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43

무 없다 2022. 7. 19. 01:17

天字文 천자문 43

 

外受傅訓入奉母儀

외수부훈 입봉모의

적정 나이가 되면 밖으로 나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집에 들어와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모시며

어머니의 언행과 가르침으로 교육을 받는다

 

*. 바깥 外 외

저녁 夕 석 + 점 卜 복

점은 보통 아침에 치는데

저녁에 점을 치는 것은 정상 범위 안이 아니란 뜻에서

‘밖’ 을 나타냈다고 한다

 

*. 받다 受 수

손톱 爪 조 + 덮을 冖 멱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위의 손 (손톱) 과 아래 손 사이에 (冖) 접시가 있음' 을 그려

'받다' 를 나타냈다

갑골문의 그림은 배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손 (사람) 으로

마치 '두 배 위에 있는 사람들이 물건을 주고 받는 것' 과 같은 그림으로

'받다' 를 나타냈다

해서 '주다' 의 뜻으로도 쓰인다

 

*. 스승 傅 부

사람 인 변 亻 + 펴다 - 깔다 - 두루 尃 부

사람 인 변 亻 + 무리 - 클 甫 보 + 굵기의 단위 - 길이의 단위 - 규칙 寸 촌

‘(제자의 재능을) 펼쳐주는 사람’ 을 그려

혹은 ‘무리 + 규칙' 즉 '무리의 규칙을 정하는 사람' 을 그려

혹은 '크다 + 기본 단위' 즉 '기본 단위가 큰 사람' 을 그려

'스승' 이라 했다 

 

*. 가르칠 訓 훈

말씀 言 언 + 내 川 천

'내 川 천' 은 '흐르는 물의 모양' 을 그린 것으로

'모양' 은 무리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물을 그렸고

'음' 은 하늘을 의미하는 '천' 으로

물의 흐름은 생명을 낳는 하늘의 뜻대로 임을 나타냈다

善 선 중의 上 상은 물의 선과 같다는

上善若水 상선약수란 노자의 말을 떠오르게 하는 모양과 발음을 갖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자연의 섭리를 말하다' 를 그려

'가르치다' 를 나타냈다

 

895-4-7. 들 入 입

"머리를 들이밀어 넣다" 를 그린 것이라고도 하고

"하나의 줄기 밑에 뿌리가 갈라져

땅속으로 뻗어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혹은

"새끼를 꼴 때 나중에 댄 짚이 딸려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들 入 입’은 들이다를 나타내는데

이 ‘들 入 입’에 듣다 (聽) 의 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들 入 입’의 ‘들’ 에서 ‘들을’로 전환

‘듣다 (聽)’의 듣다를 ‘들을 聽 청’으로 읽으면

‘들을 聽 청’과 ‘들 入 입’을 함께 쓸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언어가 먼저 생기고 그 언어에 맞추어

뒤에 문자가 생겼다는 가정이 틀리지 않다면

‘들 入 입’은 우리 말을 하던 민족이 만들었음이 증명된다

 

*.받들 奉 봉

겹칠 丰 봉 + 양손을 그린 人 + 手 의 획줄임

두 손을 모아 (겹쳐) 높이는 모양을 그려

받들다를 나타냈다

 

*. 어미 母 모

“여자가 어린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도 하고

‘소전의 모양이나 예서의 모양이나 모두 여성의 젖을 강조해서 그린 그림’

으로 보이며 이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이를 그린 글자로 보인다

 

*. 거동 - 본보기 - 예절 儀 의

사람 인 변 亻 + 옳을 義 의

'사람의 옳음 - 사람으로서 옳음 - 사람으로 해야 할 옳은 행동' 을 그려

'거동 - 본보기 - 예절' 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