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7
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
거궐이라 불리는 검
야광이라 불리는 구슬
(이 유명했다)
*. 칼 - 죽이다 劍 검
다 僉 첨 + ‘칼 刀 도' 방刂
‘다 僉 첨’ 은
여러 사람 (人人) 이 하는 말들 (口口) 이
(모을 亼 집) 하나가 된다는 것을 그림으로써
‘모두 다’를 그려냈다
해서 劍 은 ‘다 가른다' 를 그려
'완전히 절단하다 - 칼' 을 나타냈다
*. 이름 - 부르짖다 - 울다 號 호
부르짖다 - 이름 号 호 + 범 虎 호
입 口 구 + 하다 - 공교하다 丂 교 + 범 虎 호
口 입이 하는 기능 중에 소리를 내놓는 것이 있고
丂 하다 - 잘하다
虎 는 특별하게를 나타낸다
사람들이 무서워하던 범은
사람들이 들으면 어떤 의미에서든 일단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다
해서 '특별히 - 특별한 소리를 내놓다’ 를 그려
'이름 - 부르짖다 - 울다' 를 나타냈다
*. 클 巨 거
장인 工 공 + 손을 그린 ⊃
하늘을 그린 ㅡ + 땅을 그린 ㅡ + '잇다/이어주다' 를 그린 ㅣ + 손을 그린 ⊃
해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손' 을 그려
'크다' 를 나타냈다
*. 망루 - 대궐 闕 궐
문 門 문 + 숨차다 欮 궐 (거스를 屰 역 + 하품 欠 흠)
'문이 높아 쳐다 보기에도 숨이 찬다' 를 그려
‘궐'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보겠다
“宮門外有兩闕 궁문외유양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宮闕) 궁궐)
궁문 바깥의 양편에 있는 망루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궁의 성벽 - 성루 - 성문 까지를 포함하다
‘궐' 이란 말만으로도 대궐까지 의미하게 되었다
여기선 '궁문 양 옆의 망루 사이가 (문이 열려) 비어 있다 - 뚫려 있다' 로부터
'뜷다' 의 뜻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크다' 는 '멀다 혹은 대단하다' 를 나타내기도 하므로
'巨闕 거궐' 은 ‘잘 뚫는 검 - 잘 베는 검’ 을 나타낼 수 있었다
巨闕 거궐 은
“(월나라의 구야자가 만든 보검으로
거궐로 청동이나 쇠그릇을 찌르면 기장쌀만한 구멍이 곳곳에 뚫렸는데
이는 검의 날이 워낙 예리하고 잘들어
쇠붙이 속의 공기 거품이 눌리지 않고 그대로 잘려나가)"
'잘 뚫는다' 는 의미의 '巨闕 거궐' 이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 구슬 珠 주
구슬 옥 변 王 + 붉을 朱 주
902. 붉을 朱 주
나무 木 목 + 𠂉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목에 화살이 박히면 목이 붉게 된다
는 뜻을 표현한 문자다
木 을 신체의 일부로 전환시켜 표현했다
'목에 화살이 박히면 목으로부터 붉은 구슬이 흘러내린다'
를 그려 ‘구슬' 을 나타냈다
*. 일컫다 稱 칭
벼 禾 화 + 들다 爯 칭
벼 禾 화 + 손톱 爪 조 + '다시 再 재' 의 약형으로
저울질할 때 최소한 두 번은 재야 하기 때문에
저울과 비슷하게 생긴 혹은 저울을 상형한
'다시 再 재' 의 약형으로 저울을 나타내
‘손으로 저울을 잡고 벼의 무게를 재다' 를 그려
'저울질하다 - 재다 - 부르다 - 일컫다’ 를 나타낼 수 있었다
*. 밤 夜 야
소전의 모양을
또 亦 역 의 변형 + 저녁 夕 석 으로 해석하거나
사람을 뜻하는 大 모양 + 옆구리를 지시하는 ヽ + 달을 의미하는 '저녁 夕 석'
으로 보기도 하지만
예서의 모양대로
돼지 해 머리 亠 두 + 사람 인 변 亻 + 불똥 丶 주 + 뒤처져 올 夂 치
로 보고
지붕을 의미해 집을 나타내는 돼지 해 머리 亠 두
사람 인 변 亻
촛불을 그린 불똥 丶 주
시간을 천천히 보낸다를 의미하는 뒤처져 올 夂 치
로 집안에 불켜 놓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시간
을 그려 ‘밤'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보겠다
238. 빛 光 광
불 火 화 + 어진 사람 인 발ㄦ
어진 사람은
사람 人 인 의 오른편을
卵生 난생 인 새를 나타내기 위해 '새 을 의 변형인 乚' 을 그려
그냥 사람이 아닌 난생설화를 갖고 있는 동이족을 말하며
빛 光 광 자는
동이족이 불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냈으며
그래서 동이족이 빛이 났다는 의미를 그린 것이다
(849-4. 어진 사람 ㄦ 인 발
어진 사람 ⎠ 인 발 + 새 乚을
지금까지 우리는 ㄦ를 어진 사람 인 발 이라고 불렀으나
새가 데리고 온 혹은 (새의) 알로부터 생겨난 민족이란
건국 신화들을 갖고 있는 민족이다
ㄦ의 사람의 두 다리로 본다면
오른쪽 다리는 꺾여 있는 상태다
굳이 다리가 꺾인 것같은 그림으로 다리를 나타낸 것은
우리의 난생설화를 반영한 것이다
난생설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이 만든 문자다)
불을 사용하는 방법을 널리 알린 수인씨 燧人氏 로
수 燧 자는
불 火 화 + 이룰 遂 수 로
이 분이 불의 사용법을 널리 알린 분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장은 땅 위에서 금속과 옥이 생산되는 곳을 밝혔다
이어지는 7장에선 금속으로 만든 칼과
옥을 가공하여 만든 구슬에 대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