省心篇 (下) 성심편 (하) - 2
王良曰 欲知其君 先視其臣 欲識其人 先視其友 欲知其父 先視其子 君聖臣忠 父慈子孝
왕량왈 욕지기군 선시기신 욕식기인 선시기우 욕지기부 선시기자 군성신충 부자자효
왕량이 말하기를
그 임금을 알려고 한다면 먼저 그 신하를 보고
그 사람을 알려고 한다면 먼저 그 벗을 보고
그 아비를 알려고 한다면 먼저 그 자식을 보라
임금이 거룩하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비가 인자(仁慈)하면 자식이 효행한다
王良 왕량
단군조선 시대 晉 진나라 실권자였던 趙鞅 조앙의 마부였는데
자신이 섬기던 주군인 趙簡子 조간자에게 (조간자는 조앙의 시호)
간언과 충언을 서슴없이 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 가로되 曰 왈
예서로는 '입 ㅁ 구 + 한 ㅡ 일'
소전으론 '입 ㅁ 구 + 입김을 그린 ㄴ' 로 해석되며
예서의 '한 ㅡ 일' 과 소전의 '입김을 그린 ㄴ' 이
'혀의 움직임' 을 나타내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다' 를 그려
'말하다' 를 나타낸 것이다
*. 하고자 할 欲 욕
골 谷 곡 + 하품할 欠 흠
사람도 별로 없는 골짜기에서 하품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지만 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하고자 하다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알 知 지
화살 矢 시 + 입 口 구
각각의 씨족은 각각 다른 표식을 화살에 그려
사냥으로 얻은 식량의 주인을 정할 수 있었고
부족간 전쟁에서 각 씨족의 ‘공’ 을 정했다고 한다
‘입 口 구’ 는 ‘(구분해) 말하다’ 의 뜻으로 쓰였다
해서 ‘각 종족의 화살의 표식을 구분할 수 있다’ 를 그려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를 나타냈다
*. 그 其 기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661. 먼저 先 선
기존의 해석들은
그칠 止 지 + 어진 사람 인 발ㄦ
갈 之 지 + 어진 사람 인 발ㄦ 라고들 하는데
(止 자와 儿 자가 합쳐진 것이다
止 는 사람의 발을 의미 한다
걸어가다가 잠시 멈춘다하여 '멈출 지' 이며
그치다 라는 뜻도 갖는다
儿 은 '어진사람 인' 으로 ‘참된 사람’이다
어질고 참된 사람이 앞서서 가니 다른 사람들이 이를 따른다 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앞서 오래된 옛날이나 조상을 나타내
先祖 先塋 先生 등으로 쓰인다.)
위의 두 해석은 모두‘사람이 간다’를 그려
먼저-첫째 를 나타냈다는 설들인데
사람이 간다 가 먼저-첫째 를 나타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같다
먼저 先 선 은
화살 모양 ? +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ㄦ 로
이루어진 자로
흙 土 토 의 토 에서 토해내다
토해내다 에서 내어 놓다 로 전환해
어진 사람이 내어 놓은 화살이 화살의 시초였다 를
그려낸 것이다
이것은 매장의 풍속이 있기 전에는
부모의 시신을 띠풀에 싸서 들판에 버렸는데
짐승들이 시신들을 뜯어 먹고 곤충들이 달라 붙었다
이를 애통히 여긴 동이의 자손들은
부모의 시신을 짐승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활을 만들어 시신을 지켰다
이 동이의 풍속에서 ‘첫째-먼저 先 선’ 이 만들어졌다
이것을 증명하는 또 다른 자가 있으니
바로 조문할 弔 조 자이다
활 弓 궁 + 화살 모양의 ㅣ 로 이루어져
부모의 시신을 짐승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활을 들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것을
조문 弔問 이라 했으니
‘먼저 先 선’ 이 활을 들고 조상의 시신을 지키는
동이의 풍속에서 비롯된 자 임을 보여준다
먼저 先 선 의 다른 해석으론
?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 덮어 가린다는 뜻의 돼지 亥 해의 머리 亠 + 어진 사람 인 발 儿
어진 사람 인 발 儿 은 丿+ 새 乚 을의 변형 난생신화를 가진 동이족의 사람을 나타낸다
?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은 화살로
덮어 가린다는 뜻의 돼지 亥 해의 머리 亠 덮어 가린다 즉 다스린다
를 그려
동이족이 세상을 다스린 것이 먼저다
를 나타냈다
*. 나아갈 兟 신 은 먼저 先 선 + 먼저 先 선 으로
동이족이 세상을 다스린 것을 반복해
동이족이 계속 정복해 나아갔다를 나타냈다
*. 볼 - 보일 視 시
제사상을 그린 보일 시 변 礻 + 볼 見 견
제사상을 살펴보다 를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
(視 는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고, 見 은 보이는 대로 보는 것)
*. 신하 臣 신
임금 앞에서 양 옆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는 모양을
임금의 자리에서 본 신하들의 눈의 모양을 그린 글자
728. 알 識 식
말씀 言 언 + 차진 흙 戠 시
말씀 + 차진 흙 으론 알다 를 나타낼 수 없다
설 立 립 + 날 日 일 + 창 戈 과
창을 세(새)로 흙(땅)위에 세우다 를 그린 자로
설 立 립 의 원형이 세로 세운 삼각형이었기에
새로 세웠다 로
날 日 일 은 창이 박힌 곳 을 나타냈다
차진 흙에 새로 창을 밖은 것 을 말한다
새로 정한 것을 말한다 를 그려
알다 를 나타냈다
*.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 벗 友 우
오른손을 그린 ナ + 손을 그린 또 又 우
손을 둘을 그려
손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벗을 나타냈다
*. 아비 父 부
손을 그린 또 又 우 + 채찍 - 막대기를 그린 丨
“채찍을 들고 가족을 거느려 가르친다” 는 뜻이라고도 하고
‘양손에 도끼를 들고 가족을 지키거나 사냥을 하는 이’ 를
그린 글자라고도 한다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 성인 聖 성
귀 耳 이 + 평평할-드리다 呈 정
‘귀 + 평평할-드리다' 로 잘 듣는 사람으로
성인을 나타냈다고 하나
잘 듣기만 하면 성인일까?
귀 耳 이 + 입 口 구 + 임검 壬 임
하늘의 뜻 (性) 을 잘 듣고 (情 정에 치우치는) 사람들에게 잘 말해주는 임
을 그려 성인을 나타냈다
*. 충성 忠 충
바를 中 중 + 마음 心 심
中 은 주문을 보면 그 모양이 깃발 모양이라
"고대에 큰 일이 생기면 넓은 곳에 깃발을 세워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모이게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깃발을 세운 곳이 중앙이 되는 데서 '가운데' 라는 뜻이 나왔다" 고도 한다
또한 中 의 소전을 보면 그 모양이 '입을 관통하는/입을 통해 나오는' 모양이며
옛날에 입을 잘못 놀리면 죽음을 당했기에
바른 말만 해야 했다는 데서
'바르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忠 은 '바르다 + 마음' 으로
'바른 마음' 이다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마음' 이다
*. 사랑하다-사랑-어머니 慈 자
초목 우거질 玆 자 + 마음 心 심
초목 우거질 + 마음 으론
사랑은 나타낼 수 있어도 어머니 는 나타낼 수 없다
검을 玄 현 소전의 모양은
불알 두쪽에 연결된 작대기
예서체의 모양은 불(늘)어날 수 있는 모양의 몸통에
머리 (대가리) 가 달려 있는 모양이다
‘불어날(검을) 玄 현 + 불어날(검을) 玄 현 + 마음 心 심’
불어나고 불어나는 즉 끝없는 마음 을 그려
사랑하다-사랑-어머니 를 나타냈다
*. 효도할 孝 효
'늙을 老 로' 의 줄임 + 아들 子 자
옥편에 나와 있는대로 아이가 노인을 업고 있는 모습으로
효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명심보감 증보편 효행편에 보면
가난한 집안에서 3대가 함께 식사함에
손자가 할머니의 밥그릇에 있는 것까지 먹어
어린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린애를 산채로 땅에 묻으려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孝 자를 보면
땅 밑에 아들을 놓는다
즉 아들을 땅에 묻을 만큼 지극한 효성이라고 해석이 될 수도 있다
家語云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
가어운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공자) 가어에 이르기를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살피면 친구가 없다
孔子家語 공자가어
論語 논어 에 빠진 일화를 기록했다는 고서로 총 10권이다
*. 물 水 수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음인 フ 과 양인 ㄑ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것亅" 을 그려
‘물' 을 나타냈다고도 한다
*. 이를 至 지
화살이 땅에 박힌 모습을 그린 자
혹은 새가 날아와 땅에 닿는 것을 그린 자
로 이르다/지극하다 를 나타냈다
*. 맑을 淸 청
물 수 변 氵 + 푸를 靑 청
‘푸른 물' 을 그려
‘맑은 - 청렴한 - 선명하다 -고요하다' 를 나타냈다
*. 곧 則 즉
조개 貝 패 + ‘칼 刀 도’ 가 방 (자의 오른쪽에 쓰인) 으로 쓰일 때의 형태인 刂
‘조개 貝 패’ 는 재화
‘칼 刀 도’ 가 방으로 쓰인 ‘刂’ 은 가르다-분리하다
로 재화의 가치를 분별하는데 언제나 틀림이 없음을 그려
'곧-바로' 를 나타냈다
*. 곧 卽 즉
왼편의 '흰 (고할) 白 백 + 비수 匕 비' 를
'음식이 담긴 그릇' 으로 '고소할 흡' 이라고도 하는데
'고하다 白 백 + 사람 모양을 그린 匕 + 병부 卩 절' 로 보면
변경 수비대장 혹은 지역 치안 책임자가 임금이 내린 병부를 보면
'곧/즉시' 군대를 일으켜야 함' 을 그려
'곧' 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대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나아가다-(군대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불똥' 이란 뜻도 생겨나게 되었다
*. 없을 無 무
'양손에 장식을 들고 춤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춤에 빠진 무희들이 정신이 없음을 나타냈다고도 하고
'큰 大 대' 의 변형 + (수풀이 우거진 모양) + 불 화 발 灬
로 해석하기도 하나
소전체에 구애받지 말고
'화살 모양 ? +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 불 화 발 灬'
'풀 초 머리 艹 + 풀 초 머리 艹 +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ㅡ' 은 '숲' 이 되고
'화살 모양 ? + 불 화 발 灬' 을 불화살로 보면
'숲이 불화살에 의해 모두 타버림'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 물고기 魚 어
물고기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하는데
물고기처럼 보는 분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다른 의견을 추가해보면
글자를 상중하로 나누어 보면
상부는 사람이나 생물을
중부의 田 는 소전을 보면 홍수-물을
하부의 灬 는 불 火 화 가 글자의 하부에 쓰일 때의 자형으로
불은 그 역할이 우리 말 '타다/태우다' 등으로
상중하부의 뜻을 모으면
'물을 타는 생물' 을 그려
'물고기'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살필 察 찰
집 宀 면 + 고기 육 변 月 + 또 又 우 + 보일 示 시
'또 又 우' 는 손을 나타내고
'보일 示 시' 는 제사상을 나타낸다
집에서 제사상에 고기 등을 손으로 올릴 때는
즉 제사상을 차릴 때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문자다
*. 단지 - 오직 - 헛되다 - 무리 徒 도
자축거릴 彳 척 + 가다 - 달릴 走 주
‘가고 또 간다’ 를 그려 ‘단지 -오직' 을 나타냈다
자축거릴 彳 척 + 열 十 십 + 짝 疋 필
열 사람(많은 사람들)이 짝이 되어 가다 를 그려
무리 를 나타냈다
길을 그린 자축거릴 彳 척 + 흙 土 토 + 멈추다를 나타낸 발 족의 변형 龰
‘자축거리다 (‘흙 土 토’의 음을 써서) 토하고 멈추다' 를 그려
‘헛되다' 를 나타냈다
許敬宗曰 春雨如膏 行人 惡其泥濘 秋月揚輝 盜者 憎其照鑑
허경종왈 춘우여고 행인 오기니녕 추월양휘 도자 증기조감
허경종 (당 고종 때의 정치가) 가 말하기를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길 가는 사람은 그 질퍽 질퍽하는 진창을 싫어하고
가을의 달빛은 밝게 비치나 도둑놈은 그 밝게 비치는 것을 싫어한다
許敬宗 허경종
고구려 시대 말기 당나라의 정치가
則天武后 측천무후 를 황후에 올리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 봄 春 춘
원형은
풀 초 머리 卄 + 움터 나오다 屯 둔 + 해 日 일 로
햇볕을 받아 풀이 움터 나오다 를 그려 봄 을 나타낸 자
春 과 秦 의 윗부분이 같아
秦 의 윗부분이 손을 써서 위로 올린다는 그림이므로
春 을 日 이 손을 써서 위로 올린다는 그림으로 보면
해가 땅밑의 생물들을 땅위로 끌어올리는 시기를 그려
봄을 나타낸 것이란 억측이 가능하다
*. 비 雨 우
한 - 일 + 멀 冂 경 + 물방울 떨어지는 모양 :ㅣ:
한 - 일 : 하늘을
멀 冂 경 : 덮은 구름 사이로
:ㅣ: 물방울 떨어지는 모양
을 본뜬 글자
*. 같을 如 여
계집 女 녀 + 입 口 구
女와 口는 같다는 뜻인데
여자의 성기와 입은 같다는 뜻이다
*. 살찌다 - 기름 膏 고
크다 - 높을 高 고 + 고기 육 변 月
‘살이 크다' 를 그려
‘살찌다 - 기름지다' 를 나타냈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 악할 (미워할) 惡 악 (오)
추할 亞 아 + 마음 心 심
‘추할 亞 아’ 는 ‘등이 굽은 모양을 그린 것' 으로
몸이 굽은 것과 마음이 굽은 것을 나타낸다
해서 ‘굽은 마음’ 을 그려
‘악하다/미워하다’ 를 나타냈다
*. 그 其 기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 진흙 泥 니
물 수 변 氵 + 정지하다 - 중 尼 니 (주검 尸 시 + 비수 匕 비)
흙 위에서 물이 움직이지 않고 정지하면
흙이 진흙이 된다는 의미의 글자로 보인다
*. 진흙수렁 濘 녕
물 수 변 氵 + 편안할 寜 녕
편안할 寧 녕
집 宀 면 + 마음 心 심 + 그릇 皿 명 + 네째 천간 丁 정
네째 천간 丁 정 이 가지고 있는 '정방' 에서 '정해진 곳-정갈하게' 로 전환하면
집안에 식기(모든 가재 도구) 들이 정갈하게 정해진 곳에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를 나타냈다
濘 은
집안의 정해진 곳에 정갈하게 있는 식기들이 홍수에 쓸린 것을 그려
진흙수렁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泥濘 니녕 : 진창 - 진흙탕 길
*. 가을 秋 추
갑골문
, 벌레의 긴 수염을 그린
+
椎頭尖嘴 추두첨부 즉 머리가 뽀족하고 입이 날카로운 것을 그린
+
긴 다리를 그린
+ 넓은 복부를 그린
+ 투명한 얇은 날개를 그린
측면에서본 곤충을 그린 것으로 해석해 왔다.
갑골문, 위의 자형에 火 를 추가해:
=
(측면에서 본 곤충) +
(火, 불을 이용해 조리하는 도구).
날씨가 서늘해지면 화로에 남아 있는 온기를 찾아 틈새에 숨어 있는 곤충을 나타냈다.
대전
,갑골문에서 벌레의 수염을 그린
을 잘못 해석해
(禾) 로 바꾸었고,
갑골문의
을 잘못 해석해
(龟) 로 바꾸었고,
갑골문의
(火) 를
로 바꾸었다.
이로써, 갑골문 자형
이 대전에선
으로 모양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소전
(秌), 대전의
(龟) 이 떨어져 나가고, 대전에서 상하로 있던
이
왼쪽엔
(火) 로, 오른쪽엔
(禾) 로 바뀌어 秌 이 되었다.
예서를 거쳐 해서에선
,
(火) 가 오른쪽으로, 오른쪽에 있던
(禾) 는 왼쪽으로 바뀌었다.
갑골문
에서 곤충이 배가 부르다고 가을을 나타냈다는 것은 억측으로 보이며
갑골문
에서 화로가 추가되며,
곤충이 추위를 피하려는 것으로 비로소 가을을 의미하게 되었지만,
대전을 거쳐 소전에 오며 벌레의 모양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불 火 화 + 벼 禾 화’ 만 남게 되었다가
예서에 와선 우리말 어순인 ‘벼가 타다' 를 그리기 위해 ‘벼 禾 화 + 불 火 화’ 로
바뀌었다.
벼 禾 화 + 불 火 화
벼 (곡식) 이 타는 (익는) 계절 을 그려
가을을 나타냈다
*. 달 月 월
초승달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 오르다 - 날(리)다 - 나타나(내)다 - 칭찬하다 - 도끼 揚 양
손 수 변 扌 + 빛날 - 열다 - 양기 昜 양
陽 은 昜 의 古字 고자 로
언덕 阜 부 변 阝 + 양기 昜 양
양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陽氣 손을 써 양기를 열다
를 그려
‘오르다 - 날(리)다 - 나타나(내)다 - 칭찬하다’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빛나다 - 불빛 輝 휘
빛 光 광 + 군사 軍 군
軍 은 ‘쌀 勹 포 + 수레 車 거’로
輝 는 수레로 둘러싼 군영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을 그려
‘빛나다 - 불빛’을 나타냈다
*. 훔칠 盜 도
그릇에 담긴 음식을 보고 탐내 침을 흘린다
를 그려
‘훔치다’를 나타냈다
침 㳄 연 + 그릇 皿 명
물 수 변 氵 + 하품 欠 흠
하품할 때 나오는 물을 그려 침을 나타냈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미워하다 憎 증
마음 심 변 + 더할 曾 증
‘ 더할 曾 증’ 은
풍로 위의 시루에 곡식을 넣고 찌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원뜻은 시루이다
풍로 혹은 열을 가할 물을 담은 그릇 曰 + 떡시루 (囗 + 小) + 김오르는 모습 丷
曾 의 구성 요소 중 ‘김오르는 모습 丷’ 을 열받아 뚜껑이 열려 김이 오르다로 보면
憎 은
마음이 열받아 뚜껑이 열려 김이 오르다로 보면
미워하다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그 其 기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 비추다 - 빛나다 - 비교하다 照 조
밝을 昭 소 + 불 화 발 灬
불밝히다 를 그려 비추다 를 나타냈다
**. 보다 - 거울 鑑 감
쇠 金 금 + 살필 監 감
*. 보다 - 벼슬 - 임하다 - 거울 - 거느리다 - 살피다 - 감옥 監 감
신하 臣 신 + 사람 人 인 + ㅡ (것) + 그릇 皿 명
신하 臣 신 은 눈을 강조해 만든 문자로 눈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 人 인 은 ?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로 그려질 때도 있다
ㅡ ‘것, 물건, 음식’ 을 표현한다
그릇 皿 명 은 그릇을 나타냈다
해서 그릇안에 있는 것을 사람이 눈을 아래로 깔고 본다 를 그려
보다 - 벼슬 - 임하다 - 거울 - 거느리다 - 살피다 - 감옥
을 나타냈다
해서 鑑 은 살펴보게 해주는 쇠를 그려
거울 - 보다 를 나타냈다
景行錄云 大丈夫 見善明 故 重名節於泰山 用心精 故 輕死生於鴻毛
경행록운 대장부 견선명 고 중명절어태산 용심정 고 경사생어홍모
경행록에 이르기를
대장부는 착한 것을 보는 것이 밝음으로 명분과 절의(節義)를 태산보다 중하게 여기고
마음 쓰기가 깨끗함으로 죽는 것과 사는 것을 아주 홍모(가볍게)와 같이 여긴다
景行錄 경행록
고려시대 송나라의 교양서
*. 밝을-볕 景 경
해 日 일 + 서울 京 경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아 길이 많은 곳에 해가 뜨니 밝다' 를 그려
'밝다' 를 나타냈다
높고 큰 나무가 많은 곳에 해가 비춰봐야 밝을 리가 있겠나?
'서울 京 경'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높을 高 고' 는
'높을 高 고' 의 윗부분의 ㅁ은 '누대의 문' 이고
아랫부분의 ㅁ은 '출입구의 문' 으로
누대는 출입구보다 월등히 높다는 데서
'높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해서 京 은 '높을 高 고 - 입 口 구 + 갈고리 亅 궐' 로
'갈고리 亅 궐' 로 더욱 높다는 뜻을 나타내고
'높을 高 고 - 입 口 구' 로 높다를 나타내
'서울' 을 나타냈다고 한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景行은
볕 景 경 + 행실 行 행
따뜻한-온화한-어진 행실을 말하며
'서울의 크고 넓은 길' 이라고도 본다
408. 기록하다 錄 록
쇠 金 금 + 나무 새길 彔 록
쇠 + 나무 새길 로는 기록하다 는 나타내기에 부족
쇠 金 금 의 쇠를 새 로 전환하여
새로 새기다 를 그려
기록하다 를 나타냈다
**. 이를 云 운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 로
<*. 그늘 陰 음
언덕 부 면 阝 + 그늘 侌 음
이제 今 금 + (구름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린 자인) 이를 云 운
'지금 언덕 위에 구름이 껴서 그늘이 졌다'
를 그려 '그늘' 을 나타냈다>
처럼 쓰였지만
두 二 이 부수로
두 二 이 + (사유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두 二 이' 는 땅을 나타내므로
'나의 땅 (임을 주장하다/말하다)' 을 그려
'말하다' 를 나타냈다
*. 큰 大 대
사람이 두 팔과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그린 자
*.어른 丈 장
열 十 십 +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1장은 남성 어른의 키와 같은 8척 즉 1장이어서
丈 은 ‘길이의 단위’ 그리고 ‘어른’ 을 나타낸다
*. 지아비 - 군사 - 대저 夫 부
큰 大 대 + 비녀를 그린 한 一 일
一 은 관이 벗어지지 않도록 갓끈에 매어 머리에 꽂던 비녀를
大 는 사람을 뜻한다
남자가 스물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관을 쓴 데서
남자 중에서도 어른이 된 남자를 이르는 글자다
스물이 넘은 사람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대저' 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大丈夫 대장부 : 몸집과 신장이 큰 어른이라고 볼 수 있겠다
*. 볼 見 견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발 儿
어진 사람의 눈으로 본 것 - 보는 것이란 의미의 조자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
*. 착할 善 선
'양 羊 양 + 말씀 言 언’ 으로
당시 지배 계층이었던 양족의 말 (지시 사항) 을
착한 것으로 여겨 그를 따랐음을 보여주는 문자로
나중엔 군자의 말-원칙-본성-천명을 뜻하는 자로 쓰이게 되었다
(子曰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자왈 일음일양지위도 계지자선야 성지자성야 - 주역 계사전
공자가 말하길 하나의 음과 하나의 양을 일러 도라 하는데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을 '道 도' 라 하고)
그 도를 이어감이 선한 것이며 (대를 이어감을 '善 선' 이라 하고)
그 도를 이루어 놓음이 성품이다 (남녀가 결합하는 것을 '性 성' 이라 한다)
(天命之謂性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일러 (본) 性 성이라 하고) - 중용)
*. 밝을 明 명
해 日 일 + 달 月 월
밝은 해와 밝은 달을 그려
보는 것이 밝음을 나타냈다
그 의미가 확장되어 ‘밝아졌다’ 를 나타내기도 한다
171-1. 옛날 - 일 - 허물 - 고로 - 본디 - 일부러 - 주검 - 상사 故 고
옛 古 고 + 칠 攵 복
‘옛 古 고’ 는‘열 十 십 + 입 口 구’ 로 풀어
‘열 十 십’ 의 음인 십을 ‘시 + 입’ 으로 다시 ‘씨 + 입’ 으로
‘입 口 구’ 는 마을로 풀어
씨 뿌린 고을 즉 씨 고을 - 씨골 - 시골 을
‘칠 攵 복’ 의 칠을 ‘---로 치다’ 즉 ‘여기다로 전환해
‘시골로 치다’ 옛 것이 남아 있는 시골을 그려
옛날’ 을 나타냈다
혹은 옛날로 치다(여기다) 를 그려 옛날을 나타냈다
씨고을과 옛날이란 의미에서부터 --- 로부터 - 그러므로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 소중하다 重 중
짊어지다 壬 임 + 동녘 東 동
으로 보지만 소전체를 보면
사람 人 인 + 동녘 東 동
으로 문자를 만든 이들이 동이족이었기 때문에
동녘의 사람을 그려
혹은 '짊어지다 壬 임' 을 '책임/소임을 맡은 이' 로 해석해
동녘의 책임자 즉 환웅님을 그려
'소중하다' 를 나타냈다
이 '소중하다' 에서 두텁다 무겁다 등의 뜻이 나왔다
'무거울 重 중' 은 아이의 뜻도 갖고 있는데
아이로 무거움을 나타냈을 이유는 없음에도
'아이 童 동' 과 '무거울 重 중' 의 고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는 소전의 그림과는 관계없이
'일천 千 천 + 수레 車 거 + (땅을 나타낸) 하나 一 일'
로 '땅에 천 대의 수레가 서 있다' 를 그려
'무거울 重 중' 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이름 名 명
저녁 夕 석 + 입 口 구
"저녁이 되면 어두워 서로 상대방을 볼 수 없으므로
입으로 자기가 누구인가를 이름을 대어 밝힌다는 데서
이름의 뜻을 나타냈다" 고 한다
*. 절개 節 절
대 竹 죽 + 곧-나아가다 即 즉
휘기는 하지만 부러뜨리기 어렵고
곧게 자라는
대나무의 성질로 절개를 나타냈고
'대 竹 죽' 의 음과 '곧-나아가다 即 즉' 의 훈을 써
'(그) 이름이 죽-쭉 나아가야' 하는 것이란 의미를 그려
名節 명절 이란 표현을 만들어냈다
*. 名節 명절
1.명예와 절조
2.해마다 일정하게 지키어 민속적으로 지키는 날
*. - 에/ - 으로/- 보다/살다/가다/기대다/대신하다/있음 於 어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양 또는 우는 소리를 나타낸 글자"
라고들 하는데
깃발 㫃 언 + (땅을 나타내는) 두 二 이
로 보면 땅 위에 깃발을 꽂음으로써 그 땅에서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그려
-- 에, --에서 등의 어조사로 쓰이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깃발 㫃 언 + 다음/나란히 하다/두 二 이
로 보면
'깃발과 나란히 하다' 를 그려
'- 에/ - 으로/- 보다/살다/가다/기대다/대신하다/있음' 을 나타냈다
*. 클 泰 태
두 손을 그린 艹 + 큰 大 대 + 물 수 발 氺
두 손 사이로 물이 새어나간다 를 그려
크다 를 나타냈다
*. 뫼 山 산
연달아 있는 세 개의 산봉우리의 모양을 본뜬 글자
*. 泰山 태산 : 촤이나 산동성의 태안시 북쪽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1535 미터라고 한다
*. 쓸 用 용
바를-가운데 中 중 + 점 卜 복
혹은
손을 나타낸 ㅑ + 점치는 나무를 나타낸 卜 + 손을 나타낸 ㅕ
로 해석되는데
'점으로 바른 것을 찾아내다-점을 치다' 를 그린 것으로
옛날엔 같은 점이 반복해 나오면 그대로 임금의 결정으로 시행했으므로
둘 모두 뜻은 ‘행한다’ 의 의미와 ‘다스리다' 의 의미가 시작이다
*. 마음 - 심장 心 심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
心臟 심장을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마음 心 심 + 오장 臟 장’ 으로
마음이 들어있는 장부란 뜻이다
뼈속의 골수에서 만들어진 피는 심장의 수축과 팽창으로
우리 몸의 혈관을 통해 끊임없이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 그리고 홀몬과 노폐물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해서 심장에 들어 있는 우리의 마음은
피를 통해 우리 몸 전체로 퍼져나간다
우리 몸의 모든 기는 심장에서 퍼져나간 것이고
우리 몸의 모든 기는 심장으로 모인다
'우리 몸의 모든 기의 모음' 을
'마음' 이라 한 것이 아닌가 한다
*. 생명의 근원 - 근본 -정미하다 - 진실 精 정
쌀 米 미 + 푸를 青 청
'푸를 青 청' 을 '예쁠-겹칠 丰 봉 + 고기 육 변 月' 으로 보면
쌀 + 살을 겹치다
‘같이 먹고 같이 잔다’ 를 그려
‘생명의 근원 - 근본 -정미하다 - 진실’ 등의 뜻을 나타냈다
*. 心情 심정 :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감정
*. 가벼울 輕 경
수레 車 거 + 물줄기 - 곧다 巠 경
수레가 물줄기 처럼 거침없이 달려간다
를 그려 ‘가벼울’ 을 나타냈다
*. 죽을 死 사
'부서진 뼈 歹 알' + '비수 匕 비'
머리뼈에서 살을 발라낸 모양을 그린 글자인
살을 발라낸 뼈다귀 冎 과
를 반으로 쪼갠 모양으로 '부서진 뼈 歹 알' 을 만들었고
살을 발라낸 도구인 '비수 匕 비' 를 더해
죽다-죽이다를 나타냈다
*. 날 生 생
날 生 생 의 고자인
날 (土 위에 山) 생의 해석은 현재까지
풀의 싹이 땅의 표면 위로 나온 모양 으로 되어 있다
한 가지 해석을 덧붙여 보자면
흙 土 토 + 뫼 山 산 으로
흙이 산이 된다 를 그려
(흙이 산을) 낳는다(낳다) 를 나타냈다
가 될 수 있겠다
또한
화살모양 ? + 흙 土 토
‘화살모양 ?’ 은 남근을
‘흙 土 토’ 는 여성의 음부를 그린 것으로 보면
남녀가 함께 아이를 낳는다
를 그려 ‘낳다’ 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큰 기러기 鴻 홍
물 수 변 氵 + 하늘과 땅을 잇는 工 + 새 鳥 조
봄에는 북극권에서 짝짓기를 하고
겨울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로
먼거리를 이동하는 철새임을 나타내기 위해 하늘과 땅을 잇는 工 을 썼다
해서 물가에 사는 철새를 그려
큰 기러기를 나타냈다
*.털 毛 모
사람의 머리털, 짐승의 털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 鴻毛 : 기러기의 털, 썩 가벼운 것
悶人之凶 樂人之善 濟人之急 救人之危
민인지흉 낙인지선 제인지급 구인지위
남의 흉한 것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착한 것을 즐겁게 여기며
남의 급하면 도와주고
남이 위태하면 구해야 된다
*. 번민하다 悶 민
문 門 문 + 마음 心 심
문안에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방으로 가 쉬지도 못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마음 을 그려
번민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 갈 - (관형격) 의 - (주격) 이, 가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 - 이르다 - 끼치다' 를 나타냈다
*. 흉할 凶 흉
함정을 그린 입 벌릴 凵 감 + 함정에 빠진 것을 그린 ㄨ
함정에 빠진 것을 그려
흉하다 를 나타냈다
369-3. 즐거울 樂 락
'적을 幺 요 + 흰 白 백 + 적을 幺 요' 를
큰 북과 작은 북이라고 하는 설도 있고
白 은 북을 幺+幺 는 비파의 모양을 그린 것이란 설도 있지만
'적을 幺 요'가 본래는
갓 태어난 아기를 그린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白고한다 幺+幺아이들이 木태어났다
'나무木목-나다-태어났다'로 전환된 경우이며
아이들이 태어난 것을 (선조들께) 고하며
풍악을 울리며 큰 잔치를 벌였기 때문에
즐기다 풍악-즐겁다 등의 뜻이 나왔다
*. 착할 善 선
'양 羊 양 + 말씀 言 언’ 으로
당시 지배 계층이었던 양족의 말 (지시 사항) 을
착한 것으로 여겨 그를 따랐음을 보여주는 문자로
나중엔 군자의 말-원칙-본성-천명을 뜻하는 자로 쓰이게 되었다
(子曰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자왈 일음일양지위도 계지자선야 성지자성야 - 주역 계사전
공자가 말하길 하나의 음과 하나의 양을 일러 도라 하는데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을 '道 도' 라 하고)
그 도를 이어감이 선한 것이며 (대를 이어감을 '善 선' 이라 하고)
그 도를 이루어 놓음이 성품이다 (남녀가 결합하는 것을 '性 성' 이라 한다)
(天命之謂性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일러 (본) 性 성이라 하고) - 중용)
*. 구하다 - 건너다 - 이루다 濟 제
물 수 변 氵 + 가지런할-조화할- <옷자락> - (자를) 齊 제-<자>-(전)
齊 는
곡식의 이삭이 패어 끝이 가지런한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이 해석에 맞추어 풀어보면
돼지 해 머리 亠 두 + 칼날 刀 도 + 두 갈래지다-가닥-가랑머리丫 아 + ‘성 氏 씨’ 의 변형 +‘평평할 幵 견’ 의 변형
으로
‘돼지해머리 亠 두’ 는 벼의 높이가 비슷한 것을 그렸고
‘칼날 刀 도’ 와 ‘성 氏 씨’ 의 변형 은 각각 ‘날’ 과 ‘씨알’ 로
‘날알’ 을 그렸고
‘두 갈래지다-가닥-가랑머리丫 아’ 는
벼의 줄기를 그린 것이며
‘평평할 幵 견’ 의 변형은 논의 평평한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濟 는
물과 곡식을 그려 구하다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건너다는 뜻은 물을 자르다를 그려 나타냈다고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이루다는 뜻은
홍수를 가지런히 하다
즉 물을 다스리다를 그려 나타냈다고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급하다 - 서두르다 - 재촉하다 急 급
미칠 及 급 + 마음 心 심
앞사람을 그린 ? + 뒷사람의 손을 그린 ∋ + 心
로 앞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마음 을 그려
'급하다' 를 나타냈다 혹은
‘사람을 그린 𠂊 + 손을 그린 ⋺ + 마음 心 심' 으로
사람의 마음이 곧바로 손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즉
‘사람의 마음이 곧바로 행동으로 연결된다' 를 그려
‘급하다 - 서두르다 - 재촉하다' 를 나타냈다
259. 구원하다 - 돕다 救 구
구할 求 구 + 칠 攵 복
구할-찾을 求 구
'털가죽으로 만든 옷의 모양' 이라고 하는데
'물 水 수' 부수의 2획 혹은 3획으로 본다
'물 水 수 + 맥박-재다-마디 寸 촌' 의 변형으로 본다면
'물의 양을 재다' 를 그려
물은 불처럼 매우 중요했으며
물을 찾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찾다-구하다'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칠 攵 복 의 치다 를 때린다 가 아닌 여긴다 는 의미의 치다 로 전환해
救 는
구한 것으로 여긴다 를 그려
구하다 를 나타냈다
고 볼 수 있겠다
*. 위태로울 危 위
사람 人 인 의 변형 ? + 언덕 - 집 厂 엄 + 병부 㔾 절
병부를 소지하고 급히 움직여야 할 사람이 언덕/절벽 위에 있음 을 그려
위태롭다 를 나타냈다
經目之事 恐未皆眞 背後之言 豈足深信
경목지사 공미개진 배후지언 기족심신
직접 보고 경험한 일도 모두 참되지 아니할까 두렵거늘
뒤에서 하는 말을 어찌 족히 깊이 믿겠는가?
*. 따르다 - 경서 - 날실 - 길 - 다스리다 經 경
실 사 변 糸 + 지하수 - 물줄기 - 곧다 巠 경
‘실' 의 기능은 ‘이어가는 것’ 으로
‘곧게 이어나가다' 를 그려
날실 - 길 - 다스리다 를 나타냈다
先王 선왕이 경험했던 일을 그대로 이어가기 때문에
따르다 - 경험하다의 뜻도 갖고 있다
이 경험의 기록들이 경서이기 때문에 경서란 뜻도 갖고 있다
*. 눈 目 목
사람의 눈을 본뜬 글자로
처음엔 가로로 썼으나 罒
나중에는 세로 目 로 고쳐 썼다고 한다
*. 일 事 사
十 깃발을 지지하는 막대 + 口 깃발 + ⋺ 손
손으로 깃발을 잡고 있는 것
을 그려 ‘일' 을 나타냈다
*. 삼가할 - 두려워할 恐 공
‘품을 - 안을 (工 + 凡) 공 + 마음 心 심’ 으로
소중한 것을 안고 있는 마음이란 풀이이지만
소전의 모양을 보면
두 손으로 조심하며 공들여 바르게 만드는 모양을 그린 자로
바르게 만들려고 조심하는 모양
잘못될까 두려워하는 모양을 나타낸 문자다
*. 아닐 未 미
"나무에 가지가 많이 있음을 나타낸 글자" 혹은
"서 있는 나무에 가지가 두 개 더 있음을 나타낸 글자로
가지가 많으면 잎이 많아 반대쪽을 볼 수 없다는 데서 부정의 뜻을 나타낸 것"
이라고도 하는데
윗쪽 가지가 아랫쪽 가지보다 짧아
'아직 덜 자란 것' 그리고 '다 자란 것이 아님' 을 그려
'아직과 아니다' 를 그린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 모두 皆 개
견줄 比 비 + 아뢸 白 백
'견줄 比 비' 는 사람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양을 그린 자로
나란히 서서 (찬성) 의 말을 하는 것을 그려
'모두' 를 나타냈다고 한다
*. 眞
匕 변화하는 것을 + 目 눈으로 보는 것 + ? 똑바로 + ㅣㅣ 받든다
眞實은 변화하는 것을 눈으로 똑바로 보는 것을 받드는(중요시하는) 행위
변화하는 각각의 부분의 행위도 중요시한 것이다
*. 등 - 뒤 背 배
서로 등지고 있는 것을 그린 北 + 몸 육 의 변형 月
서로 등지고 있는 사람들의 마주하는 몸부분을 그려
등 - 뒤 를 나타냈다
*. 뒤 後 후
자축거릴 彳 척 + 작을 幺 요 + 뒤처져올 夂 치
'자축거릴 彳 척' 은 '길' 을 나타내기도 한다
해서 '길에서 조금 뒤처져 있는 것' 을 그려
'뒤' 를 나타냈다
*. 말씀 言 언
'口 입에서 나온 것을 立 세우다' 를 그려
(소전체는 '허물 䇂 건' + '입 口 구')
허물 䇂 건
'세우다 立 립' + '높게' 를 나타낸 뚫을 ㅣ 곤'
높게 세우다/내세우다 를 그려
'허물' 을 나타냈다
해서 '입에서 내놓은 허물' 을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 바라다 - 어찌 - 일찍이 豈 기
“장식한 북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도 하고
뫼 山 산 + 콩 - 제기 豆 두
콩이 산처럼 수확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바라다'
그러나 어찌 콩이 산처럼 많이 수확될 수 있겠나에서 ‘어찌'
제기에 콩을 듬쁙 담았다를 그려 ‘일찍이'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만족하다 - 발 足 족
무릎을 그린 口 + 종아리부터 발목까지를 그린 龰
목표점까지 가서 멈추는 발의 기능으로 인해
목표 완성 ⟶ 만족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깊을 深 심 (㴱 고자)
물 수 변 氵 + 깊을 (冖 人 木) 심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나무 木 목’ 을 사람의 목으로 보면
물 수 변 氵 +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물이 사람의 목을 덮다를 그려 깊다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 믿을 信 신
사람 인 변 亻 + 말씀 言 언
소전체를 보면 ‘임신한 여인과 말하다는 모양’ 을 그린 것으로
모계 사회에서 아이의 아비는 어미만 알 수 있다는 것을 그린 문자다
不恨自家汲繩短 只恨他家苦井深
불한자가급승단 지한타가고정심
자기 집 두레박 줄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남의 집 마른 우물 깊은 것만 탓한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뉘우치다 - 한하다 恨 한
"욕구나 의지의 좌절과 그에 따르는 삶의 파국 등과 그에 처한 편집적이고 강박적인 마음의 자세와
상처가 의식 · 무의식적으로 얽힌 복합체를 가리키는 민간용어. 응어리." 라고도 한다.
마음 심 변 忄 + 동북방 艮 간
동북방 艮 간 의 뜻들을 살펴보면
어긋나다, 그치다, 어려워하다, 한정하다, 견고하다
괘 이름, 오전 2시에서 4시까지, 끌다 등 이다
동이족 국가로 단군조선의 제후국이었던 은나라에선
‘뒤’ 의 뜻으로 쓰였다.
그림문자를 보면 艮 은 사람의 뒤통수에 눈이 있는 모양이다.
해서 恨 은 뒤를 즉 과거를 돌아보는 마음 을 그려
뉘우치다 - 한하다 를 나타냈다.
고구려가 망하고 일천년이 넘도록 고토를 회복하지 못했다.
고구려는 단군조선의 고토를 회복하지 못했다.
단지 근세에 외세로부터 핍박당해 생겨난 마음이 아니라
단군조선이 망한 후로 이천년이 넘도록 (당골) 단골로 전해져 온
찬란했던 조상들의 역사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단 한 글자에 담은 것이 恨 이다.
또한 '마음 심 변 忄 + 어긋나다 艮 간' 으로
'어긋난 마음' 혹은 '마음에 어긋나다' 를 그려
'한'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스스로 自 자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 를 그려
'자신/스스로' 를 나타내게 되었다
*. 집 家 가
‘집 家 가' 는
‘집 宀 면 + 돼지-돝 豕 시’ 로
‘돼지-돝 豕 시’ 의 (돼지의 우리 말은 돝이다)
‘돝’ 은 ‘돝→돋→도드러지다→두드러지다’ 의 변화를 거쳐
특별히 우뚝 선 집을 나타냈다
국가의 주축이 되는 씨족들을 나타낸 것이다
*. 물을 긷다 - 당기다 - 급하다 汲 급
물 수 변 氵 + 미칠 及 급
‘미칠 及 급’은
앞사람을 그린 ? + 뒷사람의 손을 그린 ∋
汲 은
앞 사람의 물을 뒷 사람이 가져오다 를 그려
물을 긷다 - 당기다 - 급하다 를 나타냈다
*. 새끼줄 縄 승
실 사 변 糸 + 힘쓸 黽 민
힘쓸 실 즉 강한 실 을 그려
새끼줄을 나타냈다
汲縄 급승 : 두레박 줄
*. 짧을 短 단
화살 矢 시 + 콩 豆 두
옛날엔 화살로 길이를 재는 일이 흔했는데
콩은 화살로 길이를 재기엔 너무 짧다는 것을 그려
‘짧다' 를 나타냈다
*. 다만 - 말을 그치다 - 이 - 짧은 거리 只 지
“입김이 아래로 드리워져 있는 모양으로 말의 여운이 있음을 타나낸다”
입 口 구 + 여덟 八 팔
‘입 口 구’는
입의 기능 중 하나인 ‘말하다 - 말' 을
‘여덟 八 팔’ 은
입이 벌어지는 모양으로 말이 나오다
음인 ‘팔’로 팔다 즉 (말을) 내놓다를 의미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해서 ‘입에서 바로 나온 말' 로 ‘짧은 거리’를
‘짧은 거리' 에서 ‘이’를
말이 막 (방금) 나왔으나 뒷말을 들어봐야하므로
‘하지만 - 단지' 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다를 他 타
사람 인 변 亻 + 어조사 也 야
‘사람 인 변 亻’은 내가 아닌 사람을 표현하는데 쓰이고
‘어조사 也 야’는 여성의 생식기를 그린 자라고도 한다
해서 다른 여자의 가계를 그려
다른을 나타냈다
모계사회에서 만들어진 글자로 추측할 수 있겠다
*. 마른 - 괴로울 - 쓰다 苦 고
(나오다 - 내놓다 를 나타내는) 풀 초 머리 艹 + 옛 古 고
옛날 일 (조상들) 까지 들추어내다
를 그려 ‘괴롭다 - 쓰다' 를 나타냈다
또는 풀이 오래되다 를 그려
말랐다 를 나타냈다
*. 우물 井 정
井 모양으로 된 우물 귀틀 안에 두레박이 달려 있는 것을 그려 우물을 나타냈다
*. 깊을 深 심 (㴱 고자)
물 수 변 氵 + 깊을 (冖 人 木) 심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나무 木 목’ 을 사람의 목으로 보면
물 수 변 氵 + 덮을 冖 멱 + 사람 人 인 + 나무 木 목
물이 사람의 목을 덮다를 그려 깊다를 나타냈다
고도 볼 수 있겠다
臟濫 滿天下 罪拘薄福人
장람 만천하 죄구박복인
부정한 재물을 취하는 사람이 천하에 가득할 지라도
죄(罪)는 복이 적은(薄福) 사람에게 씌어진다
*. 뇌물을 받다 - 장물 贓 장
재물을 의미하는 조개 貝 패 + 뇌물을 받다 - 숨기다 臧 장
재물을 뇌물로 받다
를 그려 뇌물을 받다를 나타냈다
*.쓸데없는 - 함부로 - 물이 퍼져 흐르다 - 어긋나다 濫 남
물 수 변 氵 + 볼 監 감 (누울 臥 와 + 삐칠 丿 별 + 그릇 皿 명)
누워서 그릇에 물을 (삐칠 丿 별) 삐뚤어지게 붓다
를 그려 쓸데없는 - 함부로 - 물이 퍼져 흐르다 - 어긋나다
를 나타냈다
*. 찰 滿 만
물 수 변 氵 + 스물 卄 입 + 두 兩 량
'물의 양이 둘 정도 들어가는 곳에 물을 스물의 양을 넣은 것' 을 그려
'차다-넘치다' 를 나타냈다
(물은 꽉 차든 안 차든 항상 평평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물 수 변 氵 + 평평할 㒼 만' 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을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아래 下 하
一 은 기준선
ㅣ 은 방향
ヽ 은기준선과 비교될 피측정물
해서 下 로 아래를 나타낼 수 있었다
天下 천하 : 세상
900. 허물 罪 죄
가.
그물 罒 망 + 아닐 非 비
그물 + 아니다 (그물 + 허물)로 죄 를 나타낼 순 없다
그물 罒 망 은
그물-덮다-숨기다 의 뜻이 있는데
여기서 몰래-숨어서 의 뜻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아닐 非 비 는
1. 배의 이물을 묶은 것을 그린 것이란 설과
2. 콩깍지에 콩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을 그린
것 이란 두 가지 설이 있다
이 중 #2의 설을 허물 罪 죄 의 조자를
이해하는데 써보면
아닐 非 비 를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경우’
또한 역으로 ‘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또한‘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경우’ 에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는 경우’를 유추해서
해서는 안될 일을 몰래하는 것을 그려
죄 를 나타냈다
나. 그물 罒 망을 눈罒목으로 보고
옳지 않을 非 비 로 보면
옳지 않게 보이는 것을 그려
허물을 나타낼 수 있었다
소전도 옥편도 틀렸단 얘기가 된다
*. 잡다 - 잡히다 拘 구
손 수 변 扌 + 않을 包 포 (쌀 勹 포 + 사람이나 물건을 의미한 입 口 구)
손으로 사람을 싸다
를 그려
잡다 - 잡히다 를 나타냈다
*. 엷다 - 널리 퍼지다 薄 박
물 수 변 氵 + 펴다-널리 퍼지다 尃 부
물의 특성상 용기의 모양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지는데
물을 널리 편다는 것은 커다란 용기에 물을 넣는다는 것으로
모든 바다의 물이라도 무한대로 큰 용기에 집어 넣는다면
물의 높이가 극도로 낮아질 것이다
해서 물을 널리 펴다 를 그려
엷다 - 널리 펴지다 를 나타냈다
*. 복 福 복
보일 示 시 변 礻 + 가득차다 畐 복
보일 示 시 는 제사상을 그린 것으로
곧 '복' 이란
'제사상을 가득 채워 조상님들을 정성으로 기릴 때 받는 것이 복'
임을 나타냈다
*.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天若改常 不風卽雨 人若改常 不病卽死
천약개상 불풍즉우 인약개상 불병즉사
하늘이 만약 상도(常道)를 어기면 바람 아니면 비가 오고
사람이 만약 상도(常道)를 벗어나면 병이 들거나 아니면 죽는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을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같을 若 약
풀 초 머리 艹 + 오른쪽 (손) 右 우
'오른손으로 풀을 따다' 를 그려
'(풀을) 따다' 에서의 '따다' 를 '모방하다' 의 '따다' 로 변환해
'같다' 를 나타냈다
우리 말을 모르곤 만들 수 없는 조자 방식이다
또한 모방하는 것은 확정적이지 않은 비슷한 것/같은 것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만일-가령 등의 뜻도 나타내게 되었다
70-1.고치다 改 개
자기 - 몸 己 기 + 칠 攵 복
‘자기를 치다'
우리말 ‘치다' 에서 ‘고치다' 로
‘자기를 고치다' 를 그려
‘고치다' 를 나타냈다
*. 항상 常 상
부부가 되다 尙 상 + 베를 푸는 모양의 수건 巾 건
베를 푸는 → 베푸는 으로 변환해
부부가 되면 항상 서로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의 글자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바람 風 풍
소전에 따라
'무릇 凡 범 + 벌레 虫 훼' 로 보기도 하나
'(바람의 궤적을 나타낸) 사물의 왕성한 모양 几 궤 + 벌레 虫 훼'
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벌레가 바람의 궤적을 따라 이동함'을 그려
'바람' 을 나타냈다
*. 곧 卽 즉
왼편의 '흰 (고할) 白 백 + 비수 匕 비' 를
'음식이 담긴 그릇' 으로 '고소할 흡' 이라고도 하는데
'고하다 白 백 + 사람 모양을 그린 匕 + 병부 卩 절' 로 보면
변경 수비대장 혹은 지역 치안 책임자가 임금이 내린 병부를 보면
'곧/즉시' 군대를 일으켜야 함' 을 그려
'곧' 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대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나아가다-(군대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불똥' 이란 뜻도 생겨나게 되었다
*. 곧 則 즉
조개 貝 패 + ‘칼 刀 도’ 가 방 (자의 오른쪽에 쓰인) 으로 쓰일 때의 형태인 刂
‘조개 貝 패’ 는 재화
‘칼 刀 도’ 가 방으로 쓰인 ‘刂’ 은 가르다-분리하다
로 재화의 가치를 분별하는데 언제나 틀림이 없음을 그려
'곧-바로' 를 나타냈다
即 은 卽 의 俗字 속자
*. 비 雨 우
한 - 일 + 멀 冂 경 + 물방울 떨어지는 모양 :ㅣ:
한 - 일 : 하늘을
멀 冂 경 : 덮은 구름 사이로
:ㅣ: 물방울 떨어지는 모양
을 본뜬 글자
546. 병들다 病 병
병들 疒 상 + 남녘 丙 병
병들 + 남녘-밝을 로는 병들다 를 나타낼 수 없다
남녘 丙 병 의 음인 병을 (질)병 으로 써서
병이 들다 를 그려
병이 들다 를 나타냈다
*. 죽을 死 사
'부서진 뼈 歹 알' + '비수 匕 비'
머리뼈에서 살을 발라낸 모양을 그린 글자인
살을 발라낸 뼈다귀 冎 과
를 반으로 쪼갠 모양으로 '부서진 뼈 歹 알' 을 만들었고
살을 발라낸 도구인 '비수 匕 비' 를 더해
죽다 - 죽이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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