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16
遐邇壹體 率賓歸王
하이일체 솔빈귀왕
15장의
‘愛育黎首 臣伏戎羌
애육여수 신복융강
단군께서 사랑으로 백성을 다스리면
주변 이민족들도 신하로 복종한다' 에 이어
(단군조선의 단군이 백성을 사랑으로 다스리면)
먼나라건 가까운 나라건 하나처럼
(이민족들이) 백성을 거느리고 왕 즉 단군을 따랐다
*. 가다 - 멀다 - 어찌 遐 하
쉬엄쉬엄 갈 辶 착 + 빌 叚 가
빌 叚 가 는 ‘빌려 주다’ 로 진실로 주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叚’ 의 왼쪽 부분은 '뭔가를 주는 그림' 이고
오른쪽 부분은 '돌려주는데 이자를 보태서 주는 그림' 이다
그래서 '빌리다’ 의 뜻이 있는데
'이자' 까지 돌려주기 때문에 '본래보다 더 많다' 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해서 '遐' 는 '쉬엄쉬엄 갈 辶 착 + 더 많이 ⟶ 더 멀리 叚 가' 로
'멀리 가다 - 가다 - 멀다' 를 나타낼 수 있었다
***. 통속적 - 가까울 邇 이
쉬엄쉬엄 갈 辶 착 + 너 - 가깝다 爾 이
'너에게 가다' 를 그려
'가깝다' 를 나타냈다
*. 너 - 가깝다 爾 이
누에가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드는 모습
혹은 물레나 얼레 같은 실을 감는 기구를 그렸다는 설이 있다
낮다 丅 하 + 오히려 尚 상 의 생략형 + 밝다 㸚 례
로 파자해 볼 수 있겠으나
자원은 확실치 않다고 볼 수 있겠다.
邇言 이언 : 통속적인 말
*. 하나 - 전일하다 - 순박하다 壹 일
하늘을 나타내는 十 + 땅을 나타내는 一 + 덮을 冖 멱 + 콩 豆 두
하늘과 땅 사이를 콩 (주식) 이 덮여 있으니
하나같이 사람들이 순박하다
를 그려 ‘하나 - 전일하다 - 순박하다’를 나타냈다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소전을 보면
단지 - 병 壺 호 + 길할 吉 길
단지 속에 길한 것이 들어있음을 그려
오직 길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데서
오직 - 오로지 - 하나 의 뜻을 나타냈다고도 한다
*. 근본 - 근본이 되다 - 몸 體 체
뼈 骨 골 + 풍성할 豊 풍
豊 은 그릇에 많은 음식이 담긴 모양을 본뜬 글자
體 는 뼈대에 많은 살과 오장육부 등 신체의 모든 기관이 붙어 있는 것
을 그려 ‘몸’
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뼈를 근간으로 그 위에 살과 기관들이 붙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
근본 - 근본이 되다 를 나타냈다고
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거느릴 率 솔
소전체를 살펴보면
‘♀’ ‘여성을 나타내는 부호와 비슷한 것’ 을 아래위로 마주보게 하고
물 수 아래 氺 에서 뜷을 丨곤 을 뺀 모양으로
‘♀ 을 아래위로 마주보게 한 것’ 은 ‘아래위’ 를 나타냈고
‘물 수 아래 氺 에서 뜷을 丨곤 을 뺀 모양’ 으로 ‘물’ 을 나타낸 것으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을 그려
‘통솔하다-거느리다’ 를 나타낸 것으로
'검을 玄 현' 부수의 자이긴 하나
'검을 玄 현' 과는 무관하고
옥편에 나와 있는 “실로 만든 그물을 그린 것” 이란 설명과도 무관하다.
갑골문
을 볼 때
‘물에 있는 것을 밧줄에 매 끌고 가다’ 를 그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경솔하다' 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그 어떠한 고려도 할 필요가 없는 것에서 비롯된다
가만히 있어도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무슨 사전 심사숙고가 필요하겠나?
*. 손님 賓 빈
집 宀 면 + 주다 - 빌 丐 개 + 조개 貝 패
'집에다 조개 즉 재물-영향력을 주는 이' 를 그려
'손님' 을 나타냈다
*. 돌아오다 - 시집가다 歸 귀
따를 - 쌓을 ? 퇴 + 간다 - 그칠 止 지 + 비 帚 추
빗자루 들고 따라간다 를 그려
남자를 따라 시집간다 를 나타냈다
시집가다 에서 그 의미가 돌아가다 로 확장되었다
이 문장에선
'빗자루 들고 따라갔다' 대신
'백성을 데리고 단군을 따랐다' 로 쓰였다
*. 임금 王 왕
가로 세 획은 천지인을 나타내고
세로 획은 이 셋을 꿰뚫음을 뜻하여
천지인을 꿰뚫음을 가진 사람을 일러 왕을 나타냈다고도 하는데
위의 '一' 일은 하늘을
아래의 '一' 일은 땅 즉 지상 세계를
가운데 '+' 은 하늘과 지상세계를 이어주는 모습으로 '무당' 을 그려
제사장을 나타낸 것으로
씨족의 제일가는 어른이 제사장이었고
제사장이 권력자 (임검) 이었음을 나타낸 字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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