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는) 술과 재주 - 꾀 術 술
마시는 술의 예찬 혹은 효용은 아래와 같이 史記 사기 에도 기록되어 있다
史記曰 사기왈
郊天禮廟 非酒不享 君臣朋友 非酒不義
교천예묘 비주불향 군신붕우 비주불의
鬪爭相和 非酒不勸 故酒有成敗而不可泛飮之
투쟁상화 비주불권 고주유성패이불가범음지
사기에서 말하기를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사당에 제를 올림에도 술이 아니면 제물을 받지 않을 것이요
임금과 신하, 벗과 벗 사이에도 술이 아니면 의리가 두터워지지 않을 것이요
싸움을 하고 서로 화해함에도 술이 아니면 권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으니 가히 함부로 마셔선 안 될 것이다
(史記 사기
고구려 시대 전한의 사마천이 쓴 역사서로
五帝 오제부터 전한 무제까지 다루고 있으나
五帝 오제 부분은 모두 허구다)
사기에서 보듯이
세상만사에 술이 부리는 재주가 워낙 대단하다 보니
재주를 나타내는 글자를 ‘術' 와 같이 만들어
그 발음을 (마시는) 술을 따라 '술' 이라고 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재주 - 꾀 術 술
관찰하다 - 갈 - 다닐 行 행 + 차조 朮 출
로 해석하는데
'차조 朮 출' 이 아니고
'나무 木 목 + 불똥 丶 주' 로 '术' 모양이다
丶 불똥-밝음-현명함
木 나무를 ‘남’ 으로
‘남의 밝음 즉 현명함을 관찰해 행하다’ 를 그려
‘방법 - 재주 - 꾀' 등을 나타냈다. 혹은
'나무 木 목 + 불똥 - 핏방울 丶 주' 로 '术' 모양이다
木 의 음인 ‘목’ 을 나무가 아닌 ‘사람의 목’ 으로 보고, 丶 을 핏방울로 보면
術 은 ‘목의 핏방울을 관찰하다' 를 그려 ‘ ‘재주 - 꾀' 를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만일 (마시는) 술의 명칭이
‘재주 - 꾀 術 술' 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면
'재주 - 꾀 術 술’ 자가 만들어지고 난 뒤에
'(마시는) 술' 이 생겨났다고 가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마시는) 술' 이 생겨난 것이
‘재주 - 꾀 術 술' 이란 글자가 만들어지기 전이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생활이 안정된 뒤에 즉
먹고 마시는 것이 충분해진 뒤에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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