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100

무 없다 2022. 9. 14. 03:33

天字文 천자문 100

 

易輶攸畏 屬耳垣墻 이유유외속이원장

(매사를) 쉽게 보고 경솔함은 (군자가) 두려워하는 바이니

(경솔히 말하는 것을 경계하라)

"담장에도 귀가 붙어 있다"

 

*. 쉬울 (바꿀) 易 이 (역)

갑골문

=

+

 

금문

=

(손잡이가 하나 달린 용기로 보인다)  +

(水)

소전

 

예서

갑골문과 금문은 그릇에 물을 따르는 것과 같은 모양이나

소전의 모양은 도마뱀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도 하는데

날 日 일 + 달 月 월

로 ‘해와 달이 끊임없이 자리를 바꾸는 것’ 을 그려

‘바꾸다’ 를 나타냈다

또한 그 자리를 바꿈에 어떠한 노력도 들이지 않음으로

'쉽다' 를 나타냈다

 

*. 가벼울 輶 유

수레 車 거 + 두목 酋 추

'지위가 높은 사람이 - 임금의 사자가 타는 수레' 를 그려

'가볍다' 를 나타냈다

예나 지금이나 하지말라는 것을 꼭 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으니

'輶' 는

'酋' 를 덮다는 의미의 '여덟 八 팔' 과 '술 酉 유' 로 보면

'술에 덮여 즉 술에 취해 수레를 모는 기분' 을 그려

'가볍다' 를 나타냈었을 수도 있겠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닦을 - (방법이나 일을 나타내는) 바 攸 유

사람 인 변イ + 뚫을ㅣ곤 + 칠 ㄆ 복

뚫을ㅣ곤 은 뒤를 나타냈고

칠 攴 복 의 치다 를 고치다 로 전환

닦을 攸 유 는 사람의 등쪽

즉 ‘보이지 않는 곳을 고친다’ 를 그려

‘닦다’ 를 나타낸 자이다

고치는 방법이나 일을 의미해 '(방법이나 일을 나타내는) 바'

를 나타내게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두려워 할 畏 외

갑골문

 

=

(손톱 爪 조) +

('귀신 鬼 귀' 의 생략형)

=

(지팡이) +

(귀신의 무구)

금문

소전

=

('귀신 鬼 귀' 의 생략형) +

(나중에

로 변했다)

'

귀신이 특별한

지팡이를 들고 나타나 두려워하다' 를 그려

'두려워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도 있겠다

 

또한 밭 田 전 을 밭으로 밭을 '바깥'으로 읽고

그 밑 부분은 범 虎 호의 변형이라고들 하는데

그 해석을 그대로 이용하면

‘바깥에 있는 범’ 을 그려

‘두려워하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田 의 밑 부분을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으로 그린 금문도 있으니

‘바깥에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 을 그려

‘두려워하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무리 - 붙이다 - 엮다 - (잇다 - 닿다 - 부탁하다 - 모으다) 屬 속 (촉)

꼬리 尾 미 + 벌레 蜀 촉

蜀 은

눈 목의 변형 罒 + 구부러짐을 나타낸 쌀 勹 포 + 짐승을 나타낸 벌레 虫 훼

으로 뱀 혹은 뱀족의 사람을 나타낸 것이고

‘뱀 문양을 그린 기를 사용하던 종족이 세운 나라 이름’ 으로도 쓰였다

'꼬리 尾 미' 는

"사람의 몸 위에 짐승의 털로 만든 장식물을 늘어뜨린 모양을 그린 것으로

새나 짐승의 꼬리가 이 장식믈을 닮은 데서 꼬리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잘리면 다시 생겨나는 뱀의 꼬리' 를 그려

혹은 '짐승의 털로 만든 장식물을 뱀족 수령의 머리 뒤편에 붙인다' 는 의미로

'붙이다 - 엮다 - 모으다 - 부탁하다' 를 나타냈고

'뱀족의 꼬리에 모인 현지인들이 뱀족과 동화되어 함께 살게 되어

한 무리가 되었음' 을 의미해

'무리' 를 나타내게 되었다

 

*. 귀 耳 이

갑골문

,

금문

소전

예서

 

갑골문이나 금문의 모양을 보면 확실히

귀의 모양을 본뜬 글자

 

*. 담 垣 원

흙 土 토 + 펴다 亘 선

‘두 二 이’에서 위의  一 은 위에서 아래의 ㅡ 은 아래로

‘불-해-날 日 일’은 ‘뜨거운 불' 즉 ‘밝음' 을 나타내는 것으로

亘 은 '밝음을 위 아래로 펼치는 것' 을 그려

혹은 소전체의 모양대로

'ㅡ 하늘과 ㅡ 땅 사이에서 (얽히고 섥힌 것을) 日 풀어내다' 를 그려

'펴다' 를 나타낸 것이다

해서 '垣' 은 '흙을 펼치다' 를 그려

'담'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담 墻 장

소전체를 보면

'나무로 둘러친 판자' 를 그려 '담' 을 나타낸 것이고

'흙 土 토 + 소중히 여기다 - 아낄 嗇 색' 로 보면

'땅 - 토지' 를 소중히 여겨 '담' 으로 경계를 지었다는 의미로

'담'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흙 土 토 + 흙 土 토 + 나란히 从 종 + 돌아오다 回 회' 로 보면

‘흙 土 토 + 흙 土 토’ 는

소유권이 다른 두 토지를 나타낼 수 있겠다

‘나란히 从 종’ 은 두 토지의 소유주 사이에 나란히 를

‘돌아오다 回 회’ 는

물이 중심을 향하여 빙빙 도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평면도 의미하고 있다

'두 토지를 나란히 하여 ‘ㅣ’ 수직 방향으로 쌓은 평면' 을 그려

'담'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