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18
化被草木 賴及萬方
화피초목 뢰급만방
교화가 풀과 나무에까지 미치고
그 교화의 좋은 영향 즉 이로움이 만방에 미친다
'단군의 교화가 사람들의 세상을 넘어 자연에까지 미쳤고
그 이로움이 사방팔방에 미친다'
는 얘기다
*. 될 化 화
(거꾸로 선 사람을 그린) 亻 을 거꾸로 그린 모양 + (바로 선 사람을 그린) 亻 모양
(태어날 때의 사람을 그린)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그린 모양 + (태어난 뒤의 사람을 그린) 亻 모양
이던 갑골문으로 시작해 소전부터는
(서 있는 사람을 그린) 사람 인 변 亻 + (숟가락 - 여성 을 의미하는) 비수 匕 비
서 있던 사람이 특별한 과정이 없이 거꾸로 선 것을 그려
혹은 아이가 태어나 어머니의 교육과 사랑을 받으며
'변화된 결과' 를 나타냈다
*. 덮다 - 이불 - 입다 被 피
옷 의 변 衤 + 가죽 皮 피
‘옷 + 가죽’ 으로 가죽 옷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선 옷의 가죽 즉 ‘옷의 겉껍데기’ 를 그려 옷 위에 더하는 두꺼운 옷을 그려
이불을 나타냈고
그 의미가 덮다 - 입다 까지 확장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풀 草 초
풀 초 머리 卄 + 새벽 早 조
해 日 일 + 열 十 십
'열 十 십' 의 훈인 '열' 을 '열다' 로
'풀 초 머리 卄' 는 '풀이 땅위로 나온다' 에서 '나오다' 로
'해가 (밝음이 어둠을) 열고 나올 (열릴) 때 (자라) 나온 것' 을 그려
'풀' 을 나타냈다
*. 나무 木 목
나무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열 十 십 + 여덟 八 팔’ 로
‘열 十 십’ 은 열매-열다 의 뜻으로 전환될 수 있고
‘여덟 八 팔’ 은 덮어 가리다-빠개다-벌리다 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남은 - 남 - 몫 - 내놓다 -나오다’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 힘입다 - 의지할 - 이익 賴 뢰 (어그러질 剌 랄 + 조개 貝 패)
묶을 束 속 + 갈라지다 를 그린 칼 刀 도 + 조개 貝 패
‘갈라진 조개를 묶다 - 작은 돈을 모으다’ 를
'조개를 종류별로 갈라' 를 그려 ‘이익’ 을 나타냈다
‘이익’ 에서 ‘의지하다 - 힘입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 미칠 及 급
(앞) 사람 人 인 + (뒷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뒷사람의 손이 앞사람에게 미친다" 를 그려
'미치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441. 일만 萬 만
초 艸(サ) 두 + 긴 꼬리 원숭이 禺 우
‘일만 萬 만’ 자는 전갈의 모습을 본뜬 자라고도 하지만
‘긴 꼬리 원숭이 禺 우’에서 꼬리가 손처럼 움직여 손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위에 다시 손 모양의 ‘초 艸(サ) 두’ 를 그려 손이 다섯 개나 있는 것처럼
그려 많다는 것을 나타냈고
이 ‘많다’에서 ‘만’으로 전환했다
‘만’이라는 ‘수’의 우리 말 발음이 먼저 있었고
그 뒤에 ‘일만 萬 만’이란 자가 생겨났다
지금 한자라고 불리우는 문자는
우리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만든 문자다
*. 모 方 방
“두 척의 조각배를 나란히 하여 놓고 뱃머리를 서로 묶어 놓은 모양을 그린 자” 라고 하지만
“농기구의 하나인 쟁기” 를 그린 자로 보는 해석도 있다
쟁기는 모가 나야 잘 땅이 갈리고
쟁기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곳 역시 모가 난 곳이라
쟁기를 그려 '모' 를 나타냈고
에서 각-방향 등의 뜻으로도 확장되었다l
“두 척의 조각배를 나란히 하여 놓고 뱃머리를 서로 묶어 놓은 모양을 그린 자”
라는 자원에서 ‘비교하다’ 란 뜻으로도 쓰인다
비교하고 난 뒤부터를 일러 ‘이제’ 를 뜻하게도 되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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