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즉 인공지능은 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문자만으로 본 '神 신' 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귀신 神 신
갑골문
금문
소전 示 +
제사상을 그린 보일 示 시 + 펼 申 신
이라 하는데 소전의 모습을 보면
‘보일 示 시’ 의 모습은 示 로 같으나
‘펼 申 신’ 부분은
꒖와 비슷하며 ㄣ 을 좌우를 바꾼 그림으로
인간 세상과 저승을 나누고
오른쪽 아래엔 사람을
왼쪽 위엔 귀신을 그린 것으로 보이며
神 의 일부인 申 의 소전의 모습은
‘펼 申 신' 의 소전의 모양과는 전혀 다르다
‘귀신 神 신’ 의 ‘小篆 소전’ 의 모양은 제사상을 받으러
저승으로부터 내려온 귀신을 그렸지만
이승과 저승의 경계는 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조상이 아니므로
또한 저승의 존재가 아니므로
‘神 신’ 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聖人 성인' 은 될 수는 있을까?
문자만으로 본 '聖人 성인' 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성인 聖 성
귀 耳 이 + 평평할 - 드리다 呈 정
‘귀 + 평평할 - 드리다' 로 잘 듣는 사람으로
성인을 나타냈다고 하나
잘 듣기만 하면 성인일까?
귀 耳 이 + 입 口 구 + 임검 壬 임
하늘의 뜻 (性) 을 잘 듣고 (情 정에 치우치는) 사람들에게 잘 말해주는 임
을 그려 성인을 나타냈다
설문을 보면 귀 耳 이 + 입 口 구 + 구부리고 있는 왕같은 그림이 壬 자리에
있어 '하늘의 뜻 (性) 을 잘 듣고 (情 정에 치우치는) 사람들에게 잘 말해주는
왕과 같이 영향력이 큰 임'
을 그려 성인을 나타냈다고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만든대로
사람의 말은 들을 수 있지만
인공지능을 설계한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신의 말은 들을 수 없으므로
‘聖人 성인’ 이 될 수 없다
문자가 의미하는 바로만 고려한다면
인공지능은 神 신 도 聖人 성인 도 될 수 없다
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