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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孟子曰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맹자왈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孟子曰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맹자왈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맹자가 말하길

하늘이 내린 시기 (시의적절하고 시기적절한 하늘의 변화) 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

(사계절처럼 사람이 바꿀 수 없는 시간적인 이점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만 같지 못하고,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은 사람들의 마음이 융화된 것만 같지 못하다.)

 

以天下之所順 攻親戚之所畔 故君子有不戰 戰必勝矣

이천하지소순 공친척지소반  고군자유부전  전필승의

세상이 모두 따르는 (바로써) 나라가 친척 (동맹국) 이 배반한 나라를 공격하면, 

군자 (득도자) 는 싸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

 

孟子 맹자 (BC372? - BC289)

단군조선 시대 주나라 혼란기 ‘鄒 추' 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軻 가' 다.

공자의 사상을 이은 ‘儒學者 유학자’ 로

‘仁義 인의' 를 중시하는 ‘王道政治 왕도정치' 를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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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말하길

하늘이 내린 시기 (시의적절하고 시기적절한 하늘의 변화) 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

(사계절처럼 사람이 바꿀 수 없는 시간적인 이점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만 같지 못하고,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은 사람들의 마음이 융화된 것만 같지 못하다.)

 

삼 리의 내성과 칠 리의 외성 즉 작은 성을 포위해 공격하고도 승리하지 못한다.

작은 성을 포위해 공격하면 반드시 천시를 얻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러고도 (천시를 얻어도) 못 이기는 것은 바로 천시가 지리만 같지 못한 것이다.

 

성이 높지 않은 것도 아니고, 해자가 깊지 않은 것도 아니고, 무기는 굳고 날카롭지 

않은 것도 아니었고, 식량이 많지 않은 것도 아니었으나,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것은 지리가 인화만 같지 못하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이르길 

백성을 보전하는 것은 영토의 경계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나라를 굳건히 하는 것은 산과 골짜기의 험준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후국들이 얕보고 침략해오지 않도록) 국가의 위엄을 보이는 것은 

병기의 굳고 날카로움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인화가 천시나 지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 ('得道者 득도자') 는 도움을 많이 받고,

인화가 천시나 지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 ('失道者 실도자') 는 도움을 적게 받는다.

도와주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적어지면 친척 (동맹국) 이 배반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많아지면 세상이 모두 따른다.

 

세상이 모두 따르는 ('바 -직위' 로써) 나라가 친척 (동맹국) 이 배반한 나라를 공격하면, 

군자 (득도자) 는 싸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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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맹자왈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맹자가 말하길

하늘이 내린 시기 (시의적절하고 시기적절한 하늘의 변화) 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

(사계절처럼 사람이 바꿀 수 없는 시간적인 이점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만 같지 못하고,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은 사람들의 마음이 융화된 것만 같지 못하다.)

天時 때의 운행. 하늘의 이치. 그 날의 일진이나 운수. 천자의 비위나 기분.

하늘이 내리는 재앙 

地利 지형이 유리함. 지세가 편리함. 생산물이나 ‘地代 지대’ 따위의 

토지에서 나는 이익.

人和 사람의 마음이 통하여 화합함.

 

三里之城 七里之郭 環而攻之而不勝 夫環而攻之 必有得天時者矣 然而不勝者 是天時不如地利也

삼리지성 칠리지곽  환이공지이불승  부환이공지  필유득천시자의  연이불승자 시천시불여지리야

삼 리의 내성과 칠 리의 외성 즉 작은 성을 포위해 공격하고도 승리하지 못한다.

작은 성을 포위해 공격하면 반드시 천시를 얻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러고도 (천시를 얻어도) 못 이기는 것은 바로 천시가 지리만 같지 못한 것이다.

而 역접관계 〜 하고도. 그러나. 순접관계 그리하여. 등 접속사로 쓰인다.

有 있기도 하다. 없는 일이 보통인데 생겨나기도 한다. 있다. 존재하다. 가지고 있다.

必有 반드시 있을 수도 있다.

 

城非不高也 池非不深也 兵革非不堅利也 米粟非不多也 委而去之 是地利不如人和也

성비불고야  지비불심야  병혁비불견리야 미속비불다야  위이거지  시지리불여인화야

성이 높지 않은 것도 아니고, 해자가 깊지 않은 것도 아니고, 무기는 굳고 날카롭지 

않은 것도 아니었고, 식량이 많지 않은 것도 아니었으나,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것은 지리가 인화만 같지 못하다는 것이다.

兵革 무기와 갑옷. 군대 또는 전쟁의 비유. 

米粟 쌀과 조. 곡식. 식량.

委 버리다. 내버려 두다. 맡기다. 위임하다. 따르다. 온순하다. 굽히다.

 

故曰 域民不以封疆之界 固國不以山溪之險 威天下不以兵革之利

고왈 역민불이봉강지계  고국불이산계지험  위천하불이병혁지리

옛날부터 이르길 

백성을 보전하는 것은 영토의 경계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나라를 굳건히 하는 것은 산과 골짜기의 험준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후국들이 얕보고 침략해오지 않도록) 국가의 위엄을 보이는 것은 

병기의 굳고 날카로움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域 보전하다. 차지하다. 살다. 거처하다. 나라. 국토. 한정된 일정한 곳이나 땅.

封疆 영토. 국경. 封疆之界 영토의 경계

山溪 산과 골짜기. 山溪之險 산과 골짜기 즉 지형의 험준함.

威天下 (다른 제후국들이 얕보고 침략해오지 않도록) 국가의 위엄을 보이는 것.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 寡助之至 親戚畔之 多助之至 天下順之

득도자다조 실조자과조  과조지지 친척반지  다조지지  천하순지

인화가 천시나 지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 ('得道者 득도자') 는 도움을 많이 받고,

인화가 천시나 지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 ('失道者 실도자') 는 도움을 적게 받는다.

도와주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적어지면 친척 (동맹국) 이 배반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많아지면 세상이 모두 따른다.

得道者

인화가 천시나 지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 혹은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

寡助之至 와 多助之至의 之 는 관형격 ‘〜 의’ 로 쓰였다.

親戚畔之 의 之 는 失道者.

天下顺之 의 之 는 得道者.

 

以天下之所順 攻親戚之所畔 故君子有不戰 戰必勝矣

이천하지소순 공친척지소반  고군자유부전  전필승의

세상이 모두 따르는 ('바 - 직위' 로써) 나라가 친척 (동맹국) 이 배반한 나라를 공격하면, 

군자 (득도자) 는 싸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

以 〜 로써.

所 여기선 나라. 자리. 위치. 지위.

有 있기도 하다. 없는 일이 보통인데 생겨나기도 한다. 있다. 존재하다. 가지고 있다.

君子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군자 君 군' 은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을 일컫는 것이다.

 

*. 길-이치 道 도

갑골문

=

(네거리를 그린 ‘갈 行 행) +

(길가는 사람을 그린 ‘사람 人 인)

‘사람이 가는 길’ 을 그린 그림.

 

금문

,

(首 + 止) 가

(人) 을 대체했다. 

(뇌를 그린 ‘머리 首 수') + 

‘발을 그린

(止)’ 로 

은 생각과 행동을 나타냈다.

‘사람의 머리가 가는 길' 을 그린 그림’

 

 

금문

  손을 그린

(又) 로  발을 그린

(止) 을 대체했다.

‘사람의 머리가 가는 대로 손을 쓰는 방법' 을 그린 그림'

 

 

금문

(길가는 사람을 그린 ‘사람 人 인)’ 이 있던 자리를

(

계속하다를 의미하는 [

(爪) + 

(又)]  + 

(曰)) 이 대체했다

를 대체했다

‘사람이 꼼꼼히 -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방법' 을 그린 그림.

 

 

소전

= (

를 그린)

(

(止) 이 변한 것) + 

(

를 그린)

{[

(네거리를 그린 ‘갈 行 행)] 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쉬엄쉬엄 갈 辶 착 + 머리 首 수

머리가 가는 (가야할) 길 (이치)

머리가 향하는 곳

즉 하늘로 가는 길

天道 천도 즉 하늘의 길을 따르는 것이 도이다

달리 말해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지상의 현실에 맞추어 거느리는-적절히 쓰는 것을 일러 道 도라고 한다

또한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늘의 길은

'자연 (의 이치) 에 순응하는 것'

'민심을 따르는 것' 이라고도 한다.

하늘- 자연 - 민심

즉 천지인의 도가 같은 것이다.

人和 가 가장 중요하지만 人和 만으론 어쩔 수 없을 때가 많은 것이 세상사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