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30

무 없다 2022. 7. 6. 01:46

天字文 천자문 30

 

尺璧非寶 寸陰是競

척벽비보  촌음시경

한 자 되는 둥근 구슬을 보배처럼 여겨 다투지 말고

(시간은) 짧은 시간도 다투어야 할 것이다

(한 자되는 옥이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령 누군가 갖고 있더라도 쓰임도 많지 않고 언제 어떻게 잃게 될 지 모르나

짧은 시간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오로지 스스로와의 싸움으로 소중하게 쓸 수 있고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 자 - 길이 - 가깝다 尺 척

몸 尸 시 + 새 을 의 변형 ヽ (ㄟ)

몸의 등 뒤에 여기까지라는 표지 (ヽ) 를 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란 설도 있고

몸에서 발을 뻗는 모양 (ㄟ) 즉 한걸음을 그려

약 33 센티미터 즉 1척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 고리 모양의 둥근 옥 璧 벽

임금 辟 벽 + 구슬 玉 옥

임금 (비유할) 辟 벽 (비)

(견줄 비/피할 피/썰 백/그칠 미)

병부 卩 절 + 입 口 구 + 매울 辛 신

'병부 卩 절' 은

쪼개진 두 쪽이 정확히 들어맞아 사실이 틀림없음을 밝히는 것

'매울 辛 신' 의 금문을 보면

'▽ + =' 로 거듭 세로 세우는 것을 나타낸다

해서 '세로 세웠다' 를 나타낸 것으로

'세로 세운' 을 '새로 새운' 으로 변환해

'병부를 보내서 말해/명령해 새로 세운 이' 를 그려

 임금을 나타냈다

해서 임금의 玉 옥 을 그려

고리 모양의 둥근 옥 을 나타냈다

 

*. 아닐 非 비

본디 새의 양 날개를 그린 그림으로

양 날개가 서로 등지고 있다 해서

어긋나다 - 아니다 등의 부정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콩깍지에 콩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을 그린

것 이란 설 등이 있다

아닐 非 비 는

어긋나다 - 아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경우

또한 역으로 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보배 寶 보

집 宀 면 + 구슬 玉 옥 + 장군 缶 부 + 조개 貝 패

집안에 玉 보석과 貝 재물이 缶 단위별로 채워져 있음을 그려

보배를 나타냈다

'장군 缶 부' 는 액체를 담는 용기로 용량의 단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 마디 - 법 - 규칙 寸 촌

손목에서 맥을 짚는 곳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 그늘 陰 음

언덕 부 면 阝 + 그늘 侌 음

이제 今 금 +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인) 이를 云 운

'지금 언덕 위에 구름이 껴서 그늘이 졌다'

를 그려 '그늘' 을 나타냈다

 

寸陰 촌음 : 아주 짧은 시간, 눈 깜짝할 사이

1치 - 작다 - 짧다 寸 촌 + 그림자 - 볕 - 그늘 陰 음

그림자가 한치 정도 움직이는 짧은 시간을 가리킨다고 한다

 

*. 옳을 - 이 是 시

해 日 일 + '바를 正 정' 의 변형

세상에서 가장 밝은 해를 그려

'옳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옳다' 에서 '바로잡다'

'바로잡다 → 바로 잡다' 에서 가장 가까운 '이' 와 '이것'

'이' 와 '이것' 에서 '이에' 까지 확장되었다

 

*. 다투다 - 굳세다 - 성하다 - 쫓다 - 높다 - 갑자기 競 경

설 立 립 + 입 口 구 + 사람 人 인

‘세우다 + 입 + 사람’ + ‘세우다 + 입 + 사람’으로

‘말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마주 하고 있음’ 을 그려

‘다투다’를 나타냈다

竸과 競은 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