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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시 詩 시

말씀 言 언 + 절 寺 사

말씀 + 절 로는 시 를 나타낼 수 없다

말씀 言 언 + 흙 土 토 + 법 寸 촌

흙 土 토 의 음인 토 를 토하다 의 토 로 전환해

규칙에 맞추어 말을 토해 내놓은 것 을 그려

시 를 나타냈다

 

공자가 논어에서 시를 정의한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시경의 삼백여 편의 시를 한 마디로 말하면

사특함이 없는 마음이다”

란 말은 ‘시 詩 시’ 를 파자한 것이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여기선 지시대명사 ‘이것’으로 쓰였다

 

*. 가로되 曰 왈

예서로는 '입 ㅁ 구 + 한 ㅡ 일'

소전으론 '입 ㅁ 구 + 입김을 그린 ㄴ' 로 해석되며

예서의 '한 ㅡ 일' 과 소전의 '입김을 그린 ㄴ' 이

'혀의 움직임' 을 나타내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다' 를 그려

'말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생각할 思 사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田 + 마음 心 심

머리를 그린 '정수리 囟 신' 의 변형 田  으로 이성적 사고를

심장을 그린 ‘마음 心 심’ 으로 감성적 사고를 나타내며

이성적 사고와 감성적 사고를 합한 것을 그려

'생각' 을 나타냈다

 

*. 간사할 邪 사

곧지 아니하다-어금니 牙 아 + 고을 邑 읍 이 방으로 쓰인 阝

'곧지 않은 마을' 을 그려 간사하다-어긋나다-악하다 등을 나타냈다

'마을' 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군집을 나타낸다

해서 곧지않음이 모이고 모인 것을 그려

'간사하다-사악하다' 를 나타냈다

 

토가 없는 지나인들이

시 詩 시 란 자를 만들었겠는가?

지금 한자라 불리는 문자는 우리 조상님들께서 만들었으며

그 증거가 문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한지 육천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자 속에 살아 숨쉬고 있지만

못난 후손들이 문자 주권을 지키지 못하고 있음이

통탄스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