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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省心篇 (上) 성심편 (상) - 4

王參政四留銘曰 왕참정사유명왈

留有餘不盡之巧 以還造物 留有餘不盡之祿 以還朝廷

유유여부진지교  이환조물 유유여부진지록 이환조정

留有餘不盡之財 以還百姓 留有餘不盡之福 以還子孫

유유여부진지재  이환백성 유유여부진지복 이환자손

왕참정의 사유명에 말하기를

여유 있는 재주를 다 쓰지 않았다가 조물주에 돌려주고

여유 있는 봉록을 다 쓰지 않았다가 조정에 돌려주고

여유 있는 재물은 다 쓰지 않았다가 백성에게 돌려주며

여유 있는 복을 다 누리지 않았다가 자손에게 돌려주어라

 

王參政 왕참정

고려시대 북송의 정치가

성은 王 왕 이름은 旦 단

(參知政事) 參政 참정 은 관직 명칭

 

*. 남기다 - 머무르다 留 류

물댈 류 + 밭 田 전

밭에 물을 대는 농부의 마음은

물이 밭에 오래 머물러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이기에

남기다 - 머무르다 를 나타낼 수 있었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남다 餘 여

밥 식 변 飠 + 나머지 余 여

나머지 余 여

△천지인 삼합(나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 나무 木 목

'나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남은 것을 남에게 준다'는 뜻으로

나무 木 목 이 식물인 나무가 아니라 '남은'으로 전환되었다

‘남은 밥' 을 그려

‘나머지/남다' 를 나타냈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다할-마칠 盡 진

붓 聿 율 + 불 화 발 灬 + 그릇 皿 명

‘붓 聿 율’ 은 붓으로 쓴 지방을 나타낸다

‘그릇 皿 명’ 은 향로를 나타낸다

이는 祝文 축문과 紙榜 지방을 태워서 향로에 담는 것으로

사실상의 제사는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축문과 지방을 태워서 향로에 담는 것을 그려

‘다하다-마치다' 를 나타냈다

 

*. 갈 - (관형격) 의 - (주격) 이, 가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 재능 巧 교

장인 工 공 + 재주 丂 교

장인의 재주 를 그려 재능 을 나타냈다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 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돌아보다-돌아오다 還 환

놀라 볼 睘 경 + 쉬엄쉬엄 갈 辶 착

놀라 볼 睘 경

눈 目 목 + 입 口 구 + 옷 衣 의

‘입 口 구’ 는 구멍을 나타내기도 한다

옷에 구멍이 난 것을 보다

‘돌아보다-돌아오다 還 환’ 는

옷에 구멍이 난 것을 (수선하기 위해) 천천히 살펴보다

에서

‘돌아보다’ 는 뜻으로 전용되었고

‘돌아보다’ 는 뜻에서 ‘돌아오다' 로 전용되었다

 

*. 지을 造 조

쉬엄쉬엄 갈 辶 착 + 알릴-청할 告 고

알릴-청할 告 고

소 牛 우 + 입 口 구

‘소 + 입’ 으론 ‘알릴-청할’ 을 나타낼 수 없다

‘소 牛 우’ 에서 소는 제사지낼 때 희생으로 쓰였었다

해서 제사지냄을 의미하는 것이고

‘입 口 구’ 는 ‘말하다’ 는 뜻으로

‘희생을 말한다’ 를 그려

‘제사지내는 것을 알린다’ 와

‘제사지내며 조상들께 원하는 것을 청원한다’ 를 나타냈다

告 는 외양간이란 뜻도 있는데 이는

‘소 牛 우’ 의 소가 있는

‘입 口 구’ 를 울타리쳐진 공간으로

소가 있는 울타리쳐진 공간을 그려

외양간을 나타낸 것이다

또 다른 해석으론

화살을 나타내는 ? + 옛 古 고

로 '옛 古 고' 는

'열 十 십 + 입 口 구' 로 입을 열다로 해석하면

'입을 열어 말해 ? 화살처럼 빠르게 보낸다' 를 그려

알리다-고하다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造 는

제사지내며 조상들께 원하는 것을 청원하며 가다

를 그려 짓다 - 이르다 를 나타냈다

입을 열어 말해 ? 화살처럼 빠르게 보내며 가다

를 그려 짓다 - 이르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만물 物 물

소 우 변 牜 + 모이다-말다 勿 물

‘차조 秫 출’ 이나 ‘검은기장 秬 거’

‘조 粟 속’ 이나 ‘기장 粢 자’ 에서처럼

대부분의 곡식의 이름은 ‘벼 禾 화’ 나 ‘쌀 米 미' 를 앞세워 만들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이 만든 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쌀농사를 짓기 위해 소를 쓰고

소가 민족과 떨어질 수 없는 동물이었기에

소가 모든 동물을 대표했기에

‘牜 소 + 勿 깃발을 그려 모이다를 나타낸 것’

으로 ‘소 + 모이다’ 를 그려

‘만물이 모이다' 를 나타냈다

또한 ‘만물이 모이다' 로 ‘만물' 도 나타냈다

 

*. 녹봉 - 복 祿 록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리는 모습을 그린 상형자

물을 길어 논밭에 뿌리면 풍성한 수확이 있을 것이므로

彔 은 복록 - 은택 의 뜻”

보일 시 변 礻 + 나무새길 彔 록

礻 는 근본 - 근원 을 의미한다

“彔 은 두레박 우물의 도르레 근처에 물이 넘치는 모양”

해서 祿 은 풍성한 수확의 근원을 그려

월급 - 연봉 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월급 - 연봉을 위해 열심히 노동을 하니)

 

897-4-2-1. 나라 이름 - 해 뜨는 곳 朝 조

‘해돋을 倝 간’의 생략형 + 달 月 월

小篆 소전은

‘해돋을 倝 간 + 배 舟 주’로 보지만

이것이 朝 인지는 명확치 않다

‘해돋을 倝 간’은

‘열 十 십 + 해 日 일 + 열 十 십’으로 ‘해가 열려 나오다’를

‘달 月 월’은 그 훈을 양달 - 응달에서와 같이 써서 ‘곳 - 땅’을

의미해 해 뜨는 곳을 나타내 세상에서 가장 밝은 곳을 그려

천자가 사는 곳을 나타낸 것

*. 조정 - 뜰 廷 정

길게 걸을  廴 + 임금님 - 짊어질 壬 임

임금님이 정사를 생각하며 거니는 곳을 그려

조정을 나타냈다

*. 朝廷 조정이란 본디 조선의 조정을 일컫는 말이었다

 

*. 재물 財 재

조개 貝 패 + 바탕 才 재

才 는 나무나 풀의 줄기가 땅을 뚫고 내밀고 있는 것도 있고

아직 땅 밑에 있는 것도 있다는 데서

초목이 움트는 시초를 나타내어

원뜻은 처음이다

많은 가능성을 나타낸 글자이다

財 는 많은 가능성이 있는 재물 즉 밑천을 그려

재물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533. 일백 百 백

한 一 일 + 흰 白 백

‘하나 + 희다’ 론 일백을 나타낼 수 없다

‘한 一 일’ 의 음인 일과

‘흰 白 백’ 의 음인 백을 더해

일백을 나타낸 경우로

우리 조상들이 최소한 일백까지는 셀 수 있고 난 뒤에

문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말을 기본으로 문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 성 - 자손 - 일가 姓 성

계집 女 녀 + 날 生 생

여자가 낳다 를 그려

‘성 - 자손 - 일가’를 나타냈다

한명의 어머니와 여러명의 아버지가 공존해

어머니의 성을 따르던

母系 社會 모계사회 의 사회상이 반영된 것이다

 

*. 복 福 복

보일 示 시 + 가득차다 畐 복

보일 示 시 는 제사상을 그린 것으로

곧 '복' 이란

'제사상을 가득 채워 조상님들을 정성으로 기릴 때 받는 것이 복'

임을 나타냈다

 

*. 아들 子 자

새 乛 을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씨앗을 그린 것으로

'새가 물어온 씨앗' 을 그려

'자식/아들' 을 나타냈다

난생설화를 갖고 있는 동이족이 만든 문자임을 보여준다

난생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자손 孫 손

아들 子 자 + 이을/실 系계

'아들이 계속 이어진다' 를 그려

'자손' 을 나타냈다

 

黃金千兩 未爲貴 得人一語勝千金

황금 천량  미위귀 득인일어승천금

황금 천량이 귀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좋은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천금(千金)보다 낫다.

 

*. 누를 黃 황

밭 田 전 의 변형 + 빛 光 광 의 변형

밭 田 전 + 빛 炗 광

밭에 있는 곡식들이 익어갈 때의 밭의 색을 그려

누런 황금색을 나타냈다

寅 (宀 + 一 + 人 + 臼)

집 안에서 사람이 두 손을 맞잡고 굳게 약속한데는 데서

삼가다를 나타냈다

(廿 + 一 + 人 + 臼)

스무 사람이 손을 맞잡고 굳게 약속하다

를 그려 매우 중요하다 를 그려

황금을 나타냈고

황금에서 누런색으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쇠 金 금

金 의 원형은⇟과 비슷하며 아랫부분이 V 모양 대신에 ⛛ 모양이다

⛛ 모양은 날카로운 것을 그린 모양이며

丰 은 '겹칠 丰 봉' 으로

'날카로운 것이 겹쳐있음' 을 그려

'쇠' 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또한

모을 亼 집 + 흙 土 토 + 빛이 나는 것을 그린 丷

으로 '흙 속에 모여 있는 빛나는 것' 을 그려

‘쇠'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일천 千 천

'사람 인 변 亻 + 열 十 십' 혹은 '사람 인 변 亻 + 한 一 일'

로 보고

亻 에 一 을 그으면 일천이고

亻 에 二 을 그으면 이천이고

亻 에 三 을 그으면 삼천을 의미한다고 하는 분도 있고

'삐침 丿 별 + 열 十 십' 로 보고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비치다 두드러지다의 뜻을 갖고 있어

'두드러진/특별한 10' 을 그려

'일천'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도 있겠다

 

*. 엽전의 단위 (열 돈) - 둘 - 짝 - 근 - 필 兩 량

저울추를 본뜬 글자

(무게를 측정하려는 물건과 저울추) 둘 - 짝 㒳 량 (兩 의 고자) + 저울대 모양 丅

 

*. 아닐 未 미

"나무에 가지가 많이 있음을 나타낸 글자" 혹은

"서 있는 나무에 가지가 두 개 더 있음을 나타낸 글자로

가지가 많으면 잎이 많아 반대쪽을 볼 수 없다는 데서 부정의 뜻을 나타낸 것"

이라고도 하는데

윗쪽 가지가 아랫쪽 가지보다 짧아

'아직 덜 자란 것' 그리고 '다 자란 것이 아님' 을 그려

'아직과 아니다' 를 그린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 하 爲 위

손톱 爪 조 + 코끼리의 상형/그림

손으로 코끼리를 부리는 그림을 그려

'하다' 를 나타냈다

고 한다

 

*. 돌아오다 - 시집가다 歸 귀

따를 - 쌓을 ? 퇴 + 간다 - 그칠 止 지 + 비 帚 추

빗자루 들고 따라간다 를 그려

남자를 따라 시집간다 를 나타냈다

시집가다 에서 그 의미가 돌아가다 로 확장되었다

 

*. 얻을 得 득

자축거릴 彳 척 + 조개 貝 패 + 헤아리다-법 寸 촌

'자축거릴 彳 척' 은 '길'

'조개 貝 패' 는 재물

'헤아리다-법 寸 촌' 은 주웠다

를 그린 것으로

'얻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 말씀 語 어

말씀 言 언 + 글 읽는 소리 吾 오

'말씀 言 언' 은 '口 입에서 나온 것을 立 세우다' 를 그려

'말씀' 을

'글 읽는 소리 吾 오'

하늘과 땅을 그린 '두 二 이' + 힘 力 력 + 입 口 구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힘 즉 '만유인력' 을 그린

五 + 입에서 나오는 옳은 말을 그린 '입 口 구'

로 '옳은 말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이) 생을 영위하게 해준다' 를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716. 이길 勝 승

허신의 설에 따라

나 朕 짐 + 힘 力 력

으로 해석들을 하나 소전의 자체나 현재의 자체가

이길 勝 승 이  ‘나 朕 짐 + 힘 力 력’ 과는 다르다

국내의 학자 한 분은 배를 열심히 저어 경기에 이긴다

를 그렸다는 설을 말하고 있으나

달 月 월 + 마를 卷 권 (의 생략형) + 힘 力 력

달 月 월 의 훈인 달 을 ‘달다’ 로 전환해

힘으로 말아 단다 즉 ‘힘으로 매단다’ 를 그려

이기다를 나타냈다

 

巧者拙之奴 苦者樂之母

교자졸지노  고자낙지모

재주 있는 사람은 재주 없는 사람의 종이 되고

괴로움은 즐거움의 근본이 된다

 

*. 재능 巧 교

장인 工 공 + 재주 丂 교

장인의 재주 를 그려 재능 을 나타냈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옹졸할-서툴 拙 졸

손 수 변 扌 + 날 出 출

"손이 나가서 하는 일이 남보다 뒤떨어진다"

라고 파자하는 분도 있긴 하지만

'손 수 변 扌 + 날 出 출' 로

손을 내놓다

손으로 내놓다

손이 나가다

의 뜻을 만들 순 있지만

"손이 나가서 하는 일이 남보다 뒤떨어진다"

의 뜻은 나타낼 수 없다

다시 조자를 살펴보면

손을 내놓다 : 마음 (정성) 은 없이 손 (몸) 만 내놓는 것

손으로 내놓다 : 마음 (정성) 과 지혜는 없고 손 (몸) 만 움직여 (만들어) 내놓은 것 

손이 나가다 : (아내나 다른 이들이게) 손이 (먼저) 나가다

해서

'몸으로만 하는 척하는' 과 '몸만을 써서 내놓은 것' 을 그려 '서툴다' 를 나타냈고

'(아내나 다른 이들이게) 손이 (먼저) 나가다' 를 그려 '옹졸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갈 - (관형격) 의 - (주격) 이, 가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 노비 奴 노

계집 女 녀 + 용서받다 - 또 又 우

전쟁에 진 부족의 남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용서받아 목숨은 건지지만 노예로 살아야했던

역사적 사실을 담은 글자

 

*. 괴로울 - 쓰다 - 마른 苦 고

(나오다 - 내놓다 를 나타내는) 풀 초 머리 艹 + 옛 古 고

옛날 일 (조상들) 까지 들추어내다

를 그려 ‘괴롭다 - 쓰다' 를 나타냈다

또는 풀이 오래되다 를 그려

말랐다 를 나타냈다

 

369-3. 즐거울 樂 락

'적을 幺 요 + 흰 白 백 + 적을 幺 요' 를

큰 북과 작은 북이라고 하는 설도 있고

白은 북을  幺+幺는 비파의 모양을 그린 것이란 설도 있지만

'적을 幺 요'가 본래는

갓 태어난 아기를 그린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白고한다 幺+幺아이들이 木태어났다

'나무木목-나다-태어났다'로 전환된 경우이며

아이들이 태어난 것을 (선조들께) 고하며

풍악을 울리며 큰 잔치를 벌였기 때문에

즐기다 풍악-즐겁다 등의 뜻이 나왔다

 

*. 어미 母 모

“여자가 어린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도 하고

‘소전의 모양이나 예서의 모양이나 모두 여성의 젖을 강조해서 그린 그림’

으로 보이며 이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이를 그린 글자로 보인다

*. 아비 父 부

손을 그린 또 又 우 + 채찍 - 막대기를 그린 丨

“채찍을 들고 가족을 거느려 가르친다” 는 뜻이라고도 하고

‘양손에 도끼를 들고 가족을 지키거나 사냥을 하는 이’ 를

그린 글자라고도 한다.

해서 부모의 문자적 의미는

자식을 지켜주고 길러주는 이들이다

물론 지켜주고 길러주는 바탕엔

자신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있을 것이므로

우리 문자로 볼 때 부모란

사랑으로 자식을 지켜주고 길러주는 이들

을 말한다고 볼 수 있겠다.

 

小船 難堪重載 深逕 不宜獨行

소선 난감중재  심경 불의독행

작은 배는 무겁게 싣는 것을 견디기 어렵고

으슥한 길은 혼자 다니기에 마땅하지 못하다.

 

*. 작을 小 소

선비나 대인을 정신 노동자로

小人 소인을 육체 노동자로 해석하는 분이 있는데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소인은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겠다

인과 의를 중요시 하던 시대에

대인과 소인의 구분은 선비인가 농(양)민인가로 구분하진 않았었을 것 같다

 

*. 배 船 선

배 舟 주 + 숲속 늪 㕣 연

배를 만든다는 造船 조선 이란 단어에 船 이 쓰이는 것으로 보아

‘배 船 선’이 배 舟 주 보다 범위가 넓게 쓰인 것으로 보인다

朝鮮 조선 과 造船 조선

조선인은 배를 잘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 어려울 難 난

진흙-제비꽃 菫 근 + 새 隹 추

'진흙에 빠진 새 (의 어려운 지경)' 을 그려

'어려움'을 나타냈다

 

*.견디다-맡다 堪 감

흙 土 토 + 심할 甚 심

흙 + 심하다 론 견디다 를 나타낼 수 없다

심할 甚 심 은 달 甘 감 + 짝 匹 필 로

짝을 지어 심히 즐겁고 행복하단 뜻에서 심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흙 土 토 는 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음의 ‘토’ 에서 ‘토하다’ 를 의미해

짝을 지어 심히 즐겁고 행복함을 토해내려면 참고 견디어야함을 그린 것이다

 

*. 소중하다 重 중

짊어지다 壬 임 + 동녘 東 동

으로 보지만 소전체를 보면

사람 人 인 + 동녘 東 동

으로 문자를 만든 이들이 동이족이었기 때문에

동녘의 사람을 그려

혹은 '짊어지다 壬 임' 을 '책임/소임을 맡은 이' 로 해석해

동녘의 책임자 즉 환웅님을 그려

'소중하다' 를 나타냈다

이 '소중하다' 에서 두텁다 무겁다 등의 뜻이 나왔다

'무거울 重 중' 은 아이의 뜻도 갖고 있는데

아이로 무거움을 나타냈을 이유는 없음에도

'아이 童 동' 과 '무거울 重 중' 의 고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는 소전의 그림과는 관계없이

'일천 千 천 + 수레 車 거 + (땅을 나타낸) 하나 一 일'

로 '땅에 천 대의 수레가 서 있다' 를 그려

'무거울 重 중' 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싣다-이기다 載 재

  1. 수레 車 거 + 상하다 ? 재

수레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건을 싣기 때문이다

는 뜻으로

싣다를 나타냈다 - 옥편

혹은

    2. 수레 車 거 + 흙 土 토 + 창 戈 과

수레에 흙과 창을 실었다

는 뜻으로

싣다-이기다를 나타냈다

옥편의 해석으론 이기다를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2 의 해석이 옳을 것 같다

 

*. 깊을 深 심 (㴱 고자)

물 수 변 氵 + 깊을  (冖 人 木) 심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나무 木 목’ 을 사람의 목으로 보면

물 수 변 氵 +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물이 사람의 목을 덮다를 그려 깊다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좁은 길 逕 경

쉬엄쉬엄 갈 辶 착 + 지하수 - 물줄기 - 곧다 巠 경

지하수가 흘러가는 길을 그려

좁은 길을 나타냈다

 

*. 마땅할 宜 의

집 宀 면 + 자지를 그린 ‘또 (공경하다) (도마) 且 차 (저) (조)’

로 ‘집안엔 자지 즉 남자가 있어야 한다' 를 그려 마땅하다를 나타냈고

이는 집안에 남자 즉 힘이 있어야만 한다는 말로

의로움은 힘이 바탕임을 보여주는 문자다

 

또한 ‘의로울 義 의’ 의 문자적 의미를 살펴보면

‘양 羊 양 + 나 我 아’

‘양 羊 양’  양은 대량으로 방목하기 때문에

‘양 羊 양’ 은 많음을 나타내고

‘나 我 아’ 는

‘긴 창을 나타내는 창 戈 과 + 손에 들고있는 짧은 무기를 나타내는 手’ 로써

대량의 무기를 그려 의로움을 나타냈다

의로움을 실천하려면

즉 바름을 따르려면 정신적-물질적으로

즉 이념적-무력적으로 강해야 함을 보여주는 문자다

 

*. 홀로 獨 독

蜀犬吠日 촉견폐일 : 촉나라 개가 해를 보고 짖음

식견이 좁은 사람이 다른 탁월한 언행에 대하여 의심하고 공격함

蜀犬 촉견 촉나라 개

홀로 獨 독

개사슴 록 변 犭 + 나라 이름 蜀 촉

나라 이름 蜀 촉 + 개 犬 견

홀로 獨 독 은 촉나라의 개를 그려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모든 일을 함을 나타냈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黃金 未是貴 安樂 値錢多

황금 미시귀  안락 치전다

황금은 바로 귀한 것으로 치지 않는다

편안하고 즐거움이 황금보다 가치가 많은 것이다

 

*. 누를 黃 황

밭 田 전 의 변형 + 빛 光 광 의 변형

밭 田 전 + 빛 炗 광

밭에 있는 곡식들이 익어갈 때의 밭의 색을 그려

누런 황금색을 나타냈다

寅 (宀 + 一 + 人 + 臼)

집 안에서 사람이 두 손을 맞잡고 굳게 약속한데는 데서

삼가다를 나타냈다

(廿 + 一 + 人 + 臼)

스무 사람이 손을 맞잡고 굳게 약속하다

를 그려 매우 중요하다 를 그려

황금을 나타냈고

황금에서 누런색으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쇠 金 금

金 의 원형은⇟과 비슷하며 아랫부분이 V 모양 대신에 ⛛ 모양이다

⛛ 모양은 날카로운 것을 그린 모양이며

丰 은 '겹칠 丰 봉' 으로

'날카로운 것이 겹쳐있음' 을 그려

'쇠' 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아닐 未 미

"나무에 가지가 많이 있음을 나타낸 글자" 혹은

"서 있는 나무에 가지가 두 개 더 있음을 나타낸 글자로

가지가 많으면 잎이 많아 반대쪽을 볼 수 없다는 데서 부정의 뜻을 나타낸 것"

이라고도 하는데

윗쪽 가지가 아랫쪽 가지보다 짧아

'아직 덜 자란 것' 그리고 '다 자란 것이 아님' 을 그려

'아직과 아니다' 를 그린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 옳을 - 이 是 시

해 日 일 + '바를 正 정' 의 변형

세상에서 가장 밝은 해를 그려

'옳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옳다' 에서 '바로잡다'

'바로잡다 → 바로 잡다' 에서 가장 가까운 '이' 와 '이것'

'이' 와 '이것' 에서 '이에' 까지 확장되었다

 

*. 귀할 貴 귀

삼태기 (中 + 一) 혹은 (臾) 궤 + 조개 貝 패

라고도 파자를 하는데 무리한 파자인 것으로 보인다

'귀할 貴 귀' 는

치우치지 아니하고 바름을 나타내는 '바르다 中 중'

위치를 구분하기 위해 쓴 '한 一 일'

재물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로 재물보다 바름을 위에 놓는 것을 '귀하다' 라고 표현한 것으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재물보다 바름을 우선시하던 우리 조상들에 의해서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해 볼 때

가능한 해석이라 볼 수 있겠다

 

*. 편안할 - 어찌 安 안

집 宀 면 + 계집 女 녀

‘집 안에 있는 여자' 를 그려

여인이 또한 집안이 ‘편안하다' 를 나타냈다

또한 그 시절에도 ‘여자라고 어찌 집안에만 있겠는가’라는 주장으로

‘어찌 - 부정의 반어법적 의미' 로 쓰이게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369-3. 즐거울 樂 락

'적을 幺 요 + 흰 白 백 + 적을 幺 요' 를

큰 북과 작은 북이라고 하는 설도 있고

白은 북을  幺+幺는 비파의 모양을 그린 것이란 설도 있지만

'적을 幺 요'가 본래는

갓 태어난 아기를 그린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白고한다 幺+幺아이들이 木태어났다

'나무木목-나다-태어났다'로 전환된 경우이며

아이들이 태어난 것을 (선조들께) 고하며

풍악을 울리며 큰 잔치를 벌였기 때문에

즐기다 풍악-즐겁다 등의 뜻이 나왔다

 

*. 값 (物價)-만나다 ()-당하다 ()-가지다 値 치

사람 人 인 변 + 곧을 直 직

‘곧을 直 직’ 은

열 十 십 + 눈 目 목 + 숨을 乚 은 (숨을隱은의 고자)

숨어 있는 것을 열 개의 눈으로 찾아내 본 것으로

객관적으로 본 것을 그려

곧다를 나타낸 것

‘사람 人 인 변 + 곧을 直 직’은

숨어 있는 것을 열 사람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본 것을 그려

가치를 나타냈다

 

*. 돈 錢 전

쇠 金 금 + 해칠 戔 잔 (창 戈 과 + 창 戈 과)

돈을 창 모양으로 만들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글자다

 

*. 많을 多 다

저녁 夕 석 + 저녁 夕 석

무궁하도록 이어지는 저녁을 그려

많다를 나타냈다고 한다

 

在家 不會邀賓客 出外 方知少主人

재가 불회요빈객  출외 방지소주인

집에 손님을 맞아 대접할 줄 모르면

밖에 나가서 다른 집에 손님으로 가 보아야

이제 주인이 소인배임을 알게 된다

 

*. 있을 在 재

열 十 십 + 삐침 丿 별 + 흙 土 토

‘열 十 십’ 은 열다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흙 土 토’ 흙-땅

‘(땅을) 열고 나온 두드러진 것’ 을 그려

(열고 나왔으므로) ‘있다’ 를 나타냈다

 

이설)

재주 才 재 + 흙 土 토

특정한 경계 구역 안에 있는 흙을 말하는 것으로

공간적으로 존재하는 흙을 말한다

 

2. 집 家 가

집 宀 면 + 돼지 豕 시

집의 아래에 돼지를 키우는 풍속에서 그려진 문자란 설도 있으나

돼지의 우리 말은 돝이다

돝→ 돋→ 돋다→높은 의 전환을 거쳐 솟아오른 의 뜻이 생겨났고

우뚝 선 집을 그린 자

해서 전문가 專門家 대가 大家 명가名家 등의 단어들이 생겨날 수 있었다

 

*. 만나다 - 모이다 會 회

모을 亼 집 + 거듭 - 더하다 - 곧 曾 증 의 변형

‘거듭 모으다/모이다’를 그려 ‘만나다’를 나타냈다

 

*. 맞이하다 邀 요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노래하다 敫 교

환영하는 노래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다

를 그려 맞이하다 를 나타냈다

 

*. 손님 賓 빈

집 宀 면 + 주다-빌 丐 개 + 조개 貝 패

'집에다 조개 즉 재물-영향력을 주는 이' 를 그려

'손님' 을 나타냈다

 

*. 나그네 客 객

집 宀 면 + 각각 各 각

각각 各 각 은 본래 '떨어져 나가다' 를 의미해

'집을 떠나온 이' 를 그려

'나그네' 를 나타낸 것으로

'손님 賓 빈' 과 다른 점은

'손님 賓 빈' 이 재물 - 영향력을 갖고 있는 데 반해

'나그네 客 객' 은 빈손이란 것이다

 

*. 날 出 출

“초목의 싹이 차츰 위를 향하여 뻗어나오는 모양을 본뜬 글자” 혹은

“초목이 차츰 가지를 위로 뻗으며 자라나는 모양을 본떠서

성장하다 - 출생하다 등의 뜻을 나타낸다”

입 벌릴 凵 감 + 싹 삐죽 나오다 屮 철 (혹은 풀 艸 초 의 고자)

 

*. 바깥 外 외

저녁 夕 석 + 점 卜 복

점은 보통 아침에 치는데

저녁에 점을 치는 것은 정상 범위 안이 아니란 뜻에서

‘밖’ 을 나타냈다고 한다

 

*. 이제 - 모 - 비교하다 方 방’ 은

“두 척의 조각배를 나란히 하여 놓고 뱃머리를 서로 묶어 놓은 모양을 그린 자” 라고 하지만

“농기구의 하나인 쟁기” 를 그린 자로 보는 해석도 있다

쟁기는 모가 나야 잘 땅이 갈리고

쟁기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곳 역시 모가 난 곳이라

쟁기를 그려 '모' 를 나타냈고

에서 각-방향 등의 뜻으로도 확장되었다l

“두 척의 조각배를 나란히 하여 놓고 뱃머리를 서로 묶어 놓은 모양을 그린 자” 

라는 자원에서 ‘비교하다’ 란 뜻으로도 쓰인다

비교하고 난 뒤부터를 일러 ‘이제’ 를 뜻하게도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알 知 지

화살 矢 시 + 입 口 구

각각의 씨족은 각각 다른 표식을 화살에 그려

사냥으로 얻은 식량의 주인을 정할 수 있었고

부족간 전쟁에서 각 씨족의 ‘공’ 을 정했다고 한다

‘입 口 구’ 는 ‘(구분해) 말하다’ 의 뜻으로 쓰였다

해서 ‘각 종족의 화살의 표식을 구분할 수 있다’ 를 그려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를 나타냈다

 

*. 적을 少 소

작을 小 소 + 삐친 丿 별

작은 물체의 한 구석이 삐져나갔다

를 그려 적어지다 - 젊다 를 나타냈다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900-1. 주인 主 주

불똥 丶 주 + 임금 王 왕 으로 파자하는데

이는 그림 문자를 살펴보면

불똥 丶 주 + 한 ㅡ 일 + 흙 土 토

불똥 丶 주 는 촛불을 나타내고

한 ㅡ 일은 촛대를 나타내며

흙 土 토 는 토해내다 즉 내놓다를 그려

불을 내놓는 이를 일러 주인을 나타낸 것이다

 

貧居鬧市無相識 富住深山有遠親

빈거요시무상식  부주심산유원친

가난하게 살면 번화한 시장거리에 살아도 서로 아는 사람이 없고

넉넉하게 살면 깊은 산 중에 살아도 먼 데서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

 

*. 가난하다 貧 빈

나눌 分 분 + (재산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재산을 나누다' 를 그려

'재산이 적어졌음' 을 그려

'가난하다' 를 나타냈다

 

*. 살 居 거

갑골문

=

(임신한 여성을 그린 ‘여자 女 여') +

(양수를 그린 ‘물 水 수')

  • (태어난 아이를 그린 ‘아이 子 자')

‘태아는 많은 양수와 함께 모체로부터 나온다’ 는 것을 그린 글자라고 해석해 왔다.

그러나 태아가 양수 속에서 살고 있음을 그린 글자로 보인다 

갑골문

,

(母) 가

(女) 를 대체했다. 여자가 어머니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자식들이 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을 글자로 보인다

갑골문

, 양수가 묻어있는 태아인

에서 양수를 빼고

(子) 로 바꾸었다.

갑골문

, 어머니를 그린

(人), 자식을 그린

(子) 로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가족을 나타냈다.

금문

, 와

는 갑골문을 승계했다

소전

, 갑골문

(人) 을

(尸) 으로 바꾸었고, 갑골문

(子) 를 

(古) 로 바꾸었다.

어머니를 그렸던 부분이 주검 尸 으로 바뀌어 있고

자식을 그린 그림이 오래 되었음을 그린 예날 古 로 바뀌었다.

뱃속에 있던 태아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어머니는 늙어 돌아가시고, 

자식도 늙어 기억속에 살아 있는 어머니를 그린 글자로 ‘살다' 를 나타냈다.

주검 尸 시 + 옛 古 고

역사는 과거 (죽은 시간) 으로서 살아 있고

'옛 사람들은 죽어있음으로써 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는 의미에서

'주검 + 옛날' 을 그려

'살다' 를 나타냈다

 

*. 시끄러울 鬧 뇨

문 門 문 + 시장 市 시

(집의) 문안에 시장이 있다

를 그려 시끄러움을 나타냈다

 

*. 시장 市 시

베를 감는 도구 모양의 수건 巾 건

  • 이 도구를 천장에 거는 도구 모양의 亠

물건을 파는 사람은 물건으로 베풀고

물건을 사는 사람은 교환할 물건을 베푸는 장소인 시장을 그린 상형자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서로 相 상

나무 木 목 + 눈 目 목

나무 + 눈 으로는 서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나무 木 목’ 의 ‘나무’를 ‘남’으로 전환시키면

‘남의 눈’이 되어 ‘내 눈이 남의 눈을 보는 것’

혹은  ‘내 눈이 남의 눈이 되는 것’이 된다

해서 ‘남의 눈’을 그려

‘서로-다스리다’등을 나타냈다

갑골문엔 木 위에 目 이 있는 그림문자로

'나무 위에서 살펴보다' 를 그려 '다스리다 - 재상 - 점치다'

를 나타낸 것이 확실히 보인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나무 木 목' 과 '눈 目 목' 이 나란히 쓰여지면서

'서로' 의 뜻을 나타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무 木 목 + 눈 目 목' 에서

'나무 木 목' 은 '나오다' 를 나타낼 수 있고

'눈 目 목' 은 '보다 - 보이다' 를 나타낼 수 있으니

'밖으로 나와서 보이는 것' 을 그려

'형상' 을 나타냈다

 

728. 알 識 식

말씀 言 언 + 차진 흙 戠 시

말씀 + 차진 흙 으론 알다 를 나타낼 수 없다

설 立 립 + 날 日 일 + 창 戈 과

창을 세(새)로 흙(땅)위에 세우다 를 그린 자로

설 立 립 의 원형이 세로 세운 삼각형이었기에

새로 세웠다 로

날 日 일 은 창이 밖힌 곳 을 나타냈다

차진 흙에 새로 창을 밖은 것 을 말한다

새로 정한 것을 말한다 를 그려

알다 를 나타냈다

 

*. 부할 富 부

집 宀 면 + 가득할 畐 복

가득할 畐 복

(ㅡ + ㅁ) + 밭 田 전

'(ㅡ + ㅁ)' 은 '높을 高 고' 의 약자

'밭 田 전' 은 일정한 규모의 큰 땅을 말한다

1. '부' 란 높고 큰 집을 가진 것을 말한다

2. 집 안이 가득한 것을 '부' 하다고 하는데

자손이 많고 물질이 풍족한 것을 말한다

고 하겠다

 

*. 머무르다 住 주

사람 인 변 亻 + 주인 主 주

주인 主 주

불똥 丶 주 + 임금 王 왕 으로 파자하는데

이는 그림 문자를 살펴보면

불똥 丶 주 + 한 ㅡ 일 + 흙 土 토

불똥 丶 주 는 촛불을 나타내고

한 ㅡ 일은 촛대를 나타내며

흙 土 토 는 토해내다 즉 내놓다를 그려

불을 내놓는 이를 일러 주인을 나타낸 것이다

해서 住 는

사람이 촛불을 밝히다

를 그려 머무르다 를 나타냈다

 

*. 깊을 深 심 (㴱 고자)

물 수 변 氵 + 깊을  (冖 人 木) 심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나무 木 목’ 을 사람의 목으로 보면

물 수 변 氵 +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물이 사람의 목을 덮다를 그려 깊다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뫼 山 산

연달아 있는 세 개의 산봉우리의 모양을 본뜬 글자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멀 遠 원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옷 치렁거릴 袁 원

옷 치렁거릴 袁 원

한 一 일 + 옷 衣 의 + 입 口 구 

'한 一 일' 은 '옷이 길어 주름진 것'을 그렸고

'옷 衣 의' 는 '옷' 을

'입 口 구' 는 '옷에 구멍이 난 것' 을 그린 것으로

'쉬엄쉬엄 가는데 긴 옷에 구멍이 나다' 를 그려

'멀다' 를 나타냈다

 

1015. 친할 親 친

설 立 립 + 나무 木 목 + 볼 見 견

설 立 립 의 금문은 ▽ 을 그린 것으로

우리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역삼각형이나 세로 세운 삼각형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 ‘세로 세운’ 에서 ‘새로 세우다’ 를 나타낸 것이다

나무 木 목 은 나오다

해서 ‘새로 나온 것 즉 새로운 것을 (함께) 보다’를 그려

‘친하다’를 나타냈다

많은 것을 함께 겪은 사람과 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親征 임금이 몸소 나아가 정벌함

親政 임금이 친히 정사를 봄

親定  임금이 직접 정하다

에서 보듯이 親 은 임금의 뜻까지 갖고 있다

親 은 가깝다에서 친하다 → 부모 → 일가-겨레 → 임금으로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人義 盡從貧處斷 世情 便向有錢家

인의 진종빈처단  세정 편향유전가

사람의 의리는 다 가난한데서 끊어지고

세상의 인정은 곧 돈 있는 집으로 향한다

 

*. 의로울 義 의

양 羊 양 + 나 我 아

양 羊 양 양은 대량으로 방목하기 때문에 많음을 나타내고

나 我 아 긴 창을 나타내는 창 戈 과 + 손에 들고있는 짧은 무기를 나타내는 手 로

대량의 무기를 그려 의로움을 나타냈다

많은 혹은 강력한 무기로 의로움이나 당연함을 나타낸 또 다른 예는

‘홍익인간의 홍’ 으로

‘클 弘 홍’ 이 ‘활 弓 궁 + 나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나의 활’ 을 그려 ‘크다' 를 나타냈는데

이는 ‘나의 활은 커야한다' 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다할-마칠 盡 진

붓 聿 율 + 불 화 발 灬 + 그릇 皿 명

‘붓 聿 율’ 은 붓으로 쓴 지방을 나타낸다

‘그릇 皿 명’ 은 향로를 나타낸다

이는 祝文 축문과 紙榜 지방을 태워서 향로에 담는 것으로

사실상의 제사는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축문과 지방을 태워서 향로에 담는 것을 그려

‘다하다-마치다' 를 나타냈다

 

*. 좇을 從 종

자축거릴 彳 척 + 좇을 从 종 + 그칠 止 지

‘그칠 止 지’역시 발을 그린 그림으로

‘타인의 발을 따라가다’를 그려

‘좇다' 를 나타냈다

 

*. 가난하다 貧 빈

나눌 分 분 + (재산을 나타내는) 조개 貝 패

'재산을 나누다' 를 그려

'재산이 적어졌음' 을 그려

'가난하다' 를 나타냈다

 

*. 곳 處 처

범 虍 호 + 곳 処 처

‘범 虍 호’ 는 두려운 동물이라 ‘두드러지다/두드러진' 을 나타낼 수 있다

해서 ‘두드러진 곳' 을 그려

‘곳' 을 나타냈다

處女 처녀 : 여자의 일생에서 가장 예쁜 즉 두드러지게 보이는 때의 여인을그려

'처녀' 라 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끊을 斷 단

이을 繼 계 + 도끼 (날) 斤 근

(실 사 변 糸 은 생략되어 있음) 비수 匕 비 + 작을 幺 요 + 작을 幺 요 + 작을 幺 요 + 작을 幺 요 + 도끼 (날) 斤 근

비수로 잘게 끊어놓은 것을 실로 이은 것을 도끼로 절단함을 그려

끊다를 나타냈다

이을 繼 계 : 실 사 변 糸 + 끊어진 곳을 의미하는 (비수 匕 비 + 작을 幺 요 + 작을 幺 요 + 작을 幺 요 + 작을 幺 요)

 

*. 대 - 세상 世 세

열 十 십 + 열 十 십 + 열 十 십 + 하나 一 일

一十 일십을 세 번 그려

한 세대인 30년을 나타냈다

한 사람의 인생의 절정기인 30년으로

시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다시 공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뜻-마음 속-욕망 情 정

마음 심 변 忄 + 푸를 青 청

'마음 + 푸르다' 론 뜻-마음-욕정을 나타낼 수 없다

'푸를 青 청' 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으로 보면

'마음 심 변 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로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을 그려

욕망-뜻-속 마음을 나타냈다

문자가 보여주는 뜻은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이지만

‘살을 겹치게 하고 싶은 마음' 역시 情 에 포함된다고 하겠다

여기서 살이 겹쳐진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으로

식욕-색욕-수면욕-재물욕-명예욕 등

인간이 가지는 모든 욕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 (소변 - 대변) 을 보다 - 갑자기 便 변

사람 인 변 亻 + 다시 - 고치다 更 경 (남녘 丙 병 + 칠 攴 복)

사람의 남쪽을 치다 를 그려

즉 사람의 아래를 치다 를 그려

(소변 - 대변) 을 보다 를 나타냈다

소변 - 대변 에서 갑자기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혹은 "便"이 배설물을 의미하게 된 것은, 배설 행위가 신체 내부의 불필요한 것을 내보내어

몸을 "편하게" 하는 행위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몸이 불편했던 상태에서 배설을 통해 "편안한" 상태가 된다는 의미가 확장되어

배설물 자체를 "便"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141. 다시 - 고치다 更 경

남녘 丙 병 + 칠 攴 복

남녘 丙 병 의 병을 질병을 의미하는 병으로 전환시키면

질병을 친다 공격한다

즉 질병을 고친다 에서 고친다 는 뜻을 그려냈다

고치면 생명이 다시 생명이 연장되기 때문에

고치다에서 다시란 뜻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남녘 丙 병 자체는 질병을 의미하지 않으나

우리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병을 말하면

물건을 담는 용기인 병

질병을 의미하는 병

을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다

141. 다시 - 고치다 更 경

남녘 丙 병 + 칠 攴 복

남녘 丙 병 의 병을 질병을 의미하는 병으로 전환시키면

질병을 친다 공격한다

즉 질병을 고친다 에서 고친다 는 뜻을 그려냈다

고치면 생명이 다시 생명이 연장되기 때문에

고치다에서 다시란 뜻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남녘 丙 병 자체는 질병을 의미하지 않으나

우리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병을 말하면

물건을 담는 용기인 병

질병을 의미하는 병

을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다

 

*. 향할 向 향

집 宀 면 + (창문을 뜻하는) 입 口 구

집의 창문을 본뜬 글자로 북창을 뜻하다가 널리 창을 뜻하게 되었고

‘향하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한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돈 錢 전

쇠 金 금 + 해칠 戔 잔 (창 戈 과 + 창 戈 과)

돈을 창 모양으로 만들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글자다

 

2. 집 家 가

집 宀 면 + 돼지 豕 시

집의 아래에 돼지를 키우는 풍속에서 그려진 문자란 설도 있으나

돼지의 우리 말은 돝이다

돝→ 돋→ 돋다→높은 의 전환을 거쳐 솟아오른 의 뜻이 생겨났고

우뚝 선 집을 그린 자

해서 전문가 專門家 대가 大家 명가名家 등의 단어들이 생겨날 수 있었다

 

寧塞無底缸 難塞鼻下橫

영색무저항  난색비하횡

차라리 밑 빠진 항아리는 막을지언정

코 아래 가로 놓인 것(입)은 막기 어렵다

 

316. 편안할 寧 녕

집  宀 면 + 마음 心 심 + 그릇 皿 명 + 네째 천간 丁 정

네째 천간 丁 정  을 정해진 곳-정갈하게 로 전환하면

집안에 식기(모든 가재 도구) 들이 정갈하게 정해진 곳에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를 나타냈다

 

*. 막을 塞 색

틈 하 + 흙 土 토

'틈 하' 는 '집 宀 면' 아래에 손의 그림을 넷을 그린 것으로

지붕 새는 곳에 손을 넷을 모아도 틈이 생겨 흙으로 막았음을 나타내며

이로써 외적을 막는 성채를 나타냈으며

이에서 다시 변방을 나타냈다

*.찰 寒 한

틈 하 + 얼음 冫 빙

틈 사이에 얼음이 생긴 것을 그려 차가움을 나타냈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 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밑 底 저

언덕 위에 있는 돌집 广 엄 + 낮을 氐 저

낮은 언덕에 있는 집을

높은 언덕에 있는 집에서 보면 밑이 된다는 의미의 조자라고

억측할 수 있겠다

 

*. 항아리 缸 항

장군 缶 부 + 장인 工 공

缶 액체를 담는 용기

工 땅부터 하늘까지 - 공을 들인 것 - 장인

‘액체를 담는 큰 용기’를 그려

‘항아리’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어려울 難 난

진흙-제비꽃 菫 근 + 새 隹 추

'진흙에 빠진 새 (의 어려운 지경)' 을 그려

'어려움'을 나타냈다

 

*. 코 鼻 비

스스로 自 자 + 줄 畀 비

태아가 자라남에 코가 생기고 나면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기를

코를 통해 받아들인 뒤 각각의 신체 부위에 전달한다고 한다

해서 코를 나타내는 自 와 준다는 뜻의 畀 로

코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아래 下 하

一 은 기준선

ㅣ 은 방향

ヽ 은기준선과 비교될 피측정물

해서 下 로 아래를 나타낼 수 있었다

 

1099. 가로 橫 횡

나무 木 목 + 누를 黃 황

나무 + 누를-누렇다 론 가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누를 黃 황 의 누렇다-누를 을

물체를 누른다는 누르다 로 전환해

서 있는 나무를 누르는 모양 (가로 방향으로 퍼지게 된다) 를 그려

가로 를 나타냈다

 

人情 皆爲窘中踈

인정 개위군중소

사람의 정분은 다 군색한 가운데서 소원하게 된다

 

*. 뜻-마음 속-욕망 情 정

마음 심 변 忄 + 푸를 青 청

'마음 + 푸르다' 론 뜻-마음-욕정을 나타낼 수 없다

'푸를 青 청' 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으로 보면

'마음 심 변 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로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을 그려

욕망-뜻-속 마음을 나타냈다

문자가 보여주는 뜻은 ‘살이 겹칠 때의 마음’ 이지만

‘살을 겹치게 하고 싶은 마음' 역시 情 에 포함된다고 하겠다

여기서 살이 겹쳐진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으로

식욕-색욕-수면욕-재물욕-명예욕 등

인간이 가지는 모든 욕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 모두 皆 개

견줄 比 비 + 아뢸 白 백

'견줄 比 비' 는 사람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양을 그린 자로

나란히 서서 (찬성) 의 말을 하는 것을 그려

'모두' 를 나타냈다고 한다

 

*. 군색하다 - 급하다 窘 군

구멍 穴 혈 + 임금 - 군자 君 군

임금이고 군자고 구멍 앞에선 모두 군색해지고 급해진다

는 의미의 글자다

 

*. 가운데 - 바를 中 중

中 은 주문을 보면 그 모양이 깃발 모양이라

"고대에 큰 일이 생기면 넓은 곳에 깃발을 세워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모이게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깃발을 세운 곳이 중앙이 되는 데서

'가운데' 라는 뜻이 나왔다" 고도 한다

또한 中 의 소전을 보면

그 모양이 '입을 관통하는/입을 통해 나오는' 모양이며

옛날에 입을 잘못 놀리면 죽음을 당했기에

바른 말만 해야 했다는 데서

'바르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성길 疎 소

(발을 그린) 짝 疋 필 + 묶을 束 속

두 다리를 묶어봐야 틈이 성기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자이다

 

史記曰 사기왈

郊天禮廟 非酒不享

교천예묘 비주불향

君臣朋友 非酒不義

군신붕우 비주불의

鬪爭相和 非酒不勸

투쟁상화 비주불권

故酒有成敗而不可泛飮之

고주유성패이불가범음지

사기에서 말하기를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사당에 제를 올림에도 술이 아니면 제물을 받지 않을 것이요

임금과 신하, 벗과 벗 사이에도 술이 아니면 의리가 두터워지지 않을 것이요

싸움을 하고 서로 화해함에도 술이 아니면 권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으니 가히 함부로 마셔선 안 될 것이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술' 이 '수를 쓰기 위해 마시는 물' 이기 때문에 

'수 + 물' 로 '술' 이라 한 것일 것이다.

 

史記 사기

고구려 시대 전한의 사마천이 쓴 역사서로

五帝 오제부터 전한 무제까지 다루고 있으나

五帝 오제 부분은 모두 허구다

 

*. 역사 史 사

소전으로만 보면

바르다 中 중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로 '바르게 손을 쓰다'

즉 '있는 그대로 기록하다'

를 그려 '역사' 를 나타냈다

 

지금의 모양인 예서체를 보면

바르다 中 중 + 삐칠 丿 별 + 파임 乀 불

'바르다 中 중' 은 '있는 그대로의'

'삐칠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 기록하다' 의 변환시켰고

'파임 乀 불' 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의 진행으로 옳은 방향으로의 진행을 그려

'있는 그대로 바르게 기록하다' 로

'역사' 를 나타냈다

 

*. 기록할 記 기

말씀 言 언 + 다스리다 己 기

말씀을 다스리다 를 그려

기록하다 를 나타냈다

(*. 다스리다 - 스스로-몸 己 기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자라는 해석도 있으나

소전은 활의 모양으로

활을 잘쏘는 민족이 만든 문자였기에

활과 몸을 하나로 보았기 때문에

'활 弓 궁' 과 비슷한데

'활 弓 궁' 을

'몸 己 기' + '활을 나타내는 갈고리 亅궐' 로 이해하면 적절하겠다

또한 활을 다스리기를 내몸을 다스리는 것처럼 한다는 의미에서

다스리다란 뜻도 가지게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가로되 曰 왈

예서로는 '입 ㅁ 구 + 한 ㅡ 일'

소전으론 '입 ㅁ 구 + 입김을 그린 ㄴ' 로 해석되며

예서의 '한 ㅡ 일' 과 소전의 '입김을 그린 ㄴ' 이

'혀의 움직임' 을 나타내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다' 를 그려

'말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제사 지내다 - 제사 이름 - 성밖 - 시외 郊 교

사귈 交 교 + 고을 읍 방 阝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고을에서 사람들과 사귀다

고을에 제사를 모시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는 의미의 글자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예도 禮 례

보일 시 변 礻 + 풍년 豊 풍

보일 시 변 礻 제사상을 나타내고

풍년 豊 풍 풍성함을 나타내어

제례를 (조상을) 정성껏 모시는 것을 그려

‘예’ 를 나타냈다

예의가 있다함은

제례의 형식을 정성껏 모시는 것을 말할 수도 있겠으나

조상을 모심에 정성을 다함을 일러 예의가 있다고 하고

조상을 모심에 정성을 다하지 않음을 일러 예의가 없다

고 하겠다

또한

보일 示 시 + 누에 키우는 잠박을 그린 曲 곡 + 제기를 그린 豆 두

제사상을 나타낸 示 + 누에로 얻은 의복을 그린 曲 + 제기를 그린 豆

로써 예도가 제사에서 비롯되었음을 나타낸다

 

482. 사당 廟 묘

집 广 엄 + 아침 朝 조

제후가 집을 짓고

종주국인 조선을 향해 제사지냈다는 의미의 글자

아침 朝 조 의 해석은 여러가지이나

어떤 해석에도 관계없이

이 문자를 하족들이 만들었다면

조선 朝鮮 을 의미하는 아침 朝 조 가 아닌

하 나라 夏 하 를 써서

사당 廟 묘 자를

집 广 엄 +  하 나라 夏  하 로 만들었었어야 옳지 않겠는가?

지금 한자라 불리우는 문자를 하족들이 만들었다고

굳게 믿고 있는 분들은

아비의 성씨가 문씨인데

자신의 성씨는 박씨라고 하는 이들과 다름이 없다

 

*. 아닐 非 비

본디 새의 양 날개를 그린 그림으로

양 날개가 서로 등지고 있다 해서

어긋나다 - 아니다 등의 부정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콩깍지에 콩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을 그린

것 이란 설 등이 있다

아닐 非 비 는

어긋나다 - 아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경우

또한 역으로 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술 酒 주

물 수 변 氵 + 술 - 술병 - 닭 - 물대다 酉 유

본래 술의 뜻으로 쓰이던 酉 가 12간지의 하나인 ‘닭 酉 유' 로 쓰이자

酉 에 ‘물 수 변 氵’을 더해 술을 나타냈다

혹은

가을철에 익은 기장에 물을 타서 빚는다는 데서

물과 술두루미 (술병) 으로 술을 나타냈다고도 하며

'술병에 담겨 있는 물 (같은) 것' 을 그려'술' 을 나타냈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누릴 享 향

의미없는 토 (덮다) 亠 두 + 입 口 구 + 아들 子 자

아들 子 자 는 자지-열매를 나타낸다

자지-열매를 입으로 덮다

즉 ‘자지를 빨다/열매를 먹다’ 를 그려

‘누리다’ 를 나타냈다

모계사회에서 만들어진 문자로 추정된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 신하 臣 신

임금 앞에서 양 옆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는 모양을

임금의 자리에서 본 눈의 모양을 그린 글자

 

*. 벗 朋 붕

  • 봉황새의 모양을 그린 그림이 발전한 글자로

봉황이 날면 뭇새들이 따른다는 데서

‘벗' 이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한다

  • ‘달 月 월’ 의 모양을 한 글자는

달 月 월 로써 같다를 의미하기도 하고 (예 : 천자 - 진시황 朕 짐)

(같다 月, 덮다 八, 하늘 天 : 하늘을 덮은 것과 같은 이 즉 천자)

부수로 쓰일 때 고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해서 朋 을 고기 육 변 月 + 같다 月 월

로 해석하면 같은 고기가 되어 벗 - 친구를 의미할 수도 있다

  • 朋 을 고기 육 변 月 + 고기 육 변 月

로 해석하면 고기들이 되어 끼리끼리 함께 하는 벗 - 친구를 그린 것이 된다

 

*. 벗 友 우

오른손을 그린 ナ + 손을 그린 또 又 우

손을 둘을 그려

손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벗을 나타냈다

 

*. 의로울 義 의

양 羊 양 + 나 我 아

양 羊 양 양은 대량으로 방목하기 때문에 많음을 나타내고

나 我 아 긴 창을 나타내는 창 戈 과 + 손에 들고있는 짧은 무기를 나타내는 手 로

대량의 무기를 그려 의로움을 나타냈다

많은 혹은 강력한 무기로 의로움이나 당연함을 나타낸 또 다른 예는

‘홍익인간의 홍’ 으로

‘클 弘 홍’ 이 ‘활 弓 궁 + 나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나의 활’ 을 그려 ‘크다' 를 나타냈는데

이는 ‘나의 활은 커야한다' 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싸울 鬪 투

싸울 鬥 투 + 콩 豆 두 + 마디 - 법 寸 촌

鬥는 두 사람이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는 그림으로

두 사람이 콩이냐 팥이냐 논쟁을 벌이고 있는 그림을 그려

싸움을 나타냈다

 

*. 분별하다 - 다툴 爭 쟁

손톱 爪 조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 갈고리 亅 궐

두 손으로 갈고리를 들고 살펴보는 모양을 그려 분별하다를 나타냈다

또한 분별하다에서 다투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서로 相 상

나무 木 목 + 눈 目 목

나무 + 눈 으로는 서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나무 木 목’ 의 ‘나무’를 ‘남’으로 전환시키면

‘남의 눈’이 되어 ‘내 눈이 남의 눈을 보는 것’

혹은  ‘내 눈이 남의 눈이 되는 것’이 된다

해서 ‘남의 눈’을 그려

‘서로-다스리다’등을 나타냈다

 

*. 화할 和 화

벼 禾 화 + 입 口 구

‘벼 禾 화’ 는 모든 곡식을 대표하며 식량을 의미한다

‘입 口 구’ 는 사람을 표현하기도 한다

해서 ‘화할 和 화’ 는

‘사람이 음식을 먹다' 를 그려

‘사람은 음식을 먹으며 성장하고 변한다

또는 사람이 먹고사는 데에 문제가 없다’

를 나타낸 것이다

 

*. 권할 勸 권

초 두 머리 艹 + 부르짖을 吅 현 + 새 隹 추 + 힘 力 력

'새 隹 추' 의 새를 '새로운 것' 의 '새' 로

'새로운 것을 내놓으라고 힘써 말하다 (부르짖다)' 를 그려

'권하다' 를 나타냈다

 

171-1. 옛날 - 일 - 허물 - 고로 - 본디 - 일부러 - 주검 - 상사 故 고 

옛 古 고 + 칠 攵 복

‘옛 古 고’ 는‘열 十 십 + 입 口 구’ 로 풀어

‘열 十 십’ 의 음인 십을 ‘시 + 입’ 으로 다시 ‘씨 + 입’ 으로

‘입 口 구’ 는 마을로 풀어

씨 뿌린 고을 즉 씨 고을 - 씨골 - 시골 을

‘칠 攵 복’ 의 칠을 ‘---로 치다’ 즉 ‘여기다로 전환해

‘시골로 치다’ 옛 것이 남아 있는 시골을 그려

옛날’ 을 나타냈다

혹은 옛날로 치다(여기다) 를 그려 옛날을 나타냈다

‘옛날부터’에서 고로 - 본디 의 뜻도 가지게 되었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이룰 成 성

무성할/성하다 戊 무 + 충실하다 丁 정

'무성할-성해질 戊 무' 를

'기슭 厂 엄 + 창 戈 과' 로 언덕에 창을 모아 세워둔 것

으로 '많다-성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成 은

어떤 사물이든 성해져 충실하게 되면 이루어져 간다는 데서

'이루다/이루어지다' 를 나타낸다고 하며

 

무성할 戊 무 + 장정 丁 정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로

'장정들이 무기를 들다' 를 그려

'씨족/부족/국가/평화가 이루어지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또한

'무성할 戊 무' 는 '도끼 모양의 무기를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고대엔 농기구가 무기로도 쓰였으므로

'장정들이 농기구를 들고 열심히 일하다' 를 그려

'이루다' 를 나타냈다고도 할 수 있겠다

 

*. 패할 敗 패

조개 貝 패 + 칠 攵 복

조개는 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攵 는 치다 ⟶ 깨뜨리다

돈을 깨뜨리다/여자를 깨뜨리다

돈과 여자 즉 나의 재산을 내가 깨뜨릴 이유는 없고

남들이 내 재산인 돈과 여자를 깨뜨린 것을 그려

패배를 나타냈다

 

*. 말이을 而 이

본래 코 밑 수염을 그린 자에서 시작되어 구렛나루를 의미하고

'너' 를 의미하기도 하며

접속사로 쓰이고 있는데 접속사로 쓰인 것은

아마도 얼굴에서 나온 것으로 정형이 없이 다듬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견딜 耐 내

(而)수염을 뽑는 (寸)형벌을 견디다

시초 耑 단

'(而)털의 (山)맨 상단 즉 제일 처음 피부를 뚫고 나온 털의 부분' 을 그려

'시초' 를 나타냈다

희롱할 耍 사

'(女)여인의 얼굴 위에 (而)수염을 갖다 대다' 를 그려

'희롱하다' 를 나타냈다

구렛나루 깍는 형벌 耏 내

(彡)두드러진 (而)털을 뽑는 형벌을 견디다

'삐친 석 彡 삼' →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오그라들 䎡 난

(火)불 위에 털을 위치해 (而)털이 오그라들다

 

*. 옳다 可 가

오른손잡이가 거의 대부분인 세상에서오른손잡이의 행동을 기준으로 보면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 + 입 口 구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을 말한다

오른쪽의 오른에서 옳다 로 전환시키고

옳은 것을 말한다 를 그려내 옳다 를 나타냈다

 

*. 물을 붓다 泛 범

물 수 변 氵 + 가난할 乏 핍

가난해서 목구멍에 물만 들이 붓는다 를 그려

함부로 마시다 를 나타냈다

 

*. 마실 飮 음

밥 식 변 飠 + 하품 欠 흠

‘하품 欠 흠’ 은 사람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모양을 그린 자

해서 ‘飮’을 입을 벌리고 먹는 음식을 그린 자라고도 하나

‘하품 欠 흠’은 부족하다란 뜻도 갖고 있어

밥을 먹는 것만으론 부족한 것을 그려

‘(음료를) 마시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