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 62

무 없다 2023. 1. 5. 08:28

天字文 천자문 ⊕ 62

 

 府羅將相 路夾 (挾/俠) 槐卿 부라 장상 노협괴경

(왕이 거쳐하는 곳의 좌우의) 관부에서 장수들과 정승들이 일을 하고

(조정 대신들이 다니는) 길 양 옆으로는

삼공들과 구경들이 (거쳐하는 곳들이) 늘어서 있다

 

*. 마을 - 관부 - 곳집 - 도읍 -고을 - 성 - 창자 - 죽은 아비 府 부

금문

=

(지붕) +

(붙다 付 부) +

(재물 貝 패)

소전

돌집 广 엄 + 붙을 付 부

'붙을 付 부'에서 붙어 있다-모여 있다는 뜻으로

집이 모여 있는 곳을 그려 마을을 나타냈다

또한 마을이 모여 있는 곳에 관청이 있기에 정부란 뜻의 府 부로도 쓰이는데

이는 법 寸 촌 + 사람 인 변 亻 + 집 广 엄 으로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있는 집을 그란 것이기도 하다

 

府庫 부고 : 문서나 재물을 보관하는 관청의 창고. (곳집 - 창고 - 문 이름 庫 고)

府君 부군 : 고구려 시대 한나라의 府 의 태수의 존칭. 죽은 아버지나 대대의

할아버지의 존칭. 尊子 존자 나 長子 장자 를 이르는 말.

(임금 - 부모 - 조상 - 남편 - 아내 - 스승 - 임 - 귀신 君 군)

 

*. 새 그물 - 펴다 - 벌이다 - 늘어서다 羅 라

그물 罒 망 + 굵은 줄 維 유 (실 사 변 糸 + 새 隹 추) 

그물 + 새를 묶는 실 (糸 의 기능은 묶다 - 잇다)

실로 된 새를 잡는 그물

을 그려

새 그물 을 나타냈다

'새 그물' 에서 '펴다' 로

'펴다' ⟶ '벌이다' ⟶ ' 늘어서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羅裾 나거 : 얇은 비단옷의 옷자락. (옷 뒷자락 - 얇다 裾 거)

羅經 나경 : 나침반. (경도 - 법 - 조리 - 이치 - 세로 - 길 - 헤아리다 經 경)

羅罟 나고 : 그물. 법망의 비유. (그물의 총칭 - 물고기 그물 罟 고)

羅郭 나곽 : 큰 성의 외곽. 작은 성의 외곽의 子城 자성 이라함. (= 羅城 나성)

(성곽 - 둘레 - 벌리다 - 나라 이름 - 성 郭 곽)

 

*. 장차 - 또 - 장수 將 장

조각 爿 장 + 고기 육 변 月 + 법 寸 촌

나무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자른 그 왼쪽 반의 모양을 나타낸 ‘爿’

으로 야전에서 만든 (제상) 밥상을 나타낼 수도 있겠다

법 - 순서 를 정하다 는 寸 

승전을 기원하며 전장에서 밥상에 고기를 놓는 순서를 정하는 이는

‘장수’다

라는 조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장수는

‘장차' 승전을 기원하기를 바라며

‘또 승전하기를 바란다'

해서 ‘장차' 나 ‘또한, 또' 로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將計就計 장계취계 : 상대의 계략을 미리 알아채고 그것을 역이용하는 계략.

(꾀하다 - 세다 - 셈하다 計 계, 어떤 상태나 결과로 되게 하다 - 이루다 就 취 )

將校 장교 : 소위 이상의 고급 무관.

(장교 - 장수 - 군부대 - 학교 - 세다 - 조사하다 - 교정하다 - 갚다 - 빠르다 校 교) 

將近 장근 : 머지않아. 거의. (가까울 - 거의 - 친척 - 가까이 하다 近 근)

將器 장기 : 장수가 될 만한 기량. 또는 그런 사람. (그릇 - 재주 - 도량 器 기)

將帶 장대 : 거느림. 인솔함. (데리고 다니다 - 띠 - 허리에 차다 - 장식하다 帶 대)

將臺 장대 : 장수가 올라서서 지휘하는 대. (높고 평평한 곳 - 물건을 얹는 곳 - 

관청 - 조정 - 성문 - 남을 높이어 이르는 말 - 낮은 벼슬아치 - 기다리다 臺 대)

 

*.  서로 相 상

나무 木 목 + 눈 目 목

나무 + 눈 으로는 서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나무 木 목’ 의 ‘나무’를 ‘남’으로 전환시키면

‘남의 눈’이 되어 ‘내 눈이 남의 눈을 보는 것’

혹은  ‘내 눈이 남의 눈이 되는 것’이 된다

해서 ‘남의 눈’을 그려

‘서로 - 다스리다’등을 나타냈다

갑골문엔 木 위에 目 이 있는 그림문자로

'나무 위에서 살펴보다' 를 그려 '다스리다 - 재상 - 점치다'

를 나타낸 것이 확실히 보인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나무 木 목' 과 '눈 目 목' 이 나란히 쓰여지면서

'서로' 의 뜻을 나타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무 木 목 + 눈 目 목' 에서

'나무 木 목' 은 '나오다' 를 나타낼 수 있고

'눈 目 목' 은 '보다 - 보이다' 를 나타낼 수 있으니

'밖으로 나와서 보이는 것' 을 그려

'형상' 을 나타냈다

 

相距 상거 : 서로 떨어진 거리.

(시간적으로 혹은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다 - 겨루다 - 뛰다 - 막다 距 거)

相隔 상격 : 서로 떨어져 있음. (사이가 뜨다 - 막다 - 멀다 隔 격)

相激 상격 : 서로 부딪침. (물결이 부딪치며 흐르다 - 흥분하다 - 급하다 激 격)

相敬如賓 상경여빈 : 부부는 서로 공경하여 마치 손님을 대하듯 해야 함.

(공경하다 - 삼가다 敬 경, 같다 如 여, 손님 - 인도하다 - 배척하다 賓 빈)

相公 상공 : 재상의 존칭. 연소한 선비나 일반 신사의 경칭.

(재상 - 임금 - 천자 - 벼슬 이름 - 어른 - 공변되다 - 그대 - 한가지 - 바르다 公 공)

相關 상관 : 서로 관련을 가짐. 남의 일에 간섭함.

(관계하다 - 빗장 - 잠그다 - 관문 - 묘문 - 통하다 - 격다 - 말미암다 - 아뢰다 關 관)

相國 상국 : 재상. 조선시대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총칭. 相臣 상신.

(나라 - 나라를 세우다 - 고향 - 땅 國 국)

相君 상군 : 재상. 재상의 존칭.

(임금 - 부모 - 조상 - 남편 - 아내 - 스승 - 임 - 귀신 君 군)

 

*. 길 路 로

발 足 족 변 + 여러/각각 各 각

많은 발이 각각 움직이는 곳

을 그려

'길' 을 나타냈다

 

路車 노거 : 제후가 타는 수레. 왕의 五路 오로 의 총칭.

(수레 - 바퀴 - 그물 - 잇몸 車 거)

路鼓 노고 : 사면을 가죽으로 싼 종묘의 제향에 쓰는 북. (북 - 계량용기 휘 鼓 고)

路衢 노구 : 城 성 안의 길. (네거리 - 길 衢 구)

 

**. 끼다 - 만나다 - 모이다 - (좌우에 늘어서다) 挾 협

손 수 변 扌 + 끼일 夾 협

손에 끼다/손에 끼우다

몸에 끼다/몸에 끼우다 ⟶ 몸에 숨기다

*. 끼일 夾 협

사람 人 인 +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 사람 人 인

'양쪽의 두 사람 사이에 한 큰 사람이 있다'

를 그려 '모이다 - 끼이다 - 좌우에서 돕다' 를 나타냈다

해서 挾 은

'끼다 - 몸에 지니다 - 만나다 - 모이다 - (좌우에 늘어서다)' 를 나타냈다

 

挾憾 협감 : 원망을 품음. (원한 - 섭섭하다 - 한하다 憾 감)

挾攻 협공 : 적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공격함.

(공격하다 - 치다 - 다스리다 - 짓다 - 굳다 - 남의 허물을 말하다 攻 공)

 

*. 홰나무 槐 괴

나무 木 목 + 귀신 鬼 귀

이 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대학자가 나온다고 하여

아무데나 심지 않았다고 한다

궁전에 홰나무를 많이 심은 이유를 귀신 쫒는 나무여서라는 설도 있지만

鬼 자는 본래 죽은 이의 혼을 그린 자로

'나무 木 목 + 귀신 鬼 귀' 는 '조상의 혼이 깃든 나무' 라고도 볼 수 있다

어쨌든 25 미터까지 자라는 큰 나무라 웬만한 집엔 심을 수가 없는 나무다

단군조선 시대 주나라에선

조정의 뜰에 홰나무 세 그루를 심어 三公 삼공 의 자리를 표시한 데서

三公 삼공을 뜻하기도 한다

 

槐棘 괴극 : 홰나무와 가시나무. 三公九卿 삼공구경. 三槐九棘 삼괴구극.

(가시나무 - 큰 창 - 빠르다 - 멧대추나무 棘 극)

槐木 괴목 : 홰나무. (나무 - 동방 - 질박하다 - 뻣뻣하다 - 곧다 - 무명 - 광목 木 목)

 

*. 벼슬 -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일컫는 말 卿 경

‘네째 지지 卯 묘’ + 흰 白 백 + 비수 匕 비

(향(香); 향내나다; 고소하다(穀之馨香); 낟알(一粒) 皀 흡)

로 이루어져 있지만 소전의 그림을 해석해 보면

가운데 부분의‘흰 白 백 + 비수 匕 비’는

‘머리 부분이 (태양처럼) 밝은-白 사람의 몸둥이-匕 를 그린 모습이며

양 옆을 형성하고 있는‘네째 지지 卯 묘’ 는 사람을 나타냈다

해서 태양과 같이 밝은 가운데에 있는 사람은 임검을 그렸고

‘네째 지지 卯 묘’ 는

양쪽 문이 활짝 열린 그림으로 '관리의 출근 시간' 으로

양 옆에 시립한 신하들을 그려

벼슬을 나타낸 것이다

 

三槐九棘 삼괴구극 : 단군조선 시대 주나라에서는

"회화나무 세 그루와 가시나무 아홉 그루를 심어

여기에 정승 세 명과 고급관료 아홉 명을 세웠다는 고사에서

삼괴구극을 삼정승과 구경이라고 했다" 고 한다

 

卿卿 경경 : 아내가 남편을 일컫는 호칭.

卿公 경공 : 서로의 사이를 조정하는 사람. (사사롭지 아니하다 - 재상 - 임금 - 천자

 - 벼슬 이름 - 어른 - 공변되다 - 그대 - 한가지 - 바르다 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