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巫俗人 무속인 과 巫堂 무당
사전적으론 길흉화복을 점치고 굿을 주관하는 사람의 총칭으로
지역이나 성별에 따라 호칭에 차이가 있는데
지역적으로
충청도에서는 법사, 전라도에서는 단골, 제주도에서는 심방이라고도 한다
성별에 따라
여자 무당은 만신이라고 하며
남자 무당은 박수 - 화랭이 - 낭중 - 양중 이라고도 한다
최근 巫堂 무당 이란 말에는 천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 고 하여
巫俗人 무속인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한다
巫俗人 무속인 의 문자적 의미를 살펴보면
*. 무당 巫 무
하늘 - 초자연적인 존재 를 나타내는  ̄ +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 +
땅을 나타내는 ▁ + 사람들 세상을 나타내는 人人
해서 巫 는
하늘 - 초자연 혹은 초인간적인 존재들과
사람들이 사는 땅위의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존재를 가리킨다
*. 속되다 - 속인 俗 속
사람 인 변 亻 + 골 谷 곡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골에 사는 사람을 그려
속되다 - 속인을 나타냈다
'속되다 - 속인' 에서 '보통 - 세상 - 풍습’ 등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 사람 人 인
사람이 팔을 뻗고 있는 모습이라 옥편은 설명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에 더 가깝다
불안정한 한사람 ノ + 불안정한 한사람 ヽ
불안정해 보이는 두사람이 모여
陽 양과 陰 음이 모여 안정되어 보이는 人 사람이 된다
해서 巫俗人 무속인 의 문자적 의미는
하늘 - 초자연 혹은 초인간적인 존재들과
사람들이 사는 땅위의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업으로 삼은 존재를 가리킨다
巫俗 무속 의 문자적 의미는
무속인이 하늘 - 초자연 혹은 초인간적인 존재들과
사람들이 사는 땅위의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풍속을 가리킨다
고 할 수 있겠다
*. 큰 집 - 할아버지가 같은 친척 堂 당
높이다 尚 상 + 흙 土 토
'흙을 쌓아 높인 것' 을 그려
'큰 집' 을 나타냈다
‘큰 집에서 제사지낼 때 함께하는 사람’을 의미해
‘할아버지가 같은 친척' 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巫堂 무당 이란 말에는 천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여
巫俗人 무속인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한다” 지만
본래 무당 - 제사장 이 족장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씨족이나 부족의 무당은 씨족원이나 부족원이었기 때문에
‘巫堂 무당’ 으로 제사장을 표현하지 않았나 추측해 볼 수 있겠다
갑골문
=
+
금문
=
+
소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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