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108

무 없다 2022. 9. 22. 01:35

天字文 천자문 108

 

矯手頓足悅豫且康 교수돈족열예차강

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발을 두드리니

기쁘고 즐겁고 또한 편안하다

 

*. 굳세다 - 들다 矯 교

화살 矢 시 + 높다 喬 교

높다 喬 교

하늘 天 천 + 높을 高 고

하늘 높이 날아가는 화살을 그려

'굳세다 - 높이 올리다 - 들다' 를 나타냈다

‘몸 己 기’는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자라는 해석도 있으나

弓 과 거의 흡사하게 생긴 소전체를 보면

‘활의 모양을 그린 글자’ 라는 해석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종족의 이름까지도

'큰 大 대 + 활 弓 궁' 으로 '편안할-떳떳할 夷 이' 를 쓴 夷族 이족에겐

활은 가히 몸과 일체였을 것이다

해서 '몸 己 기' 는 '자기' 라는 뜻을 갖고 있음이 보여주듯

東夷族 동이족 이 만든 문자다

 

*. 손 手 수

다섯 손가락을 펼치고 있는 손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수단 - 도움이 될 힘이나 행위 - 기량 - 필적 등의 의미도 갖고 있다

 

*. 머무르다 - 조아리다 - 두드리다 - 무너지다 頓 돈

진칠 屯 둔 + 머리 頁 혈

'屯' 은 'ㅡ 대지' 를 뚫고 '屮 싹' 이 움터 나오려고 애쓰는 모양을 그린 글자

'頓' 은 '싹의 맨 윗부분이 대지를 뚫고 나오는 모양' 을 그려

'(싹이 밑에서 위의 땅을) 두드리다 - 조아리다 - 머무르다' 를 나타냈다

 

*. 발 足 (왼쪽에 위치하며 부수로 쓰일 때의 모습 ⻊) 족

무릎을 그린 口 + 정강이부터 발목까지를 그린 '그칠 止 지' 와 거의 비슷한 자

(疋 에서 乛 를 뺀 모양의 글자)

 

'발 足 족' 이 '만족하다' 는 뜻을 갖는 이유

#. 囗 를 ‘입' 으로

‘疋 에서 乛 를 뺀 모양의 글자’ 를 '止 멈추다’ 로

'먹는 것도 멈추고 말하는 것도 멈추었다' 를 그려

'만족했다' 를 나타냈다

 

#. 囗 를 ‘구멍' 으로

‘疋 에서 乛 를 뺀 모양의 글자’ 를 '다리’ 로

소전체의 모양이 ‘세로 획이 셋' 인 모양으로 '세 개의 다리’ 로

'구멍과 다리 셋 - 세 번째 다리' 를 그려

'만족했다' 를 나타냈다

 

#. 囗 를 ‘솥' 으로

‘疋 에서 乛 를 뺀 모양의 글자’ 이며

소전체의 모양은 ‘세로 획이 셋' 인 모양으로 '세 개의 다리’ 로

'솥의 다리는 셋이면 된다' 를 그려

'충분하다' 를 나타냈다

 

*. 그칠 止 지

'발 足 족' 에서 '무릎을 그린 口' 뺀 모양과 비슷하고

소전체의 모양은 같다

발목 밑의 발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발 足 족' 에선 정강이부터 발목까지를 그린 모양이라고 했다)

'止' 가 ‘억제하다 - 마음을 다잡다' 는 뜻을 갖는 것은

소전체의 모양이 ‘세로 획이 셋' 인 모양으로 '세 개의 다리’ 로

'세 개의 다리 혹은 세 번째 다리의 움직임을 멈추다' 로

‘억제하다 - 마음을 다잡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頓足 돈족 : 발을 동동 구르다

 

*. 기쁠 悅 열

마음 심 변 忄 + 기쁠 兌 태

'기쁜 마음' 을 그려

'기쁘다' 를 나타냈다

 

*. 미리 - 마음이 평화롭고 즐겁다 豫 예

소전

=

(予,’한가하다 - 펴다 舒 서' 의 생략형)+

(象)

예서

나 - 주다 - 취하다 予 여 + 형상 - 코끼리 象 상

'予' 는

'손으로 물건을 밀어주는 모양' 혹은

'베틀의 가로 방향의 실을 꿰는 북의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 한다

코끼리를 손으로 밀면 그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는 뜻에서

'미리'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씨실이 베틀의 북 안에서 미리 날실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 을 그려

'미리'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미리 준비하고 있어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 는 의미에서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또 且 차

신전에 제물을 차리는 대가 바닥 위에 있는 모양을 그린 자로

신전에 있는 대라면 그 위에 제물이 차려지고 또 차려지게 될 것이므로

'신전의 제물을 차리는 대' 를 그려

'또'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이설로는 '자지' 를 그린 글자라고 하는데

이 '자지' 의 역할이 '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의미에서

'또'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편안할 康 강

집 广 엄 + 미치다 (及) 隶 이

로 집에 이르니 편안하다 란 조자이다

풍년이란 한 가지 의미 때문에

일곱째 천간 庚 경 + 쌀 米 미 로 해석하면

해석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