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 34
天字文 천자문 ⊕ 34
似蘭斯馨 如松之盛
사란사형 여송지성
난초처럼 향기가 (이것이 즉 군자의 지조가) 멀리 퍼지고
소나무처럼 (이것이 즉 군자의 지조가) 무성하다
임금을 향한 군자의 지조를 말한 것이다
*. 같다-닮다-계승하다 似 사
갑골문
금문
=
(厶) +
(人)
+
(台, 胎) +
(人,父母)
소전
'사람 인 변 亻' + 써 以 이
====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 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해서 似 는 사람과 같다/ 부모와 비슷하다/부모를 계승하다
의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似續 사속 : 뒤를 이음, 代 대 를 이음 (잇다 - 계속 - 공적 續 속)
*. 난초 蘭 란
풀 초 머리 艹 + 드물다 - 성기다 - 가로막을 闌 란
'성장이 매우 눈에 띄지 않는 풀' 을 그려
언제 보아도 같게 보이는 '난초' 를 나타냈다
蘭客 난객 : 좋은 벗 (사람 - 손님 - 공경받는 사람 - 식객 - 나그네 客 객)
蘭契 난계 : 뜻이 맞는 친구간의 두터운 교분, 金蘭之契 금란지계
(교분 - 정분 - 맺다 - 문서 - 합치하다 - 계약서 - 문서 - 친목계 契 계)
蘭膏 난고 : 香油 향유, 난초의 꽃술에 괸 이슬
(기름 - 지방 - 살찌다 - 살진 고기 - 단장에 쓰이는 기름 - 연지 - 고약 - 윤택 膏 고)
*. 이 斯 사
그 其 기 + 도끼 斤 근
'도끼 斤 근' 은
'살피다-밝히다' 의 뜻이 있는데
'가까운 곳' 에 있는 것을 쪼개 살펴보고 알아봄을 의미한다
해서 '이 斯 사' 는
'그 其 기' : 그 곳보다
'도끼 斤 근' : 가까운 곳
을 그려 '이-그-저' 중에 '이' 를 나타냈다
여기선 지시대명사 '이것' 으로 쓰였다
斯界 사계 : 이 방면, 이 사회, 이 부분에 관한 전문 분야
(한계 - 땅의 경계 - 경계를 삼다 - 이간하다 界 계)
*. 향기가 멀리 퍼지다 馨 형
聲 의 고자인 殸 + 향기 香 향
殸 는 퍼지다/퍼지게 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향기가 소리처럼 퍼지다' 를 그려
'향기가 멀리 퍼지다' 를 나타냈다
馨氣 형기 : 향기로운 냄새
(냄새 - 냄새를 맡다 - 공기 - 숨쉬다 - 기운 - 마음 - 기후 - 절후 氣 기)
*. 같을 如 여
갑골문
=
(입 口 구, 응답) +
(계집 女 녀, 꿇어앉은 여인)
여성이 꿇어앉아 남성의 지시를 받으며 순종적으로 남성의 지시와 같이 행동함을
그려 남성우월적인 시대상을 보여주는 그림문자라고 해석해오고 있으나
갑골문이 만들어지던 시대는 모계사회의 관습이 많이 남아있었을 것으로
추정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이 말하는 대로 행해진다' 를 그려
‘같다' 를 나타냈었을 수도 있겠다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겠다
예를 들어보면
‘먹다 茹 여’ 에서
'풀 艸 초 머리'는 '나온다'는 뜻으로
여자의 성기와 입은 공히 구멍으로
구멍이 나 벌어지면 먹는다는 뜻을 그린 것이다
초 두 머리→나온다→내다→벌리다→벌어지다 로 전환시켰다
한국어 언중이 아니면 불가능한 조자다
같을 如여 의 조자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 해진 옷 䘫 여
옷 衣 의 + 같을 如 여
옷 + 같다 로 도저히 해진 옷이란 해석이 나오지 않는 문자?
女는 口 다→여자는 입과 같다→여성기는 입과 같다
→여성기와 입은 모두 구멍이다
해서 옷에 구멍이 난 것은
'옷이 해진 것이다'를 표현한 것이다
如干 여간 : 얼마, 얼마간, 약간 (수사에 붙이는 어조사 - 얼마 - 방패 - 막다 -
범하다 - 어기다 -기울다 - 눈물 흘리다 - 난간 干 간)
如鼓琴瑟 여고금슬 : 거문고와 비파를 타는 것과 같음, 부부사이가 화락함
(거문고와 같은 것을 연주하다 - 타다 - 북 - 치다 - 두드리다 - 용량 열 말 - 時報
시보 鼓 고, 거문고 琴 금, 비파 - 큰 거문고 - 삼가다 - 많다 - 바람 소리 - 엄숙하다 -
곱다 - 쓸쓸하다 瑟 슬)
如今 여금 ; 방금, 이제, 지금 (이제 - 곧 今 금)
如得千金 여득천금 : 천금을 얻은 것같이 마음속에 만족을 느낌
(얻다 - 탐하다 - 만족하다 得 득, 일천 - 천 번 - 많다 - 밭두둑 千 천,
황금 - 금 - 돈 - 쇠 - 귀하다 金 금)
*. 소나무 松 송
나무 木 목 + 공변될 公 공
'사사롭지 않고 공변된 나무' 를 그려
'늘푸른 소나무' 를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松江之鱸 송강지로 : 강소성 송강에서 나는 농어, 맛이 좋기로 유명함
(물 이름 - 강 - 양자강 江 강, 〜 의 (관형격 조사) - 가다 - 이르다 - 끼치다 之 지,
농어 鱸 로)
松炬 송거 : (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의 가지나 옹이에 붙인 불) 관솔불
(= 松明 송명) (싸리나 갈대 같은 것을 묶어서 길을 밝히거나 화톳불을 놓는 횃불 -
사르다 炬 거)
松膏 송고 : 송진 (= 松脂 송지 (기름 - 비계 脂 지))
(기름 - 지방 - 살찌다 - 살진 고기 - 단장에 쓰이는 기름 - 연지 - 고약 - 윤택 膏 고)
*. 갈 - (관형격) 의 - (주격) 이, 가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 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 - 이르다 - 끼치다' 를 나타냈다
여기선 지시 대명사 '이것' 으로 쓰였다
之東之西 지동지서 : 동쪽으로도 가고 서쪽으로도 감
즉 일에 主見 주견 이 없고 갈팡질팡함 (동녘 - 동녘으로 가다 - 봄 東 동,
서녘 - 서양 - 옮기다 西 서)
*. 담다 - 성하다 盛 성
이룰 成 성 + 그릇 皿 명
제기에 제수를 담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제기를 이루다’를 그려 ‘담다’를 나타냈고
‘제기에 제수를 담아 꽉 채운 것' 을 그려
‘성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盛彊 성강 : 기세가 성하고 강함 (굳세다 - 강인하다 - 힘이 센 활 彊 강)
盛觀 성관 : 훌륭하여 볼 만한 광경, 장관, 훌륭하게 꾸밈
(壯觀 장관 - 대궐 - 무덤 - 모양 - 보다 - 보이다 - 놀다 - 생각 - 觀 관)
盛氣 성기 : 기운을 왕성하게 함, 단단한 기세, 성난 기운, 성냄
(기운 - 마음 - 냄새 - 냄새를 맡다 - 공기 - 숨쉬다 - 기후 - 절후 氣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