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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 君子之道 費而隱 군자지도 비이은, 中庸 중용

12. 君子之道 費而隱

     군자지도 비이은

군자의 도는 널리 행해지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지상의 현실에 맞추어 거느리는-적절히 쓰는 것을

일러 道 도 라고 한다

그런데 이 도가 널리 쓰이긴 하지만 매우 조심해 쓰이기 때문에 혹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기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 길-이치 道 도

쉬엄쉬엄 갈 辶 착 + 머리 首 수

머리가 가는 (가야할) 길 (이치)

머리가 향하는 곳

즉 하늘로 가는 길

天道 천도 즉 하늘의 길을 따르는 것이 도이다

달리 말해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지상의 현실에 맞추어 거느리는-적절히 쓰는 것을 일러 道 도라고 한다

또한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늘의 길은

'자연 (의 이치) 에 순응하는 것'

'민심을 따르는 것'

이라고도 한다

하늘-자연-민심

즉 천지인의 도가 같은 것이다


*. 쓰다 費 비

활 둘을 묶어 강함을 나타내는 弗 와

조개-돈-재화 를 나타내는 貝 로

기축 통화처럼 강한 화폐를 그렸고

이로써 ‘많이-널리 쓰이다’ 를 나타냈다

 

*. 말이을 而 이

본래 코 밑 수염을 그린 자에서 시작되어 구렛나루를 의미하고

'너' 를 의미하기도 하며

접속사로 쓰이고 있는데 접속사로 쓰인 것

아마도 얼굴에서 나온 것으로 정형이 없이 다듬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견딜 耐 내

(而)수염을 뽑는 (寸)형벌을 견디다

시초 耑 단

'(而)털의 (山)맨 상단 즉 제일 처음 피부를 뚫고 나온 털의 부분' 을 그려

'시초' 를 나타냈다

희롱할 耍 사

'(女)여인의 얼굴 위에 (而)수염을 갖다 대다' 를 그려

'희롱하다' 를 나타냈다

구렛나루 깍는 형벌 耏 내

(彡)두드러진 (而)털을 뽑는 형벌을 견디다

'삐친 석 彡 삼' →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오그라들 䎡 난

(火)불 위에 털을 위치해 (而)털이 오그라들다


*. 삼갈 隱 은언덕 부 변 阝+ 삼갈 㥯 은

‘삼갈 㥯 은’

손톱 爪 조 + 장인 工 공 + 손을 그린 또 彐 우 + 마음 心 심

‘장인 工 공’ 은 ‘하늘 ㅡ 과 땅 ㅡ 를 잇는 ㅣ’ 을 그린 자이다

‘손톱과 손 즉 양손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마음’을 그려

삼가다를 그린 자이다

隱 은 ‘언덕 부 변 阝+ 삼갈 㥯 은’ 으로‘언덕에 숨어 삼가다’ 를 그려 ‘매우 삼가다’ 는 의미를 그린 자이다‘

 

夫婦之愚 可以與知焉 及其至也  雖聖人亦有所不知焉

부부지우  가이여지언 급기지야 수성인역유소부지언

보통 사람들은 현명하지 못하지만 군자를 따라함으로써 알 수 있지만

하늘이 내려준 것의 근본에까지 미치면 비록 성인일지라도 모르는 바가 있다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세상 모두에게 준 것으로

모두 받았기에 모두 도에, 천명에 따라 살 수 있지만

항상 천명에 따르는 것은 누구에게도 힘든 일이다)

 

*. 지아비 - 군사 - 대저 夫 부

큰 大 대 + 비녀를 그린 한 一 일

一 은 관이 벗어지지 않도록 갓끈에 매어 머리에 꽂던 비녀를

大 는 사람을 뜻한다

남자가 스물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관을 쓴 데서

남자 중에서도 어른이 된 남자를 이르는 글자다

스물이 넘은 사람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대저' 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지어미 婦 부

계집 女 녀 + 비 帚 추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여인을 그려

빗자루 들고 집안을 단속하는 여인을 그려

지어미를 나타냈다


夫婦 부부 : 보통 사람들

 

*. 이, 가 ( 주격 조사)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여기선 주격 조사로 쓰였다

 

*. 어리석을 愚 우

원숭이 禺 우 + 마음 心 심

원숭이의 마음을 그려 어리석다를 나타냈다

원숭이 禺 우

머리 甲 갑 + 짐승 발자욱 禸 유

짐승 중의 머리인 원숭이

 

*. 옳다 可 가

오른손잡이가 거의 대부분인 세상에서오른손잡이의 행동을 기준으로 보면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 + 입 口 구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을 말한다

오른쪽의 오른에서 옳다 로 전환시키고

옳은 것을 말한다 를 그려내 옳다 를 나타냈다

옳다에서 가능하다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써 以 이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 + 불똥 丶 주 + 사람 人 인

'사람 인 변 亻을 거꾸로 쓴 것' 은 태아를

'불똥 丶 주' 는 탯줄을

'사람 人 인' 은 임신부를 나타낸 것으로

임신 30주 경이 되면 태아가 머리를 어머니의 자궁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머리 방향과는 반대이다

해서 '사람 인 변 亻' 을 거꾸로 쓴 것이고

이 때 '부터' 태아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 임을 그려

'- 로써,' '-부터,' '생각하다' 등의 뜻으로 시작해

'(사람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세상에 나올) 생각을 하다' 등의 뜻으로까지 확장되었다

 

*. 더불어 - 주다 - 의문을 나타내는 조사 與 여

절구 臼 구 - 여성의 성기 즉 질을 나타낸다

여덟 八 팔 - 여성의 다리를 나타낸다

줄 与 여    - 질을 꽉 채운 모양을 나타내는 것

남녀가 더불어 하는 행위이다

해서 '더불어' 를 나타낼 수 있었다

또한 서로간에 주는 행위이므로 ‘주다' 의 뜻도 나타낸다

혹은

臼 는 마주보고 있는 사람의 모양

八 은 두 사람의 양손

臼 안의 ♄ 와 비슷한 모양은 받들려지는 대상으로

함께 마주 드는 모양을 그린 자로 보기도 한다

 

*. 알 知 지

화살 矢 시 + 입 口 구

각각의 씨족은 각각 다른 표식을 화살에 그려

사냥으로 얻은 식량의 주인을 정할 수 있었고

부족간 전쟁에서 각 씨족의 ‘공’ 을 정했다고 한다

‘입 口 구’ 는 ‘(구분해) 말하다’ 의 뜻으로 쓰였다

해서 ‘각 종족의 화살의 표식을 구분할 수 있다’ 를 그려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를 나타냈다

 

*. 어찌 焉 언

본래 새를 본뜬 글자였으나 나중에 '어찌' 로 가차되었다고 하는데

'새 鳥 조' 의 소전체와 비교해보면

상부 즉 머리 부분이 둥글지 않고 (어찌) 반듯하며

'새 鳥 조' 의 예서체와 비교해보면

얼굴의 모양보단 (어찌) '바를 正 정' 자와 가까워

어느 쪽이든 '어찌 그럴 수가 있는가' 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미칠 及 급

(앞) 사람 人 인 + (뒷 (손을 나타내는)) 또 又 우

"뒷사람의 손이 앞사람에게 미친다" 를 그려

'미치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 그 其 기

'키를 그린 (一 + ∐ + Х)' + 키를 얹는 대를 그린 '맞잡을 (一 밑에 八) 공'

이 키를 그려 → 기 → 그

로 변환되었다

 

*. 이를 至 지

화살이 땅에 박힌 모습을 그린 자

혹은 새가 날아와 땅에 닿는 것을 그린 자

라고 해석되는 자로

‘지극하다’ 는 뜻도 갖고 있지만 여기선 ‘이르다’ 는 뜻으로 해석했다

물론 항상 중용의 도를 실천하는 것을 지극하다로 볼 수도 있겠다

 

‘어조사 也 야’

여자의 음부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과

주전자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

소전체를 비롯한 모두 자체가 뱀을 그린 것으로 보이며

땅 속에 겨울잠을 자던 뱀이 고개를 들고 나오는 모양을 그린 글자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여러 설 중에

여자의 음부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을 참고해

也 을 여자의 음부 (也 빼기 ㅣ) 에 ㅣ 을 남근으로 보면

음부에 남근이 들어간 모양으로 보면

文尾 문미를 나타내는 어조사를 쓰일 수 있었을 것 같다

 

*. 비록 雖 수

벌레 虫 훼 + 오직 唯 유

(오직 (누구) 唯 유 (수)

입 口 구 + 새 隹 추

‘입 + 새’ 론 오직 (누구) 를 나타낼 수 없다

‘새의 입’ 을 ‘부리’ 라고 부른다

또한 ‘새 隹 추’ 의 훈인 ‘새' 를 우리 민족은 ‘쇠' 로도 썻다

해서 ‘쇠처럼 단단한 부리’

혹은 ‘쇠처럼 구부러지지 않는 (입 口 구) 말-의지’ 를 그려

‘오직' 을 나타냈으며

새들이 울면 누가 어떻게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음을 의미해

‘누구' 를 나타냈다)

'벌레라도 누구인지 무엇인지 이름이 있다' 를그려

'비록' 을 나타냈다고 추정해 볼 수 있겠다

 

*. 성인 聖 성

귀 耳 이 + 평평할-드리다 呈 정

‘귀 + 평평할-드리다' 로 잘 듣는 사람으로

성인을 나타냈다고 하나

잘 듣기만 하면 성인일까?

귀 耳 이 + 입 口 구 + 임검 壬 임

하늘의 뜻 (性) 을 잘 듣고 (情 정에 치우치는) 사람들에게 잘 말해주는 임

을 그려 성인을 나타냈다

 

사람人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틈 間 간

'사람人인' 에 더해 人間인간이란 단어가 나온 것은

서로 의지해야 사는 사람들 사이에도 틈이 있을 수 밖에 없음을 그린 것이다

한시라도 떨어져선 살 수 없을 것 같은 연인사이에도

異見 이견이 있고 다툼이 있다

인공지능 로봍이 만들어지는 현대에 적용해보면

사전에 프로그램된 대로만 행동해서 예측이 가능한 로봍이 아닌

사람은 모두가 다를 수 있는 존재임을 나타낸 것이기도 함을 그린 것이다

 

혼자라면

'틈' 즉 '이견' 이란 것이 있을 수가 없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임을 인정하며

어제를 거울삼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인간임을

'史覽 사람, 사람 人 인, 人間 인간' 이 잘 보여주고 있다

 

틈 間 간

문 門 문 + 해 日 일

로 문틈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그린 것으로

본자는 閒

문 門 문 + 달 月 월로 문틈 사이로 달빛이 들어오는 것을 그린 것으로

후에 閒이 한가하다의 뜻으로도 쓰이면서

間으로 틈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史覽 사람이란

역사 史 사 + 볼 覽 람

어제를 보는 즉 기억하는 동물을 가리킨다

어제를 기억하지 못하면 사람으로 간주되기 어렵다

 

*. 또 亦 역

‘또 亦 역’ 의 古字는

ㅗ 아래에 从 인데

‘또 亦 역’ 을

'큰 大 대 + 여덟 八 팔' 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면

사람 모양의 팔 밑에 팔을 또 그려

'팔이 또 있다' 로 '또' 를 나타냈다

또한

고자인 'ㅗ 아래에 从 ' 와 같이

'ㅗ + 从' 로 볼 수도 있어

돼지 해 머리 ㅗ 두 + 从 (따를 從 종의 고자)

돼지 해 머리의 음이 '두'

'옆에 따를 종의 고자'는 사람 人 인 이 둘

해서 '(ㅗ)둘에 또 (ㅆ)둘'로써 '또'를 그려냈다

'돼지 해 머리 ㅗ 두'를 기수인 '둘'로 전환했다

해서 '둘 그리고 둘' 을 그려

'또' 를 나타냈다

 

*. 있을 有 유

손 ナ 우 + 고기 육 변 月

'손에 고기가 있다' 를 그려

'있다' 를 나타냈다

 

*. 바 所 소

(문을 그린) 지게 戶 호 + 도끼 斤 근

문이 있음은 특정 구역을 나타낸 것이며

도끼는 단위를 나타내는 데도 쓰이기 때문에

'특정 구역의 최소 단위' 를 그려

'지위-위치-지역' 을 나타냈다

또한 이 '지위-위치-지역' 에서 '거쳐하다' 도 의미하게 되었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夫婦之不肖 可以能行焉 及其至也  雖聖人 亦有所不能焉

부부지불초  가이능행언 급기지야  수성인 역유소불능언

보통 사람들이 군자를 닮지 않았어도 군자의 도를 행할 수 있지만

하늘이 내려준 것의 근본에까지 미치면

비록 성인일지라도 행하지 못하는 바도 있다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세상 모두에게 준 것으로

모두 받았기에 모두 도에 천명에 따라 살 수 있지만

항상 천명에 따르는 것은 누구에게도 힘든 일이다)

 

*. 닳을 肖 초

작을 小 소 + 고기 육 변 月

‘고기 육 변 月’ 은 사람을 나타내

작은 사람을 그려 부모를 따라하는 자식을 나타낸다

해서 닮다는 뜻을 나타냈다

 

*. 능할 能 능

1. 사사 厶 사 + 고기 육 변 月 +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능할능' 은 곰의 모양을 그린 것이라고 하나

소전체를 보면 곰인지 곰발바닥인지 알 수가 없다

예서체대로 해석해보면

비수를 가지고 (짐승을) 내 고기로 만든다

를 그려 '(짐승잡는 솜씨가) 능하다' 를 나타냈다

고 추정해 볼 수 있겠다

 

2. 사사 厶 사 + 고기 육 변 月 +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에서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를 '변화할 化 화' 로 해석하면

환웅 배달국의 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사사 厶 사' 나의 즉 곰의

'고기 육 변 月' 몸을

(사람의 몸으로)

'변화할 化 화' 변화시켰다

를 그려 '능하다' 를 나타냈다고 추정할 수 있겠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天地之大也 人猶有所憾 故君子語大 天下莫能載焉  語小 天下莫能破焉

천지지대야  인유유소감 고군자어대  천하막능재언 어소 천하막능파언

세상이 광대함에도 사람들은 (그 광대함에) 흡족해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군자가 큰 것을 말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 (큰) 것을 실을 (알) 수 없고

(그래서 군자가 큰 틀에서 (중용을) 말하면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듣지 못하고)

그래서 군자가 작은 것을 말하면 광대한 세상 (사람들) 이 그 (작은-약한) 것을

더 작게 깨뜨릴 수 없다

(그래서 군자가 작은 틀에서 (중용을) 말하면 세상 사람들은 역시 다 알아듣지 못한다)

 

*. 하늘 天 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한 一 일 + 큰 大 대

하늘을 나타내는 '한 一 일'

사람을 그린 '큰 大 대'

위에 그려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 을 그려

'하늘' 을 나타냈다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 땅 地 지

흙 土 토 + 자궁 - 어조사 也 야

흙을 계속 만들어내는 흙의 자궁을 그려

땅을 나타냈다

 

天地 천지 : 하늘과 땅, 세상

天下 천하 : 세상

 

*. 같을 猶 유

개사슴 록 변 犭 + 괴수 酋 추

'개 + 괴수' 론 같다를 나타낼 수 없다

'괴수 酋 추' 는

여덟-덮다 八 팔 + 술 酉 유

로 술에 덮히면 즉 '술에 취하면' 이란 뜻이다

해서 술에 취하면 개와 같다를 그려

'같다-유사하다' 를 나타냈다

 

*. 흡족해 하지 않다 - 섭섭해 하다 憾 감

마음 심 변 忄 + 느낄 - 원한을 품다 感 감 (모두 咸 함 + 마음 心 심)

모두 한 마음이 되도록 하다' 를 그려

'느끼게 하다' 를 나타냈다

‘모두 咸 함’ 은

무성할 戊 무 (세워 놓음을 그린 丿 + 창 戈 과) + 한 一 일 + 일컫는다 口 구

‘무기를 한줄로 세워논 것을 일컫는다’ 를 그린 그림으로

感 은 무기를 정비하는 마음을 그려 ‘원한을 품다’ 를 나타냈고

憾 은 ‘어떤 감정을 느낄 때/원한을 품을 때 를 생각하다’ 를 그려

‘흡족해 하지 않다 - 섭섭해 하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171-1. 옛날 - 일 - 허물 - 고로 - 본디 - 일부러 - 주검 - 상사 故 고 

옛 古 고 + 칠 攵 복

‘옛 古 고’ 는‘열 十 십 + 입 口 구’ 로 풀어

‘열 十 십’ 의 음인 십을 ‘시 + 입’ 으로 다시 ‘씨 + 입’ 으로

‘입 口 구’ 는 마을로 풀어

씨 뿌린 고을 즉 씨 고을 - 씨골 - 시골 을

‘칠 攵 복’ 의 칠을 ‘---로 치다’ 즉 ‘여기다로 전환해

‘시골로 치다’ 옛 것이 남아 있는 시골을 그려

옛날’ 을 나타냈다

혹은 옛날로 치다(여기다) 를 그려 옛날을 나타냈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 말씀 語 어

말씀 言 언 + 글 읽는 소리 吾 오

'말씀 言 언' 은 '口 입에서 나온 것을 立 세우다' 를 그려

'말씀' 을

'글 읽는 소리 吾 오'

하늘과 땅을 그린 '두 二 이' + 힘 力 력 + 입 口 구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힘 즉 '만유인력' 을 그린

五 + 입에서 나오는 옳은 말을 그린 '입 口 구'

로 '옳은 말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이) 생을 영위하게 해준다' 를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 없을 (저물) 莫 막 (모)

초 두 머리 艹 + 해 日 일 + 큰 大 대

'큰 大 대' 를 '초 두 머리 艹' 의 변형 혹은 생략형으로 보면

'풀숲에 해가 있음' 을 그려

'해가 졌음'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고

'큰 大 대' 를 '두 손' 의 변형 혹은 생략형으로 보면

'해를 들어 내놓다 (초 두 머리 艹)' 를 그려

'그렇게 할 수가 없음' 을 그려

'없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싣다-이기다 載 재

  1. 수레 車 거 + 상하다 ? 재

수레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건을 싣기 때문이다

는 뜻으로

싣다를 나타냈다 - 옥편

혹은

    2. 수레 車 거 + 흙 土 토 + 창 戈 과

수레에 흙과 창을 실었다

는 뜻으로

싣다-이기다를 나타냈다

옥편의 해석으론 이기다를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2 의 해석이 옳을 것 같다

 

*. 깨뜨릴 破 파

돌 石 석 + 가죽 (가죽을 벗기다) 皮 피

‘돌의 가죽을 벗기다' 를 그려

‘깨뜨리다' 를 나타냈다


詩云 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

시운 연비려천  어약우연 언기상하찰야

시에 이르기를 솔개는 높이 날아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솟구쳐 오른다

(군자의 도리가) 위와 아래에 (세상 모든 곳) 에 펼쳐진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시경의 大雅 대아 旱麓 한록 중에서)

 

詩經 시경

檀君 朝鮮時代 단군조선 시대

孔子 공자가 편집한 시집

 

*. 솔개 - 연 鳶 연

줄이 달린 화살인 주살 弋 익 + 새 鳥 조

새처럼 하늘을 날지만 줄에 매달린 채로 나는 새를 그려

‘연' 을 나타냈으며

하늘에서 날개를 편 채로 맴돌면서 먹이를 찾는 모양이 연과 비슷해

‘연' 으로 ‘솔개' 를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날 飛 비

새가 두 날개를 펴고 하늘을 높이 나는 모양을 본뜬 글자


*. 이르다 - 허물 - 어그러지다 戾 려

지게 戶 호 + 개 犬 견

개가 지게문 앞에 있다를 그려

이르다 를 나타냈다

 

*. 물고기 魚 어

갑골문과 금문의 모양은 완전한 '물고기 모양' 이었으니

물고기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하는데

현재의 모양을 보고도 물고기처럼 보는 분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다른 의견을 추가해보면

글자를 상중하로 나누어 보면

상부는 사람이나 생물을

중부의 田 는 소전을 보면 홍수-물을 

하부의 灬 는 불 火 화 가 글자의 하부에 쓰일 때의 자형으로

불은 그 역할이 우리 말 '타다/태우다' 등으로

상중하부의 뜻을 모으면

'물을 타는 생물' 을 그려

'물고기'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뛰다 躍 약

발 족 변 ⻊ + 꿩 翟 적

발 족 변 ⻊ + 깃 羽 우 + 새 隹 추

‘발을 새날개처럼 움직이다’ 를 그려

‘뛰다’ 를 나타냈다

 

*. 어조사 于 우

두 二 이 + 갈고리 亅 궐

땅에 갈고리를 걸었다

를 그려

하다 - 가다 를 나타냈으며

시작

을 나타내 별 뜻 없는 발어사로 쓰일 수 있었으며

나중에

  • 에, - 에서, - 구나, -와, - 과 등의 어조사로 쓰이게 되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한 一 일 + 공교할 丂 교

‘한 一 일’ 은 내쉬는 숨이 고름을 

‘공교할 丂 교' 는 기운이 퍼져 오르려다가 어떤 장애를 받음을 나타낸다

해서 于 는 탄식하는 숨을 나타낸 것으로

어조사로 쓰였다고도 한다

 

*. 연못 淵 연

물 수 변 氵 + 깊을 (나무 조각 오른편 片 편 + 나무 조각 왼편 爿 장) 연

‘깊은 물’

을 그려

‘연못’ 을 나타냈다

 

*. 드러나다 - 살필 察 찰

집 宀 면 + 고기 육 변 月 + 또 又 우 + 보일 示 시

'또 又 우' 는 손을 나타내고

'보일 示 시' 는 제사상을 나타낸다

집에서 제사상에 고기 등을 손으로 올릴 때는

즉 제사상을 차릴 때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문자다

살피다 (관찰하다) ⟶ 살을 펴다 ⟶ 살이 잘 보이게 된다 ⟶ 드러나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어조사 也 야’

여자의 음부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과

주전자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

소전체를 비롯한 모두 자체가 뱀을 그린 것으로 보이며

땅 속에 겨울잠을 자던 뱀이 고개를 들고 나오는 모양을 그린 글자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여러 설 중에

여자의 음부 모양을 본뜬 글자라는 설을 참고해

也 을 여자의 음부 (也 빼기 ㅣ) 에 ㅣ 을 남근으로 보면

음부에 남근이 들어간 모양으로 보면

文尾 문미를 나타내는 어조사를 쓰일 수 있었을 것 같다


君子之道 造端乎夫婦 及其至也 察乎天地

군자지도 조단호부부  급기지야 찰호천지

군자의 도는 부부간의 일로부터 시작해 계속 틀을 키워보면 세상에 다 드러난다

 

(군자의 도는 일상의 소소함으로부터 시작해 그 본질은 세상에 다 드러난다)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이를 군자라 하는데

'군자의 도' 와 '중용의 도' 를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군자는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性 성 에 情 정 이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중용의 도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 길-이치 道 도

쉬엄쉬엄 갈 辶 착 + 머리 首 수

머리가 가는 (가야할) 길 (이치)

머리가 향하는 곳

즉 하늘로 가는 길

天道 천도 즉 하늘의 길을 따르는 것이 도이다

달리 말해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지상의 현실에 맞추어 거느리는-적절히 쓰는 것을 일러 道 도라고 한다

또한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늘의 길은

'자연 (의 이치) 에 순응하는 것'

'민심을 따르는 것'

이라고도 한다

하늘-자연-민심

즉 천지인의 도가 같은 것이다

 

*. 지을 造 조

쉬엄쉬엄 갈 辶 착 + 알릴-청할 告 고

알릴-청할 告 고

소 牛 우 + 입 口 구

‘소 + 입’ 으론 ‘알릴-청할’ 을 나타낼 수 없다

‘소 牛 우’ 에서 소는 제사지낼 때 희생으로 쓰였었다

해서 제사지냄을 의미하는 것이고

‘입 口 구’ 는 ‘말하다’ 는 뜻으로

‘희생을 말한다’ 를 그려

‘제사지내는 것을 알린다’ 와

‘제사지내며 조상들께 원하는 것을 청원한다’ 를 나타냈다

告 는 외양간이란 뜻도 있는데 이는

‘소 牛 우’ 의 소가 있는

‘입 口 구’ 를 울타리쳐진 공간으로

소가 있는 울타리쳐진 공간을 그려

외양간을 나타낸 것이다

또 다른 해석으론

화살을 나타내는 ? + 옛 古 고

로 '옛 古 고' 는

'열 十 십 + 입 口 구' 로 입을 열다로 해석하면

'입을 열어 말해 ? 화살처럼 빠르게 보낸다' 를 그려

알리다-고하다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造 는

제사지내며 조상들께 원하는 것을 청원하며 가다

를 그려 짓다 - 이르다 를 나타냈다

입을 열어 말해 ? 화살처럼 빠르게 보내며 가다

를 그려 짓다 - 이르다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단정하다-똑같이 자르다 剬 단

'시초 耑 단' 은 '끝 - 단정하다 端 단' 의 古字 고자

'단정하다 耑 단' + 칼 도 방 刂

'칼 도 방 刂' 은 '가르다' 를 나타낸다 

'단정하게 가르다' 를 그려

'단정하다-똑같이 자르다' 를 나타냈다

*. 단정하다 耑 단

뫼 山 산 + 수염을 그린 말이을 而 이

산의 표면 아래에 있는 수염

을 그려

산에 자라는 식물들의 뿌리

를 나타내 ‘시초’를 의미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시초에서 세상사의 한 끝을 나타낼 수 있었다

 

***. 어조사 乎 호

삐침 丿 별 + 어조사 兮 혜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를 나타낼 수 있다

*. 어조사 兮 혜

여덟 八 팔 + (‘공교할 巧 교’의 고자) 丂

‘여덟 八 팔’은 나뉘에 분산됨을

‘공교할 丂 교' 는 기운이 퍼져 오르려다가 어떤 장애를 받음을 나타낸다

해서

피어오르던 기운이 장애를 받아 분산되어 피어오른다는 데서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어세를 높이는 어조사로 쓰였다

고 한다

해서 乎 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두드러지게 다시 어세를 높이는 어조사로 쓰임을

그렸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소리를 길게 끌어 마음속의 생각을 다 나타냄을 뜻한다고도

설명되어 오고 있다

 

*. 지아비 - 군사 - 대저 夫 부

큰 大 대 + 비녀를 그린 한 一 일

一 은 관이 벗어지지 않도록 갓끈에 매어 머리에 꽂던 비녀를

大 는 사람을 뜻한다

남자가 스물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관을 쓴 데서

남자 중에서도 어른이 된 남자를 이르는 글자다

스물이 넘은 사람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대저' 로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지어미 婦 부

계집 女 녀 + 비 帚 추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여인을 그려

빗자루 들고 집안을 단속하는 여인을 그려

지어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