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子曰 索隱行怪 後世有述焉 吾弗爲之矣
자왈 색은행괴 후세유술언 오불위지의
자왈 곁다리-변칙을 취해 괴이한 행동을 하면
후세에 기록될 만큼 이름을 날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리하지 않겠다
*. 취하다 - 찾다 索 색
열 十 십 + 덮을 冖 멱 + 실 糸 사
열 十 십 : (문을) 열다 즉 풀다 - 찾아내다
덮을 冖 멱 : 숨겨져 있는 - 엉켜 있는
실 糸 사 : 엉켜 있는 실타래의 실마리
엉켜 있는 실타래의 실마리를 풀어내다
를 그려
‘찾다’ 를 나타냈다
‘찾다' 에서 ‘(찾아서) 취하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삼갈 隱 은
언덕 부 변 阝+ 삼갈 㥯 은
‘삼갈 㥯 은’
손톱 爪 조 + 장인 工 공 + 손을 그린 또 彐 우 + 마음 心 심
‘장인 工 공’ 은 ‘하늘 ㅡ 과 땅 ㅡ 를 잇는 ㅣ’ 을 그린 자이다
‘손톱과 손 즉 양손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마음’을 그려
삼가다를 그린 자이다
隱 은 ‘언덕 부 변 阝+ 삼갈 㥯 은’ 으로
‘언덕에 숨어 삼가다’ 를 그려 ‘매우 삼가다’ 는 의미를 그린 자이다‘
*. '索隱 색은' 은 사전적으론 ‘사물의 숨은 이치를 찾아내다’ 를 뜻하나
여기선 ‘취하다 索 색’
‘狗席 구석-개 자리-원칙이 아닌 곁다리 隱 은’ 으로
‘索隱 색은’ 은 소인배처럼 원칙이 아닌 곁다리 즉 변칙을 취하다
를 뜻한다
2장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군자가 소인처럼 변칙을 써선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 2. 仲尼 曰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중니 왈 군자중용 소인반중용
공자 왈
군자는 (쉴새없이 바뀌는 마음 情 을) 바르게 고쳐 쓰지만
소인은 (쉴새없이 바뀌는 마음 情 을) 그릇되게 고쳐 쓴다
*. 小人 소인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소인은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겠다
*. 이을 述 술
쉬엄쉬엄 갈 辶 착 + 차조 朮 출
로 해석하는데
'차조 朮 출' 이 아니고
'나무 木 목 + 불똥 丶 주' 로 '术' 모양이다
丶 불똥-밝음-현명함
木 남
辶 다가가다
로 '남 (현인-군자) 의 현명함에 다가가다' 를 그려
'따라하다 - 잇다' 를 나타냈고
따라하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짓다' 란 뜻도 가지게 되었다
*. 어찌 焉 언
본래 새를 본뜬 글자였으나 나중에 '어찌' 로 가차되었다고 하는데
'새 鳥 조' 의 소전체와 비교해보면
상부 즉 머리 부분이 둥글지 않고 (어찌) 반듯하며
'새 鳥 조' 의 예서체와 비교해보면
얼굴의 모양보단 (어찌) '바를 正 정' 자와 가까워
어느 쪽이든 '어찌 그럴 수가 있는가' 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글 읽는 소리 - 나 吾 오
하늘과 땅을 그린 '두 二 이' + 힘 力 력 + 입 口 구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힘 즉 '만유인력' 을 그린 五
+ 입에서 나오는 옳은 말을 그린 '입 口 구'
로 '옳은 말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이) 생을 영위하게 해준다' 를 그려
'말씀' 을 나타냈다
하늘과 땅을 그린 '두 二 이' + 힘 力 력 + 입 口 구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힘 즉 '만유인력' 을 그린 五
+ 사람의 입으로 사람을 그린 '입 口 구'
로 만유인력을 이고 있는 사람을 그려
‘나'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弗 은 활 弓 궁 이 둘
즉 활이 많은 혹은 활을 쓰는 것을
그린 문자로 시작했으나 단군조선이 자멸한 뒤
지나족이 아니다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부정의 의미로 알고 있으나
본래 우리 조상님들의 강함을 상징했던 문자이기에
지금까지 전해오는 많은 문자들이
강함 혹은 빠름으로 해석해야만
바르게 해석되는 문자들이 많다
그 중 하나를 보면
560. 부처 佛 불
사람 인 변 イ + 아닐 弗 불
사람 + 아니다 로 부처 를 나타냈겠는가?
강한 사람 즉 다스리는 사람을 그려
부처 ('깨달음을 얻은 자' 라고 한다) 를 나타냈다
*. 하 爲 위
손톱 爪 조 + 코끼리의 상형/그림
손으로 코끼리를 부리는 그림을 그려
'하다' 를 나타냈다
고 한다
‘하다’ 에서 ‘만들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또한 '爲' 는 자형이 '새 鳥 조' 와 비슷해
“암탉이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알을 품으면서
발로 알을 이리저리 굴려
모든 알들이 어미의 체온을 받도록 한다는 형상으로 보고
'하다' 로 이해하기도 한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여기선 지시대명사 ‘그것’으로 쓰였다
*. 어조사 矣 의
사사 厶 사 + 화살 矢 시
'나의 화살' 을 그려
'나의 것이다' 란
'단정' 을 나타냈다
君子遵道而行 半塗而廢 吾弗能已矣
군자준도이행 반도이폐 오불능이의
도를 좇아 행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군자가 있는데 나는 그리 할 수 없다
(천명이란 원칙을 중도에 포기하는 (군) 자가 있는데 나는 그리 할 수 없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선비나 대인을 정신 노동자로
小人 소인을 육체 노동자로 해석하는 분이 있는데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소인은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겠다
인과 의를 중요시 하던 시대에
대인과 소인의 구분은 선비인가 농(양)민인가로 구분하진 않았었을 것 같다
문자가 만들어진 이치도 그렇지만
아래의 글에서도 보듯이
군자란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定心應物 雖不讀書 可以爲有德君子
정심응물 수불독서 가이위유덕군자
원칙을 갖고 사물-세상사에 대처한다면
비록 글을 읽지 않았더라도 덕이 있는 군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경행록 - 명심보감 -
*. 행하다 - 좇다 遵 준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공경하다 - 높을 尊 존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가다 - 자축거리다 彳 척 + 서다 - 그칠 止 지)
‘계속 공경하다’를 그려 ‘좇다 - 행하다’를 나타냈다
*. 길-이치 道 도
쉬엄쉬엄 갈 辶 착 + 머리 首 수
머리가 가는 (가야할) 길 (이치)
머리가 향하는 곳
즉 하늘로 가는 길
天道 천도 즉 하늘의 길을 따르는 것이 도이다
달리 말해 하늘이 (생명을 낳는 마음으로) 내려준 것을
지상의 현실에 맞추어 거느리는-적절히 쓰는 것을 일러 道 도라고 한다
또한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늘의 길은
'자연 (의 이치) 에 순응하는 것'
'민심을 따르는 것'
이라고도 한다
하늘-자연-민심
즉 천지인의 도가 같은 것이다
*. 말이을 而 이
본래 코 밑 수염을 그린 자에서 시작되어 구렛나루를 의미하고
'너' 를 의미하기도 하며
접속사로도 쓰이고 있는데 접속사로 쓰인 것
아마도 얼굴에서 나온 것으로 정형이 없이 다듬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견딜 耐 내
(而)수염을 뽑는 (寸)형벌을 견디다
시초 耑 단
'(而)털의 (山)맨 상단 즉 제일 처음 피부를 뚫고 나온 털의 부분' 을 그려
'시초' 를 나타냈다
희롱할 耍 사
'(女)여인의 얼굴 위에 (而)수염을 갖다 대다' 를 그려
'희롱하다' 를 나타냈다
구렛나루 깍는 형벌 耏 내
(彡)두드러진 (而)털을 뽑는 형벌을 견디다
'삐친 석 彡 삼' →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오그라들 䎡 난
(火)불 위에 털을 위치해 (而)털이 오그라들다
*. 갈 行 행
(왼발로) 조금 걸을 彳 척 + (오른발로) 조금 걸을 亍 촉
로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고
‘움직일 動 동’은 변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 반 半 반
여덟 八 팔 + (제사에 쓰이는 희생물인) 소 牛 우
로 해석되어 왔으나
나누는 것이 꼭 희생물과만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니
'열 十 십' 부수로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十 겹쳐 있는 열 (다수/다량) 을 八 나누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겠다
344. 길 - 진흙 塗 도
물 수 변 + 나 余 여 + 흙 土 토
나 余 여 에서 나다 → 나오다
물 나오는 흙 을 그려
진흙 을 나타냈다
문자가 만들어질 당시엔 대부분의 길이 비만 오면
진흙탕이었을테니 진흙으로 길을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半塗 반도 : 중도, 일을 다 끝내지 못한 중간, 어떤 거리의 반쯤되는 길
*. 말이을 而 이
본래 코 밑 수염을 그린 자에서 시작되어 구렛나루를 의미하고
'너' 를 의미하기도 하며
접속사로도 쓰이고 있는데 접속사로 쓰인 것
아마도 얼굴에서 나온 것으로 정형이 없이 다듬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견딜 耐 내
(而)수염을 뽑는 (寸)형벌을 견디다
시초 耑 단
'(而)털의 (山)맨 상단 즉 제일 처음 피부를 뚫고 나온 털의 부분' 을 그려
'시초' 를 나타냈다
희롱할 耍 사
'(女)여인의 얼굴 위에 (而)수염을 갖다 대다' 를 그려
'희롱하다' 를 나타냈다
구렛나루 깍는 형벌 耏 내
(彡)두드러진 (而)털을 뽑는 형벌을 견디다
'삐친 석 彡 삼' →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오그라들 䎡 난
(火)불 위에 털을 위치해 (而)털이 오그라들다
*. 폐하다 廢 폐
폐하다 : 중도에 그만두다
집 广 엄 + 필 - 떠날 發 발
‘집에 펴놓다 - 집에서 떠나보내다' 를 그려
'집에 펴놓다' 로 폐하다
'집에서 떠나보내다' 로 내치다
를 나타냈다
*. 弗 은 활 弓 궁 이 둘
즉 활이 많은 혹은 활을 쓰는 것을
그린 문자로 시작했으나 단군조선이 자멸한 뒤
지나족이 아니다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부정의 의미로 알고 있으나
본래 우리 조상님들의 강함을 상징했던 문자이기에
지금까지 전해오는 많은 문자들이
강함 혹은 빠름으로 해석해야만
바르게 해석되는 문자들이 많다
그 중 하나를 보면
560. 부처 佛 불
사람 인 변 イ + 아닐 弗 불
사람 + 아니다 로 부처 를 나타냈겠는가?
강한 사람 즉 다스리는 사람을 그려
부처 ('깨달음을 얻은 자' 라고 한다) 를 나타냈다
*. 능할 能 능
1. 사사 厶 사 + 고기 육 변 月 +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능할능' 은 곰의 모양을 그린 것이라고 하나
소전체를 보면 곰인지 곰발바닥인지 알 수가 없다
예서체대로 해석해보면
비수를 가지고 (짐승을) 내 고기로 만든다
를 그려 '(짐승잡는 솜씨가) 능하다' 를 나타냈다
고 추정해 볼 수 있겠다
2. 사사 厶 사 + 고기 육 변 月 +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에서
'비수 匕 비 + 비수 匕 비' 를 '변화할 化 화' 로 해석하면
환웅 배달국의 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사사 厶 사' 나의 즉 곰의
'고기 육 변 月' 몸을
(사람의 몸으로)
'변화할 化 화' 변화시켰다
를 그려 '능하다' 를 나타냈다고 추정할 수 있겠다
*. 스스로-몸 己 기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자라는 해석도 있으나
소전은 활의 모양으로
활을 잘쏘는 민족이 만든 문자였기에
활과 몸을 하나로 보았기 때문에
'활 弓 궁' 과 비슷한데
'활 弓 궁' 을
'몸 己 기' + '활을 나타내는 갈고리 亅궐' 로 이해하면 적절하겠다
*. 이미 已 이
'활 弓 궁' 이 망가진 것을 그린 것으로
'망가져 버리다' 란 뜻에서 시작해
'버리다-버려두다' 와 '이미' 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 뱀 巳 사
구불구불한 뱀의 모양을 그린 자로
'뱀 巳 사' 부수로 보고 있는
'이미 已 이' 나 '스스로-몸 己 기' 또한 '활 弓 궁'
과는 무관한 자다
*. 어조사 矣 의
사사 厶 사 + 화살 矢 시
'나의 화살' 을 그려
'나의 것이다' 란
'단정' 을 나타냈다
君子依乎中庸 遯世不見知而不悔 唯聖者能之
군자의호중용 둔세불견지이불회 유성자능지
군자는 중용에 의지해 세상으로부터 숨어 살아
사람들이 보고 알아주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성인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 임금-군자 君 군
'(손에 깃발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린) 다스릴 尹 윤
+ (말하는-명령하는) 입 口 구'
로 '벼슬아치' 를 말하기도 하며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
849-가-1. 아들 子 자
새 을 의 변형 ⺂ + 열 十 십
'열 十 십' 은
글자의 모양에서 '음양의 합일' 을
훈인 '열' 에서 '열다/열매' 를
음인 '십' 에서 '씨입/씨앗' 을 나타낸다
말이 문자보다 있었고
난생 설화가 문자보다 먼저 있었다면
새가 물어온 씨앗을 그려
아들을 나타냈다
동이족이 만든 문자다
선비나 대인을 정신 노동자로
小人 소인을 육체 노동자로 해석하는 분이 있는데
작을 小 소 의 옛모습-소전체를 보면
뚫을 丨 곤 + 여덟-나눌 八 팔 로 보인다
일반적인 해석은
'丨미세한 것'을 + 八 나눈 것 으로 해석해 작은 것
달리 보면
'뚫을-곧을丨곤' + 여덟-나눌 八 팔
곧은 것의 + 八 곁다리로 보면
원칙이 아닌 변칙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서 소인은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겠다
인과 의를 중요시 하던 시대에
대인과 소인의 구분은 선비인가 농(양)민인가로 구분하진 않았었을 것 같다
문자가 만들어진 이치도 그렇지만
아래의 글에서도 보듯이
군자란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定心應物 雖不讀書 可以爲有德君子
정심응물 수불독서 가이위유덕군자
원칙을 갖고 사물-세상사에 대처한다면
비록 글을 읽지 않았더라도 덕이 있는 군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경행록-명심보감-
*. 의존하다 依 의
사람 인 변 亻 + 옷 衣 의
'옷 衣 의' 는 '사람을 덮어가리는 모양' 을그려
'옷' 을 나타낸 것이고
'사람(의 안전) 은 옷에 의존한다' 를 그려
'의존하다' 를 나타냈다
***. 어조사 乎 호
삐침 丿 별 + 어조사 兮 혜
‘삐침 丿 별’ 은 삐치다 → 비치다 → 두드러지다 를 나타낼 수 있다
*. 어조사 兮 혜
여덟 八 팔 + (‘공교할 巧 교’의 고자) 丂
‘여덟 八 팔’은 나뉘어 분산됨을
‘공교할 丂 교' 는 기운이 퍼져 오르려다가 어떤 장애를 받음을 나타낸다
해서
피어오르던 기운이 장애를 받아 분산되어 피어오른다는 데서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어세를 높이는 어조사로 쓰였다
고 한다
해서 乎 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두드러지게 다시 어세를 높이는 어조사로 쓰임을
그렸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소리를 길게 끌어 마음속의 생각을 다 나타냄을 뜻한다고도
설명되어 오고 있다
中庸 중용
옳다-바르다 中 중
쓰다 庸 용
고칠 庚 경 + 쓸 用 용
중용이란
옳게-바르게 쓰다
옳게-바르게 고쳐 쓰다
→
본디 마음이 낳는 것은 천명으로 옳은 것이나
마음이 天命 천명에서 자주-끊임없이 일탈하기 때문에
본디의 마음으로 즉 天命 천명으로 돌아가는 것이
中庸 중용
이다
*. 달아나다-숨다 遯 둔
쉬엄쉬엄 갈 辶 착 + 돼지 豚 돈
돼지의 우리 말은 돝
돝 → 돋 → 돋다 → 두드러지다
의 변환을 거쳐
두드러지게 가다 를 그려
달아나다 를 나타냈다
혹은 달아나다 遯 둔
쉬엄쉬엄갈 辵 착 + 돼지 豚 돈 으로 풀이하면
달아나다 가 그려질 수 없고
쉬엄쉬엄갈 辵 착 + 달 月 월 + 돼지 豕 시 로 풀어
돼지 豕 시 를 우리 말 돝 으로 다시 도드라지게
달 月 월 을 달다 에서 달아
*. ‘쉬엄쉬엄갈 辵 착’ 이 부수로 쓰일 때의 모양 辶
‘가다 彳 척 + 서다 止 지’ 이 원형이나
‘쉬엄쉬엄갈 辵 착’ 의 모양은
‘삐친 석 彡 삼 + 발 足 족 - 무릎 모양을 나타낸 口’ 로
‘삐친 석 彡 삼’ 은
삐치다→비치다 → 두드러지다 의 변환을 거쳐
오다-가다는 뜻의 ‘발 모양’ 과 더해져
‘보통 가고오는 것’ 이 아니라
‘가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뛰는 것’ 을 나타냈다
‘도드라지게 뛰어 달아나다’ 를 나타냈다
*. 대 - 세상 世 세
열 十 십 + 열 十 십 + 열 十 십 + 하나 一 일
一十 일십을 세 번 그려
한 세대인 30년을 나타냈다
한 사람의 인생의 절정기인 30년으로
시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다시 공간적 개념의 세상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아닐 不 불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 라고 하는데
하늘 一 일 + 정수리 정의 소전체 个
로 '머리가 하늘에 닿을 수는 없다' 를그려
'아니다' 를 나타냈다
혹은
'아닐 不 불' 의 소전체는
뿌리가 땅 위로 나오지 않음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므로
'뿌리는 땅 위로 나오지 않는다' 를 그려
'아니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볼 見 견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儿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
*. 알 知 지
화살 矢 시 + 입 口 구
각각의 씨족은 각각 다른 표식을 화살에 그려
사냥으로 얻은 식량의 주인을 정할 수 있었고
부족간 전쟁에서 각 씨족의 ‘공’ 을 정했다고 한다
‘입 口 구’ 는 ‘(구분해) 말하다’ 의 뜻으로 쓰였다
해서 ‘각 종족의 화살의 표식을 구분할 수 있다’ 를 그려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를 나타냈다
*. 후회할 悔 회
마음 심 변 忄 + 매양 每 매
‘마음 + 항상’ 으로
사람은 항상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함이 있음을 그린 자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오직 (누구) 唯 유 (수)
입 口 구 + 새 隹 추
‘입 + 새’ 론 오직 (누구) 를 나타낼 수 없다
‘새의 입’ 을 ‘부리’ 라고 부른다
또한 ‘새 隹 추’ 의 훈인 ‘새' 를 우리 민족은 ‘쇠' 로도 썻다
해서 ‘쇠처럼 단단한 부리’
혹은 ‘쇠처럼 구부러지지 않는 (입 口 구) 말-의지’ 를 그려
‘오직' 을 나타냈으며
새들이 울면 누가 어떻게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음을 의미해
‘누구' 를 나타냈다
‘새 隹 추’ 의 훈인 ‘새' 가 날아다니는 동물인 것에 착안해
(隹 + 口) 로 빠르게 말하다를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唯 : 빠르고 공손하게 하는 대답
諾 : 느리고 가볍게 하는 대답
*. 성인 聖 성
귀 耳 이 + 평평할-드리다 呈 정
‘귀 + 평평할-드리다' 로 잘 듣는 사람으로
성인을 나타냈다고 하나
잘 듣기만 하면 성인일까?
귀 耳 이 + 입 口 구 + 임검 壬 임
하늘의 뜻 (性) 을 잘 듣고 (情 정에 치우치는) 사람들에게 잘 말해주는 임
을 그려 성인을 나타냈다
*. 놈 者 자
소전의 모양을 "풍로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으로 보고
뒤에 그것/그 사람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 고 해석하기도 한다
‘늙을 老 로 + 흰 白 백’으로 보면
아래 위로 토해 퍼져나가는 것 같은 '늙을 老 로'
촛불을 그린 '흰 白 백'
촛불에서 토해져 나오는 '그을음' 을 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세상만물과 사람을 나타낸 자로 보인다
耂 의 소전의 모양은 考나 卷의 윗부분과 유사해
'두루말다' 로 보면
白 흰색 천을 머리에 말아 감은 사람 즉 평민을 그려
'놈 者 자' 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 갈 之 지
불똥-점 丶 주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인 ㄱ + 파임 乀 불
"‘乀’ 의 모양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이 땅에 그 빛을 내려 비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 음이 ‘불’인 것은
빛을 비추는 본체가 빛의 근원으로 해이며
해는 세상 모든 빛의 ‘뿌리’라는 의미이다" 라고 한다
해서
불똥 + 미치다 + 빛이 내려 비치다
로 '가다-이르다-끼치다' 를 나타냈다
여기선 지시대명사 ‘그것’으로 쓰였다
11장은 원칙을 중요시하며 살라는 얘기인 동시에
공구가 한결같이 말했던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내지 말라
는 아래의 예처럼 논어에도 계속 등장하는 공구의 자서전적 이야기이다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내지 않는다면 (그)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라
不患人之不己知 患己不能也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나의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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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君子之道 費而隱 군자지도 비이은, 中庸 중용 (0) | 2019.01.10 |
| 10. 子路問 弜 子曰 南方之弜與 北方之弜與 抑而弜與 자로문 강 자왈 남방지강여 북방지강여 억이강여, 中庸 중용 (0) | 2019.01.07 |
| 9. 子曰 天下國家可均也 爵祿可辭也 자왈 천하국가가균야 작록가사야, 中庸 중용 (0) | 2019.01.06 |
| 8. 子曰 回之爲人也 擇乎中庸 得一善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 자왈 회지위인야 택호중용 득일선즉권권복응이불실지의, 中庸 중용 (0) | 20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