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養 교양
***. 敎養 교양
사전적으론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
이라고 한다
혹은
"인간의 정신 능력을 일정한 문화이상에 입각해 개발하여
원만한 인격을배양해 가는 노력과 그 성과"
라고도 한다
이에 문자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가르칠 敎 교
본받다-사귀다-점괘- 爻 효 + 자식-아들 子 자 + 칠 복 방 攵
우리 말 '치다' 는
기르다-여기다-돗자리를 치다-눈보라가 치다-때리다
등 여러 의미를 가지는데
'가르칠 敎 교' 에선 '기르다' 로 쓰여
'자식을 기르며 (부모를) 본받게 하다' 를 그려
'가르치다' 를 나타냈다
여러 해석들이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체벌이 결코 바람직한 교육 방법이 아니란 것을 생각할 때
'칠 복 방 攵' 을 '때리다' 로 해석한 것은
옳지 못한 것 같다
'본받다-사귀다-점괘- 爻 효 + 자식-아들 子 자' 를
'인도하다 교' 라 하는데
이는 '자식이 본받게 하다' 를 그려
'인도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봉양하다 - 기를 養 양
양 羊 양 + 먹을 食 식
양을 먹이다 - 양고기를 드시게 하다
를 그려 ‘봉양하다' 를 나타냈다
해서 '敎養 교양’ 의 문자적 의미는
'자식이 본받게 하다 + 봉양하다'
'자식이 본받게 하다 + 내가 부모님을 ( 자식의 조부모님을) 봉양하다'
라 할 수 있겠는데
여기서 부모님을 봉양하는 방법을 말한 공구의 말을 인용해보면
다음과 같다
子曰
孝子之事親也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자왈
효자지사친야
거즉치기경 양즉치기락 병즉치기우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
공구가 말하길
효자가 그 어버이를 섬기는 방법은
기거하심에 그 공경을 다하고 (항상 공경하고)
봉양함에는 그 즐거움을 다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양하고)
병이 드셨을 때는 그 근심을 다하고 (항상 근심하고)
상을 맞아선 그 슬픔을 다하고 (항상 슬픔을 잊지 않고)
제를 올릴 때는 그 엄숙함을 다함이니라 (항상 엄숙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위의 孔丘 공구 가 말한 부모님을 섬기는 방법
을 배우는 것을 일러
'교양' 이라 볼 수 있겠는데
이는 百行 백행 의 근본은 孝 효 라는 말과도 일치한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을 섬기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
즉 孝 효 를 배우는 과정
즉 '百行 백행 의 근본, 그것을 배우는 과정과 그 결과로 만들어진 인격'
을 일러 '敎養 교양' 이라 했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