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百遍義自見 독서백편의자현
고구려 시대 위나라 사람으로 董遇 동우 란 이가 있었는데
배움을 청하는 이들에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백 번 읽으면
그 의미하는 바가 저절로 드러난다
고 하며 거절하였단 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사실 책을 백회 완독하면
의문이 백 가지가 늘어날 것이고
그 백 가지 의문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배움일텐데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마다한 것을 기억할 필요는 없고
단지 항상 책을 읽는 자세를 배워야 할 문장으로 보인다
*. 의로울 義 의
양 羊 양 + 나 我 아
양 羊 양 양은 대량으로 방목하기 때문에 많음을 나타내고
나 我 아 긴 창을 나타내는 창 戈 과 + 손에 들고있는 짧은 무기를 나타내는 手 로
‘대량의 무기’ 를 그려 ‘의로움’ 을 나타냈다
많은 혹은 강력한 무기로 의로움이나 당연함을 나타낸 또 다른 예는
‘홍익인간의 홍’ 으로
‘클 弘 홍’ 이 ‘활 弓 궁 + 나를 의미하는 사사 厶 사’ 로
‘나의 활’ 을 그려 ‘크다' 를 나타냈는데
이는 ‘나의 활은 커야한다' 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 문장에서 ‘의로울 義 의’ 는 ‘뜻’ 을 의미하는데
나와 나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속한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무기가 많아야 한다’ 는 것이 세상의 ‘도리 - 이치’ 이며
‘도리 - 이치' 에서 ‘뜻'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354. 읽을 讀 독
말씀 言 언 + 팔(행상) 賣 육
우리 말 ‘쌀 팔러’ 가다 는 ‘쌀 사러’ 간다는 말
팔 (행상) 賣 육 에서 ‘팔’ 을 ‘사다 - 사들이다’ 로 전환할 때
팔 (행상) 賣 육 이 여러 곳에서 행상하다 란 뜻을 감안해
여기저기서 사들인다 - 들인다 로 전환하면
여기저기서 말을 사들인다
즉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인다’ 를 그려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익힌다’ 를 그려
읽다 를 나타냈다
*. 글/책 書 서
붓 聿 율 + 말하다/가로되 曰 왈
'붓으로 말하다' 를그려
'글/책' 을나타냈다
533. 일백 百 백
한 一 일 + 흰 白 백
‘하나 + 희다’ 론 일백을 나타낼 수 없다
‘한 一 일’ 의 음인 일과
‘흰 白 백’ 의 음인 백을 더해
일백을 나타낸 경우로
우리 조상들이 최소한 일백까지는 셀 수 있고 난 뒤에
문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말을 기본으로 문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 두루 㴜 편
물 水 수 변 氵 + 扁
'氵’ 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모양' 을 그린 자로
'흘러가다' 를 나타내기도 하며
물의 특성상 골고루 퍼지기 때문에 ‘골고루 - 두루' 까지 의미한다
외짝문 戶 호 + 채우다 - 책 冊 책
戶 는 외짝문 ⟶ 외짝 ⟶ 하나 ⟶ 각각 으로 의미가 확장될 수 있어
'각각의 책에 흘러가다' ⟶ '각각의 책을 읽다' ⟶ '책을 두루두루 읽다' 를 그려
‘두루' 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스스로 自 자
"사람의 코 모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대화할 때 자신을 가리킬 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켰기 때문에
'코' 를 그려
'자신/스스로' 를 나타내게 되었다"
*. 볼 - 소견 - 생각 - (나타날) 見 견 - (현)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발 儿
갑골문을 보면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린
'남을 우러러보는 어진 사람의 눈으로 본 것 - 보는 것’ 이란 의미의 조자로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
‘보다' 에서 ‘나타나다'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고
본 것에서 생각과 의견이 생성되기에
‘생각 - 소견' 으로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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