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 가 많이 들어있는 글자 일부
*. 놀라다 - 엄숙하다 噩 악
갑골문은 神木 신목 에 입이 넷이 있는 그림처럼도 보이고
금문은 사방팔방에 입이 있는 것으로도 보이고
소전엔 ‘부르짖을 吅 훤 + 거스를 屰 역’ 으로도 보인다
‘뭇잎 㗊 즙 + 임금 王 왕’ 으로 보이고
소전에 따라 ‘부르짖을 吅 훤 + 거스를 屰 역’ 으로 보기도 하고
‘부르짖을 吅 훤 + 부르짖을 吅 훤 + 구슬 玉 옥’ 으로 보기도 한다
‘말하다 口 구 + 말하다 口 구 + 말하다 口 구 + 말하다 口 구 +
하늘과 땅 사이에서를 나타내는 エ (하늘 一 땅 一 사이 丨) + 一
(하늘과 땅 사이의 여기저기를 나타내는 王 (하늘 一 땅 一 사이 丨 여기저기 一))’
로 보면
‘하늘과 땅 사이의 여기저기서 수많은 말이 터져나오다' 를 그려
(누가 말하는지 모르고 들어) ‘놀라다' 를 나타냈고
‘하늘과 땅 사이의 여기저기서 천신과 지신의 말들이 들려오다' 를 그려
(천신과 지신이 하는 말인지 알고 들었기에) ‘엄숙하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그릇 器 기
개 犬 견 + 뭇 입 㗊 즙
개의 입처럼 가까운 여러 사람의 입이 닿는 것을 그려
그릇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㗊 를 그릇으로 해석해
器 를 개고기를 담는 그릇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 크게 부르짖다 嘂 교
‘말하다 口 구 + 말하다 口 구 + 말하다 口 구 + 말하다 口 구 +
얽히다 - 덩굴 丩 구
사람이 부르짖을 때는
앞 단어의 발음이 뒷 단어의 발음과 겹쳐지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말들이 얽히다' 를 그려
‘크게 부르짖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