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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天字文 천자문 ⊕ 94

天字文 천자문 ⊕ 94

 

欣奏累遣慼謝歡招 흔주루견척사환초

(옛것을 찾아 발견한) 기쁨은 멀리까지 알리고

(현실 생활에서의) 근심은 (머리로부터) 멀리 쫓아 보내니

(기쁨은 모아서 함께하고 근심은 멀리 쫓아 보내니)

근심은 쏜살같이 빠르게 물러가고 기쁨을 강제 소환한다

 

*. 기쁠 - 기쁨 欣 흔

갑골문

=

(말씀 言 언) +

(도끼 - 날 斤 근)

금문

, ‘말씀 言 언'

로, ‘도끼 斤 근'

로 바뀌었다

소전

,

로 바뀌었다

예서

,

로,

이 ‘하품 欠 흠'

으로 다시

로 바뀌었다

밝게 살피다 - 날 斤 근 + 하품 欠 흠

斤 은 도끼날을 그린 것으로

도끼는 위험한 연장으로 보관할 때나 사용할 때 모두

항상 조심해야 하니 살펴야 하고

날은 번쩍번적 빛나는 것이 밝았기 때문에

'밝게 살피다' 를 나타낼 수 있었는데

여기선 '밝게 살을 피고 즉 밝은 얼굴 모양을 하고' 를 나타냈다

'하품 欠 흠' 은 입을 벌린 것-입에서 김이 오르는 모양 으로

'欣' 은

'밝은 얼굴 모양으로 입 밖으로 김 - 소리 를 내다' 를 그려

'기쁘다 - 기쁨' 을 나타냈다

 

'날 斤 근' 이 '주름이 없이 살이 펴져 있다 - 팽팽하다' 혹은

'살이 피어나다' 로 쓰인 예로 '妡' 이 있다

*. 아름답다 妡 흔

계집 女 녀 + 살피다 - 날 斤 근

'조심조심 살피다' 의 '살피다' 를 '살을 피다 - 살이 피다' 로 변환해

'주름이 없이 살이 펴진 여자 혹은 살이 피어난 여자' 를 그려

'아름답다' 를 나타냈다

 

欣嘉 흔가 : 기뻐하여 칭찬함. (칭찬하다 - 가상히 여기다 - 좋아하다 - 좋다 - 

 즐거워하다 - 아름답다 - 기리다 - 경사스럽다 - 맛좋다 嘉 가)

欣感 흔감 : 기뻐하여 감동함. (감동하다 - 느낄 - 원한을 품다 感 감)

欣求淨土 흔구정토 :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여 구함. (구하다 - 찾다 - 

탐하다 - 빌다 - 책망하다 - 요구하다 - 구걸하다 求 구, 깨끗하다 - 맑다 淨 정, 

고향 - 향토 - 땅 - 흙 - 살다 - 재다 - 측량하다 土 토)

 

*. 모이다 - 연주하다 - 아뢰다 - 천거하다 奏 주

갑골문

= 양손을 그린

+ 성장하는 나무

소전

=

  (

+

)

예서

=

(=

) +

(=

)

풀 초 의 고자 (싹이 삐죽 나오다) 屮 초 (철) + 받들 廾 공 + 나아갈 夲 토

奏 는 春 과 秦 의 윗부분이 같아

秦 의 윗부분이 손을 써서 위로 올린다는 그림이므로

春 을 '해 日 일' 이 손을 써서 위로 올린다는 그림으로 보면

해가 땅밑의 생물들을 땅위로 끌어올리는 시기를 그려

'봄' 을 나타낸 것이란 억측이 가능하다

또한 奏 은 夭 부분의 소전은 ‘나아갈 夲 토’로

大 는 '크다' 를 나타내지만 '두 손' 을 나타내기도 하며

十 는 '열' 을 나타내지만 땅이 하늘과 만나는 것으로 위를 나타내기도 해서

'두 손을 써서 위로 나아가게 만든다'

를 그려

'천거하다 - 아뢰다' 를 나타냈고 손을 써서 아뢰기 때문에

윗사람들을 위해 연주한다는 의미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손을 셋 그려 놓고 그 아래에 ‘나아갈 夲 토’ 를 그려

'여러 손이 나아가다 즉 여럿이 함께 가다' 를 그려

'모이다' 를 나타낼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奏歌 주가 : 악기를 타면서 노래 부르는 일.

(노래하다 - 읊조리다 - 장단 맞추다 歌 가)

奏凱 주개 : 戰勝 전승 의 凱歌 개가 를 연주함. 凱旋歌 개선가 를 부름.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연주하는 음악 - 이기다 - 착하다 - 온화하다 凱 개)

奏決 주결 : 임금에게 아뢰어 결정함. (결단하다 - 판단하다 - 끊다 決 결)

奏啓 주계 : 君主 군주 에게 올리는 上奏文 상주문 (임금에게 아뢰는 글). 

(여쭙다 - 아뢰다 - 일깨우다 - 인도하다 - 가르치다 - 열다 啓 계)

奏功 주공 : 공을 세움. 또는 일의 성공을 임금에게 아룀. 일이 성취됨.

(일 - 업적 - 보람 - 공치사하다 功 공)

 

***. 쌓이다 - 번거로움 - 근심 - 묶을 累 루

밭 田 전 + 실 糸 사

田 을 머리를 그린 것으로 보면

'머리를 묶고 있는 것' 을 그려

'근심' 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옥편이 말하는 자원은 '포갤 (厽 아래에 糸) 루' 의 자원으로

담벽 - 벽을 쌓다 厽 루 + 실 糸 사

'糸' 는 '잇는 기능' 이 있으므로

'담벽을 잇다' 를 그려

'묶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累 의 소전체는

마치 '포갤 (厽 아래에 糸) 루' 에 '사사 厶 사' 가 셋이 있는 것처럼

 '纍' 모양으로 윗부분에 '田' 이 셋이 있다

여기서 '갈  去 거' 의 자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갈 去 거

흙 土 토 + 마늘 ㄙ 모

이 자는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의 전환기에 만들어진 자로

처가집에 모여 살던 사위들이 각자의 재산(땅)을 떼어내

처가집을 떠나 독립해 나간 것을 그린 문자다

마늘 ㄙ 모 는 팔이 안쪽으로만 굽는 것을 그린 자로

내 것을 그린 것이다

해서 당시 모계 사회에선 내 땅이란 개념이없이

우리 땅만 있었으므로

내 땅을 그려 (떠나) 가는 것을 그려낸 것을

오늘 날엔 그 시대 배경을 모른 채

흙과 마늘로써 간다는 의미로 쓰고 있는 것이다

 

ㄙ 에 '내 것 - 내 것으로 하다' 의 뜻이 들어간 예는 아래와 같다

겁탈할 刧 겁 칼로 위협해 내 것으로 만들다

겁탈할 刦 겁 칼로 위협해 내 것으로 만들다

겁탈할 劫 겁 힘으로 위협해 내 것으로 만들다

 

해서 ㄙ 가 셋이든 田 이 셋이든 그 의미는

'내 재산' 으로 같다

 

累 와 纍 그리고  '포갤 (厽 아래에 糸) 루' 모두

'근심하다 - 묶다' 를 나타낼 수 있다

累 는' 새끼를 찾는 어미소 - 수컷을 좇는 암컷의 새끼 - 늘리다 - 번식하다' 의

의미도 갖고 있다

해서 娜 루나 - 누나 는

'종족을 번식시키는 아리따운 여인' 을 그려

우리가 지금 쓰는 '누나' 를 나타냈던 것이 아닐까 억측해 볼 수 있고

밭 田 전 + 실 糸 사

田 을 머리를 그린 것으로 보면

'머리를 묶고 있는 아리따운 여인' 을 그려

우리가 지금 쓰는 '누나' 를 나타냈던 것이 아닐까 억측해 볼 수도 있겠다

 

累家 누가 : 대대로 이어온 집안. (① 집 - 가문 - 용한 이 - 학파 -

천자-임금-태자-황족 -  한집안 - 일족 - 가속 - 남편 - 아내 - ② 마나님 - 시어머니 

家 ① 가 ② 고)

累減 누감 : 차레로 줄임. 어떤 죄인이 감형이 되었을 때 그 관련 범죄인도 감형이

 되는 일. (덜다 - 해지다 - 가볍다 減 감)

累巨萬 누거만 : 썩 많음. 

(크다 - 많다 - 억 (수의 단위) 巨 거, 장인 工 공 + 손을  그린 ⊃,

하늘을 그린 ㅡ + 땅을 그린 ㅡ + '잇다/이어주다' 를 그린 ㅣ + 손을 그린 ⊃

해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손' 을 그려 '크다' 를 나타냈다) 

(일 만 - 많다 - 크다 - 만약 - 결단코 萬 만)

累句 누구 : 흠투성이의 문구. 자기 詩句 시구 의 겸칭.

(글귀 - 거리끼다 - 맡아보다 - 굽다 句 구)

累氣 누기 : 숨을 죽임. 文思 문사 가 막혀 새 경지를 열지 못함.

(풍취 - 느낌 - 모양 - 기운 - 기세 - 기질 - 공기 - 숨쉬다 - 마음 - 기후 - 절후 - 

냄새를 맡다 氣 기)

累棊 누기 : 바둑돌을 쌓아 올림. 매우 위태로움. (바둑 - 뿌리 棊 기, ‘터 - 사업 基 

 기’ 의 생략형 + ‘나무 木 목' 으로 바둑판을 의미하는 木 위에 棊 터를 쌓는 것을 

 그려 ‘바둑 - 바둑돌’ 을 나타냈고, 터를 쌓는다에서 ‘뿌리’ 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 )

 

*. 보내다 - 쫓다 - 물리치다 - 신하의 장례에 임금이 내리는 물품 (하사품) 遣 견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나눌 (가운데 中 중 + 一 + 많을

관)

소전체는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삼태기 臾 궤 + 언덕 阜 부

'삼태기 들고 언덕에 쉬엄쉬엄 올라가다' 혹은

'삼태기를 들려 언덕에 올려보내다' 를 그려

'보내다' 를 나타냈고

'보내다' 의 우리말이 '쫓아 보내다 - 물리치다' 의 뜻이 있어

나중에 '쫓아 보내다 - 물리치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遣車 견거 : 葬祭 장제 때 犧牲 희생 을 싣는 수레.

(수레 - 바퀴 - 그물 - 잇몸 車 거)

 

*. 근심하다 - 슬퍼하다 慼 척

겨레 - 도끼 - 슬퍼하다 - 근심하다 戚 척 + 마음 心 심

'근심하는 - 슬퍼하는 마음' 을 그려

'근심하다 - 슬퍼하다' 를 나타냈다

'戚' 은 무성할 戊 무 + 콩 尗 숙

'尗' 은 (ㅣ : 콩줄기) + (- : 꼬투리) + ( ㅡ : 지면) + (小 : 뿌리)

의 모양을 그린 자로

'戚' 이 겨레를 나타낸 것은 한겨레가

콩처럼 사방 팔방으로 퍼져 나가 번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겨레' 란 의미를 준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고

사방 팔방으로 퍼져 나가 얼굴도 볼 수 없는 살붙이들이니

항상 슬프고 걱정이 될테니 '걱정하다 - 슬프다' 는 뜻도 추가되었을 것이다

'戚' 이 도끼를 의미하는 것은

戊 이 벽에 세워논 많은 창들을 그린 것으로

콩처럼 길이가 짧은 창을 그려 '도끼'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慼貎 척모 : 근심하고 있는 모습. 근심스러운 안색. 慼容 척용.

(①모양 - 꼴 - 얼굴 ②모뜨다 - 멀다 貎 ①모 ②막)

 

628-1.   감사할 - 물러나다 謝 사

말씀 言 언 + 쏠 射 사

고문을 따라 '쏠 射 사' 를 '몸 身 신 + 화살  矢 시' 로 해석해

화살이 몸을 떠나듯 '몸을 떠나가는' 으로

'감사할 謝 사' 를

'쏠 射 사 + '말씀 言 언' 으로 해석해

'몸을 떠나가는 말' 로 해석해

감사하다를 나타냈다는 해석을 하는 분도 있긴 하다

그러나

화살이 몸을 떠나가는 목적은 보통은 감사의 표현은 아닐 것 같다

 

해서 '감사할 謝 사' 를 달리 해석해 보면

말씀 言 언 + 쏠 射 사

말씀 言 언 + 몸 身 신 + 법 - 마음 寸 촌

'법 - 마음 寸 촌' 의 의미 중 마음을 택하면

'말 + 몸 + 마음' 으로 보면

몸과 마음을 다해 내놓는 말로 해석하면

감사하는 마음을 몸으로 나타내는 말을 그려

'감사하다' 를 나타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합니다' 라고 할 때 항상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 진중하게 말한다

 

그러나

조자원리를 모르는 지나인들의 발음을 들어보면

'감사할 謝 사' 를 진중한 느낌이 떨어지게  (쉐쉐)라고 두 번이나 쓰면서

가볍고 빠르게 한다

진심을 표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게 들리지 않는가?

 

'謝' 가 '물러나다 - 사퇴하다' 의 뜻을 가지는 것은

말씀 言 언 + 쏠 射 사

'(상대방이) 말을 쏘다' 즉 '상대방이 나를 비판하다' 를 그려

그 결과로 '(나는) 물러나다 - 사퇴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謝却 사각 : 거절함. 謝絕 사절 함.

(돌아가다 - 물러나다 - 쳐서 물러가게 하다 - 극복하다 - 도리어 却 각)

謝遣 사견 : 거절하여 돌려보냄. (보내다 - 쫓다 - 물리치다 - 

신하의 장례에 임금이 내리는 물품 (하사품) 遣 견)

 

*. 기쁠 - 기쁨 - 좋아하고 사랑하다 - 반갑다 歡 환

황새 雚 관 + 하품 欠 흠

황새는 성대가 없어서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데

‘하품 欠 흠’은 입 밖으로 김이 나오는 모양으로

‘황새가 입 밖으로 무언가를 내보내다' 를 그려

즉 ‘소리를 내다' 를 그려

‘기뻐하다' 를 나타냈다

 

歡暇 환가 : 즐거운 여가. (겨를 - 틈 - 한가하다 暇 가)

歡康 환강 : 기뻐하며 편안히 즐김. (기리다 - 칭송하다 - 

편안하다 - 즐겁다 - 풍년이 들다 - 사통오달하는 길 - 비다 - 헛되다 康 강)

歡客 환객 : 반가운 손. 佳客 가객.

(나그네 - 사람 - 손님 - 단골손님 - 식객 - 지나다 - 붙이다 客 객)

歡敬 환경 : 기뻐하고 존경함. (공경하다 - 삼가다 敬 경)

 

*. 부르다 - 얽어매다 - 속박하다 - 나타내다 - 밝히다 招 초

손 수 변 扌 + 칼 刀 도 + 입 口 구

'손에 칼을 들고 말하다' 를 그려

'얽어매다 - 속박하다' 를 나타냈고

'얽어매다 - 속박하다' 가 '부르다' 를 내포하고 있기에

'부르다' 를 나타냈다

 

致 : 이를 至 지 + 칠 복 방 夂 : 치기 위해 이르게 (오게) 하다

*. 招致 초치 : 불러서 오게 함

문자의 뜻을 살펴보면

 초치는 충분히 항의나 질책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겠다

 

招諫匭 초간궤 : 신하가 자유로이 간언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投書函 투서함. (충고하다 - 타이르다 - 간하다  - 벼슬 이름 諫 간)

(상자 - 갑 - 함 - 얽어매다 匭 궤)

招過 초과 : 잘못을 하나하나 듦.

(지나가다 - 지나다 - 방문하다 - 뵙다 - 허물 - 만나다 - 찾다 - 넘다 - 

그릇되다 - 낫다 - 뛰어나다 - 여유가 있다 過 과)

招待 초대 : 사람을 불러 대접함. (기다리다 - 대접하다 - 막다 待 대)

招來 초래 :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함. 불러서 오게 함. 招徠 초래.

(오다 - 돌아오다 - 부르다 - (自) 이래 - 보리 이름 - 5대 孫 손 來 래)

招撫 초무 : 불러서 무마함. 불러서 따르게 함. 歸順 귀순 시킴.

(어루만지다 - 달래다 - 누르다 - 기대다 - 치다 - 좇다 撫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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