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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天字文 천자문 11

天字文 천자문 11

 

始制文字乃服衣裳

시제문자  내복의상

서기전 3897년 거발환 환웅천황 때

神誌 신지 의 벼슬에 있던 혁덕이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鹿圖文 녹도문 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환웅천황께서 의상을 입게 했다

(환인천제께서 의관을 지어 등급을 구분하고

위의 (위엄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 를 엄숙케 하신 지가 궐천년이고

환국의 중심부가 있던 파미르 고원과

배달국이 시작했던 백두산과 흑룡강 사이의 지역은 기후가 달라

의상을 바꾸어 백성들이 입게했다)

문물에 대한 얘기다

 

*. 처음 始 시

계집 女 녀 + 기를 台 이

'여자가 (뱃속에서부터) 길렀다' 를 그려

'처음' 을 나타냈다

 

*. 억제하다-단속하다 制 제

아닐 未 미 + 칼 도 방 刂

으로 보기도 하나

화살을 나타내는 ↼ + 시장 市 시 + 칼 도 방 刂

으로 보면

시장엔 항상 도적들이 있게 마련이라

칼과 활을 든 병사들이 범죄를 단속하고 억제했다

는 뜻을 나타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단속하다 - 억제하다' 에서

刂 의 본래 의미인 ‘갈라내다' 를 범죄자들을 선한 사람들로부터 갈라내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며 '마름질’ 하다로 의미가 다시 확장되었다

해서 '규범 - 법 을 만들다' 도 의미하게 되었다  

물론 소전의 모양은

‘아닐 未 미 + 칼 도 방 刂’ 로 볼 수 있겠지만

첨단 문자를 쓰던 단군 조선에선

‘화살을 나타내는 ↼ + 시장 市 시 + 칼 도 방 刂’ 로 썼을 곳으로 추정된다

 

*. 글월 文 문

사람 몸에 그린 무늬 즉 문신이 사람 몸에 있는 것을 그린 문자라고 한다

문신을 해 사람의 몸을 꾸민 것을 나타낸 것으로

음도 무늬에서 문으로 변천되어 왔다

돼지 해 머리 亠 두 + 벨 乂 예

亠 는 덮어 가리다 를 나타낼 수 있고

乂 는 풀을 베는 가위 모양으로

文 은 풀밭을 (덮어 가린 것처럼) 모난 데 없이 가지런히 정리해 아름답게 꾸몄다

를 그린 것으로

가지런히 하는 것/아름답게 하는 것

을 그려

글월

을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도 있겠다

 

*. 글자 字 자

집 宀 면 + 아들 - 자식 子 자

집 안에 있는 자녀를 그린 그림으로

기르다 - 양육하다 란 뜻으로 시작해

아이를 베다 - 사랑하다 등 으로까지 의미가 확장되다가

자녀를 기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글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이 ‘글자' 란 뜻을 추가시켰을 것 같다

 

文 과 字 의 구분

文 은 새겨진 모양으로

형상을 그린 상형문자와 일을 가리키는 지사문자

字 는 불려낸 것으로

뜻을 모은 회의문자와 뜻을 의미하는 부분과

음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그려진 형성문자를 말한다

 

*. 이에 乃 내

 ( 乃 의 고자 ) ? + 삐침 丿 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답답한 가슴의 모양을 본뜬 글자

혹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여 애쓰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말이 술술 이어지지 않기에

‘이에, 곧' 등의 말을 중간에 넣게 된다는 뜻이라고 한다

乃 의 주문은 ‘활 弓 궁' 을 세 번 그린 것과 비슷하고

소전은 '활 弓 궁' 을 그린 것과 비슷하나

주문이나 소전 모두 조금 다르다

해서 활을 몸의 일부처럼 생각하던 우리 조상님들께선

‘이에, 곧’ 활을 수선했다 를 의미하는 데서

‘이에, 곧' 을 나타낸 것이 아닌가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몸에 매달다 - 옷 服 복

현재까지의 해석을

배 舟 주 의 변형인 月 + 다스릴 복

으로 보는데

배 + 다스리다 로는 옷을 그려낼 수 없다

우리 조상들의 문자를 빌려다 쓴 하족들이

순임금을 쿠테타로 몰아낸 뒤

오랜 세월에 걸쳐 옮겨 쓰다 보니

고기 육 으로 써야 할 것을

배 주 로 쓴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단군조선에선 이미

상형문자를 간편하게 한

지금은 ‘예서’라고 불리는

신형문자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고기 육 변 月 + 다스릴 복

고기 육 변 月 은 고기→사람의 살→몸 으로 전환하고

다스릴 복은 병부 卩 + 손 又 으로 이루어져

다스린다 (점유하다) 는 의미와

의무를 다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해서 '몸을 다스리는 것 (몸을 점유하는 것)' 을 그려

'옷’ 을 나타냈다

이후 ‘몸에 매달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옷 衣 의

소전의 모양은 众 (亠 + 从) 와 흡사해

'사람을 덮어가리는 모양' 을 그려

'옷' 을 나타냈다

 

*. 치마 裳 상

꾸미다 尙 상 + 옷 衣 의

尙 은

여덟 八 팔 + 향할 向 향

혹은

작을 小 소 +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 冋 경

冋 은 멀 冂 경 + 구멍을 나타내는 입 口 구

서울은 중심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

즉 冋 은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구멍이 있고

그 위쪽엔 작은 구멍이 있는 것

해서 裳 은

그 위쪽엔 작은 구멍이 있고

위쪽에서 먼 아래쪽엔 (작지 않은) 큰 구멍이 있는 옷

을 그려

치마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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