維歲次 유세차
***. 維歲次 유세차
*. 새로 묶다 維 유
실 사 변 糹 + 새 隹 추
糹은 실의 기능인 '잇다' 를 나타냈고
'새 隹 추’ 는 ‘날아다니는 새' 가 아닌
'새로운' 의 새로 변환해
새로 잇다
즉 '先王 선왕 의 뒤를 이어 새로 잇다' 를 그려
'새로운 왕의 시대가 선왕의 시대와 다름’ 을 나타냈다
*. 年號 연호 : 군주시대에 임금이 자리에 오른 해에 대하여 짓는 칭호
*. 六十甲子 육십갑자
고대 동양에서 曆法 역법에 사용되었던 주기의 이름으로
天干 천간 10간과 地支 지지 12지를 배합한 것이다
*. 曆法 역법
"천체의 주기적 운행을 시간 단위로 구분하는 계산법" 이라고 한다
*. 曆法 역법 에서 년도를 나타내기 위해
'六十甲子 육십갑자' 를 사용하다보니 육십년이 지나면
같은 해가 나오게 된다
예를 들면 2022년은 壬寅年 임인년 인데
1962년도 壬寅年 임인년이 된다
해서 보완책으로 연호를 사용해
같은 임인년이라도 임금의 연호와 재위 년수를 더하면
60년 간의 시대착오를 범하는 혼동을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보면
維光武七年歲次癸卯十一月辛巳朔十五日乙未
光武 광무 는 高宗 고종 의 연호이며
광무7년은 고종 재위 7년에
'유' 뒤에 '광무7년' 을 써서
세차 뒤에 오는 육십갑자 癸卯 계유 가 어느 해인지 명료하도록 했다
*. 해 - 목성 歲 세
걸음 步 보 + 지킬 戍 수 (사람人 인 + 창 戊 과)
'사람이 날카로운 도구를 들고 나아가다' 를 그려
즉 '수확하는 모양’ 을 그려
‘씨뿌리고 가꾸어 작물이 자라나서 사람이 수확하며 한 해가 마무리되는 것'
을 그려 '해'를 나타냈고
木 목 은 五行相生 오행상생 의 시작이 되기 때문에
木星 목성 즉 歲星 세성 은 시작을 의미하고
木星 목성 은 12년에 한번씩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기에
12세차의 시작이 되고 한 해를 의미하는 ‘세성' 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12 歲次 12 세차 : 12 간지를 따라 정한 해의 차례
*. 자리 - 차례 - 순서 - 버금 次 차
두 二 이 + 하품 欠 흠 = 버금 次 차
"하품을 두 번 하는 것으로 너무나 피곤한 것을 그렸고
너무 피곤하면 일등을 포기하고 이삼등을 하는 것에 만족한다는 데서
버금을 나타냈다" 고 한다
다시 말해 '維 유' 는
육십갑자 사용으로 육십년 마다 필히 생겨나는
시대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새용한 연호 앞에
선왕의 시대와 다름을 표기하기 위해 쓴
'새로 이은 - 새로 시작한' 이란 뜻으로 쓴 말
歲次 세차 는 간지를 따라 정한 해의 차례
12 歲次 12 세차 : 12 간지를 따라 정한 해의 차례
지금은 '維 유' 뒤에 연호를 쓰지 않아
維歲次 유세차 뒤에 '六十甲子 육십갑자' 를 쓰는데
이는 임금이 군림하는 왕조시대가 지나가고
政體 정체가 민주주의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연호를 '서기' 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하는데
종교편향이 심한 것으로 보이며
굳이 '維 유' 뒤에 年號 연호를 쓴다면
조심스럽게 '檀紀 단기' 를 쓰는 것은 어떨까 한다
예를 들어 2022년은 단기 4355년이니
維檀紀4355年歲次壬寅
유단기4355년세차임인
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