그려

‘거칠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두 마리의 숫사슴이 한 마리의 암사슴을 놓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을 그려

거칠다를 나타냈다고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밥 飯 반

밥 食 식 + 돌이키다-거스르다 反 반

‘밥 + 돌이키다-거스르다’ 론 ‘밥’ 을 나타낼 수 없다

反 은

집-굴 바위 厂 엄 + 또-손 又 우

밥은 집에서 오른손으로 먹어야 한다

를 나타낸 자이다

 

549. 옷 服 복

현재까지의 해석을

배 舟 주 의 변형인 月 + 다스릴 복

으로 보는데

배 + 다스리다 로는 옷을 그려낼 수 없다

우리 조상들의 문자를 빌려다 쓴 하족들이

순임금을 쿠테타로 몰아낸 뒤

오랜 세월에 걸쳐 옮겨 쓰다 보니

고기 육 으로 써야 할 것을

배 주 로 쓴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단군조선에선 이미

상형문자를 간편하게 한

지금은 ‘예서’라고 불리는

신형문자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고기 육 변 月 + 다스릴 복

고기 육 변 月 은 고기→사람의 살→몸 으로 전환하고

다스릴 복은 병부 + 손 으로 이루어져

다스린다 (점유하다) 는 의미와

의무를 다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몸을 다스리는 것 (몸을 점유하는 것) 을 그려

옷 을 나타냈다

또한 ‘몸을 다스리는 것’ 이란 의미에서

약을 먹는 것을 服藥 복약이라 한다

 

*. 어질 良 량

체에 곡식을 담아 좋은 것만 골라내는 모양을 본뜬 글자

本字 본자는 ‘흰 白 백 + 망할 亾 망’이라고 하는데

‘흰 白 백 + 기울 仄 측’이 오히려

‘체에 곡식을 담아 좋은 것만 골라내는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자원에 가까울 것 같다

 

*. 약 藥 약

(내놓다를 의미하는) 풀 초 머리 艹 + 즐거울 樂 락

(고통으로부터) 즐거움을 내놓는 것을 그려

약을 나타냈다

 

心安茅屋穩 性定菜羹香

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

마음이 편안하면 오두막 집도 안락할 것이요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 마음 心 심

심장의 모양을 그린 글자이다

 

*. 평온할 穩 온

벼 禾 화 + 손톱 爪 조 + (하늘과 땅을 이은) 장인 工 공 + 손을 그린 ⋺ + 마음 心 심

‘손톱 爪 조 + 손을 그린 ⋺’로 두 손을 나타냈고

두 손으로 벼를 하늘만큼 땅만큼 들고 있는 마음

을 그려

평온하다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성품 - 성욕 性 성

'마음 심 변 忄 + 날 生 생' 으로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인간에게 준 것으로

흔히 본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 정할 定 정

집 宀 면 + 짝 疋 필

'(발) 짝 (바를) 疋 (소) 필 (아)' 는

'바를 正 정' 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하늘을 나타내는 一 + 그칠 止 지' 로

'하늘의 뜻에 따른다' 를 그려

'정할 定 정' 은

'집안에 함께 할 짝을 정하는 것이 바름' 을 나타내는 글자다

 

*. 나물 菜 채

(내놓다를 의미하는) 풀 초 머리 艹 + 캘 采 채

‘(식용으로 쓰기 위해) 캐낸 풀’을 그려

나물을 나타냈다

 

*. 국 羹 갱

‘양 羊 양’의 약형 ? + 불 화 발 灬 + 아름다울 美 미

양고기에 불을 가해 아름답게 (맛있게) 한 것

을 그려

(양고기) 국을 나타냈다

 

*. 향기 香 향

벼 禾 화 + 날 日 일

소전의 모양으로

"기장 黍 서 + 달 甘 감" 으로 보아

기장을 맛있게 익혔을 때 단내가 나는 데서

향기라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고도 하는데

사실 소전의 모양이

"기장 黍 서 + 달 甘 감" 과 비슷하긴 하나 같지는 않다

차라리

"벼 禾 화 + 날 日 일" 로 보고

'벼가 날이 지나 즉 시간이 지나 익으면

맛있는 내가 난다' 를 그려

'향기' 를 나타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단 것은 맛이고

향기는 냄새인데

맛으로 냄새를 표현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금 한자라 불리는 문자는 벼를 재배하던 민족이 만든 문자로

모든 식물을 나타냄에 벼가 기본이다



景行錄云 責人者不全交 自恕者不改過

경행록운  책인자부전교  자서자불개과

경행록에 이르기를

남을 꾸짖는 자는 사귀지 못할 것이요

스스로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니라

 

景行錄 경행록

고려시대 송나라의 교양서

 

*. 꾸짖다 (빚) 責 책 (채) 

가시 朿 자 + 조개 貝 패

가시처럼 만지면 다치게 될 수 있는 재물

을 그려 ‘빚’을 나타냈고

‘빚' 에서 ‘꾸짖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온전할 全 전

‘모을 亼 집 + 구슬 玉 옥’으로 보나

‘모을 亼 집 + 흙 土 토’으로 보면

‘대지 위에 모으다’를 그려

‘안전하다' 를 그리고 이에서 ‘온전하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사귈 交 교

윗부분의 '여섯 六 육' 은 '큰 大 대' 로 사람을

밑부분의 '다스리다-어질다-베다 乂 예' 는 종아리를 서로 엇건 모양을 그려

'섞다-바뀌다-사귀다' 등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소전의 모양을 보면

윗부분은 '⋔' 이 옆으로 펼쳐진 모양이고

중간은 'ဝ' 의 모양이고

아랫부분은 '八' 과 비슷한 모양으로

아랫부분부터 나뉘어 있던 둘이

중간은 모여

윗부분 하나로 된다/하나로 나간다/한 집안에 있다

등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스스로 自 자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 를 그려

'자신/스스로' 를 나타내게 되었다

 

*. 용서하다 - 어질다 恕 서

같을 如 여 + 마음 心 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같을 如 여’ 속의 ‘계집 女 녀’ 는

남편이나 아비를 적에게 잃고 목숨을 허락받고

‘노비 奴 노’ 가 된 여인을 의미한다면

恕 는

남편이나 아비를 적에게 잃고 적의 노비가 된 여인이 말하는 마음

을 그려 용서하다 - 어질다 를 나타낸 것이다

 

70-1.고치다 改 개

자기 - 몸 己 기 + 칠 攵 복

‘자기를 치다'

우리말 ‘치다' 에서 ‘고치다' 로

‘자기를 고치다' 를 그려

‘고치다' 를 나타냈다

 

*. 지나다 - 허물 過 과

쉬엄쉬엄 갈착 辶 + 입 비뚤어질 咼 괘

입이 비뚤어진 채 가다

즉 화가 난 채로 길을 떠나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화가 난 채로 여행을 한다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잘못된 일이 생기기 쉬움을

의미하는 ‘자’ 로 보인다)

‘허물' 에서 ‘지나치다' 로 또 ‘지나다' 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夙興夜寐 所思忠孝者 人不知 天必知之

숙흥야매 소사충효자  인부지  천필지지

飽食煖衣 怡然自衛者 身雖安 其如子孫 何

포식난의 이연자위자  신수안  기여자손 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충효를 생각하는 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이를 알 것이요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 제 몸만 힘써 지키는데 기뻐하는 자는

제 몸은 비록 편안하겠지만 그 자손은 어찌할 것인가?

 

*. 일찍 夙 숙

저녁 夕 석 + 잡을 丮 극

으로 ‘丮’ 는 ‘일을 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해서 ‘일찍 夙 숙’ 은 ‘밤이 밝기 전에 일을 시작하다’

를 그려 ‘일찍' 을 나타냈다

고 한다

 

*. 일어날-클 興 흥

마주들 舁 여 + 같이-한가지 同 동

절구 臼 구 + 들 廾 공 + 같이-한가지 同 동

(무거운) 절구를 같이 마주들다

를 그려

일어날-클

을 나타냈다

혹은

절구 臼 구 + 한가지 同 동 + 여덟 八 팔

질 + 하나가 되다 + 여성의 다리

‘자지가 보지와 하나가 되기 위해 일어나 커진다’ 는 의미에서

‘일어나다 -크다' 를 나타냈다

 

*. 밤 夜 야

소전의 모양을

또 역 의 변형 + 저녁 석 으로 해석해 왔지만 예서의 모양대로

돼지 해 머리 亠 두 + 사람 인 변 亻 + 불똥 丶 주 + 뒤처져 올 夂 치

로 보고

지붕을 의미해 집을 나타내는 돼지 해 머리 亠 두

사람 인 변 亻

촛불을 그린 불똥 丶 주

시간을 천천히 보낸다를 의미하는 뒤처져 올 夂 치

로 집안에 불켜 놓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시간

을 그려 ‘밤'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보겠다

 

*. 잠잘 寐 매

‘잠잘 寢 침 + 아닐 未 미' 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집 宀 면 + 조각 爿 장 + 아닐 未 미

으로도 볼 수 있고

소전을 보면

집 宀 면 + 조각 爿 장 + 하나 一 일 + 아닐 未 미

‘조각 爿 장’은 침상을 나타내는 것이고

‘아닐 未 미’는

‘나오다’를 나타낼 수 있는 ‘나무 木 목 + 

여분의 가지를 나타낼 수 있는 하나  一 일’로

‘많이 나오다 → 아주 나오다' 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예서체에 없는 ‘하나 一 일’ 이 소전체에 보이는데

이는  (爿) 침상에서 (未) 완전히 나오지 (一) 않았다를 나타내기 위해 그려 넣은 것으로 보인다

해서 寐 는

집안에 있는 침상에서 나오지 않다

를 그려 잠자다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바 所 소

(문을 그린) 지게 戶 호 + 도끼 斤 근

문이 있음은 특정 구역을 나타낸 것이며

도끼는 단위를 나타내는 데도 쓰이기 때문에

'특정 구역의 최소 단위' 를 그려

'지위-위치-지역' 을 나타냈다

 

*. 생각할 思 사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田 + 마음 心 심

머리를 그린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田  으로 이성적 사고를

심장을 그린 ‘마음 心 심’ 으로 감성적 사고를 나타내며

이성적 사고와 감성적 사고를 합한 것을 그려

'생각' 을 나타냈다

 

*. 충성 忠 충

바를 中 중 + 마음 心 심

中 은 주문을 보면 그 모양이 깃발 모양이라

"고대에 큰 일이 생기면 넓은 곳에 깃발을 세워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모이게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깃발을 세운 곳이 중앙이 되는 데서 '가운데' 라는 뜻이 나왔다" 고도 한다

또한 中 의 소전을 보면 그 모양이 '입을 관통하는/입을 통해 나오는' 모양이며

옛날에 입을 잘못 놀리면 죽음을 당했기에

바른 말만 해야 했다는 데서

'바르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忠 은 '바르다 + 마음' 으로

'바른 마음' 이다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마음' 이다

 

*. 효도할 孝 효

'늙을 老 로' 의 줄임 + 아들 子 자

옥편에 나와 있는대로 아이가 노인을 업고 있는 모습으로 효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명심보감 증보편 효행편에 보면

가난한 집안에서 3대가 함께 식사함에

손자가 할머니의 밥그릇에 있는 것까지 먹어

어린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린애를 산채로 땅에 묻으려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孝자를 보면

땅 밑에 아들을 놓는다

즉 아들을 땅에 묻을 만큼 지극한 효성이라고 해석이 될 수도 있다

 

*. 알 知 지

화살 矢 시 + 입 口 구

각각의 씨족은 각각 다른 표식을 화살에 그려

사냥으로 얻은 식량의 주인을 정할 수 있었고

부족간 전쟁에서 각 씨족의 ‘공’ 을 정했다고 한다

‘입 口 구’ 는 ‘(구분해) 말하다’ 의 뜻으로 쓰였다

해서 ‘각 종족의 화살의 표식을 구분할 수 있다’ 를 그려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를 나타냈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반드시 必 필

'주살 弋 익' 의 변형 + 여덟 八 팔

'주살 弋 익' 은

줄이 달린 화살로

살을 발사한 곳에서 목표물까지 갖다가 발사한 곳으로 반드시 회수된다

'여덟 八 팔' 은 화살의 발사점에서 목표점까지의 경계를 나타냈다

해서 ''주살 弋 익' 의 변형 + 여덟 八 팔' 로 '반드시' 를 나타냈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 - 이르다 - 끼치다' 를 나타냈다

 

*. 배부르다 -먹기 싫다 - 흡족하다 飽 포

밥 食 식 + 쌀 包 포

(남은) 밥을 싸다

즉 ‘다 먹었다' 를 그려

‘배부르다 - (더) 먹기 싫다 - 흡족하다' 를 나타냈다

 

*. 먹다 - 밥 食 식

소전은 '모을 亼 집 + 사람을 그린 모양' 에 가까워

'천지인의 기운을 사람에게 공급해주는 것' 을 그려

'밥'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고

옥편은 '모을 亼 집 + (곡물의) 고소할 皀 흡' 으로

'곡물이 모인 것' 을 그려

'밥' 을 나타냈다고도 하며

예서로만 보면

'사람 人 인 + 어질 良 량' 으로

'사람을 어질게 하는 것' 을 그려

'밥'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밥' 에서 ‘먹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볼 수 있겠다

 

*.   따뜻할/따뜻하게 하다 煖 난

불 火 화 + 당기다 爰 원 (손톱 爪 조 + 한 一 일 + 벗 友 우)

('손톱 爪 조 + 한 一 일' 은 '손바닥/손' 을 의미할 수 있겠다)

'당기다 爰 원' 은

'벗에게 손을 대다/내밀다' 를 그려

'당기다' 를 나타낸 것이고

'따뜻할/따뜻하게 하다 煖 난' 은

'불을 당기다' 를 그려

'따뜻할/따뜻하게 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옷 衣 의

'사람을 덮어가리는 모양' 을 그려

'옷' 을 나타냈다

 

*. 기뻐하다 - 온화하다 怡 이

마음 심 변 忄 + 기뻐하다 台 이

 

*. 그럴-자연 然 연

개고기 肰 연 + 불 화 발 灬

개고기/고기는 불에 익혀 먹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당연한 것을 그린 자

고기 육 변 月 + 개 犬 견 + 불 화 발 灬

 

怡然 : 기뻐하는 모양 - 기뻐하다

 

*.지키다 衛 위

왼쪽으로 조금 움직이다 彳 척 + 어그러질 舛 천

+ 오른쪽으로 조금 움직이다 亍 촉

'다룬 가죽 韋 위' 는

어그러질 舛 천 + 에울 囗 위

‘어그러질 舛 천’ 은

오른쪽으로 한 걸음 움직이는 夕 +

왼쪽으로 한 걸음 움직이다 㐄 과 + 에울 口 위

해서

'어그러질 舛 천' 은 오른쪽과 왼쪽으로 움직이다

즉 갈라지다의 뜻이고

'에울 囗 위' 는 둘러싸다의 뜻이니

(舛) 갈라져 떨어지는 것을

(囗) 둘러싸 하나로

(行) 조금씩 간다

를 그려 ‘지키다' 를 나타냈다

 

*. 몸 身 신

(남녀의 교접을 나타내는) 펼 申 (절구 臼 구 + 뚫을丨곤) 신 + 사람 人 인

소전의 모양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어 지기도 한다

남녀의 교접으로 코 (自) 가 먼저 생기며 사람의 몸이 생겨남을 그린 자다

소전을 무시하고 예서만 보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재주 才 재
'스스로 自 자' 는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즉

코가 재주를 피워 만든 것이 몸이란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비록 雖 수

벌레 虫 훼 + 오직 唯 유

(오직 (누구) 唯 유 (수)

입 口 구 + 새 隹 추

‘입 + 새’ 론 오직 (누구) 를 나타낼 수 없다

‘새의 입’ 을 ‘부리’ 라고 부른다

또한 ‘새 隹 추’ 의 훈인 ‘새' 를 우리 민족은 ‘쇠' 로도 썻다

해서 ‘쇠처럼 단단한 부리’

혹은 ‘쇠처럼 구부러지지 않는 (입 口 구) 말-의지’ 를 그려

‘오직' 을 나타냈으며

새들이 울면 누가 어떻게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음을 의미해

 

‘누구' 를 나타냈다)

'벌레라도 누구인지 무엇인지 이름이 있다' 를그려

'비록' 을 나타냈다고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편안할 - 어찌 安 안

집 宀 면 + 계집 女 녀

‘집 안에 있는 여자' 를 그려

‘편안하다' 를 나타냈다

또한 그 시절에도 ‘여자라고 어찌 집안에만 있겠는가’라는 주장으로

‘어찌 - 부정의 반어법적 의미' 로 쓰이게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그 其 기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 자손 孫 손

아들 子 자 + 이을/실 系계

'아들이 계속 이어진다' 를 그려

'자손' 을 나타냈다

 

*. 어찌 何 하

사람 인 변 亻 + 옳을 可 가

사람 인 변 亻 + 입 口 구 + 뒤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린 丁

‘(앞을 보고)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한다'

를 그려

‘어찌-무엇' 을 나타냈다

 

以愛妻子之心 事親則曲盡其孝

以保富貴之心 奉君則無往不忠

以責人之心 責己則寡過

以恕己之心 恕人則全交

이애처자지심 사친즉곡진기효

이보부귀지심 봉군즉무왕불충

이책인지심 책기즉과과

이서기지심 서인즉전교

처자(妻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어버이를 섬긴다면

그 효도는 곡진(曲盡:마음과 정성을 다함)할 것이요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써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느 때나 충성이 아니됨이 없을 것이요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꾸짖는다면 곧 허물이 적을 것이요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곧 온전한 사귐을 할 수 있느니라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 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사랑 愛 애

愛 의 古字 고자인 㤅 + 마음 心 심

이라고도 하고

'줄 受 수' 의 줄임 + 마음 心 심 + 천천히 걸을 夊 쇠

라고도 하는데

손톱 爪 조 + 덮을 冖 멱 + 마음 心 심 + (방해하는 의미의) 천천히 걸을 夊 쇠

덮여 있는 마음을 손톱으로 (덮혀 있지 않도록) 방해한다

즉 ‘(손으로) 행동으로 마음을 열려고 한다’ 로

‘사랑'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보겠다

 

*. 아내 妻 처

소전의 모양을 보면

비녀를 꽂은 모양의 풀잎 돋을 屮 철 + 손을 그린 ⋺ + 계집 女 녀

여인이 손으로 비녀를 꽂으며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을 그려

아내를 나타냈다

 

1015. 친할 親 친

설 立 립 + 나무 木 목 + 볼 見 견

설 立 립 의 금문은 ▽ 을 그린 것으로

우리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역삼각형이나 세로 세운 삼각형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 ‘세로 세운’ 에서 ‘새로 세우다’ 를 나타낸 것이다

나무 木 목 은 나오다

해서 ‘새로 나온 것 즉 새로운 것을 (함께) 보다’를 그려

‘친하다’를 나타냈다

많은 것을 함께 겪은 사람과 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親征 임금이 몸소 나아가 정벌함

親政 임금이 친히 정사를 봄

親定  임금이 직접 정하다

에서 보듯이 親 은 임금의 뜻까지 갖고 있다

親 은 가깝다에서 친하다 → 부모 → 일가-겨레 → 임금으로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 곧 則 즉

조개 貝 패 + ‘칼 刀 도’ 가 방 (자의 오른쪽에 쓰인) 으로 쓰일 때의 형태인 刂

‘조개 貝 패’ 는 재화

‘칼 刀 도’ 가 방으로 쓰인 ‘刂’ 은 가르다-분리하다

로 재화의 가치를 분별하는데 언제나 틀림이 없음을 그려

'곧-바로' 를 나타냈다

*. 곧 卽 즉

왼편의 '흰 (고할) 白 백 + 비수 匕 비' 를

'음식이 담긴 그릇' 으로 '고소할 흡' 이라고도 하는데

'고하다 白 백 + 사람 모양을 그린 匕 + 병부 卩 절' 로 보면

변경 수비대장 혹은 지역 치안 책임자가 임금이 내린 병부를 보면

'곧/즉시' 군대를 일으켜야 함' 을 그려

'곧' 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대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나아가다-(군대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불똥' 이란 뜻도 생겨나게 되었다

 

*. 자세하다-상세하다 曲 곡

누에치는 발을 상형한 그림으로부터 시작한 이 자는

지금도 옥편에 蠶箔 잠박 (누에를 치는데 쓰는 채반) 이 훈으로 등재되어 있다

누에를 키우기 위해선 아주 세세한 데까지 정성을 들여야 해서

'자세하다-상세하다' 의 뜻을 나타냈고

잠박 안의 누에가 구불구불해 '굽다' 란 뜻도 나타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 다할-마칠 盡 진

붓 聿 율 + 불 화 발 灬 + 그릇 皿 명

‘붓 聿 율’ 은 붓으로 쓴 지방을 나타낸다

‘그릇 皿 명’ 은 향로를 나타낸다

이는 祝文 축문과 紙榜 지방을 태워서 향로에 담는 것으로

사실상의 제사는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축문과 지방을 태워서 향로에 담는 것을 그려

‘다하다-마치다' 를 나타냈다

 

옥편에 보면

聿 막대기 + 灬 물 + 皿 그릇

으로 해석해 “밥 먹은 뒤에 물을 부어 가는 막대기로 저어 씻었다'

고 하는데 ‘盡’ 의 본래의 모양은 ‘䀆’ 으로

옥편의 문자 해석이 틀렸음을 보여준다

옥편이 대체로 믿을만 하지만

모두 맞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 보호할 保 보

사람 인 변 イ + 강보에 싸인 아기 지킬 呆 보

‘사람이 아이를 업고 있는 모양’을 그려

‘보호하다-지키다' 를 나타냈다고도 한다

사람 인 변 イ + 입 口 구 + 나무 木 목

‘입 口 구’ 를 열매를 그린 것으로 보면

‘나무에 열린 열매를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 를 그려

‘보호하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받들 奉 봉

겹칠 丰 봉 + (양손을 나타내는) 人 + 손 手 수 의 획줄임

두 손을 (겹쳐) 모아 높이는 것을 그려

받들다를 나타냈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 갈 - 옛날 - 과거 - 이따금 往 왕

자축거릴 彳 척 + 주인 主 주

소전을 보면 主 가 ‘날 生 생’과 흡사하다

‘(길을 나타내기도 하는 자축거릴 彳 척 + 날 生 생’으로 보면

‘길에 나가다' 를 그려

가다를 나타냈다

이 ‘가다' 에서 ‘한물가다’로 또한 ‘과거 - 옛날'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충성 忠 충

바를 中 중 + 마음 心 심

中 은 주문을 보면 그 모양이 깃발 모양이라

"고대에 큰 일이 생기면 넓은 곳에 깃발을 세워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모이게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깃발을 세운 곳이 중앙이 되는 데서 '가운데' 라는 뜻이 나왔다" 고도 한다

또한 中 의 소전을 보면 그 모양이 '입을 관통하는/입을 통해 나오는' 모양이며

옛날에 입을 잘못 놀리면 죽음을 당했기에

바른 말만 해야 했다는 데서

'바르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忠 은 '바르다 + 마음' 으로

'바른 마음' 이다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마음' 이다

 

*. 적다-작다-홀어미-늙은 과부-홀어미가 되다-나 (王侯의 자칭) 寡 과

 

“갓머리=집 宀  면 + 머리 頁 혈 + 나눌 分 분” 으로 파자되기도 하나

‘갓머리=집 宀  면 + 머리 頁 혈 + 칼 刀 도’ 로 파자하는 것이

소전의 모양과도 일치하며 옳다

‘칼 刀 도’ 를 우리는 가르다로 쓸 수 있어

‘집안의 머리가 갈라섰다’ 를 그려

‘홀어미-늙은 과부-홀어미가 되다’ 와 ‘적다’ 를 나타냈다

 

*. 허물 過 과

쉬엄쉬엄 갈착 辶 + 입 비뚤어질 咼 괘

입이 비뚤어진 채 가다

즉 화가 난 채로 길을 떠나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화가 난 채로 여행을 한다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잘못된 일이 생기기 쉬움을

의미하는 ‘자’ 로 보인다)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용서하다 - 어질다 恕 서

같을 如 여 + 마음 心 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같을 如 여’ 속의 ‘계집 女 녀’ 는

남편이나 아비를 적에게 잃고 목숨을 허락받고

‘노비 奴 노’ 가 된 여인을 의미한다면

恕 는

남편이나 아비를 적에게 잃고 적의 노비가 된 여인이 말하는 마음

을 그려 용서하다 - 어질다 를 나타낸 것이다

 

286 - 1. 몸 己 기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자라는 해석도 있으나

弓 과 거의 흡사하게 생긴 소전체를 보면 활의 모양을 그린 자라는 해석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종족의 이름까지도 '큰 大 대 + 활 弓 궁' 으로 '편안할-떳떳할 夷 이' 를 쓴 夷族 이족에겐

활은 가히 몸과 일체였을 것이다

해서 '몸 己 기' 는 '자기' 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지금 한자라 불리는 문자는

동이족이 만든 문자임을 말해주는 자라고 하겠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 - 이르다 - 끼치다' 를 나타냈다

 

爾謀不臧 悔之何及 爾見不長 敎之何益

이모부장  회지하급 이견부장  교지하익

利心專心則背道 私意確則滅公

이심전심즉배도  사의확즉멸공

너의 꾀함이 옳지 못하면 후회한들 어찌 되며

너의 보는 것이 뛰어나지 못하면 가르친들 무슨 이로운 바 있으리오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면 곧 도(道)에 어그러지고

사사로운 일을 위하는 뜻이 굳으면 곧 나랏일을 망치게 된다

 

*. 너 - 가깝다 爾 이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있다

낮다 丅 하 + 오히려 尚 상 의 생략형 + 밝다 㸚 례

로 파자해 볼 수 있겠으나

자원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옷과 관계된 것을 ‘너' 로 나타낸 것으로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466. 꾀 謀 모

말씀 言 언 + 아무 某 모

말하다 + 아무 로는 꾀를 나타낼 수 없다

말씀 言 언 + 달 甘 감 + 나무 木 목

‘달 甘 감’은 입 속에 맛있는 것 혹은 입 속의 혀 등을 그린 자이며

‘나무 木 목’은 ‘ 남의’로 전환하여

남의 입 속에 든 것이 무엇인지 말하다 를 그려

꾀를 나타냈다

 

*. 착하다 - 두텁다 - 거두다 - 숨기다 - 억누르다 - 뇌물 - 곳간 臧 장

다른 나라의 신하가 자기 나라의 임금을 죽이다 - 죽이다 - 살해하다 - 찌르다 - 상하다 - 착하다 - 마음이 곱고 어질다 戕 장 + 신하 臣 신

으로 여러 의미 중 '착하다 + 신하' 로 '착한 신하' 를 그려 '착하다' 를 나타냈다.

 

*. 저장하다-감추다 藏 장

풀 초 머리 艹 + 찌르다-상하다 戕 장 + 신하 臣 신

풀 초 머리 艹 + 널조각 爿 장 + 창 戈 과 + 신하 臣 신

착한 신하가 (위기에 대비해) 戈 무기를 艹 풀과 爿널조각으로 (덮어) 감추어 놓다

를 그려 저장하다-감추다

를 나타냈다

또한 ‘저장하다-감추다’ 에서 ‘정돈하다 - 처리하다' 를 나타냈다

 

*. 후회할 悔 회

마음 심 변 忄 + 매양 每 매

‘마음 + 항상’ 으로

사람은 항상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함이 있음을 그린 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미칠 及 급

(앞) 사람 人 인 + (뒷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뒷사람의 손이 앞사람에게 미친다" 를 그려

'미치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 볼 見 견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儿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

 

*. 긴 長 장

"나이 많은 노인이 머리털을 나부끼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수염과 머리털이 긴 나이 많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 한다

늙은이 털 - 머리털 길게 드리워지다 - 희끗희끗하다 髟 표 에서

사사로움을 나타내는 사사 厶 사 와

터럭이 늘 자라나는 터럭 彡 삼 을 빼고

여자를 의미하는 숟가락 匕 비 와

오른쪽으로 나아감을 의미하는 파임 乀 불 자를 합하여

여자가 어른이 되려면 음부에 털이 나야 하는데

그 털은 보이지 않게 잘 감추어져야 하고

터럭이 늘 자라는 것은 아니며

음부는 오른쪽을 숭상하여 나아간다는 뜻으로

그려놓은 것이란 설도 있다

 

*. 가르칠 敎 교

본받다-사귀다-점괘- 爻 효 + 자식-아들 子 자 + 칠 복 방 攵

우리 말 '치다' 는

기르다-여기다-돗자리를 치다-눈보라가 치다-때리다

등 여러 의미를 가지는데

'가르칠 敎 교' 에선 '기르다' 로 쓰여

'자식을 기르며 (부모를) 본받게 하다' 를 그려

'가르치다' 를 나타냈다

여러 해석들이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체벌이 결코 바람직한 교육 방법이 아니란 것을 생각할 때

'칠 복 방 攵' 을 '때리다' 로 해석한 것은

옳지 못한 것 같다

'본받다-사귀다-점괘- 爻 효 + 자식-아들 子 자' 를

'인도하다 교' 라 하는데

이는 '자식이 본받게 하다' 를 그려

'인도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어찌 何 하

사람 인 변 亻 + 옳을 可 가

사람 인 변 亻 + 입 口 구 + 뒤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린 丁

‘(앞을 보고)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한다'

를 그려

‘어찌-무엇' 을 나타냈다

 

*. 더하다 (넘치다) 益 익 (일)

水 를 90도 회전시킨 것 + 그릇 皿 명

그릇에 물을 붓는다를 그려 넘친다를 나타냈고

더하다를 나타냈다

 

414-1. 이로울-날카로울 利 리

벼 禾 화 + 칼 〢 도 방

벼는 곡식을 총칭하며 재산의 의미로도 쓸 수 있다

〢는 칼-칼의 기능은 자르다, 가르다, 벌리다

해서 재산이 벌리다→재산이 벌어지다→재산이 늘어나다

로 전환시켜 이로움을 나타냈다

한국어를 모르곤 만들 수 있는 문자가 아니다

'벼를 베는 도구' 를 그린 자이므로

'날카롭다' 를 나타낼 수 있었다

 

*. 오로지 專 전

물레 叀 전 + 법寸촌

물레는 한 방향으로만 돌리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전혀 융통성이 없는 것이 물레를 사용하는 규칙임을 그려

‘오로지-제멋대로 하다’ 를 나타냈다

 

*. 등 - 등지다 - 배반하다 背 배

북녘 北 북 + 고기 육 변 月

북쪽으로부터 남진한 우리 문화에선 뒤쪽이 북쪽이라

북쪽이 뒤를 나타내며

뒤의 고기를 그려 ‘등’을 나타냈고

‘등' 에서 ‘등지다'

‘등지다' 에서 ‘배반하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길-이치 道 도

쉬엄쉬엄 갈 辶 착 + 머리 首 수

머리가 가는 (가야할) 길 (이치)

머리가 향하는 곳

즉 하늘로 가는 길

天道 천도 즉 하늘의 길을 따르는 것이 도이다

달리 말해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지상의 현실에 맞추어 거느리는-적절히 쓰는 것을 일러 道 도라고 한다

또한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늘의 길은

'자연 (의 이치) 에 순응하는 것'

'민심을 따르는 것'

이라고도 한다

하늘-자연-민심

즉 천지인의 도가 같은 것이다

 

*. 개인-자기 소유 私 사

벼 禾 화 + 사사롭다 厶 사

'나의 벼' 를 그려

'개인-자기 소유' 를 나타냈다

 

*. 뜻 意 의

설 立 립 + 해 日 일 + 마음 心 심

'설 立 립' 의 소전체는 ∇ 모양으로

‘세로 세운 것’ 인데 이를 ‘새로 세운 것' 으로 변환

‘해 日 일’ 은 밝히다

마음을 밝혀 새로 세운 것을 일러

‘뜻’ 이라 했다

 

*. 확실하다 確 확

보통은 ‘돌 石 석 + 새 높이 날다 隺 확' 으로 보는데

‘돌 石 석 + 집 宀 면 + 새 隹 추' 로 볼 수도 있겠다

‘새 隹 추’는 우리 말을 쓰는 사람이라면 훈인 새를

금속인 ‘쇠’로도 쓸 수 있다

해서 ‘집 밖의 돌과 집 안의 쇠’를 그려

단단하다를 나타냈고

이 ‘단단하다' 에서 확실하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멸망하다-불꺼지다 滅 멸

물 수 변 氵 + 멸망하다/불꺼지다 烕 혈/멸

때려부수다 戌 술 + 불 火 화

‘불을 때려부수다’ 를 그려 ‘멸망하다/불꺼지다’ 를 나타냈다

멸망하다/불꺼지다 烕 혈/멸

물 수 변 氵 + 멸망하다/불꺼지다 烕 혈/멸

‘물로 불을 꺼뜨리다' 를 그려 ‘멸망시키다-불꺼뜨리다' 를 나타냈다

‘외적인 요인으로 멸망하는 것’ 을 표현한 자로 보인다

 

*. 공변되다-벼슬 이름-어른-그대-한가지-바르다 公 공

여덟 八 팔 + (私의 본자) 사사로울 厶 사

'여덟 八 팔'을 나누어 배반하다로 해석해

사사로움을 배반해 공변되다

로 해석해 왔으나

'여덟 八 팔'을 '나누어 가르다'란 뜻으로 해석하면

개인의 것을 나누는 것이 공변된 것이다

로 이해될 수 있겠다

 

生事事生 省事事省

생사사생 생사사생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 일이 없어진다

 

*. 날 生 생

화살모양 ? + 흙 土 토

‘화살모양 ?’ 은 남근을

‘흙 土 토’ 는 여성의 음부를 그린 것으로 보면

남녀가 함께 아이를 낳는다

를 그려 ‘낳다’ 를 나타냈다 

‘날 生 생’ 의 고자인

날 (土 위에 山) 생의 해석은 현재까지

풀의 싹이 땅의 표면 위로 나온 모양 으로 되어 있다

한 가지 해석을 덧붙여 보자면

흙 土 토 + 뫼 山 산 으로

흙이 산이 된다 를 그려

(흙이 산을) 낳는다(낳다) 를 나타냈다

가 될 수 있겠다

 

*. 살필 省 성

적을 少 소 + 눈 目 목

으로 보이나 소전의 모양은

풀을 그린 屮 + ‘?’을 좌우로돌린 것과 같은 그림으로 ‘멀리 있는’을 나타낸 그림 + 눈 目 목

으로 ‘멀리 있는 풀까지 본다’를 그려

‘살피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이 살필 省 성 의 살피다→살핏하다 로의 전환을 거쳐

( )가 살핏하다 를 그려

야위다 를 나타냈다

야위다에서 덜어내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