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85

무 없다 2022. 8. 30. 00:49

天字文 천자문 85

 

孟軻敦素史魚秉直 맹가돈소사어병직

맹자 (맹가) 는 성격이 두텁고 유순하였으며

사어라는 사람은 그 성품이 매우 강직하였다

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한다

 

**. 맏 孟 맹

맏, 처음, 허세부리다, 용맹하다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아들 子 자 + 그릇 皿 명

아들이 그릇 (안) 에 있는 모양으로

약탈혼이 자행되던 시대에 첫번째 자식은 내 씨가 아닐 수도 있으므로

잡아먹었다고 하는 설이 있는데

'맏 孟 맹' 이 의미하는 바는 '허세부리다' 정도의 뜻은 있으나

'나와 싸워 패한 적에 대한 적개심이나 크게 부정적인 의미' 는 갖고 있지 않다

여기서 '아들 子 자' 를 가장 튼실한

'다음 해에 종자로 쓰기 위해 그릇에 보관하는 씨앗' 으로

'그릇 皿 명' 을 씨앗을 저장하는 용기로 본다면

'맏 孟 맹' 은

용기에 저장되어 있는 가장 튼실한 종자로 쓰일 씨앗으로

다음해 재배할 곡식들의 처음-맏이가 될 것으로

'맏-처음-용맹스럽다' 등의 뜻으로 쓰이다

'용맹스럽다' 에서 '허세부리다' 는 뜻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1. 굴대 - 위험한 수레 - 일이 뜻대로 되어지지 않다 軻 가

수레 車 거 + 규격(옳을) 可 가

 

*. 옳다 可 가

오른손잡이가 거의 대부분인 세상에서오른손잡이의 행동을 기준으로 보면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 + 입 口 구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을 말한다

오른쪽의 오른에서 옳다 로 전환시키고

옳은 것을 말한다 를 그려내 옳다 를 나타냈다

 

수레의 크기는 다른 부분은 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할 수 있으나

두 바퀴를 잇는 굴대만은 길의 폭보다 짧아야 하기 때문에

'수레 + 규격' 으로 '굴대' 란 뜻을 나타냈다

 

굴대에 이음새가 있는 위험한 수레라는 뜻

 

수레 車 거 + 규격(옳을) 可 가

로 규격 가의 가에서 가다-갔다로 전환해 수레가 갔다

요즈음 말로 차 떠났다

그래서 일이 뜻대로 되어지지 않았다는 표현을 한 것이다

순수한 우리식 조자인 것이다

 

여기서 軻 는 맹자의 이름이다

 

*. 도타울 敦 돈

드리다 - 제사지내다 享 향 + 칠 攵 복

‘칠 攵 복’ 의 ‘칠' 을 ‘여기다' 는 ‘치다' 로 변환하면

‘제사지낼 때-드릴 때의 마음으로 치다' 를 그려

‘힘쓰다 - 도탑다' 를 나타냈다

 

*. 현재의 형편에 응하다 - 희다 素 소

‘드리울 垂 수’ 의 변형 + 실 사 변 糸

으로 해석하는데

‘드리울 垂 수’ 는 땅을 덮는 그림을 그려 '드리우다' 를 나타낸 것인데

‘현재의 형편에 응하다 - 희다 素 소’ 는

‘(잎사귀가) 겹칠 丰 봉 + 실 사 변 糸’ 으로 보인다

해서 실에 엉켜있는 그림을 그려

현재의 형편에 응하다를 그린 것처럼 보이고

실이 보통 흰색이므로 희다를 나타냈고

흰색으로 바탕을 나타냈다

'현재의 형편에 응하다 - 희다' 로

'유순하다' 를 나타낼 수도 있었다

 

*. 역사 史 사

소전으로만 보면

바르다 中 중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로 '바르게 손을 쓰다'

즉 '있는 그대로 기록하다'

를 그려 '역사' 를 나타냈다

 

지금의 모양인 예서체를 보면

바르다 中 중 + 삐칠 丿 별 + 파임 乀 불

'바르다 中 중' 은 '있는 그대로의'

'삐칠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 기록하다' 의 변환시켰고

'파임 乀 불' 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의 진행으로 옳은 방향으로의 진행을 그려

'있는 그대로 바르게 기록하다' 로

'역사' 를 나타냈다

 

*. 물고기 魚 어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물고기 모양을 본뜬 글자이나

소전부터는

물고기처럼 보는 분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다른 의견을 추가해보면

글자를 상중하로 나누어 보면

상부는 사람이나 생물을

중부의 田 는 소전을 보면 홍수-물 을 

하부의 灬 는 불 火 화 가 글자의 하부에 쓰일 때의 자형으로

불은 그 역할이 우리 말 '타다/태우다' 등으로

상중하부의 뜻을 모으면

'물을 타는 생물' 을 그려

'물고기'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史魚 사어 는

단군조선 시대 衛 위 나라 태부로

죽으면서도 군주에게 직언했다고 전해진다

 

*. 잡다 - 한 움큼의 볏단 秉 병

벼 禾 화 + 손을 그린 ⋺

'벼에 손을 쓰다' 를 그려

'벼를 잡다' 을 나타냈다

 

*. 곧을 直 직

열 十 십 + 눈 目 목 + 숨을 乚 은 (숨을隱은의 고자)

숨어 있는 것을 열 개의 눈으로 찾아내 본 것으로

객관적으로 본 것 을 그려

곧다 를 나타냈다

갑골문

= 눈동자

+ 곧바로

(곧바로 본다)

금문

,

= 눈을 그린 罒 와 비슷한 모양 +

(곧바르게)+

(굽어) +

(나온 것을) (굽어 나온 것을 곧바르게 본다)

소전

(굽은 것을 곧바르게 본다)

예서  直,

(굽은 것을 곧바르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