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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明心寶鑑 명심보감, 戒性篇 계성편

戒性篇 계성편

*. 경계할 戒 계

들 卄 공 + 창 戈 과

'(예상할 수 없는 적에 대비하여) 창을 들고 있는 모습' 을 그려

'경계하다' 를 나타냈다

 

*****. 성품 性 성

불교 용어로

본질적 성질을 뜻하는 自性 자성 自相 자상 또는 體 체의 다른 말이라고도 하고

철학에선

性 성은 本性 본성의 다른 말이라고 한다

*. '人性 인성' 의 사전적 의미는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 즉 성격을 말한다

*. '人間性 인간성' 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본성 혹은 사람의 됨됨이

라고 한다

그러나

性 은

'마음 심 변 忄 + 날 生 생' 으로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인간에게 준 것으로

흔히 본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人性 인성은

사람이 낳은 마음으로

하늘로부터 받은 性 성이 성장과정에서 환경에 따라 변화한

情 정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人間性 인간성은 性 성 즉 본성이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난

즉 본성이 사람들과의 접촉을 겪으며 '情 정' 으로 변화한 것으로 것으로

人性 인성 즉 情 정과 같다

人性 인성의 사전적 의미는 인성이 성과 다름을 밝히지 않고 있고

人間性 인간성의 사전적 의미는 문자의 뜻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우라 하겠다

 

*. 편/편차할/책 篇 편

대 竹 죽 + 편/현판 扁 편

편/현판 扁 편

지게 戶 호 + 책 冊 책

'책 冊 책' 의 책에 채워 넣는다는 의미를 써서

지게에 채워 넣는다를 그렸고

'대 竹 죽' 을 더해

대나무 지게에 채워 넣는다를 그려

책의 일부를 채우다를 그려 '편 篇 편' 을 나타냈다

전체에서 일부를 지게에 채워넣는 것이므로 지게로 전체가 아닌 일부를 나타냈다

'책' 이란 발음은 우리말 '채우다' 에서 연유된 것으로 보인다

 

景行錄云

경행록운

人性如水 水一傾則不可復 性一縱則不可反 制水者 必以堤防 制性者 必以禮法

인성여수 수일경즉불가복 성일종즉불가반  제수자 필이제방  제성자 필이예법

경행록에 이르기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 번 기울어져 엎질러지면 돌이킬 수 없고

성품이 한 번 방종해지면 바로 잡을 수 없을 것이니

물을 막으려면 반드시 제방을 쌓음으로써 되고

성품을 옳게 하려면 예법으로써 하느니라

 

景行錄 경행록

고려시대 송나라의 교양서

 

*.   밝을-볕 景 경

해 日 일 + 서울 京 경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아 길이 많은 곳에 해가 뜨니 밝다' 를 그려

'밝다' 를 나타냈다

높고 큰 나무가 많은 곳에 해가 비춰봐야 밝을 리가 있겠나?

'서울 京 경'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높을 高 고' 는

'높을 高 고' 의 윗부분의 ㅁ은 '누대의 문' 이고

아랫부분의 ㅁ은 '출입구의 문' 으로

누대는 출입구보다 월등히 높다는 데서    

'높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해서 京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로

'갈고리 亅 궐' 로 더욱 높다는 뜻을 나타내고

'높을 高 고 - 입 口 구' 로 높다를 나타내

'서울' 을 나타냈다고 한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景行은 

볕 景 경 + 행실 行 행

따뜻한-온화한-어진 행실을 말하며

'서울의 크고 넓은 길' 이라고도 본다

 

408. 기록하다 錄 록

쇠 金 금 + 나무 새길 彔 록

쇠 + 나무 새길 로는 기록하다 는 나타내기에 부족

쇠 金 금 의 쇠를 새 로 전환하여

새로 새기다 를 그려

기록하다 를 나타냈다

 

**. 이를 云 운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 로

 

<*. 그늘 陰 음

언덕 부 변 阝 + 그늘 侌 음

이제 今 금 +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인) 이를 云 운

'지금 언덕 위에 구름이 껴서 그늘이 졌다'

를 그려 '그늘' 을 나타냈다>

처럼 쓰였지만

두 二 이 부수로

두 二 이 + (사유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두 二 이' 는 땅을 나타내므로

'나의 땅 (임을 주장하다/말하다)' 을 그려

'말하다' 를 나타냈다

 

*.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 성품 性 성

'마음 심 변 忄 + 날 生 생' 으로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인간에게 준 것으로

흔히 본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人性 인성은

사람이 낳은 마음으로

하늘로부터 받은 性 성이 성장과정에서 환경에 따라 변화한

情 정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人間性 인간성은 性 성 즉 본성이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난

즉 본성이 사람들과의 접촉을 겪으며 '情 정' 으로 변화한 것으로 것으로

人性 인성 즉 情 정과 같다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 물 水 수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모양을 그린 글자

"음인 フ 과 양인 ㄑ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것亅" 을 그려

‘물' 을 나타냈다고도 한다

 

*. 하나-처음-모두-하늘 一 일

"손가락 하나 또는 옆으로 선을 하나 그어 '하나' 임을 나타낸 것이다"

고 한다

 

*. 기울 傾 경

사람 인 변 亻 + 비수 匕 비 + 머리 頁 혈

‘비수 匕 비’는 ‘변화할 化 화’의 古字 로

‘사람의 머리가 변화하다’를 그려

‘기울다’를 나타냈다

 

*. 곧 則 즉

조개 貝 패 + ‘칼 刀 도’ 가 방 (자의 오른쪽에 쓰인) 으로 쓰일 때의 형태인 刂

‘조개 貝 패’ 는 재화

‘칼 刀 도’ 가 방으로 쓰인 ‘刂’ 은 가르다-분리하다

로 재화의 가치를 분별하는데 언제나 틀림이 없음을 그려

'곧-바로' 를 나타냈다

*. 곧 卽 즉

왼편의 '흰 (고할) 白 백 + 비수 匕 비' 를

'음식이 담긴 그릇' 으로 '고소할 흡' 이라고도 하는데

'고하다 白 백 + 사람 모양을 그린 匕 + 병부 卩 절' 로 보면

변경 수비대장 혹은 지역 치안 책임자가 임금이 내린 병부를 보면

'곧/즉시' 군대를 일으켜야 함' 을 그려

'곧' 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대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나아가다-(군대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불똥' 이란 뜻도 생겨나게 되었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옳다 可 가

오른손잡이가 거의 대부분인 세상에서오른손잡이의 행동을 기준으로 보면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 + 입 口 구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을 말한다

오른쪽의 오른에서 옳다 로 전환시키고

옳은 것을 말한다 를 그려내 옳다 를 나타냈다

 

*. 다시 (돌아오다 - 되풀이하다) 復 부 (복)

금문

에서

왼쪽 윗부분은 길을 의미하는 彳, 오른쪽 윗부분은 ‘성' 이고, 

아랫부분은 ‘성으로 향하는 발’ 로 이해하면, 돌아오다를 나타낼 수 있다.

에서 ‘𠂉 + 日’ 은 ‘성채의 지붕과 성채’ 의 모양에서 온 것이다.

가다 - 자축거릴 彳 척 + 갈 - 돌아갈 复 복

‘가고 또 가다' 를 그려

‘다시 - 또' 를 나타냈다.

 

*. 방종하다 - 놓아두다 縱 종

실 사 변 糸 + 좇을 從 종 (왼쪽으로 걸을 彳 척 + 나란히 从 종 + 발 - 그칠 止 지)

‘나란히 从 종’ 은 앞 사람을 따라간다

실을 따라간다

실이 따라간다

실을 풀어 놓으면 실의 방향이 어디를 향할지 모르지만

그대로 따라간다 를 그려

방종하다 - 놓아두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되돌릴 反 반

⺁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의 진행으로 그른 것을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으로 옳은 것을

又 는 오른 손을 그린 것으로 옳은 것을 나타낸다

⺁ 그른 것을 又 옳게 하다 를 그려

되돌리다 를 나타냈다

 

*. 억제하다-단속하다 制 제

아닐 未 미 + 칼 도 방 刂

으로 보기도 하나

화살을 나타내는 ↼ + 시장 市 시 + 칼 도 방 刂

으로 보면

시장엔 항상 도적들이 있게 마련이라

칼과 활을 든 병사들이 범죄를 단속하고 억제했다

는 뜻을 나타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소전의 모양은

‘아닐 未 미 + 칼 도 방 刂’ 로 볼 수 있겠지만

첨단 문자를 쓰던 단군 조선에선

‘화살을 나타내는 ↼ + 시장 市 시 + 칼 도 방 刂’ 로 썼을 곳으로 추정된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반드시 必 필

'주살 弋 익' 의 변형 + 여덟 八 팔

'주살 弋 익' 은

줄이 달린 화살로

살을 발사한 곳에서 목표물까지 갖다가 발사한 곳으로 반드시 회수된다

'여덟 八 팔' 은 화살의 발사점에서 목표점까지의 경계를 나타냈다

해서 ''주살 弋 익' 의 변형 + 여덟 八 팔' 로 '반드시' 를 나타냈다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 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제방 堤 제

흙 土 토 + 다스리다 - 옳을 是 시

是 의 옳다 - 옳게하다 에서 '다스리다' 로 의미가 확장되어

'흙으로 (물을) 다스리다’ 를 그려

'제방' 을 나타냈다

 

*. 끊다 - 끌다 提 제

손 수 변 扌 + 다스리다 - 옳을 是 시

是 의 옳다 - 옳게하다 에서 '다스리다' 로 의미가 확장되어

‘손으로 다스리다’ 를 그려

‘끊다 - 끌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막을 防 방

언덕 부 변 阝 + 쟁기를 그린 ‘모 方 방’

두 척의 배를 나란히 하여 뱃머리를 묶어 놓은 모양을 본뜬 글자

라는 설도 있지만 方 은 쟁기를 그린 것이란 설도 있다

이 쟁기란 설을 이용하면

쟁기질은 언덕에 가면 더 이상은 전진하지 못한다

해서 막히다 → 막다 의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 예도 禮 례

보일 示 시 + 누에 키우는 잠박을 그린 曲 곡 + 제기를 그린 豆 두

젯상을 나타낸 示 + 누에로 얻은 의복을 그린 曲 + 제기를 그린 豆

로써 예도가 제사에서 비롯되었음을 나타낸다

보일 시 변 礻 + 풍년 豊 풍

보일 시 변 礻 젯상을 나타내고

풍년 豊 풍 풍성함을 나타내어

제례를 (조상을) 정성껏 모시는 것을 그려

‘예’ 를 나타냈다

예의가 있다함은

제례의 형식을 정성껏 모시는 것을 말할 수도 있겠으나

조상을 모심에 정성을 다함을 일러 예의가 있다고 하고

조상을 모심에 정성을 다하지 않음을 일러 예의가 없다

고 하겠다

 

*. 법 法 법

물 수 변 氵 + 갈 去 거

법은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야 한다는 뜻

으로 만들어진 글자

금문 - 소전 - 예서 - 초기 해서 까지는

물 수 변 氵 + 법을 의미하는 해태 廌 치 + 갈 去 거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 해서 해태가 법을 의미한다' 고 한다

해서 '악을 처벌하고 법이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어야 한다'

는 뜻으로 만들어졌으나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자들이 자신들만은

법을 지키지 않고 힘없는 이들만 법을 지키게 하고 싶어서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는  해태 廌 치' 는 떼어내버리고

'法' 으로 대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힘없는 이들이 모난돌 되지 말고 물이 흐르듯 두리뭉실 살고

보지말라는 권력자들의 범법행위엔 눈감고 살라는 말이겠지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 날의 근심을 면할 수 있느니라

 

*. 참을 - 동정심이 없다 忍 인

칼날 刃 인 + 마음 心 심

‘刃’ 은 ‘가른다는 모양을 그린 칼 刀 도 + 불똥 丶 주’로

‘가르는 불’을 그려 칼날을 나타냈다

 

‘忍’은 ‘마음에 칼날을 대다’를 그려

내 마음에 칼날을 대면 참는 것을

남의 마음에 칼날을 대면 동정심이 없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때 時 시

날-때 日 일 + 절 寺 사

날-때-운 日 일 + 흙 土 토 + 법 寸 촌

흙 土 토 의 음인 토 를 토하다 의 토 로 전환해

규칙에 맞추어 때를 토해 내놓은 것 을 그려

때-운 을 나타냈다

 

*. 분하다-성내다 忿 분

나눌 分 분 + 마음 心 심

‘나눌 分 분’ 은 ‘여덟 八 팔 + 칼 刀 도’ 로

‘여덟 八 팔’ 은 ‘나누다-뽀개다’ 의 뜻을 갖고 있다

‘칼 刀 도’ 는 ‘가르다’ 는 뜻을 갖고 있다

‘마음이 갈라지고 뽀개지다' 를 그려

‘분하다-성내다’ 를 나타냈다

 

*. 면할 免 면

'토끼 兔 토' 에서 발을 그린 丶 가빠져

토끼가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달리기 때문에

'사람에게 잡히는 것을 면한다' 를 그려

'면하다' 를 나타냈다

 

533. 일백 百 백

한 一 일 + 흰 白 백

‘하나 + 희다’ 론 일백을 나타낼 수 없다

‘한 一 일’ 의 음인 일과

‘흰 白 백’ 의 음인 백을 더해

일백을 나타낸 경우로

우리 조상들이 최소한 일백까지는 셀 수 있고 난 뒤에

문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말을 기본으로 문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근심 憂 우

머리 頁 혈 + 마음 心 심 + 천천히걸을 夊 쇠

‘사람이 근심이 있을 땐 머리도 마음도 또한 걸음걸이도 느려진다’

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소전의 모양을 보면

‘천천히걸을 夊 쇠’ 는 없고

‘머리 頁 혈 + 가슴 心 심’ 만 있는데

‘머리 頁 혈’ 의 아랫 부분이 ‘가슴 心 심’ 을 덮고 있는 그림으로

‘고민이 많아 머리가 가슴을 모두 덮을 만큼 커진 그림' 을 그려

근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머리 頁 혈' 의 생략형 + 덮을 冖 멱 + 마음 心 심 + 천천히걸을 夊 쇠

으로 '머리가 마음을 덮어 느려지다'  '이성이 감정을 억눌러 느려지다'

 '머릿속에 무언가가 오감을 무디게 한다' 를 그려

'근심'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得忍且忍 得戒且戒 不忍不戒 小事成大

득인차인 득계차계  불인불계  소사성대

참고 또 참을 것이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참지 못하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일이 크게 되느니라

 

*. 얻을 得 득

자축거릴 彳 척 + 조개 貝 패 + 헤아리다-법 寸 촌

'자축거릴 彳 척' 은 '길'

'조개 貝 패' 는 재물

'헤아리다-법 寸 촌' 은 주웠다

를 그린 것으로

'얻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 또 且 차

신전에 제물을 차리는 대가 바닥 위에 있는 모양을 그린 자로

신전에 있는 대라면 그 위에 제물이 차려지고 또 차려지게 될 것이므로

'신전의 제물을 차리는 대' 를 그려

'또'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작을 小 소

선비나 대인을 정신 노동자로

小人 소인을 육체 노동자로 해석하는 분이 있는데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소인은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겠다

인과 의를 중요시 하던 시대에

대인과 소인의 구분은 선비인가 농(양)민인가로 구분하진 않았었을 것 같다

 

*. 일 事 사

十 깃발을 지지하는 막대 + 口 깃발 + ⋺ 손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것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행위

를 그려 ‘일' 을 나타냈다

 

*. 무성하다 - 이루다 成

무성할/성하다 戊 무 + 충실하다 丁 정

'무성할-성해질 戊 무' 를

'기슭 厂 엄 + 창 戈 과' 로 언덕에 창을 모아 세워둔 것

으로 '많다-성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成 은

어떤 사물이든 성해져 충실하게 되면 이루어져 간다는 데서

'이루다/이루어지다' 를 나타낸다고 하며

무성할 戊 무 + 장정 丁 정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로

'장정들이 무기를 들다' 를 그려

'씨족/부족/국가/평화가 이루어지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愚濁生嗔怒 皆因理不通

우탁생진노  개인이불통

어리석고 똑똑하지 못한 자가 성을 내는 것은 다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어리석을 愚 우

원숭이 禺 우 + 마음 心 심

짐승의 마음을 그려 ‘어리석다’ 를 나타냈다

원숭이 禺 우

머리 甲 갑 + 짐승 발자욱 禸 유

짐승 중의 머리인 원숭이

 

*. 흐릴 濁 탁

물 수 변 氵 + 나라 이름 - 사천성의 약칭 - 사당의 제기 - 배추벌레 蜀 촉

‘나라 이름 - 사천성의 약칭 - 사당의 제기 - 배추벌레 蜀 촉’은

나비 애벌레의 상형 + 벌레 虫 훼

눈 目 목 + 쌀 勹 포 + 벌레 虫 훼

구불구불한 벌레를 그려 뱀 - 이무기를 종족의 상징으로 한

사천성에도 자리를 잡은 복희씨의 족속을 나타낸 자

‘구불구불한 물’을 그려

‘탁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날 生 생

날 生 생 의 고자인

날 (土 위에 山) 생의 해석은 현재까지

풀의 싹이 땅의 표면 위로 나온 모양 으로 되어 있다

한 가지 해석을 덧붙여 보자면

흙 土 토 + 뫼 山 산 으로

흙이 산이 된다 를 그려

(흙이 산을) 낳는다(낳다) 를 나타냈다

가 될 수 있겠다

 

*. 성낼 嗔 진

입 口 구 + 참 眞 진

(숨겨져 있어 알지 못하던) 참을 말하다 를 그려 성내다 를 나타냈다

*. 눈 부릅뜨다 瞋 진 ( 눈 目 목 + 참 眞 진)

(숨겨져 있어 알지 못하던) 참을 보다 를 그려 성내다 를 나타냈다

*. 성내다 謓 진 (말씀 言 언 + 참 眞 진)

(숨겨져 있어 알지 못하던) 참을 말하다 를 그려 성내다 를 나타냈다

*. 누르다 (채우다) 填 진 (전) ( 흙 土 토 + 참 眞 진)

누르고 채우는 흙의 용도를 그려 누르다 - 채우다 를나타냈다

*. 누르다 (채우다) 鎭 진 (전) ( 쇠 金 금 + 참 眞 진)

누르고 채우는 쇠의 용도를 그려 누르다 - 채우다 를나타냈다

*. 곱다 - 촘촘하다 縝 진 (실 사 변 糸 + 참 眞 진)

곱게 하고 촘촘하게 하는 실의 용도를 그려

곱다 - 촘촘하다 를 나타냈다

*. 왕이 가지는 서옥 瑱 진 (구슬 옥 변 王 + 참 眞 진)

귀인들이 지니는 옥의 용도를 그려 왕이 가지는 서옥을 나타냈다

 

*. 노할 怒 노

계집 女 녀 + 또-용서하다 又 우 + 마음 心 심

고대에 전쟁에서 진 부족의 남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고 여자는 노예로 부렸다

해서 '계집 女 녀 + 또-용서하다 又 우' 로

'노예 奴 노' 가 만들어졌고

'그 아버지와 남편과 자식을 잃은 노예의 마음' 을 그려

'노하다' 를 나타냈다

 

*. 모두 皆 개

견줄 比 비 + 아뢸 白 백

'견줄 比 비' 는 사람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양을 그린 자로

나란히 서서 (찬성) 의 말을 하는 것을 그려

'모두' 를 나타냈다고 한다

 

*. 인할 因 인

에울 囗 위 + 큰 大 대

'에울 囗 위' 를 사방을 둘러친 일정한 구역으로 토대-기초를 뜻한다고 한다

'큰 大 대' 를 크게 하다

해서 토대를 바탕으로 점점 더 커 가게한다

는 데서 '인하다' 를 그렸다고 한다

 

*. 다스릴 理 리

구슬 玉 옥 변 + 마을 里 리 로 이루어진 자 라고들 하는데

구슬 + 마을 로는 다스리다 를 나타낼 수 없고

(구슬이 서옥이라면 서옥 + 마을

로 다스리다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瑞玉 서옥 : 왕이 제후에게 신표로 주던 옥홀)

임금 王 왕 + 밭 田 전 + 흙 土 토

(혹은 구슬 玉 옥 변 + 밭 田 전 + 흙 土 토)

임금 (혹은 구슬) + 밭 + 흙 (마음 + 마을) 로는

근심하다 를 나타낼 수 없고

밭 田 전 에서 밭을 바깥으로

흙 土 토 에서 토를 토해내다로 전환해

임금이 바깥으로 토해낸 것

(혹은 바깥으로 토해낸 구슬같이 소중한 것)

(혹은 王 을 '천지인이 조화를 이룬 것' 으로 보면

'천지인의 조화' 를 밖으로 토해낸 것 즉 '천지인의 조화를 나타낸 것') 을 그려

다스리다 를 나타냈다

 

*. 통하다 - 사귀다 通 통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골목길 - 물 솟아오르다 甬 용

‘골목길을 지나가다' 를 그려

‘통과하다 → 통하다 → 사귀다' 를 나타냈다

 

休添心上火 只作耳邊風

휴첨심상화  지작이변풍

長短 家家有 炎凉 處處同 是非無相實 究竟摠成空

장단 가가유  염량  처처동 시비무상실 구경총성공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다만 귓전을 스치는 바람결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싸늘한 것은 곳곳이 같으니라

옳고 그름이란 본래 실상(實相)이 없어서 마침내는 모두가 공 (空) 이 되느니라

(이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것인데

그 이치란 것이 본래 옳고 그름이란 없다는 것이다)

 

*. 그치다 - 쉬다 休 휴

사람 인 변 亻 + 나무 木 목

사람이 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음을 그린 글자로

일을 그치고 쉬는 것이므로 ‘그치다’ 의 의미도 있다

 

*. 더하다 - 덧붙이다 添 첨

물 수 변 氵 + 욕될 - 더럽힐 忝 첨

어릴 夭 요 + 마음 心 심

夭 는 사람이 고개 숙인 모습으로 아첨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어

忝 은 아첨하는 마음을 그려

욕되다 - 더럽히다 를 나타냈다

添 은 욕된 - 더럽혀진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물을 가하다 (더하다)

를 그려

더하다 - 덧붙이다 를 나타냈다

나중에 물에 더하다로 해석해 안주의 의미로 썼고

또 다시 반찬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마음 心 심

심장의 모양을 그린 글자이다

 

*. 윗 上 상

소전의 모양은

땅을 그린 ㅡ + 땅 위로 나온 모양인 ㅣ

지금의 모양은

땅을 그린 ㅡ + 점복과는 다른 ㅏ 로 물건을 나타냈다고 한다

 

*. 다만 - 말을 그치다 - 이 - 짧은 거리 只 지 

“입김이 아래로 드리워져 있는 모양으로 말의 여운이 있음을 타나낸다”

입 口 구 + 여덟 八 팔

‘입 口 구’는

입의 기능 중 하나인 ‘말하다 - 말' 을

‘여덟 八 팔’ 은

입이 벌어지는 모양으로 말이 나오다

음인 ‘팔’로 팔다 즉 (말을) 내놓다를 의미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해서 ‘입에서 바로 나온 말' 로 ‘짧은 거리’를

‘짧은 거리' 에서 ‘이’를

말이 막 (방금) 나왔으나 뒷말을  들어봐야하므로

‘하지만 - 단지' 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짓다-일하다 作 작

사람 인 변 亻+ 잠깐 乍 사

'잠깐 乍 사' 는 바느질하는 모양을 그린 자

'사람이 바느질하다' 를 그려

'짓다-일하다' 를 나타냈다

 

*. 귀 耳 이

 

*. 변방 - 가 - 가장자리 邊 변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보이지 않을 臱 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구멍 穴 혈 + 널리 뻗어서 퍼지다 - 모 方 방

臱 은 ‘콧구멍이 (콧구멍 속으로) 널리 뻗어서 퍼지다’ 를 그려

‘보이지 않다' 를 그렸다

邊 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다를 그려

콧구멍 속으로 천천히 가다를 그려

변방 - 가장자리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바람 風 풍

소전에 따라

'무릇 凡 범 + 벌레 虫 훼' 로 보기도 하나

'(바람의 궤적을 나타낸) 사물의 왕성한 모양 几 궤 + 벌레 虫 훼'

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벌레가 바람의 궤적을 따라 이동함'을 그려

'바람' 을 나타냈다

 

*. 긴 長 장

"나이 많은 노인이 머리털을 나부끼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수염과 머리털이 긴 나이 많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 한다

늙은이 털 - 머리털 길게 드리워지다 - 희끗희끗하다 髟 표 에서

사사로움을 나타내는 사사 厶 사 와

터럭이 늘 자라나는 터럭 彡 삼 을 빼고

여자를 의미하는 숟가락 匕 비 와

오른쪽으로 나아감을 의미하는 파임 乀 불 자를 합하여

여자가 어른이 되려면 음부에 털이 나야 하는데

그 털은 보이지 않게 잘 감추어져야 하고

터럭이 늘 자라는 것은 아니며

음부는 오른쪽을 숭상하여 나아간다는 뜻으로

그려놓은 것이란 설도 있다

 

*. 짧을 短 단

화살 矢 시 + 콩 豆 두

옛날엔 화살로 길이를 재는 일이 흔했는데

콩은 화살로 길이를 재기엔 너무 짧다는 것을 그려

‘짧다' 를 나타냈다 

 

*. 집 家 가

집 宀 면 + 돼지 豕 시

돼지의 우리말은 '돝' 으로

‘돝’ 은 ‘돝→돋→도드러지다→두드러지다’ 의 변화를 거쳐

비슷하거나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집

혹은 특별히 우뚝 선 집을 나타냈다

국가의 주축이 되는 씨족들을 나타낸 것이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덮다 - 불에 타다 - 태우다 - 불꽃 炎 염

불 火 화 + 불 火 화

‘불 + 불’을 그려

‘불에 타다 - 태우다 - 불꽃’ 을 나타냈다

 

*. 서늘하다 凉 량

얼 冫 빙 + 높은 곳 - 서울 京 경

높은 곳에 얼음이 언다를 그려

서늘하다를 나타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표가 내뿜는 복사열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지상에서 높은 곳부터 기온이 내려감을 나타낸 것이다

 

*. 곳 處 처

범 虍 호 + 곳 処 처

‘범 虍 호’ 는 두려운 동물이라 ‘두드러지다/두드러진' 을 나타낼 수 있다

해서 ‘두드러진 곳' 을 그려

‘곳' 을 나타냈다

 

*. 한가지 同 동

소전은, 덮어가릴 (冂 + 一) 모 + (사람 혹은 사람의 말을 나타내는) 입 口 구

'사람들의 말을 덮다 (하나로 통일하다)' 를 그려

'한가지' 를 나타냈다

금문은, 두 손을 맞잡은 모양을 그린 ㅑㅕ + 입 口 구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말을 하다' 를 그려

'한가지' 를 나타냈다

 

*. 옳을 - 이 是 시

해 日 일 + '바를 正 정' 의 변형

세상에서 가장 밝은 해를 그려

'옳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옳다' 에서 '바로잡다'

'바로잡다 → 바로 잡다' 에서 가장 가까운 '이' 와 '이것'

'이' 와 '이것' 에서 '이에' 까지 확장되었다

 

*. 아닐 非 비

본디 새의 양 날개를 그린 그림으로

양 날개가 서로 등지고 있다 해서

어긋나다 - 아니다 등의 부정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콩깍지에 콩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을 그린

것 이란 설 등이 있다

아닐 非 비 는

어긋나다 - 아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경우

또한 역으로 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서로 相 상

나무 木 목 + 눈 目 목

나무 + 눈 으로는 서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나무 木 목’ 의 ‘나무’를 ‘남’으로 전환시키면

‘남의 눈’이 되어 ‘내 눈이 남의 눈을 보는 것’

혹은  ‘내 눈이 남의 눈이 되는 것’이 된다

해서 ‘남의 눈’을 그려

‘서로-다스리다’등을 나타냈다

갑골문엔 木 위에 目 이 있는 그림문자로

'나무 위에서 살펴보다' 를 그려 '다스리다 - 재상 - 점치다'

를 나타낸 것이 확실히 보인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나무 木 목' 과 '눈 目 목' 이 나란히 쓰여지면서

'서로' 의 뜻을 나타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무 木 목 + 눈 目 목' 에서

'나무 木 목' 은 '나오다' 를 나타낼 수 있고

'눈 目 목' 은 '보다 - 보이다' 를 나타낼 수 있으니

'밖으로 나와서 보이는 것' 을 그려

'형상' 을 나타냈다

 

*. 실상 - 사실 - 열매 實 실

집 宀 면 + 꿸 貫 관

집 宀 면 + 돈으로 쓰던 조개를 꿰뚫을 毌 관 + 조개 貝 패

집에 돈꾸러미가 (꽉 차) 있다

를 그려 쓸모있는 것으로 꽉 찬 것을 그려냈고

이로써 열매 - 실상 - 사실 을 나타냈다

 

262-1. 궁구할 究 구

구멍 穴 혈 + 아홉 九 구

'구멍 + 아홉-모으다' 론 '궁구하다-연구하다' 를 나타낼 수 없다

'구멍 穴 혈' 은 천정에 구멍이 난 모양을 그린 것이며

'아홉 九 구' 는 동굴에서 구부리고 광물을 캐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

구부리고 천정에 구멍이 난 이유를 찾는 모습을 그려

'궁구하다-연구하다' 를 나타냈다

 

*. 다하다 - 지경 竟 경

소리 音 음 + 어진 사람 인 발 儿

악공의 연주가 다 끝났음을 그려 다하다를 나타냈다고 한다

‘마치다-다하다 竟 경’ 의 소전체를 보면 ‘세로 세워 본다’ 는 뜻이고

설 立 립 은  ▽ 모양으로 ‘세로 세운’ 을 나타낸 것인데

‘해 日 일’ 을 ‘입 口 구’ + ‘혀를 그린 一’ 으로 보면

어진 사람이 새로 세운 말을 그려

즉 어진사람이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을 완료했다 를 그려

다하다를 나타냈고 다하다에서 극에 이르다

극에 이르다에서 지경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모두 - 지배하다 摠 총

손 수 변 扌 + 바쁠 悤 총

손 수 변 扌 + 굴뚝 - 천창 囱 창 + 마음 心 심

손과 마음이 굴뚝까지 미치다 를 그려

모두 - 지배하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거느릴 - 꿰맬 - 그물 總 총)

 

*. 이룰 成 성

무성할/성하다 戊 무 + 충실하다 丁 정

'무성할-성해질 戊 무' 를

'기슭 厂 엄 + 창 戈 과' 로 언덕에 창을 모아 세워둔 것

으로 '많다-성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成 은

어떤 사물이든 성해져 충실하게 되면 이루어져 간다는 데서

'이루다/이루어지다' 를 나타낸다고 하며

 

무성할 戊 무 + 장정 丁 정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로

'장정들이 무기를 들다' 를 그려

'씨족/부족/국가/평화가 이루어지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또한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고대엔 농기구가 무기로도 쓰였으므로

'장정들이 농기구를 들고 열심히 일하다' 를 그려

'이루다' 를 나타냈다고도 할 수 있겠다

 

*. 빌 空 공

구멍 穴 혈 + 장인 工 공

'장인 工 공' 은 '하늘 一 과 땅 一 을 丨잇는다' 를그린 것이고

'빌 空 공' 은

'하늘과 땅 사이의 구멍' 을 그려

'비어 있다' 를 나타낸 것이다

 

子張欲行 辭於夫子 願賜一言 爲修身之美

자장욕행 사어부자  원사일언 위수신지미

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자왈  백행지본 인지위상

子張曰 何爲忍之

자장왈 하위인지

子曰 天子忍之 國無害 諸侯忍之 成其大 官吏忍之 進其位 兄弟忍之 家富貴 夫妻忍之 終其世

자왈  천자인지 국무해 제후인지  성기대 관리인지 진기위  형제인지  가부귀 부처인지 종기세

朋友忍之 名不廢 自身忍之 無禍害

붕우인지 명불폐  자신인지 무화해

자장이 떠나고자 공자께 하직을 고하면서 말하기를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길을 말씀해 주시기 원합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그 으뜸이 되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어찌하면 참는 것이 됩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깎이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

 

*. 하고자 할 欲 욕

골 谷 곡 + 하품할 欠 흠

사람도 별로 없는 골짜기에서 하품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지만 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하고자 하다를 나타냈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 말씀 辭 사

손톱 爪 조 + 새 乙 을 의 변형인 ⇁ + 짐승 발자욱 禸 유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죄인을 얼굴을 자자하는데 쓰이던 칼을 본뜬 매울 辛 신

‘손톱 爪 조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로 두 손을

‘새 乙 을 의 변형인 ⇁ + 짐승 발자욱 禸 유’ 로 땅에 앉은 새를

그려 ‘땅에 앉은 새를 두 손으로 잡다’ 를 그린 것으로

다스리다를 나타냈다

‘죄인을 얼굴을 자자하는데 쓰이던 칼을 본뜬 매울 辛 신’ 으로는

죄를 나타내 辭 는 죄를 다스리는 송사를 의미해

‘말씀' 을 나타냈다

‘손톱 爪 조 + 새 乙 을 의 변형인 ⇁ + 짐승 발자욱 禸 유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는 ‘다스릴 란' 이다

 

*. 어조사 於 어

까마귀의 깃을 줄에 걸쳐 놓은 모양을 그린 자라고 하며

나중에 어조사로 가차되었다고 해서 까마귀의 뜻도 갖고 있으나

깃발 㫃 언 + (땅을 나타내는) 두 二 이

로 보면 땅 위에 깃발을 꽂음으로써 그 땅에서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그려

-- 에, --에서 등의 어조사로 쓰이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또는

깃발 㫃 언 + 다음/나란히 하다/두 二 이

로 보면

'깃발과 나란히 하다' 를 그려

'- 에/ - 으로/- 보다/살다/가다/기대다/대신하다/있음' 을 나타냈다

 

*. 지아비 - 군사 - 대저 夫 부

큰 大 대 + 비녀를 그린 한 一 일

一 은 관이 벗어지지 않도록 갓끈에 매어 머리에 꽂던 비녀를

大 는 사람을 뜻한다

남자가 스물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관을 쓴 데서

남자 중에서도 어른이 된 남자를 이르는 글자다

스물이 넘은 사람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대저' 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바라다 - 하고자 하다 - 생각하다 願 원

근원 原 원 + 머리 頁 혈

머리 기능의 근본은 생각하는 것이다 라는 데서

생각하다 - 바라다 - 하고자 하다 를 나타냈다

 

*. 내려주다 - 베풀다 - 은혜 賜 사

돈 - 조개 貝 패 + 바꿀 易 역

(물자나 용역을) 돈으로 바꾸어 주다

여기서 ‘내려주다 - 베풀다 - 은혜’ 을 나타낼 수 있었다

 

*. 말씀 言 언

'口 입에서 나온 것을 立 세우다' 를 그려

(소전체는 '허물 䇂 건' + '입 口 구')

허물 䇂 건

'세우다 立 립' + '높게' 를 나타낸 뚫을 ㅣ 곤'

높게 세우다/내세우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해서 '입에서 내놓은 허물' 을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 하 爲 위

손톱 爪 조 + 코끼리의 상형/그림

손으로 코끼리를 부리는 그림을 그려

'하다' 를 나타냈다

고 한다

또한 '爲' 는 자형이 '새 鳥 조' 와 비슷해

“암탉이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알을 품으면서

발로 알을 이리저리 굴려

모든 알들이 어미의 체온을 받도록 한다는 형상으로 보고

'하다' 로 이해하기도 한다

 

*. 닦을 修 수

바 攸 유 + 터럭 彡 삼

‘바 攸 유’ 는

사람 인 변 亻+ 지팡이 - 물 을 나타내는 ㅣ + 칠 攵 복 (등글월 문 방)

 

이 ‘삐친’ 에서 ‘삐치다' → ‘두드러지다' 로 전환시켜

‘사람을 지팡이 - 물 로 두드러지게 치다’ 를 그려

‘닦다’ 를 나타냈다

또한 ‘몸을 닦음’ 을 그려

‘몸과 마음을 닦는 것’

즉 ‘몸과 마음이 천성에서 일탈하는 것을 막는 것' 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ㅣ' 가 물을 나타낸 또 다른 예로 '묽을 淡 담' 이 있다.

갑골문

=

(물 水 수, 맑은 끓는 물 - 국물) +

(불꽃 炎 염)

 

*. 몸 身 신

(남녀의 교접을 나타내는) 펼 申 (절구 臼 구 + 뚫을丨곤) 신 + 사람 人 인

소전의 모양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어 지기도 한다

남녀의 교접으로 코 (自) 가 먼저 생기며 사람의 몸이 생겨남을 그린 자다

소전을 무시하고 예서만 보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재주 才 재
'스스로 自 자' 는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즉

코가 재주를 피워 만든 것이 몸이란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아름다울 美 미

양 羊 양 + 큰 大 대

이용가치가 많은 ‘큰 양’을 그려

‘아름답다' 를 나타냈다

문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겠다

갑골문에선

'양 羊 양' 부분이 무당의 머리 장식처럼 보이고

'큰 大 대' 부분이 사람처럼 보여

'무당의 머리 장식' 을 그려

'아름답다'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보인다

 

*. 가로되 曰 왈

예서로는 '입 ㅁ 구 + 한 ㅡ 일'

소전으론 '입 ㅁ 구 + 입김을 그린 ㄴ' 로 해석되며

예서의 '한 ㅡ 일' 과 소전의 '입김을 그린 ㄴ' 이

'혀의 움직임' 을 나타내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다' 를 그려

'말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533. 일백 百 백

한 一 일 + 흰 白 백

‘하나 + 희다’ 론 일백을 나타낼 수 없다

‘한 一 일’ 의 음인 일과

‘흰 白 백’ 의 음인 백을 더해

일백을 나타낸 경우로

우리 조상들이 최소한 일백까지는 셀 수 있고 난 뒤에

문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말을 기본으로 문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 밑 - 뿌리 - 근본 本 본

나무 木 목 + 한 一 일

‘한 一 일’ 은 木 의 밑부분 즉 뿌리 자리에 위치시켜

‘밑 - 뿌리 - 근본’ 을 나타냈다

 

*. 어찌 何 하

사람 인 변 亻 + 옳을 可 가

사람 인 변 亻 + 입 口 구 + 뒤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린 丁

‘(앞을 보고)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한다'

를 그려

‘어찌-무엇' 을 나타냈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문자로만 보면 天子 천자 는

‘하늘의 씨앗’ 을 말한다 보겠다

지나인들이 보는 '說文 설문' 을 보면

'三 삼' 은 '天地人 천지인' 을 나타내고

'ㅣ' 는 '꿰뚫다' 를 나타내

'天地人 천지인을 꿰뚫는 이' 를 그려 '天子 천자 즉 王' 을 나타냈다고 한다

 

*. 나라 國 국

에울 口 위 + 창 戈 과 + 입 口 구 + 한 ㅡ 일

울타리를 의미하는 에울 口 위

무기-국방-주권을 나타내는 창 戈 과

사람을 나타내는 입 口 구

영토-땅을 나타내는 한 一 일

해서 사람들이 창을 들고 둘러싸고 있는 땅

혹은 사람들이 땅에 창으로 울타리를 둘러쳐 만든 영역

을 그려 나라엔 국민-영토-주권이 있다는 뜻으로

국가를 나타낸 자다

 

*. 해로울 害 해

집 宀 면 + 어지러울 丯 개 + 입 口 구

‘한 집안에서 여러가지 말이 나와 정돈되지 않아 어지럽다' 를 그려

‘해롭다' 를 나타냈다

 

*. 모두 諸 제

말씀 言 언 + 놈 者 자

'놈 者 자' 는

늙을 老 로 + 흰 白 백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해서 '말씀 言 언 + 놈 者 자' 는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들에 대해 말하다'

를 그려 '모두' 를 나타냈다

또한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휜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해서 諸 는 평민 즉 대다수의 사람들에 대해 말하다 를 그려

모두 를 나타냈다고 도 볼 수 있겠다

 

*. 과녁 - 제후 - 왕성 밖 500리의 지역 侯 후

사람 인 변 亻 + 과녁을 그린 그림 ユ + 화살 矢 시

사람이 화살을 쏘는 과녁을 그려

과녁을 나타냈다

그리고 옛날에 화살을 쏘아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해서 과녁을 그린 자로 제후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과녁의 모양에서 중앙의 왕성으로부터 왕성 밖 500리의 지역

을 나타내기도 했다

 

*. 이룰 成 성

무성할/성하다 戊 무 + 충실하다 丁 정

어떤 사물이든 성해져 충실하게 되면 이루어져 간다는 데서

'이루다/이루어지다' 를 나타낸다고 하며

무성할 戊 무 + 장정 丁 정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로

'장정들이 무기를 들다' 를 그려

'씨족/부족/국가/평화가 이루어지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그 其 기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 벼슬 ()-관직-관청 (治政處)-맡다 ()-부리다 (使)-본받다 官 관

갓머리-집 宀 면 + 많을

“여러 사람을 집안에 있게 한다는 데서 여러 사람을 잘 살 수 있게 다스리는

벼슬아치를 나타낸다” 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조자원리이나

‘(갓)머리 아래에 (들은 것이) 많이 있다’ 로 본다면

지식이 많은 사람을 그려

벼슬아치를 나타냈고 거기서 관청 - 부리다 - 본받다 등의 뜻이 더해졌다

라고 보는 것이 더 옳은 것 같다

 

*. 관리 吏 리

한 一 일 + 역사 史 사

로 '나랏일을 기록하는 (史) 사람은 오로지 (一) 법령을 지켜야 한다' 는 데서

'벼슬아치' 를 나타냈다고 해석하는데

재다-측량하다 丈 장 + 바르다 中 중

으로 해석하면

'(토지의 경계를) 바르게 측량하다' 즉 '관리의 직무' 를 그려

'관리' 를 나타냈다

고 볼 수도 있겠다

 

夫仁政 必自經界始 

부인정 필자경계시

대저 어진 정치란 토지의 경계를 다스리는 일부터 시작된다

孟子 맹자

 

(*. 부리다-심부름하다-하여금 使 사

사람 인 변 亻 + 관리 吏 리

'관리 吏 리' 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이에 '사람 인 변 亻' 을 더해

'남에게 일을 시키다' 의 뜻을 나타냈다' 고 해석해 왔는데

소전의 모양을 보면

'사람 인 변 亻' 등 뒤에서

'(토지의 경계를) 바르게 측량하다' 즉 '관리의 직무' 吏 를 그려

'사람의 등 뒤에서 토지를 바르게 측량하라고 하다' 를그려

'부리다-심부름하다-하여금' 을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나아갈 - 힘쓰다 進 진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새 隹 추

‘새 隹 추’의 훈인 ‘새' 를 날아다니는 새가 아닌

‘새롭다' 를 의미하는 ‘새' 로 변환해

‘새롭게 가다' 를 그려

‘나아가다 - 힘쓰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자리 位 위

사람 인 변 亻 + 설 立 립

신하들은 임검 좌우로 죽 벌여 섰는데

그 서는 자리는 품계에 따라 정해져 있었다

位 는 그 정해진 자리를 나타낸 글자라고 한다

 

*. 맏 兄 형

입 口 구 + 어진 사람 인 발 儿

로 제사지낼 때 축문을 읽는 사람 혹은

사냥/농사에서 명령/지시를 내리는 사람을 그려

'형' 을 나타냈다



*. 아우 弟 제

弓 활과 새를 잡는 화살인 弋 주살을 丶끈으로 묶은 모양을 그린 자로

주살을 끈으로 묶는 데도 순서가 있어야 하므로

'차례-순서' 등을 나타내다

나중에 '아우' 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弋 주살' 로는 먼 거리에 있는 사냥감은 잡을 수가 없기에

힘이 센 형들은 먼 곳에 있는 사냥감을 잡고

아직 힘이 약한 아우들은 주살로 가까운 곳의 사냥감을 잡았기에

'주살을 끈으로 묶는 모양' 을 그려

'아우' 를 나타냈을 수도 있겠다

 

*. 부할 富 부

집 宀 면 + 가득할 畐 복

가득할 畐 복

(ㅡ + ㅁ) + 밭 田 전

'(ㅡ + ㅁ)' 은 '높을 高 고' 의 약자

'밭 田 전' 은 일정한 규모의 큰 땅을 말한다

1. '부' 란 높고 큰 집을 가진 것을 말한다

2. 집 안이 가득한 것을 '부' 하다고 하는데

자손이 많고 물질이 풍족한 것을 말한다

고 하겠다

 

*. 귀할 貴 귀

삼태기 (中 + 一) 혹은 (臾) 궤 + 조개 貝 패

라고도 파자를 하는데 무리한 파자인 것으로 보인다

'귀할 貴 귀' 는

치우치지 아니하고 바름을 나타내는 '바르다 中 중'

위치를 구분하기 위해 쓴 '한 一 일'

재물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로 재물보다 바름을 위에 놓는 것을 '귀하다' 라고 표현한 것으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던 우리 조상들에 의해서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해 볼 때

가능한 해석이라 볼 수 있겠다

 

*. 지아비 - 군사 - 대저 夫 부

큰 大 대 + 비녀를 그린 한 一 일

一 은 관이 벗어지지 않도록 갓끈에 매어 머리에 꽂던 비녀를

大 는 사람을 뜻한다

남자가 스물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관을 쓴 데서

남자 중에서도 어른이 된 남자를 이르는 글자다

스물이 넘은 사람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대저' 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아내 妻 처

소전의 모양을 보면

비녀를 꽂은 모양의 풀잎 돋을 屮 철 + 손을 그린 ⋺ + 계집 女 녀

여인이 손으로 비녀를 꽂으며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을 그려

아내를 나타냈다

 

*. 마칠 終 종

실 糸 사 + 겨울 冬 동

‘실 糸 사’ 실의 기능은 잇다-엮다 이다

계절을 엮으면 겨울이 마지막임을 그려

마치다를 나타냈다

 

*. 대 - 세상 世 세

열 十 십 + 열 十 십 + 열 十 십 + 하나 一 일

一十 일십을 세 번 그려

한 세대인 30년을 나타냈다

한 사람의 인생의 절정기인 30년으로

시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다시 공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벗 朋 붕

  • 봉황새의 모양을 그린 그림이 발전한 글자로

봉황이 날면 뭇새들이 따른다는 데서

‘벗' 이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한다

  • ‘달 月 월’ 의 모양을 한 글자는

달 月 월 로써 같다를 의미하기도 하고 (예 : 천자 - 진시황 朕 짐)

(같다 月, 덮다 八, 하늘 天 : 하늘을 덮은 것과 같은 이 즉 천자)

부수로 쓰일 때 고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해서 朋 을 고기 육 변 月 + 같다 月 월

로 해석하면 같은 고기가 되어 벗 - 친구를 의미할 수도 있다

  • 朋 을 고기 육 변 月 + 고기 육 변 月

로 해석하면 고기들이 되어 끼리끼리 함께 하는 벗 - 친구를 그린 것이 된다

 

*. 벗 友 우

오른손을 그린 ナ + 손을 그린 또 又 우

손을 둘을 그려

손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벗을 나타냈다

 

*. 이름 名 명

저녁 夕 석 + 입 口 구

"저녁이 되면 어두워 서로 상대방을 볼 수 없으므로

입으로 자기가 누구인가를 이름을 대어 밝힌다는 데서

이름의 뜻을 나타냈다" 고 한다

 

*. 폐하다 廢 폐

폐하다 : 중도에 그만두다

집 广 엄 + 필 - 떠날 發 발

‘집에 펴놓다 - 집에서 떠나보내다' 를 그려

'집에 펴놓다' 로 폐하다

'집에서 떠나보내다' 로 내치다

를 나타냈다

 

*. 스스로 自 자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 를 그려

'자신/스스로' 를 나타내게 되었다

 

*. 몸 身 신

(남녀의 교접을 나타내는) 펼 申 (절구 臼 구 + 뚫을丨곤) 신 + 사람 人 인

소전의 모양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어 지기도 한다

남녀의 교접으로 코 (自) 가 먼저 생기며 사람의 몸이 생겨남을 그린 자다

소전을 무시하고 예서만 보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재주 才 재
'스스로 自 자' 는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즉

코가 재주를 피워 만든 것이 몸이란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재앙 禍 화

보일 示 시 변 礻 + 입 삐뚤어질 咼 와 (괘)

'제사상 앞에서 정성이 없음' 을 그려

'조상을 모시는데 소홀하면 재앙이 찾아온다는 것' 을 그려

'재앙' 을 나타냈다

 

子張曰 不忍則如何

자장왈 불인즉여하

子曰 자왈

天子不忍 國空虛 諸侯不忍 喪其軀 官吏不忍 形法誅 兄弟不忍 各分居 夫妻不忍 令子孤

천자불인 국공허  제후불인 상기구  관리불인 형법주  형제불인 각분거  부처불인 영자고

朋友不忍 情意疎 自身不忍 患不除

붕우불인 정의소  자신불인 환부제

子張曰 善哉善哉 難忍難忍 非人不忍 不忍非人

자장왈 선재선재 난인난인 비인불인 불인비인

자장이 물었다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가 폐허가 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어버리고

벼슬아치가 참지 않으면 형법(刑法)에 의하여 죽게되고

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되고

부부가 참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하고

친구끼리 참지 않으면 멀어지고 (정과 뜻이 서로 갈리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덜어지지 않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참으로 좋고도 좋으신 말씀이로다

아아 참는 것은 정말로 어렵도다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할 것이오

참지 못할 것 같으면 사람이 아니로다

고 하셨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참을 - 동정심이 없다 忍 인

칼날 刃 인 + 마음 心 심

‘刃’ 은 ‘가른다는 모양을 그린 칼 刀 도 + 불똥 丶 주’로

‘가르는 불’을 그려 칼날을 나타냈다

 

‘忍’은 ‘마음에 칼날을 대다’를 그려

내 마음에 칼날을 대면 참는 것을

남의 마음에 칼날을 대면 동정심이 없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곧 則 즉

조개 貝 패 + ‘칼 刀 도’ 가 방 (자의 오른쪽에 쓰인) 으로 쓰일 때의 형태인 刂

‘조개 貝 패’ 는 재화

‘칼 刀 도’ 가 방으로 쓰인 ‘刂’ 은 가르다-분리하다

로 재화의 가치를 분별하는데 언제나 틀림이 없음을 그려

'곧-바로' 를 나타냈다

*. 곧 卽 즉

왼편의 '흰 (고할) 白 백 + 비수 匕 비' 를

'음식이 담긴 그릇' 으로 '고소할 흡' 이라고도 하는데

'고하다 白 백 + 사람 모양을 그린 匕 + 병부 卩 절' 로 보면

변경 수비대장 혹은 지역 치안 책임자가 임금이 내린 병부를 보면

'곧/즉시' 군대를 일으켜야 함' 을 그려

'곧' 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대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나아가다-(군대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불똥' 이란 뜻도 생겨나게 되었다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 어찌 何 하

사람 인 변 亻 + 옳을 可 가

사람 인 변 亻 + 입 口 구 + 뒤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린 丁

‘(앞을 보고)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한다'

를 그려

‘어찌-무엇' 을 나타냈다

 

*. 빌 空 공

구멍 穴 혈 + 장인 工 공

'장인 工 공' 은 '하늘 一 과 땅 一 을 丨잇는다' 를그린 것이고

'빌 空 공' 은

'하늘과 땅 사이의 구멍' 을 그려

'비어 있다' 를 나타낸 것이다

 

*. 빌 虛 허

범 虍 호 + '언덕 丘 구' 의 변형 㐀

으로 '범이 사는 언덕엔 (범이 무서워) 아무도 없어, 비어 있다'

를 그려 '비어 있다' 를 나타낸 글자이다

 

*. 죽을-잃을-상제 노릇을 하다 喪 상

울 哭 곡 + 죽을-망하다-잃다 亡 망

'사람이 (을) 죽어서 (잃어서) 울다' 를 그려

'죽을-잃을-상제 노릇을 하다' 를 나타냈다

‘죽을-잃을-상제 노릇을 하다 喪 상’ 는 口 입이 머리 아래에 있다

이는 망자에 대한 슬픔을 깊이 간직하면 고개를 숙이고 울기 때문에

口 입이 머리 아래에 있다

‘울 哭 곡’ 은 口 입이 머리 위에 있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다’ 에서 ‘크게 울거나 노래하다' 의 뜻으로도 쓰였는데

본디 뜻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다' 였기 때문에

口 입이 머리 위에 있다

‘짖을 吠 폐’ 는 口 입이 옆에 있는데

이는 올바른 현상이나 인물을 보고

어리석은 여럿이 서로 쳐다보며 짓는 것이기 때문에

口 입이 옆에 그려져 있다

 

*. 몸 - 허우대 軀 구

몸 身 신 + 구역 區 구

‘구역 區 구’ 는 ‘감출 匸 혜 + 물건 品 품’ 으로

(장기를) 감추고 있는

즉 장기가 내재하고 있는

을 나타낸 것으로

‘장기가 내재하고 있는 몸' 을 그려

‘몸 - 허우대' 를 나타낸 것이다

 

*. 형상 形 형

평평할 幵 견 + 삐친 석 彡 삼

평평하다 + 삐치다 론 형상 을 나타낼 수 없다

평평할 幵 견 의 평평하다 에서 바르다-확실하다 로

삐친 석 彡 삼 의 삐치다 에서 비치다-두드러지다 로

전환해

확실하게 두드러진 것 을 그려

형상 을 나타냈다

 

*. 법 法 법

물 수 변 氵 + 갈 去 거

법은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야 한다는 뜻

으로 만들어진 글자

금문 - 소전 - 예서 - 초기 해서 까지는

물 수 변 氵 + 법을 의미하는 해태 廌 치 + 갈 去 거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 해서 해태가 법을 의미한다' 고 한다

해서 '악을 처벌하고 법이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집행되어야 한다'

는 뜻으로 만들어졌으나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자들이 자신들만은

법을 지키지 않고 힘없는 이들만 법을 지키게 하고 싶어서

'악인을 보면 뿔로 받아 버린다는  해태 廌 치' 는 떼어내버리고

'法' 으로 대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힘없는 이들이 모난돌 되지 말고 물이 흐르듯 두리뭉실 살고

보지말라는 권력자들의 범법행위엔 눈감고 살라는 말이겠지

 

907. 꾸짖다-벌주다 誅 주

말씀 言 언 + 붉을 朱 주

말 + 붉다 로는 꾸짖다-벌주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붉을 朱 주 는

나무 木 목 + ?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목에 화살이 밖히면 목이 붉게 된다

는 뜻을 표현한 문자다

木을 신체의 일부로 전환시켜 표현했다

여기에 말씀 言 언 을 더해

 '말로 목에 피가 나게 하다' 를 그려

여기서 '꾸짖다-벌주다-베다' 의 뜻을 나타냈다

 

*. 각각 各 각

뒤에 올 夂 치 + 입 口 구

‘뒤에 올 夂 치’는 천천히 크게 움직이느라 뒤에 오는 것이며

‘입 口 구’는 지역 - 나라 등을 뜻하기도 한다

해서 ‘나라 밖으로 움직이다' 를 그려

즉 ‘떠나다' 를 그려

‘제각각' 을 나타냈다

 

*. 나눌 分 분

‘빠갠다’를 나타내는 ‘여덟 八 팔’과

가르다 를 나타내는 칼 刀 도 로 나누어 보면

'빠개고 가른다' 를 그린 것으로

'빠개고 가르다 보면 마지막 남는 것 즉 결정체' 를 그린 것으로

'나누다/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운명/분수' 를 나타냈다

 

*. 살 居 거

주검 尸 시 + 옛 古 고

역사는 과거 (죽은 시간) 으로서 살아 있고

옛 사람들은 죽어있음으로써 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는 의미에서

'주검 + 옛날' 을 그려

'살다' 를 나타냈다

 

*. 하여금 - 시키다 - 장관 - 명령하다 令 령

천지인 기운의 삼합을 나타내는 모을 亼 집

쪼개진 두 쪽이 정확히 들어맞아 사실이 틀림없음을 밝히는 병부 卩 절

천지인의 이치에 부합하도록 내려져야 하는 것을 그려

명령하다를 나타냈고

명령하다에서 시키다 - 하여금 - 장관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외로울 孤 고

아들 子 자 + 외 (오이) 瓜 과

瓜의 훈인 ‘외’ 에서 외로운으로 변환하여

‘외로운 아이’ 를 그려

‘외로운' 을 나타냈다

 

*. 뜻-마음 속-욕망 情 정

마음 심 변 忄 + 푸를 青 청

'마음 + 푸르다' 론 뜻-마음-욕정을 나타낼 수 없다

'푸를 青 청' 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으로 보면

'마음 심 변 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로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을 그려

욕망-뜻-속 마음을 나타냈다

문자가 보여주는 뜻은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이지만

‘살을 겹치게 하고 싶은 마음' 역시 情 에 포함된다고 하겠다

여기서 살이 겹쳐진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으로

식욕 - 색욕 - 수면욕 - 재물욕 - 명예욕 등

인간이 가지는 모든 욕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 뜻 意 의

설 立 립 + 해 日 일 + 마음 心 심

'설 立 립' 의 소전체는 ∇ 모양으로

‘세로 세운 것’ 인데 이를 ‘새로 세운 것' 으로 변환

‘해 日 일’ 은 밝히다

마음을 밝혀 새로 세운 것을 일러

‘뜻’ 이라 했다

 

*. 성길 疎 소

(발을 그린) 짝 疋 필 + 묶을 束 속

두 다리를 묶어봐야 틈이 성기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자이다

 

*. 몸 身 신

(남녀의 교접을 나타내는) 펼 申 (절구 臼 구 + 뚫을丨곤) 신 + 사람 人 인

소전의 모양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어 지기도 한다

남녀의 교접으로 코 (自) 가 먼저 생기며 사람의 몸이 생겨남을 그린 자다

소전을 무시하고 예서만 보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재주 才 재
'스스로 自 자' 는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즉

코가 재주를 피워 만든 것이 몸이란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근심 患 환

익힐-꿸-꼬챙이 串 관-천-곶 + 마음 心 심

*. 익힐-꿸-꼬챙이 串 관-천-곶

입 口 구 + 입 口 구 + 뚫을-통하다 丨 곤

입과 입을 맞추다/말을 맞추다

‘조개-돈’ 을 그린 그림 口  + ‘조개-돈’ 을 그린 그림 口 + 뚫을-통하다 丨 곤

어음을 통하다 (쓰다/받다)

해서 ‘근심 患 환’ 은

‘말을 맞추는 마음’/’어음을 주고받는 마음' 을 그려

즉 '내가 말한대로 남도 말하도록 하는 마음'

'내가 발행한 어음의 가치를 남도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받은 어음의 가치를 발행인도 인정하기를 바라는 마음' 을 그려

근심을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겠다

 

*. 덜다 除 제

언덕 부 변 阝 + 남을 余 여 (모을 亼 집 + 나무 木 목)

‘나무 木 목’ 의 ‘나무’ 는 ‘남’ 으로도 쓰이며

‘남' 에서 ‘남다' 로 변환시키고

‘나무 木 목’ 은 내놓다를 나타내므로

‘언덕에 모은 것 중 남은 것을 내놓다’

를 그려 ‘덜다' 를 나타냈다

또한

‘나무 木 목’ 은 내놓다를 나타내므로

‘언덕에 모은 것을 내놓다’

를 그려 ‘덜다' 를 나타냈다

고 볼 수도 있겠다

 

*. 가로되 曰 왈

예서로는 '입 ㅁ 구 + 한 ㅡ 일'

소전으론 '입 ㅁ 구 + 입김을 그린 ㄴ' 로 해석되며

예서의 '한 ㅡ 일' 과 소전의 '입김을 그린 ㄴ' 이

'혀의 움직임' 을 나타내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다' 를 그려

'말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착할 善 선

'양 羊 양 + 말씀 言 언’ 으로

당시 지배 계층이었던 양족의 말 (지시 사항) 을

착한 것으로 여겨 그를 따랐음을 보여주는 문자로

나중엔 군자의 말-원칙-본성-천명을 뜻하는 자로 쓰이게 되었다

(子曰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자왈 일음일양지위도 계지자선야 성지자성야 - 주역 계사전 공자가 말하길 하나의 음과 하나의 양을 일러 도라 하는데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을 '道 도' 라 하고)

그 도를 이어감이 선한 것이며 (대를 이어감을 '善 선' 이라 하고)

그 도를 이루어 놓음이 성품이다 (남녀가 결합하는 것을 '性 성' 이라 한다)

(天命之謂性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일러 (본) 性 성이라 하고) - 중용)

 

*. 어조사 哉 재

절단하다/상하다 ? 재 + 입 口 구

'말을 절단하다' 를 그려

'문장을 종결하는 것' 을 나타냈으며

또한 '입으로 상하게 하다' 를 그린 것이기도 해서

'재앙' 도 나타냈다

 

*. 어려울 難 난

진흙-제비꽃 菫 근 + 새 隹 추

'진흙에 빠진 새 (의 어려운 지경)' 을 그려

'어려움'을 나타냈다

 

*. 아닐 非 비

본디

새의 양 날개를 그린 그림으로

양 날개가 서로 등지고 있다 해서

어긋나다 - 아니다 등의 부정의 뜻을 나타낸다고 한다

 

景行錄云 屈己者 能處重 好勝者 必遇敵

경행록운  굴기자 능처중 호승자 필우적

경행록에 이르기를

스스로를 굽히는 자는 중책을 맡을 수 있으며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적(敵)을 만나느니라

 

景行錄 경행록

송나라에서 나온 교양서로 작자 미상이며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송나라는 960년에 건국해 1279년 원나라에 멸망당했다

 

*.   밝을-볕 景 경

해 日 일 + 서울 京 경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아 길이 많은 곳에 해가 뜨니 밝다' 를 그려

'밝다' 를 나타냈다

높고 큰 나무가 많은 곳에 해가 비춰봐야 밝을 리가 있겠나?

'서울 京 경'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높을 高 고' 는

'높을 高 고' 의 윗부분의 ㅁ은 '누대의 문' 이고

아랫부분의 ㅁ은 '출입구의 문' 으로

누대는 출입구보다 월등히 높다는 데서    

'높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해서 京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로

'갈고리 亅 궐' 로 더욱 높다는 뜻을 나타내고

'높을 高 고 - 입 口 구' 로 높다를 나타내

'서울' 을 나타냈다고 한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景行은 

볕 景 경 + 행실 行 행

따뜻한-온화한-어진 행실을 말하며

'서울의 크고 넓은 길' 이라고도 본다

 

408. 기록하다 錄 록

쇠 金 금 + 나무 새길 彔 록

쇠 + 나무 새길 로는 기록하다 는 나타내기에 부족

쇠 金 금 의 쇠를 새 로 전환하여

새로 새기다 를 그려

기록하다 를 나타냈다

 

**. 이를 云 운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 로

 

 

<*. 그늘 陰 음

언덕 부 면 阝 + 그늘 侌 음

이제 今 금 +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인) 이를 云 운

'지금 언덕 위에 구름이 껴서 그늘이 졌다'

를 그려 '그늘' 을 나타냈다>

처럼 쓰였지만

두 二 이 부수로

두 二 이 + (사유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두 二 이' 는 땅을 나타내므로

'나의 땅 (임을 주장하다/말하다)' 을 그려

'말하다' 를 나타냈다

 

*. 굽히다 - 다하다 屈 굴

주검 尸 시 + 날 出 출

‘주검 尸 시’는

머리를 숙이고 등을 구부린 채 배를 깔고 드러누운 사람의 모양

즉 죽은 사람의 모양을 본뜬 글자

屈 는

(살아나오기, 태어나기) 위해 구부리다

를 그려 굽히다 - 다하다 를 나타냈다

 

*. 몸 -마련하다 己 기

새를 쏘는 활의 모양을 본뜬 글자인데

사람이 몸을 굽힌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도 있지만

활을 몸의 일부처럼 여기던 동이족이 만든 문자임을 고려하면

새를 쏘는 활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에 더 신빙성이 있겠다

 

*. 능할 能 능

1. 사사 厶 사 + 고기 육 변 月 +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능할 能 능' 은 곰의 모양을 그린 것이라고 하나

소전체를 보면 곰인지 곰발바닥인지 알 수가 없다

예서체대로 해석해보면

비수를 가지고 (짐승을) 내 고기로 만든다

를 그려 '(짐승잡는 솜씨가) 능하다' 를 나타냈다

고 추정해 볼 수 있겠다

 

2. 사사 厶 사 + 고기 육 변 月 +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에서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를 '변화할 化 화' 로 해석하면

환웅 배달국의 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사사 厶 사' 나의 즉 곰의

'고기 육 변 月' 몸을

(사람의 몸으로)

'변화할 化 화' 변화시켰다

를 그려 '능하다' 를 나타냈다고 추정할 수 있겠다

 

*. 곳 處 처

범 虍 호 + 곳 処 처

‘범 虍 호’ 는 두려운 동물이라 ‘두드러지다/두드러진' 을 나타낼 수 있다

해서 ‘두드러진 곳' 을 그려

‘곳' 을 나타냈다

處女 처녀 : 여자의 일생에서 가장 예쁜 즉 두드러지게 보이는 때의 여인을그려

'처녀' 라 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옳다-바르다 - 가운데 中 중

국명에 쓸 때는 옳다는 의미로 쓰여

 예악의 기준이 되고 문명의 중심이 되는 나라란 뜻

 

*. 좋아할 好 호

계집 女 녀

(여자가) 사람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

아들 子 자

어린 아이의 머리와 두 팔을 본뜬 것이다

어린 아이가 두 팔을 흔들며 노는 모양을 본뜬 글자

‘계집 女 녀’와 ‘아들 子 자’에 대한 위의 해석은

소전에 대한 해석일 뿐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예서의 해석은

계집 女 녀

는 남자의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거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자이며

아들 子 자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계집 女 녀’와 ‘아들 子 자’는 각각의 글자가

음양의 교합을 의미한다

그래서 好 는

좋아하다 - 화목하다 - 정분 - 구멍 -손님에게 주는 선물 등을 의미한다

 

716. 이길 勝 승

허신의 설에 따라

나 朕 짐 + 힘 力 력

으로 해석들을 하나 소전의 자체나 현재의 자체가

이길 勝 승 이  ‘나 朕 짐 + 힘 力 력’ 과는 다르다

국내의 학자 한 분은 배를 열심히 저어 경기에 이긴다

를 그렸다는 설을 말하고 있으나

달 月 월 + 마를 卷 권 (의 생략형) + 힘 力 력

달 月 월 의 훈인 달 을 ‘달다’ 로 전환해

힘으로 말아 단다 즉 ‘힘으로 매단다’ 를 그려

이기다를 나타냈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반드시 必 필

'주살 弋 익' 의 변형 + 여덟 八 팔

'주살 弋 익' 은

줄이 달린 화살로

살을 발사한 곳에서 목표물까지 갖다가 발사한 곳으로 반드시 회수된다

'여덟 八 팔' 은 화살의 발사점에서 목표점까지의 경계를 나타냈다

해서 ''주살 弋 익' 의 변형 + 여덟 八 팔' 로 '반드시' 를 나타냈다

 

*. 만날 遇 우

쉬엄쉬엄 갈 辶 착 + 원숭이 禺 우

‘쉬엄쉬엄 가다 + 원숭이’로는 만나다를 나타낼 수 없다

밭 田 전 + 짐승 발자욱 禸 유 + 쉬엄쉬엄 갈 辶 착

으로 보면

‘밭 田 전’의 훈인 밭에서 바깥으로 변환하고

바깥에 있는 짐승 발자욱을 쉬엄쉬엄 따라가면

짐승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는 그림이 된다

해서 遇 가 만나다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 원수 - 필적하다 敵 적

뿌리 啇 적 + 칠 攵 복

‘뿌리 + 칠’즉 ‘뿌리치다' → ‘적 - 경쟁자' 를 뿌리치다'

로 변환해 필적하다를 나타냈으며

이에서 원수 - 적 의 뜻도 나타내게 되었다

‘뿌리 啇 적’ 은 ‘설 立 립 + 멀 冂 경 + 옛 古 고’이며

立 의 원형은 ▽ 와 비슷한 역삼각형 모양으로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세로 세운 삼각형’ 인데

여기서 ‘세로 세운’ 만 취해 ‘새로 세운’ 으로 변환하고

‘멀 冂 경’ 은 비어있는 공간을 의미했다

해서

새로 세운 것의 밑에는 안보이지만 옛 것이 있는데

그 옛 것이 뿌리이다 를 나타내 뿌리를 나타낸 것이다



惡人 罵善人 善人 摠不對 不對 心淸閑 罵者 口熱沸 正如人唾天 還從己身墜

악인 매선인 선인 총부대 부대 심청한  매자 구열비 정여인타천  환종기신추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꾸짖거든 착한 사람은 전연 대꾸하지 말라

대꾸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맑고 한가하나

꾸짖는 자는 입에 불이 붙는 것처럼 뜨겁게 끓느니라

마치 사람이 하늘에다 대고 침을 뱉는 것 같아서

그것이 오히려 자기 몸에 떨어지느니라

 

*. 악할 (미워할) 惡 악 (오)

추할 亞 아 + 마음 心 심

‘추할 亞 아’ 는 ‘등이 굽은 모양을 그린 것' 으로

몸이 굽은 것과 마음이 굽은 것을 나타낸다

해서 ‘굽은 마음’ 을 그려

‘악하다/미워하다’ 를 나타냈다

 

*.  꾸짖다 罵 매

그물 罒 망 + 말 馬 마

말을 그물로 잡는다고 그려 꾸짖다를 나타낼 수도 없고

말은 올가미로 잡는 것이지 그물로 잡는 것도 아니다

말 馬 마 가 짐승이 아닌 입으로 하는 말 로 쓰인 것이며

(타인에게) (입으로 하는) 말로써 그물을 씌운다 를 그려

꾸짖다 를 나타냈다

우리 말을 모르면 만들 수 없는 문자다

 

*. 모두 摠 총

손 수 변 扌 + 천창 囱 창 + 마음 心 심

천창은 채광이나 환기를 목적으로 지붕에 낸 창이다

‘손 수 변 扌’은 몸을 나타낸 것이고

몸과 마음을 다해 집의 맨 꼭대기에 있는 곳에 손을 쓰다

를 그려

‘모두 - 지배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대답하다 - 대하다 對 대

풀 무성하다 丵 착 + 입 口 구 + 법 寸 촌

‘입 口 구’는 소전에만 보이며

현재는 ‘一’로 바뀌었다

입으로 (풀 무성하다) 자유롭게 응대하되 법도에 맞게 한다는 데서

‘대답하다' 의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 맑을 淸 청

물 수 변 氵 + 푸를 靑 청

‘푸른 물' 을 그려

‘맑은 - 청렴한 - 선명하다 -고요하다' 를 나타냈다

 

*. 한가하다 - 막다 - 닫다 - 호위하다 - 법 閑 한

문 門 문 + 나무 木 목

문과 나무를 그려 문지방을

문과 나무를 그려 빗장을 그려 닫다를

문 즉 집에서 나무를 돌보다를 그려 한가하다를

나타냈다

 

*. 열-덥다-태우다 熱 열

심을 埶 예 + 불 화 발 灬

 

심을 埶 예

언덕 坴 륙 + 알 丸 환

 

언덕 坴 륙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 儿 + 흙 土 토

 

열-덥다-태우다 熱 열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 儿 + 흙 土 토  + 알 丸 환 + 불 화 발 灬

어진 사람 인 발 儿 : 어진 사람이

흙 土 토 + 흙 土 토 : ('흙 土 토' 를 두 번 써서) 넓은 땅에서

알 丸 환 : 알갱이 즉 씨앗을

불 화 발 灬 : (불의 기능인 ‘태우다’ 를 ‘심다' 로 써서) 심다

‘어진 사람이 넓은 대지 위에 씨를 심는다' 를 그려

‘열-덥다-태우다’를 나타냈다

 

**. 끓다 (물 용솟음치다) 沸 비 (불)

*. 弗 은 ‘활 弓 궁’이 둘

즉 활이 많은 혹은 활을 쓰는 것을

그린 문자로 시작했으나 단군조선이 자멸한 뒤

지나족이 아니다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부정의 의미로 알고 있으나

본래 우리 조상님들의 강함을 상징했던 문자이기에

지금까지 전해오는 많은 문자들이

강함 혹은 빠름으로 해석해야만

바르게 해석되는 문자들이 많다

물 수 변 氵 + 아닐 弗 불

강한 물을 그려

물이 용솟음치다 - 끓다 를 나타냈다

 

*. 바를 正 정'

'하늘을 나타내는 一 + 그칠 止 지' 로

'하늘의 뜻에 따른다' 를 그려

'바르다' 를 나타냈다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 침 (을 뱉다) 唾 타

입 口 구 + 드리울 垂 수

“초목의 가지와 잎 등이 쳐져서 늘어진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 한다

일천 千 천 + 풀 초 머리 艹 + 흙 土 토

‘흙 위에까지 내려온 천 개의 즉 수많은 나뭇잎'

을 그려

‘드리우다 - 가장자리' 등을 나타냈다

唾 는 입에서 흙 위에까지 내려온 많은 것을 그려 침을

많은 것을 입에서 흙 위에까지 내려보내는 것을 그려

침을 뱉다 를 나타냈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돌아보다-돌아오다 還 환

놀라 볼 睘 경 + 쉬엄쉬엄 갈 辶 착

놀라 볼 睘 경

눈 目 목 + 입 口 구 + 옷 衣 의

‘입 口 구’ 는 구멍을 나타내기도 한다

옷에 구멍이 난 것을 보다

‘돌아보다-돌아오다 還 환’ 는

옷에 구멍이 난 것을 (수선하기 위해) 천천히 살펴보다

에서

‘돌아보다’ 는 뜻으로 전용되었고

‘돌아보다’ 는 뜻에서 ‘돌아오다' 로 전용되었다

 

*. 좇을 從 종

자축거릴 彳 척 + 좇을 从 종 + 그칠 止 지

‘그칠 止 지’역시 발을 그린 그림으로

‘타인의 발을 따라가다’를 그려

‘좇다' 를 나타냈다

 

*. 몸 身 신

(남녀의 교접을 나타내는) 펼 申 (절구 臼 구 + 뚫을丨곤) 신 + 사람 人 인

소전의 모양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어 지기도 한다

남녀의 교접으로 코 (自) 가 먼저 생기며 사람의 몸이 생겨남을 그린 자다

소전을 무시하고 예서만 보면

코를 그린 스스로 自 자 + 재주 才 재
'스스로 自 자' 는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즉

코가 재주를 피워 만든 것이 몸이란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떨어지다 墜 추

언덕 부 변 阝 + 빠개다를 나타내는 여덟 八 팔 + 돝 豕 시 + 흙 土 토

돝 (돼지) 는 ‘돋은’으로

돋은 에서 높은

 언덕 빠개다 떨어내다  흙 땅

‘빠개다를 나타내는 여덟 八 팔’은 빠개다에서 떨어내다

높은 언덕에서 (낮은) 땅으로 떨어내다 (떨어지다)

를 그려 떨어지다를 나타냈다

 

我若被人罵 佯聾不分說 譬如火燒空 不救自然滅 我心 等虛空 摠爾飜脣舌

아약피인매 양롱불분설  비여화소공  불구자연멸 아심  등허공 총이번순설

내가 만약 남에게 욕설을 듣더라도 거짓 귀먹은 체하고 시비를 가려서 말하지 말라

비유하건데 불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타다가 끄지않아도 저절로 꺼지는 것과 같아서

내 마음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과 같거늘

너의 입술과 혀만 모두 쉬지 않고 엎쳤다 뒤쳤다 하느니라

 

*. 나 我 아

긴 창을 나타내는 창 戈 과 + 손에 들고있는 짧은 무기를 나타내는 手 로

'2인 1조로 전투하는 아군' 의 모습을 그려

'나/아군' 을 나타냈다

 

*. 같을 若 약

풀 초 머리 艹 + 오른쪽 (손) 右 우

'오른손으로 풀을 따다' 를 그려

'(풀을) 따다' 에서의 '따다' 를 '모방하다' 의 '따다' 로 변환해

'같다' 를 나타냈다

 

*. 덮어쓰다 - 당하다 被 피

옷 의 변 衤 + 가죽 皮 피

‘옷 의 변 衤’은 덮어 가린다는 그림이고

‘가죽 皮 피’는 가죽을 벗기는 그림이다

해서 被 는

벗긴 가죽을 덮어쓰다 - 벗긴 가죽에 덮히다

를 그려 덮어쓰다 - 당하다 를 나타냈다

 

*. - - 한 체하다 - 거짓 佯 양

사람 인 변 亻 + 양 羊 양

사람이 양의 탈을 쓰고 있는 그림으로

-- 인 체하다 - 거짓 을 나타냈다 

 

*. 귀머거리-귀먹다-어둡다 聾 롱

용 龍 룡 + 귀 耳 이

'용 龍 룡' 은 임금 등 가장 높고 귀한 것은 모두 뜻할 수 있다

해서 용으로 하늘을 의미해 '귀머거리 聾 롱' 을 그렸다면

'귀를 하늘로 보냈다' 를 그려 (하늘로 귀를 보낼 수가 없으니)

'아무것도 들을 수 없다' 를 그려

'귀머거리' 를 나타냈다

 

*. 나눌 分 분

‘빠갠다’를 나타내는 ‘여덟 八 팔’과

가르다 를 나타내는 칼 刀 도 로 나누어 보면

'빠개고 가른다' 를 그린 것으로

'빠개고 가르다 보면 마지막 남는 것 즉 결정체' 를 그린 것으로

'나누다/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운명/분수' 를 나타냈다

 

***. 말씀 說 설

*. 기쁠 說 열

말씀 言 언 + 바꿀 - 기쁠 兌 태

말씀 + 바꾸다 로는 말씀 을 나타내기엔 좀 껄끄럽다

말씀 言 언 + 여덟 八 팔 + 맏 兄 형 으로 해석해

맏 兄 형 의 음인 형 을 형태로 전환해

형태를 덮어 가리는 말을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말씀 說 설 로 끝맺는 단어들은 직설을 빼고는

대개가 쉬운 말이 아니다

 

*. 비유하다 - 짝 - 깨우치다 譬 비

임금 辟 벽 + 말씀 言 언

주검 尸 시 + 입 口 구 + 매울 辛 신 + 말씀 言 언

소전을 보면

‘尸 + 口’ 는 ‘卩 + 口’으로 보인다

피할/비유할 辟 피/비

(임금 벽/견줄 비/피할 피/썰 백/그칠 미)

병부 卩 절 + 입 口 구 + 매울 辛 신

'병부 卩 절' 은

쪼개진 두 쪽이 정확히 들어맞아 사실이 틀림없음을 밝히는 것

'매울 辛 신' 의 금문을 보면

'▽ + =' 로 거듭 세로 세우는 것을 나타낸다

해서 '세로 세웠다' 를 나타낸 것으로

'세로 세운' 을 '새로 새운' 으로 변환해

'병부를 보내서 말해/명령해 새로 세운 이' 를 그려

임금을 나타냈다

또한 병부를 이용한다는 것은 전쟁을 의미하므로

피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병부를 보내서 말하다' 를 그려

'피하다' 를 나타냈다

譬 이 비유하다 - 짝 의 의미를 갖는 것은

임금의 말 즉 명령이 병부를 통해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 타다 - 불나다 - 불사르다 - 익히다 燒 소

불 火 화 + 높을 堯 요

난장이 僥 요

메마른 땅 墝 요

희롱하다嬈요

마음이 바르지 아니하다撓요

굽을橈요

소와 말이 뛰다㹓요

미친 개堯교

풀 베다蕘요(풀 + 요임금 = 풀 + 베다, 베다 = 요 임금)

움펑 눈䁱요

높고 위태할?

요충蟯요

얽히다繞요

징鐃요

볼멘 소리譊뇨

씹다䶧요

간악하다䰫소

두려워서 지르는 소리嘵효

두려워하다-속이다 憢 효

해골 髐 효

 

에서 보듯이 ‘堯’ 는 좋은 의미로 쓰이는 자가 아니다

교활했던 堯 요 임금 동이족이 아닌 下族 하족이었기 때문에

문자를 만들었던 이족들이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던 자였다

해서 ‘燒’ 는

불이 생활에 이용하기에 충분히 세졌다 와 같은 의미보다는

애태우다나 불살라 버리다 등처럼 쓰이다

동이족들이 그 세력을 잃으면서

평범한 의미의 ‘타다 - 불나다 - 불사르다 - 익히다’의

의미로 쓰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 빌 空 공

구멍 穴 혈 + 장인 工 공

'장인 工 공' 은 '하늘 一 과 땅 一 을 丨잇는다' 를그린 것이고

'빌 空 공' 은

'하늘과 땅 사이의 구멍' 을 그려

'비어 있다' 를 나타낸 것이다 

 

***. 돕다 - 구원하다 - 바르게 하다 救 구

구할-찾을 求 구 + 칠攵복

*. 구할-찾을 求 구

'털가죽으로 만든 옷의 모양' 이라고 하는데

'물 水 수' 부수의 2획 혹은 3획으로 본다

'물 水 수 + 맥박-재다-마디 寸 촌' 의 변형으로 본다면

'물의 양을 재다' 를 그려

물은 불처럼 매우 중요했으며

물을 찾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찾다-구하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해서 救 는 ‘구하다 + 치다’를 그려

(우리 말 ‘치다' 는 ‘여긴다' 의 의미도 갖고 있으므로)

‘구한 것으로 여긴다’ 를 나타냈다

 

*. 스스로 自 자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 를 그려

'자신/스스로' 를 나타내게 되었다

 

*. 그럴-자연 然 연

개고기 肰 연 + 불 화 발 灬

개고기/고기는 불에 익혀 먹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당연한 것을 그린 자

불 火 화 + 고기 육 변 月 + 개 犬 견 + 불 화 발 灬

 

*. 멸망하다-불꺼지다 滅 멸

물 수 변 氵 + 멸망하다/불꺼지다 烕 혈/멸

때려부수다 戌 술 + 불 火 화

‘불을 때려부수다’ 를 그려 ‘멸망하다/불꺼지다’ 를 나타냈다

멸망하다/불꺼지다 烕 혈/멸

물 수 변 氵 + 멸망하다/불꺼지다 烕 혈/멸

‘물로 불을 꺼뜨리다' 를 그려 ‘멸망시키다-불꺼뜨리다' 를 나타냈다

‘외적인 요인으로 멸망하는 것’ 을 표현한 자로 보인다

 

*. 같다 - 무리 - 등급 等 등

대 竹 죽 + 절 寺 사

‘대 竹 죽’ 은 죽간 즉 서책을 의미하고

‘절 寺 사’ 는 정치하는 곳을 의미해

조정에서 벼슬아치들이 법을 평등하게 만든다

를 그려 ‘같다 - 무리 - 등급’을 나타냈다고 한다

‘寺’ 는 ‘흙 土 토 + 법 寸 촌’

흙 土 토 의 음인 토 를 토하다 의 토 로 전환해

법을 토해 내놓은 것 을 그린 것이고

等 은

법을 토해 내놓은 것을 죽간에 쓴 것을 그린 것이고

법은 평등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다 - 무리 - 등급’을 나타내게 될 수 있었다

고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빌 虛 허

범 虍 호 + '언덕 丘 구' 의 변형 㐀

으로 '범이 사는 언덕엔 (범이 무서워) 아무도 없어, 비어 있다'

를 그려 '비어 있다' 를 나타냈다

 

*. 너 - 가깝다 爾 이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있다

낮다 丅 하 + 오히려 尚 상 의 생략형 + 밝다 㸚 례

로 파자해 볼 수 있겠으나

자원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옷과 관계된 것을 ‘너' 로 나타낸 것으로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 날다 - 뒤치다 - 번득이다 - 물이 넘쳐 흐르다 飜 번

차례 番 번 + 날다 飛 비

순서의 차례를 제사를 의미하는 차례로 변환하면

계속 순서마다 다른 제례가 이루어지므로

순서마다 다르게 날다 (날개짓을 달리 하다) 를 그려

뒤치다 - 번득이다 등을 나타내게 되었다

 

707. 입술 脣 순

별 辰 진 + 고기-살 月 육

별 + 고기-살 로는 입술을 나타낼 수 없다

별 辰 진 의 별 을 별나다 는 별 로 전환해

별스런 고기-살 을 그려

입술을 나타냈다

 

*. 혀 舌 설

‘일천 千 천 + 입 口 구’으로 보이나

小篆 소전의 그림은 ‘하다 于 우 + 입 口 구’로

입의 기능 (먹고 - 말하고 - 숨쉬기를 가능하게 하는  등) 을 하다를 그려

혀를 나타냈다

‘일천 千 천’은 혀의 모양을

‘하다 于 우’는 혀의 동작을 나타낸다

입에서 혀가 나온 모양을 그린 글자라고 한다

또한

삐침 丿 별 + 열 十 십 + 입 口 구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의 뜻을 갖고 있어

'열 十 십' 은 열나게

로 '입에서 열나게 움직이는 것'을 그려

'혀'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凡事留人情 後來好相見

범사유인정 후래호상견

모든 일에 인정을 베풀면 뒷날 만났을 때는 좋은 낯으로 서로 보게 되느니라

 

*. 무릇 - 대개 凡 범

안석 几 궤 + 점 丶 주

소전의 모양은

지금까지는 ‘두 二 이’+ ‘미칠 及 급’의 고자라 하지만

字源 자원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고 한다

보이는 대로 해석해 보면

남을 나타내는‘ㅣ’+ 틈을 나타내는‘한 一 일’+ 나를 나타내는 ‘몸 己 기’로 억측해 본다면

남과 나 사이엔 무릇 틈이 있게 마련이다란 의미에서

‘무릇'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일 事 사

十 깃발을 지지하는 막대 + 口 깃발 + ⋺ 손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것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행위

를 그려 ‘일' 을 나타냈다

 

*. 남기다 - 머무르다 留 류

물댈 류 + 밭 田 전

밭에 물을 대는 농부의마음은

물이 밭에 오래 머물러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이기에

남기다 - 머무르다 를 나타낼 수 있었다

 

*. 뜻-마음 속-욕망 情 정

마음 심 변 忄 + 푸를 青 청

'마음 + 푸르다' 론 뜻-마음-욕정을 나타낼 수 없다

'푸를 青 청' 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으로 보면

'마음 심 변 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로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을 그려

욕망-뜻-속 마음을 나타냈다

문자가 보여주는 뜻은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이지만

‘살을 겹치게 하고 싶은 마음' 역시 情 에 포함된다고 하겠다

여기서 살이 겹쳐진다는 것은

식욕 - 색욕 - 수면욕 - 재물욕 - 명예욕 등

인간이 가지는 모든 욕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 뒤 後 후

자축거릴 彳 척 + 작을 幺 요 + 뒤처져올 夂 치

'자축거릴 彳 척' 은 '길' 을 나타내기도 한다

해서 '길에서 조금 뒤처져 있는 것' 을 그려

'뒤' 를 나타냈다

 

*. 올 來 래

보리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하나

나무 木 목 + 좇다 从 종

으로 나무위에 새들이 무리지어 내려앉은 모양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나무위에 새들이 내려앉다' 를 그려

'오다' 를 나타냈다

 

*. 좋아할 好 호

계집 女 녀

(여자가) 사람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

아들 子 자

어린 아이의 머리와 두 팔을 본뜬 것이다

어린 아이가 두 팔을 흔들며 노는 모양을 본뜬 글자

‘계집 女 녀’와 ‘아들 子 자’에 대한 위의 해석은

소전에 대한 해석일 뿐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예서의 해석은

계집 女 녀

는 남자의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거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자이며

아들 子 자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계집 女 녀’와 ‘아들 子 자’는 각각의 글자가

음양의 교합을 의미한다

그래서 好 는

좋아하다 - 화목하다 - 정분 - 구멍 -손님에게 주는 선물 등을 의미한다

 

*.  서로 相 상

나무 木 목 + 눈 目 목

나무 + 눈 으로는 서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나무 木 목’ 의 ‘나무’를 ‘남’으로 전환시키면

‘남의 눈’이 되어 ‘내 눈이 남의 눈을 보는 것’

혹은  ‘내 눈이 남의 눈이 되는 것’이 된다

해서 ‘남의 눈’을 그려

‘서로-다스리다’등을 나타냈다

 

*. 볼 見 견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儿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