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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胎於 나다 태어나다

*. 胎於 나다 태어나다

사전적 뜻은

‘어미의 胎 태로부터 세상에 나오다' 이다

 

‘타고나다' 를 ‘태어나다' 와 동의어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타고나다’를 재주 따위를 갖고 태어났다는 뜻으로 쓰면

‘태어나다’와 ‘타고나다’는 서로 다른 뜻의 단어다

그러나 ‘타고나다' 를 ‘태를 타고 나오다' 의 뜻으로 쓴다면

‘태어나다’와 ‘타고나다’는 동의어로 볼 수 있겠다

 

태반-아이를 배다-태아-태아처럼 싸여 있는 물건-사물의 기원 胎 태

--- 로 부터/ --- 에/ 어조사/ 살다/ 가다/ 기대다/ 대신하다 於 어

태반으로부터 나다/나오다

준말 ‘태나다' 는‘태가 나오다' 로 볼 수 있고

15세기 문헌 표기 ‘타나다' 는

‘胎 태’를 ‘타' 로 발음했었다면

‘胎 태’가 나오다를 줄여 ‘타나다' 로 표기했을 수도 있겠다

또한  ‘타나다' 가‘타다 + 나다' 라면

‘타다' 가

불타다/비행기에 타다/술에 물을 타다/월급/상을 타다

가르마를 탄다/거문고를 타다/부끄럼을 타다/순풍을 타다

처럼 쓰이니 ‘비행기에 타다’처럼 쓰인 것으로 본다면

‘태를 타고 나오다' 를

‘타나다' 로 표기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胎 태' 가 없는 동물의 탄생도 '태어나다' 로 표기하게 된 것은

포유동물에만 쓸 수 있는 '胎於 나다' 가 오래 쓰이면서

그 뜻이 모든 생물에까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 아이를 배다 胎 태

고기 육 변 月 + 기를 台 이

길러야 할 고기 즉 ‘길러야 할 몸 즉 생명' 을 그려

'아이를 배다' 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