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83

무 없다 2022. 8. 28. 04:06

天字文 천자문 83

 

俶載南畝我藝黍稷 숙재남무아예서직

(봄이 오면) 남쪽 이랑 시작으로 해서

나는 곡물을 심겠다

 

俶載南畝 의 출전

단군조선시대 詩經 시경 小雅 소아 大田 대전

我藝黍稷 의 출전

단군조선시대 詩經 시경 小雅 소아 楚茨 초자

 

*. 비롯하다 俶 숙

사람 인 변 亻 + 콩 尗 숙 + 손을 그린 또 又 우

사람 인 변 亻 + 위 上 상 + 작을 小 소 + 손을 그린 또 又 우

'위로 나오는 작은 알갱이 즉 콩을 사람이 손으로 따먹으면서

인류의 정착 생활이 시작되었다'

는 역사적 사실을 그린 문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처음으로 시작하다 - 싣다-이기다 載 재

  1. 수레 車 거 + 상하다 ? 재

수레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건을 싣기 때문이다

는 뜻으로

싣다를 나타냈다 - 옥편

혹은

    2. 수레 車 거 + 흙 土 토 + 창 戈 과

수레에 흙과 창을 실었다

는 뜻으로

싣다-이기다를 나타냈다

옥편의 해석으론 이기다를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2 의 해석이 옳을 것 같다

여기선

수레에 흙과 창을 실는 것이 농사나 전쟁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시작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306. 남녘 南 남

갑골문

=

(

) +

(舟, 목선) (

가 포함된 자형도 발견되었다)

금문

=

+

소전

예서

 

본래 질그릇으로 만든 악기를 본뜬 것인데

뒤에 남쪽의 뜻으로 가차되었다고 전해지는 자다

그러나 파자해 보면

열 十 십 + 멀 冂 경 + 말이 심하다 (? ) 임

‘초목 무성할 (열 十 십 + 멀 冂 경) 목 + 말이 심하다 (?) 임’ 으로

초목 무성할 (열 十 십 + 멀 冂 경) 목

열 十 십 의 훈인 열을 우리 말에선 열다로도 쓰여

멀리까지 (초목이) 열리다

말이 약간 심하다 (言稍甚) (?) 임

말에 뿔이 났다를 그려

말이 약간 심하다를 나타냈다

에서 심해지다만 써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풀이 무성해지는 것이 심해지는 것을 그려

남쪽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림 문자의 해석은 여러 방면으로 하긴 하지만

남녘 南 남의 소전체를 악기로 보지 않는다 해도

누구도 틀렸다곤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남녘 南 남을 파자해 본 결과

악기와는 전혀 관계없이

남녘이란 뜻을 읽어낼 수 있었다

 

'남녘 남'과 '초목이 무성하다 ( ) 목'이나 '말이 심해지다 ( ) 임'에서 보듯

지금 한자라 불리는 배달문자는

우리 말을 못하곤 만들 수 없는 문자다

 

*. 이랑 - 두둑 畝 무 ( 畮 와 동자)

6척 사방을 1보, 100보를 '1무' 라고 했다고 한다

위를 나타낸 'ㅗ' + 밭 田 전 + 덮다 - 오랠 久 구

'밭의 위를 (볼록하게 농작물의 씨를 덮은 무덤처럼) 덮은 것' 을 그려

'이랑 - 두둑' 을 나타냈다

'이랑' 은 밭에서 볼록한 부분 ⌢ 을 말하며

'고랑' 은 밭에서 오목한 부분 ⌣ 을 말한다

예서의 모양은

'위를 나타낸 'ㅗ' + 밭 田 전' 로

밭에서 볼록한 부분 ⌢ 을 나타냈다



*. 나 我 아

긴 창을 나타내는 창 戈 과 + 손에 들고있는 짧은 무기를 나타내는 手 로

'2인 1조로 전투하는 아군' 의 모습을 그려

'나/아군' 을 나타냈다

 

*. 재주 藝 예

풀 초 サ 두 + 심을 埶 예  + 말하다 云 운

サ는 땅 밑에서 위로 자라나오는 것

해서 '나오다 - 내놓다' 는 뜻으로 쓰일 수 있고

심을 埶 예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 儿 + 흙 土 토  + 알 丸 환 

‘土 + 土’ 는 대지

‘丸’ 은 씨앗

'어진 사람이 밭에서 씨앗을 심다' 를 그린 것이고

云 은 '말하다'란 뜻

‘밭에서 씨앗을 길러내는 것 즉 농사짓는 방법을 말하는 것' 을 그려

'재주' 를 나타냈다

혹은 ‘밭에서 씨앗을 길러내는 것 즉 농사짓는 방법을 일러 재주’ 라 한다

갑골문을 보면

나무 혹은 벼를 들어올리는 모양으로

볍씨를 심고 재배해 수확한 모양으로

재주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 기장 黍 서

벼 禾 화 + '? 밑에 물 수 발 氺'

벼도 물밭에 자라는 농작물이지만

기장은 찰기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벼와 물' 을 그려

'벼에서 나온 쌀보다도 더 찰기가 강한 씨알 즉 찰기장' 을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메) 기장 稷 직

벼 禾 화 + 밭 갈다 - 보습 날카롭다 畟 측

畟 은

'밭에서 田 사람이 儿 천천히 나아가다 夂' 를 그려

밭갈다 - 보습 날카롭다 

稷 은

 '벼 禾 밭에서 (사람 머리 田 + 사람의 사지 儿) 사람이 천천히 나아가다 夂'

를 그려 '곡물을 지켜보는 사람' 을 그려

사농관 - 사직신 - 오곡의 신 을 나타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메기장 - 빠르다 - 삼가다 - 합하다' 등의 의미가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黍稷 서직

찰기장과 메기장 - 곡물의 범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