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107

무 없다 2022. 9. 21. 02:00

天字文 천자문 107

 

絃歌酒讌 接杯擧觴 현가주연접배거상

현악기를 연주하며 술과 노래로 잔치를 벌이며

잔을 주고 받는다

 

*. 악기 줄 絃 현

실 사 변 糹 + 검을 玄 현

‘검을 玄 현’ 의 소전의 모양은

불알 두쪽에 연결된 작대기

예서체의 모양은 불(늘)어날 수 있는 모양의 몸통에

머리 (대가리) 가 달려 있는 모양이다

'늘어날 수 있는 줄' 을 그려

'악기 줄' 을 나타냈다

 

*. 노래하다 歌 가

좋다 - 옳다 - 가하다 可 가

노래 - 소리 哥 가 + 하품 欠 흠

‘노래 - 소리 哥 가’는

‘좋다 可 가’를 좋다는 의미의 얼쑤나 얼씨구 절씨구로 확장해 반복한 것

‘하품 欠 흠’ 은 사람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모양을 그린 자

로 본다면 ‘歌’는

‘얼쑤나 얼씨구 절씨구’를 반복해‘입 밖으로 내놓다’를 그려

‘노래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술 酒 주

물 수 변 氵 + 술 - 닭 - 물대다 酉 유

술두루미를 본뜬 글자로 본래 술의 뜻으로 쓰이던 酉 가

12간지의 하나인 ‘닭 酉 유' 로 쓰이자

酉 에 ‘물 수 변 氵’을 더해 술을 나타냈다

 

***. 모여 이야기하다 - 잔치 讌 연

말씀 言 언 + 잔치 - 제비 燕 연

*. 잔치 燕 연

스물 廿 입 (부리) + 큰 입 口 구 (몸통) + 북녘 北 북 (날개) + 불 화 발 灬 (꼬리)

를 그려 제비를 나타낸 것이라는 설이 있고

금문을 보면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 순임금을 나타내는 북녘 北 북 + 절을 하듯 엎드린

사람을 그린 그림

으로 ‘순임금을 받드는 제사지내는 모양’을 그려

‘제사 후의 잔치’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해서 '讌' 은

'잔치에서 말하다' 를 그려

'모여 이야기하다 - 잔치'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사귈 接 접

손 수 변 扌 + 첩 妾 첩

'첩에게 손을 쓰다 - 대다' 를 그려

'사귀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사귀다' 에서 '대접하다' 까지 의미가 확대되었다

 

*. 잔 杯 배

나무 木 목 + 아닐 不 불

‘아닐 不 불’을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을 날아오르게 하는 나무' 를 그려

‘(술) 잔'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들 - 추천할 擧 거

더불어 與 여 + 손 手 수

與 는

*. 주다 - 더불어 與 여

절구 臼 구 - 여성의 성기 즉 질을 나타낸다

여덟 八 팔 - 여성의 다리를 나타낸다

줄 与 여    - 질을 꽉 채운 모양을 나타내는 것

남녀가 더불어 하는 행위이다

해서 '더불어' 를 나타낼 수 있었다

또한 서로간에 주는 행위이므로 ‘주다' 의 뜻도 나타낸다

혹은

臼 는 마주보고 있는 사람의 모양

八 은 두 사람의 양손

臼 안의 ♄ 와 비슷한 모양은 받들려지는 대상으로

함께 마주 드는 모양을 그린 자로 보기도 한다

해서 擧 는

함께 마주 드는 모양을 그린 與 + 손 手 수

함께 마주 드는 행위에 손을 보태는 것

을 그려 들어 올리다 - 추천하다

를 나타냈다

 

*. 잔 - 술을 따르다 觴 상

금문

=

(爵,酒器) +

(昜,即“湯 뜨거운 물)

소전

=

(爵 을 대체) +

예서

뿔 角 각 + 다칠 (𠂉 아래 昜) 상

소전의 모양을 보면

'𠂉' 이 덮어가리는 '⋀ 혹은 亠' 모양이다

'昜' 는 '볕' 을 나타낸다

해서 '觴' 는

'볕을 가리는 뿔로 만든 액체를 담는 것' 을 그려

'잔 - 술을 따르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