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天字文 천자문 ⊕ 104

무 없다 2023. 2. 16. 03:08

天字文 천자문 ⊕ 104

 

妾御績紡侍巾帷房 첩어적방시건유방

집안의 처첩들은 (낮에는) 베를 짜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하며

(밤에는) 휘장이 처진 방 앞에서 수건을 들고 남편을 기다린다

 

991. 첩 妾 첩

갑골문

(‘죄수의 이마에 죄명을 새기는 도구’ 를 그린 매울 辛 신) +

(여자 女 녀)

금문

소전

‘매울 辛 신'

로 바뀌었고

‘여자 女 여'

로 바뀌었다

예서

의 ‘辛’ 즉

로 바뀌었고,女 즉

로 바뀌었다

설 立 립 + 계집 女 녀

서다 + 계집 으론 첩 을 나타낼 수 없다

설 立 립 의 갑골문을 보면

역삼각형 ▽ 및에 여자를 그렸는데

▽ 는 삼걱형을 세로 세운 것으로 여기서

‘세로 세운’ 을 ‘새로 세운’ 으로 전환해

새로 세운 여자 를 그려

첩 을 나타냈다

 

妾婦 첩부 : 첩. (아내 - 며느리 - 계집 - 암컷 - 예쁘다 - (짊어) 지다 婦 부)

 

*. 거느리다 - 모시다 - 나아가다 御 어

갑골문

=

(人) +

(丝) ,

,

금문

=

(丝) +

(人)

소전

=

(彳) +

(

)

예서

 

자축거릴 彳척 + 짐부릴 卸 사 (장군 缶 부 + 병부 卩절)

'짐을 부리느라 자축거리다' 를 그려

'거느리다 - 모시다 - 나아가다' 를 나타냈다

이 문장에서 '아내' 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妾御 첩어 :

첩이 남편의 잠자리에 드는 일

이 문장에선 '아내와 첩' 으로 볼 수 있겠다

 

御駕 어가 : 임금이 타는 수레.

(훨씬 뛰어나다 - 보내다 - 가다 - 탈 것 - 임금이 탄 수레 - 멍에 - 멍에 메다 駕 가)

御袞 어곤 : 임금이 袞服 곤복 을 입음. 곧, 정사를 봄. (곤룡포 袞 곤,

‘옷 衣 의 + 여덟 八 팔 + 입 口 구’ 로

‘입 口 구’ 는 나라를 나타낸 것이다

‘나라를 덮는 옷’ 을 그려 임검이 입는 옷을 나타냈다

御極 어극 : 極 극 을 다룸. 곧, 천자의 자리에 있음. 在位 재위. (근본 - 바로잡다 - 

 임금 자리 - 극 - 극히 - 다하다 - 극진하다 - 이르다 - 멀다 - 별 이름 -  極 극)

御氣 어기 : 혈기를 억누름. 바람을 타고 낢. 御苑 어원 의 아름다운 기운. 우주의 

元氣 원기 속을 몲.  (만물 생성의 근원 즉 元氣 원기 - 풍취 - 느낌 - 모양 - 기운 - 

기세 - 기질 - 공기 - 숨쉬다 - 마음 - 기후 - 절후 - 냄새를 맡다 氣 기)

御道 어도 : 천자가 통행하는 길. 거동길.

(바른 길 - 길 - 도리 - 이치 - 기능 - 작용 - 인도하다 - 말하다 道 도)

御冬 어동 : 겨울 추위를 막음. 禦冬 어동. (겨울 - 끝 - 겨울을 나다 冬 동)

 

*. 실을 잣다 - 업적 - 공 績 적

실 사 변 糹 + 맡을 - 해야 할 임무 - (빚) 責 책 - (채) (가시 朿 자 + 조개-돈 貝 패)

貝 로 실을 뽑는 물레의 아랫부분을

朿 로 실을 뽑는 물레의 윗부분을

糹 로 '뽑아져 나오는 실' 을 그린 것이다

해서 '실을 잣다 - 업적 - 공' 을 나타냈다

실 사 변 糹 + 맡을 - 해야 할 임무 - (빚) 責 책 - (채) (겹칠 丰 봉 + 조개-돈 貝 패)

‘실 사 변 糹’ 은 ‘잇다’ 를 나타내기도 하므로

‘돈을 쌓아서 → 모아서 이어 놓은 것' 을 그려

‘업적 - 공'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가시 朿 자’ 와 ‘겹칠 丰 봉’ 은 소전의 모양이 비슷하게 그려진 경우도 있다.

 

績女 적녀 : 실을 잣는 여자.  (딸 - 여자 - 시집을 보내다 女 녀)

 

522. 잣다 (실 뽑아내다) 紡 방

실 사 변 糹 + 方 방

"方 은 나란히 있는 두 척의 배의 앞을 묶어 놓은 모양" 이라고도 하고

"농기구를 그린 것" 이라고도 한다

농기구를 그린 것에서 '(실뽑는) 도구인 물레' 를 그린 것으로 변환해

'물레에서 실이 나오는 것' 을 그려

'실을 잣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실 + 모' 로는 '실을 뽑아내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모 方 방' 의 훈과 모음을 모두 써서

'실 모방하다' 를 그려

(실 은 같은 모양의 연속이므로)

'잣다' 를 나타냈다

 

紡車 방거•방차 : 실을 잣는 기구. 물레. (수레 - 바퀴 - 그물 - 잇몸 紡 거•차)

 

*. 모실 侍 시

사람이 등을 보이는 그림에 '절 寺 사' 를 그려

'윗사람을 뒤에서 절하듯 허리를 구부리고 따르는 모양' 을 그려

'모시다' 를 나타냈다

지금 한자라 불리는 문자는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만든 글자임을 보여주는 글자다

 

侍講 시강 : 임금 또는 東宮 동궁 의 御前 어전 에서 경전을 강의함.

(강론하다 - 풀이하다 - 이야기하다 - 익히다 - 강구하다 - 꾀하다 講 강)

侍女 시녀 : 內人 나인. 시중드는 여자. (딸 - 여자 - 시집을 보내다 女 녀)

侍輦 시련 : 불상이나 죽은 사람의 위패를 輦 연 안에 모시고 절 안을 세 번 도는 일.

(손수레 - 가마 - 궁중의 길 - 끌다 輦 련)

侍面 시면 : 귀인이 곁에서 面接 면접 함. (얼굴 - 향하다 - 보이다 - 얼굴을 돌리다 - 

눈앞 - 다면체의 평면을 이루는 평면 - 행정 구획의 하나 面 면)

 

*. 수건 巾 건

"앞치마의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도 하고

"수건이 걸려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도 하고

"베를 풀어내는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도 한다

앞치마의 모양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巾車 건거 : 베나 비단으로 幕 막 을 쳐서 꾸민 수레. 단군조선 시대 주나라의 

예법과 제례를 주관했던 春官 춘관 에 속한 車官 거관 의 우두머리. 

관가의 수레를 맡아보는 公車 공거 의 政令 정령 을 맡았음.

(수레 - 바퀴 - 그물 - 잇몸 紡 거•차)

巾卷 건권 : 巾箱 건상 (자리 곁에 두고 책을 넣어 두는 작은 상자) 과 책. 

太學生  태학생. (두루말다 - 책 - 권 - 두르다 - 굽다 - 작다 - 아름답다 - 정성 卷 권)

巾幗 건귁 : 부녀자들의 머리 장식. 부인이 喪中 상중 에 쓰는 冠 관.

(아낙네 관 幗 귁)

 

*. 휘장 帷 유

옷감을 나타내는 '수건 巾 건' + 새 隹 추

'새가 옷감의 한쪽을 물고 하늘을 나는 모양' 을 그려

'펄럭이는 휘장'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帷蓋 유개 : 수레의 휘장과 덮개. 덮어서 감쌈. (덮다 - 덮개 - 맞추다 - 일산 - 

하늘 - 의장 - 의심나는 것은 빼고 자기가 모르는 것은 말하지 않는 일 蓋 개)

帷簾 유렴 : 휘장과 발. (발 - 珠簾 주렴 簾 렴)

 

*. 방 - 궁 이름 房 방

지게 戶 호 + 모 方 방

'사방이 (모가 나고 =) 직각이고 문이 달린 곳' 을 그려

'방'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房官 방관 : 조선시대 청나라의 會試 회시 와 鄕試 향시 의 시험관.

(관직 - 벼슬 - 관청 - 일 맡다 - 이목구비 등 사람의 기관  - 일 - 부리다 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