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38

무 없다 2022. 7. 14. 04:09

天字文 천자문 38

 

榮業所基 籍甚無竟

영업소기 적심무경

(川流不息 淵澄取暎 천류불식 연징취영

容止若思 言辭安定. 용지약사 언사안정

篤初誠美 愼終宜令 독초성미 신종의령

등 군자의 도리를 잘 지키는 것이)

원하는 일이 번성하는 기본이 되며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로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 무성하다 - 번영하다 - 꽃답다 榮 영

불 火 화 + 불 火 화 + 덮을 冖 멱 + 나무 木 목

불꽃 炎 염 + 덮을 冖 멱 + 나무 木 목

나무 위를 불꽃이 덮었다 → 나무 위를 화려한 꽃들이 덮었다 

로 변환하여

‘무성하다 - 번영하다 - 꽃답다’ 를 나타냈다

 

*. 업 - 직업 - 일 - 학문 業 업

'경쇄나 북 등의 악기를 매다는 틀을 꾸미는 커다란 널판지'

를 본뜬 글자란 설이 있다

뿔을 그린 业 + 아름다울 美 (羊 + 大) 미 + 자지를 그린 '뚫을 丨 곤'

'뿔이 달린 큰 양이 교미를 해 자손을 번식기키는 것' 을 그려

'일'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었으며

자식을 얻으면 학문을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므로

'학문 - 서책' 도 나타내게 되었다

많은 지식이 들어있는 이 '서책' 에서

'경쇄나 북 등의 악기를 매다는 틀을 꾸미는 커다란 널판지'

란 뜻도 가지게 되었다는 억측도 가능하겠다

'번식' 을 나타내기에

전세의 '인과' 에 대한 현세의 '응보' 를 나타내기도 한다

교미할 때나 교미를 위해 수컷끼리 싸울 때가 위험하므로

'위태롭다' 란 뜻도 있다

 

*. 바 所 소

(문을 그린) 지게 戶 호 + 도끼 斤 근

문이 있음은 특정 구역을 나타낸 것이며

도끼는 단위를 나타내는 데도 쓰이기 때문에

'특정 구역의 최소 단위' 를 그려

'지위-위치-지역' 을 나타냈다

또한 이 '지위-위치-지역' 에서 '거쳐하다' 도 의미하게 되었다

 

 

 

*. 터 - 토대 基 기

그 其 기 + 흙 土 토

'그 其 기' 는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基 는 '그 其 기' 와는 무관하고

흙을 높이 쌓아 올리는 모양을 그려

'흙 위에 아무것도 없던 장소' 를

'터 - 토대' 등을 나타냈고

이 '터 - 토대' 에서 사업을 시작했기에 '사업' 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이 '터 - 토대' 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므로

'비롯하다 - 근거하다 - 기인하다' 도 나타내게 되었다

또한 흙을 쌓아 올린 것이기에

'무덤 - 탑 - 비' 등도 나타내게 되었다

 

*. 호적 - 문서 籍 적

대 竹 죽 + 친경 (親耕) 하다 - 제왕의 밭 - 빌리다 耤 적

竹 은 기록하다

耤 은 어느 왕의 농토를 (빌어) 경작하는가

친경 (親耕 - 임금이 농업장려를 위해 몸소 밭에서 일하다) 하다 - 제왕의 밭 - 빌리다 耤 적

쟁기 耒 뢰 + 옛날 昔 석

'쟁기 耒 뢰' 는 경작하다

'옛날 昔 석' 은 (옛날의홍수를) 잊지 않다

'잊지 않고 경작하다' 를 나타냈다

'토지를 경작하는 것의 기록' 을 그려

'호적 - 문서' 등을 나타냈다

 

*. 심할 甚 심

달 甘 감 + 짝 匹 필

‘짝을 지어 심히 즐겁고 행복하다’를 그려

‘심하다’를 나타낸 것이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다하다 - 지경 竟 경

소리 音 음 + 어진 사람 인 발 儿

악공의 연주가 다 끝났음을 그려 다하다를 나타냈다고 한다

‘마치다-다하다 竟 경’ 의 소전체를 보면 ‘세로 세워 본다’ 는 뜻이고

설 立 립 은  ▽ 모양으로 ‘세로 세운’ 을 나타낸 것인데

‘해 日 일’ 을 ‘입 口 구’ + ‘혀를 그린 一’ 으로 보면

'어진 사람이 새로 세운 말' 을 그려

즉 '어진사람이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을 완료했다' 를 그려

'다하다' 를 나타냈고 '다하다' 에서 '극에 이르다'

'극에 이르다' 에서 '지경'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