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4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려조양
*. 윤달 閏 윤
문 門 문 + 임금 王 왕
“윤달엔 임금이 제사를 지내지 않았으므로
종묘에 가지 않고 궐문 안에만 있었으므로
궐문 안에 있는 임금을 그려 윤달-나머지 등을 나타냈다” 고 한다
*. 남다 餘 여
밥 식 변 飠 + 나머지 余 여
나머지 余 여
△천지인 삼합(나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 나무 木 목
'나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남은 것을 남에게 준다'는 뜻으로
나무 木 목 이 식물인 나무가 아니라 '남은'으로 전환되었다
‘남은 밥' 을 그려
‘나머지/남다' 를 나타냈다
*. 이룰 成 성
무성할/성하다 戊 무 + 충실하다 丁 정
'무성할-성해질 戊 무' 를
'기슭 厂 엄 + 창 戈 과' 로 언덕에 창을 모아 세워둔 것
으로 '많다-성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成 은
어떤 사물이든 성해져 충실하게 되면 이루어져 간다는 데서
'이루다/이루어지다' 를 나타낸다고 하며
무성할 戊 무 + 장정 丁 정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로
'장정들이 무기를 들다' 를 그려
'씨족/부족/국가/평화가 이루어지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해 - 목성 歲 세
걸음 步 보 + 지킬 戍 수 (사람人 인 + 창 戊 과)
'사람이 날카로운 도구를 들고 나아가다' 를 그려
즉 '수확하는 모양’ 을 그려
‘씨뿌리고 가꾸어 작물이 자라나서 사람이 수확하며 한 해가 마무리되는 것'
을 그려 '해'를 나타냈고
木 목 은 五行相生 오행상생 의 시작이 되기 때문에
木星 목성 즉 歲星 세성 은 시작을 의미하고
木星 목성 은 12년에 한번씩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기에
12세차의 시작이 되고 한 해를 의미하는 ‘세성' 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법률 律 률
(길을 나타내는) 자축거릴 彳 척 + 붓 聿 율
법에 어긋나선 안되는 '붓이 가야할 길' 을 그려
'법'을 나타냈다
*. 음률 - 법칙 - 등 마루뼈 呂 려
입 口 구 + 삐침 丿 별 + 입 口 구
‘삐침 丿 별' 은 ‘입 口 구’ 와 '입 口 구’ 를 연결하는 선으로
'呂' 는
입과 입을 연결해 맞추다
말과 말을 연결해 맞추다
'소리와 소리를 연결해 맞추다 - 소리와 소리를 연결해 맞춘 것' 을 그려
‘음률' 을 나타냈다
또한 아래의 큰 ‘입 口 구’ 를 기준이 되는 소리로
위의 작은 ‘입 口 구’ 를 비교가 되는 소리로
기준이 되는 음에 비교가 되는 음을 비교해
'음률' 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呂' 의 소전체는 ‘입 口 구’ 의 자리에 'ㅇ’ 이 있어
'ㅇ' + '삐침 丿 별' + 'ㅇ' 으로
대나무의 구멍을 그린 것으로
하나의 'ㅇ' 은 기준이 되는 음을
또 다른 'ㅇ' 은 비교가 되는 음을 그려
기준이 되는 음에 비교가 되는 음을 비교해
'음률' 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맞추다 調 조
말씀 言 언 + 두루 周 주
두루두루 얘기하다
를 그려
균형을 맞추다 - 고르다
를 나타냈다
‘균형을 맞추다 - 고르다’에서 ‘맞추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볕 - 양기 陽 양
언덕 부 면 阝 + 빛날 昜 양
날 日 일 + 한 一 일 + 말 勿 물 (혹은 '달 月 월' 의 변형)
一 : 언덕에 꽂은 깃발의 깃대로 볼 수 있겠다
勿 : 신호하는 깃발을 본뜬 글자 혹은 '달 月 월' 의 변형으로 보기도 한다
해서 陽 은
언덕에 꽂은 깃발에 해가 내리쪼이는 것을 그려
'볕' 을 나타냈고
‘양 - 양기' 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閏 달 윤달 또는 閏月 윤월 은
역법과 실제 우주년 또는 계절년을 맞추기 위해 끼워넣는 여분의 날이 있는 달이나
여분의 '달’ 이 있는 ‘해' 의 '달' 이다
현대 과학으로 설명하자면
“지구의 공전 주기는 약 365.2422일이고
1삭망월인 29.53일로 1년을 만들면 약 354일이므로
2년 5개월 ~ 2년 10개월 사이만 지나면 33일가량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하여 끼워넣는 달이 ‘윤달' 이라고 한다"
八音克諧 無相奪倫 神人以和
팔음극해 무상탈륜 신인이화
팔음을 조화시켜 질서를 잃지 않게 하면 신과 사람들이 화합하게 될 것이다
— 書經 서경 —
“禮 예 는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樂 악 은 人心 인심 을 화합하게 하기 위해 가르쳤다" 고 하니
'律呂調陽 율려조양' 이란
음률로 사람들의 人心 인심이 화합해 신과 화합하니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다
'律呂調陽 율려조양' 의 예를 들어보면
사물놀이로부터 시작된
‘풍물굿' 이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해서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려조양' 이란
해와 달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양과 음이라 할 수 있는데
음과 양에 포함되지 않는 여분이 있어
이를 음양의 틀에 더해 한 해를 이루고
음률로 人心 인심 즉 사람들의 마음이 화합해 신과 화합하니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다
역법의 제정과
신을 섬기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세상과의 조화를 이룬 것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