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立身揚名 입신양명

무 없다 2022. 4. 13. 10:56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신을 보존하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며

즉 몸가짐을 신중히 해 다치지 않고 부모님보다 오래 사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고 

立身行道 揚名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입신행도 양명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벼슬을 하고 이름을 후세에 떨쳐 부모님을 드러내는 것이 효도의 마지막이다

즉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효도의 완성이다

  • 孝經 효경   -

위는 효경의 첫 장인 '開宗明義章 개종명의장' 중 일부인데

이 부분만을 놓고

효의 시작과 끝을 논한다면

효경의 전체 내용을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은

장수하고 잘 먹고 잘 살라는 것을

효의 전부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최소한 10장의 '紀孝行 기효행' 중 일부인 아래 내용을

효를 행하는 방법 혹은 기본으로 함께 언급해야

옛사람들의 효가 물질에 치우친다는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子曰 자왈

孝子之事親也 효자지사친야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거즉치기경  양즉치기락 병즉치기우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

자왈

효자가 그 어버이를 섬기는 방법은

기거하심에 그 공경을 다하고 (항상 공경하고)

봉양함에는 그 즐거움을 다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양하고)

병이 드셨을 때는 그 근심을 다하고 (항상 근심하고)

상을 맞아선 그 슬픔을 다하고 (항상 슬픔을 잊지 않고)

제를 올릴 때는 그 엄숙함을 다함이니라 (항상 엄숙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