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침략전에는 지금 우리가 쓰는 의미의 文化 문화란 단어는
쓰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보이듯 ‘明文化 명문화’ 란 단어는 쓰였다
이 ‘明文化 명문화’ 는 지금도 우리가 쓰고 있고 그 의미도 같다
明文化 명문화되었다는 것은 문서로 만들어 명백하게 되었다란 뜻으로
한 사회나 공동체에서 공통으로 인정되는 생활의 모양으로 볼 수 있겠다
Culture 의 어원이
라틴어의 “가꾸고 경작한다”는 뜻의 쿨투라 Cultura 에서 시작되어
16~17세기 영어와 불어의 culture, 독일어의 Kultur 이고
그 뜻이
특정 시대의 특정인들의 보편적 생활양식이라며
일본인들의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새로운 번역어를 찾아야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文化 문화란 明文化 명문화될 정도로
한 사회나 공동체에서 공통으로 인정되는 생활양식으로 설명한다면
文化 문화란 단어의 어원을 明文化 명문화로부터 유추해 볼 수 있겠다
일본인들이 번역어를 만들었다 해도
결국 조선의 문자 생활 영역 안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조선의 문자에서 따온것이 아니겠는가?
文明 문명
*. 사전적 의미들을 살펴보면
-
文彩 문채가 있고 빛남
-
덕이나 교양이 갖추어져 훌륭함
-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기술적·사회구조적인 발전,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 생활에 상대하여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양태를 뜻한다.
흔히 문화를 정신적·지적인 발전으로,
문명을 물질적·기술적인 발전으로 구별하기도 하나
그리 엄밀히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문자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면
빛나다 文 문 + 밝을 明 명
특정 시대와 장소에서 빛나고 밝았던 것 즉 뛰어났던 것
혹은 특징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문자가 의미하는 바대로
고구려 문명을 극도로 간단히 표현해보면
고구려 문명은
건국 신화가 있고
구백여년의 역년을 자랑하며
왕족-귀족-평민-노비의 신분제도가 있었으며
산업은 농업을 위주로 했으며
한나라-남북조-당나라의 침략에 맞서야 했으므로
전략전술-무기-축성술이 뛰어났었고
발해가 가림토문을 사용했다는 학설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고구려도 가림토문을 사용했을 개연성이 있다
세계 어느 나라의 문명을 기술할 때도
등장할 수 있는 것들인데
꼭 물질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특정 시대-특정지역을 설명하기 위한 몇가지 특징적인 것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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