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 65
天字文 천자문 ⊕ 65
世祿侈富 車駕肥輕 세록치부 거가비경
대대로 녹봉이 후하게 내려져
수레를 끄는 말들은 살이 쪘고 말탄이는 가벼운 옷을 입었다
*. 대 - 세상 世 세
갑골문
= ‘
+
’ 로 三十 삼십 을 그렸다
금문
소전
= “十” 을 세 번 그린
+
+
예서
= “十” 을 세 번 그린
+
+
열 十 십 + 열 十 십 + 열 十 십 + 하나 一 일
一十 일십을 세 번 그려
한 세대인 30년을 나타냈다
한 사람의 인생의 절정기인 30년으로
시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다시 공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금문과 소전의 그림문자는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는 그림으로
세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世家 세가 : 대대로 나라의 중요한 자리를 맡아 오는 집안. 世居 세거 - 한 고장에서
대대로 살고 있음. 사기의 편찬 방법에서 제후- 왕-유력한 가문을 기록한 부분.
(가문 - 용한 이 - 학파 - 집 - 남편 - 가속 家 가)
世間 세간 : 인간 세상. 중생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
(사이 - 중간 - 틈 - 사이 뜨다 - 가깝다 - 갈마들다 - 이간질하다 間 간)
世講 세강 : 친구의 자손. 대대로 강학을 같이 한 情誼 정의 가 있다는 뜻에서
이르는 말. (강론하다 - 풀이하다 - 이야기하다 - 익히다 - 강구하다 - 꾀하다 講 강)
世居 세거 : 한 고장에서 대대로 살고 있음.
(살다 - 거처하다 - 앉다 - 편안하다 - 그치다 - 쌓다 居 거)
世卿 세경 :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卿大夫 경대부. (벼슬 - 임금이 신하를
대하여 일컫는 말 - 우리 나라에선 이품 이상의 벼슬 - 작위가 대등한 사람을
일컫는 말 - 동배 중 작위가 낮은 사람을 일컫는 말 - 남을 높여 일컫는 말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일컫는 말 卿 경)
世系 세계 :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계통.
(핏줄 - 혈통 - 실 - 끈 - 실마리 - 매다 系 계)
世告 세고 : 단군조선 바깥의 번국의 수장이 되면 단군조선의 조정에 입조하여
단군에게 그 뜻을 아뢰던 제도로 훗날 단군조선이 힘을 잃어감에 따라
지나인들이 따라하게 된다 (고하다 - 알리다 - 찾다 - 묻다 - 말미 告 고)
世故 세고 : 세상의 속된 일. 세상일. 세상의 변고. 생계. 세속과 인정.
(일 - 주검 - 상사 - 허물 - 옛날 - 본디 - 고로 故 고)
世功 세공 : 대대의 공적. (공적 - 보람 - 공치사하다 - 일 - 상복 이름 功 공)
世交 세교 : 대대로 사귀는 사이.
(사귀다 - 벗하다 - 서로 주고받다 - 바꾸다 - 만나는 곳 交 교)
*. 녹봉 - 복 祿 록
보일 시 변 礻+ 나무에 새길 彔 록
礻은
제사상을 나타내며 조상을 의미하기도 하고
彔 은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리는 모습을 그린 형상으로
'조상을 섬기기 위해 물을 길어 올린 대가' 를 그려
'복'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여기선 관리가 받는 녹봉을 의미한다
세습관리들이 많았으니 부모 덕에 받는 재산이니
'복' 이라고 불렀던 것이 아닐까 추측이 든다
世祿 세록 : 대대로 나라에서 녹을 받음 또는 그 녹봉
爵祿 작록은 官爵 관작 과 俸祿 봉록 을
즉 지위와 봉급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자의 뜻은
국가가 벼슬아치가 조상을 모실 수 있도록 벼슬아치에게 주는
금전의 가치가 있는 곡물이나 토지로 보인다
祿命 녹명 : 인생의 관록과 운명. 사람의 운명.
(운수 - 목숨 - 말 - 명령 - 가르침 - 주다 - 도 - 품계 命 명)
*. 많다 - 사치하다 - 크다 - 넓다 侈 치
사람 인 변 亻 + 많을 多 다
많이 가진 사람 을 그려 (많이 가진 이가 많이 쓸 수 있으므로)
‘많다 - 사치하다’를 나타냈다
侈口 치구 : 큰 입.
**. 부자 富 부
집 宀 면 + 가득차다 - 술병 畐 복
‘집이 (사람과 물자로) 가득 차 있다' 를 그려
'부자' 를 나타냈다
*. 가득하다 - 술병 畐 복
(一 + 口) 는 높을 高 고의 생략형 + 밭 田 전
'高' 는 '높다 - 훌륭하다 - 크다' 의 뜻으로
'밭에 (있는 곡식이) 높다' 를 그려
'가득하다' 를 나타냈다
혹은
(一 + 口) 는 높을 高 고의 생략형 + 술병을 그린 田
'술병이 병의 입구 (아가리) 까지 차다' 를 그려
'가득차다' 를 나타냈다
*. 侈富 치부 : 분에 넘치는 큰 부
富姦 부간 : 재산 많은 악인. (악인 - 간사하다 - 간음하다 - 속이다 - 훔치다 姦 간)
富康 부강 : 재산이 많고 편안함. (편안하다 - 즐겁다 - 풍년이 들다 - 비다 -
헛되다 - 기리다 - 사통오달하는 길 康 강)
富弜 부강 : 나라에 재물이 많고 군사가 강함. (강하다 弜 강)
*. 수레 車 거 (차)
외바퀴 수레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위의 十 은 손잡이를
田 은 수레의 본체를
아래의 十 은 바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갑골문과 금문의 그림문자를 보면
금문의 그림문자를 보면
갑골문에선 '바퀴 田 + 수레의 본체 田 + 바퀴 田' 를 그려
'수레' 를 나타냈다
해서 車 도
위의 十 은 바퀴를
田 은 수레의 본체를
아래의 十 은 바퀴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車駕 거가 : 임금이 타는 수레. 임금의 거동.
(탈 것 - 임금이 탄 수레 - 멍에 - 멍에 메다 駕 가)
車蓋 거개 : 수레 위에 세운 일산. (덮을 - 가리다 - 우산 蓋 개)
車渠 거거 : 수레의 바퀴 자국. 조개류에서 가장 큰 것.
(평면에 새긴 줄무늬 - 크다 - 갑옷 - 도랑 - 해자 - 방패 - 우두머리 渠 거)
車騎 거기 : 마차. 병거와 기마. (말을 타다 - 걸터앉다 - 기마병 騎 기)
*. 가마 - 임금이 탄 수레 - 멍애 駕 가
더할 加 가 + 말 馬 마
加 를 馬 위에 그려
'말 (등) 위에 더하는 것' 을 그려
'가마 - 임금이 탄 수레 - 멍애' 를 나타냈다
*. 車駕 거가 : 임금이 타는 수레/임금의 거동
여기선 제후들이 타고 다니는 수레/그 수레를 끄는 말
駕輕就熟 가경취숙 : 경쾌한 수레를 타고 낯익은 길을 달림. 일에 숙련되어
있음. (경쾌하다 - 가볍다 - 빠르다 輕 경, 나아가다 - 돌다 - 한 바퀴 돌다 - 길을
떠나다 - 좋다 - 능히 - 능하게 就 취, 익다 - 익히다 - 익히 - 깊이 - 곰곰이 熟 숙)
駕跨 가과 : 말에 걸터탐. 말을 탐. (사타구니 - 두 넓적다리의 사이 - 샅 - 타넘다 -
자랑하다 跨 과)
*. 살찌다 - 살진 고기 - 즐기다 - 느긋하게 만족하다 肥 비
고기 육 변 月 + 머리 둘 달린 뱀 巴 파
머리 둘 달린 뱀 巴 파
일반적으로 지명으로 혹은 뱀을 나타낼 때 쓰이는 자이나
본래는 동이족인 복희씨와 그 누이 동생이며
아내인 여와씨가 함께 다스렸던 나라를 그린 자로
살찌다 肥 비 에선 둘 의 의미가 사용되어
살이 두 겹이다 를 그려
살찌다 를 나타냈다
소전엔 '고기 육 변 月 + 병부 卩 절' 의 모양인데
巴 와 卩 의 소전의 모양은 비슷해서
巴 을 그릴 자리에 卩 을 그린 것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肥甘 비감 : 맛이 좋음. 맛있는 음식. (달다 - 맛나다 - 마음 상쾌하다 甘 감)
肥弜 비강 : 살지고 힘셈. 강력하고 왕성함. (강하다 弜 강)
肥磽 비교 : 땅의 기름짐과 메마름.
(돌 자갈땅 - 돌 울멍줄멍하다 - 땅이 메마르다 磽 교)
*. 가벼울 輕 경
수레 車 거 + 물줄기 - 곧다 巠 경
수레가 물줄기 처럼 거침없이 달려간다
를 그려 ‘가벼울’ 을 나타냈다
承肥馬 衣輕裘 승비마 의경구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갓옷을 입었다
- 論語 雍也篇 논어 옹야편 -
輕舸 경가 : 가볍고 빨리 운항하는, 작은 배. 輕舟 경주. (큰 배 舸 가)
輕減 경감 : 덜어서 가볍게 함. (덜다 - 해지다 - 가볍다 減 감)
輕車 경거 : 가뼙고 빨리 달리는 수레. 옛날의 병거.
(수레 - 바퀴 - 그물 - 잇몸 車 거)
輕裾 경거 : 가벼운 옷자락. (옷 뒷자락 - 입다 裾 거)
輕遽 경거 : 말이나 행동이 가벼움. (빠르다 - 급히 - 갑자기 - 두려워하다 遽 거)
輕擧 경거 : 가볍게 오름. 登仙 등선 하거나 은둔하는 일. 높은 지위에 오름.
輕擧妄動 경거망동.
(오르다 - 올리다 - 일으키다 - 등용하다 - 몰수하다 - 멸망시키다 擧 거)
輕擧妄動 경거망동 : 경솔하게 함부로 행동함 (망녕되다 - 허망하다 - 속이다 -
성실하지 못하다 妄 망, 행동하다 - 움직이다 - 감응하다 - 난리 - 가다 - 행동 -
흔들다 動 동, 妄動 망동 : 분별없이 행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