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 45
孔懷兄弟 同氣連枝 공회형제 동기연지
한 구멍에서 품어진 형제는 같은 기운으로 이어진 가지이다
구멍은 子宮 자궁 나아가 '몸' 을 의미할 수 있는데도
"서로를 몹시 그리워하는 형제간은
같은 기운으로 이어진 가지이다" 라고 해석해 오고 있다
187. 매우 - 심히 - 구멍 孔 공
금문
=
+
소전
아들 子 자 + 새 乚 을
어린 아이의 머리 윗부분이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은 구멍을 본떠 만든 글자라고 한다
새 乚 을 의 훈인 날아다니는 새 를
새 것의 새 로 전환시켜
‘새 아이’ 에서 ‘새로 태어난 아이’ 를 그려
어린 아이의 머리 윗부분이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아 구멍이 있는 것 을 나타냈다
우리 말을 모르곤 만들 수 없는 문자다
여기선 매우 - 심히 로 쓰였는데
사랑하다 子 자 + 새 乚 을
새 乚 을 의 훈인 날아다니는 새 를
새 것의 새 로 전환시켜
'(태어난 아이를 - 연인을) 새로 사랑하다 즉 처음 사랑하다' 를 그려
'매우 - 심히'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孔蓋 공개 : 孔雀 공작 의 깃털로 만든 수레의 덮게.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일.
공자가 郯 담 으로 가는 도중에 齊 제 나라의 程木子 정목자 를 만나 종일토록
담론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 (덮다 - 뚜껑 - 뚜껑을 덮다 - 가리다 - 하늘 - 우산 -
행렬할 때 세워 위의를 갖추는 儀仗 의장 의 한 가지 - 이엉 - 대개 -
의심나는 것은 闕 궐 하고 자기가 모르는 것은 말하지 아니하는 일 蓋 개)
孔敎 공교 : 공자의 가르침. (가르침 - 가르치다 - 敎令 교령 - (〜) 로 하여금 敎 교)
孔窮 공궁 : 구멍. 인체의 눈-코-입-귀 등의 구멍. (‘구멍 穴 혈 + 몸 躬 궁’ 으로 ‘몸의
구멍' 을 그린 글자 - 궁하다 - 다하다 - 미치다 - 궁구하다 窮 궁)
孔棘 공극 : 매우 급한 일. 外患 외환 이 급한 일 (급박하다 - 감옥 - 감옥에 가두다 -
가시나무 - 멧대추나무 - 큰 창 - 빠르다 - 公卿 임금의 좌우에 각각 아홉 그루의
가시나무를 심어 공경의 설 자리를 표시해 만든 공경 의 자리 棘 극)
*. 마음에 품을 - 생각하다 懷 회
마음 심 변 忄 + 품을 褱 회
옷 衣 의 罪 와 비슷한 모양 + 돼지 해 머리 亠 두
옷 속에 ‘罪 와 비슷한 모양’의 물건을 (亠) 감추다
를 그려 품다 를 나타내
懷 는 마음 속에 품다
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孔懷 공회 : 몹시 생각함/형제간의 우애
懷古 회고 : 옛일을 생각함. (옛날 - 옛일 - 조상 - 묵다 - 하늘 - 비로소 古 고)
懷顧 회고 : 옛일을 생각하여 되돌아봄.
(돌아보다 - 돌봐주다 - 도리어 - 품을 사다 - 당기다 顧 고)
懷橘 회귤 : 귤을 품음. 효성이 지극함. 고구려 시대 후한의 육적이 어린 시절에
구강으로 원술을 뵈러 가서, 원술이 대접한 귤을 어머니에게 드리려고
몰래 품속에 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 (귤 - 귤나무 橘 귤) (‘나무 木 목 +
색채가 있는 상서로운 구름 矞 율' 로 ‘나무에 달린 상서로운 구름' 을 그려
‘귤' 을 나타낸 것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맏 兄 형
입 口 구 + 어진 사람 인 발 儿
로 제사지낼 때 축문을 읽는 사람 혹은
사냥/농사에서 명령/지시를 내리는 사람을 그려
'형' 을 나타냈다
兄亡弟及 형망제급 : 장남이 사망할 경우, 다음 동생이 후사를 이음.
(죽다 - 망하다 - 잃다 - 없어지다 - 도망하다 - 잊다 亡 망, 아우 - 순하다 - 공경하다 -
弟 제, 뒤쫓아 따르다 - 미치다 - 이르다 - 더불어 及 급)
*. 아우 弟 제
弓 활과 새를 잡는 화살인 弋 주살을 丶끈으로 묶은 모양을 그린 자로
주살을 끈으로 묶는 데도 순서가 있어야 하므로
'차례-순서' 등을 나타내다
나중에 '아우' 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弋 주살' 로는 먼 거리에 있는 사냥감은 잡을 수가 없기에
힘이 센 형들은 먼 곳에 있는 사냥감을 잡고
아직 힘이 약한 아우들은 주살로 가까운 곳의 사냥감을 잡았기에
'주살을 끈으로 묶는 모양' 을 그려
'아우' 를 나타냈을 수도 있겠다
弟昆 제곤 : 아우와 형. 弟兄 제형. (형 - 맏 - 뒤 - 자손 - 같다 - 다 昆 곤)
*. 한가지 同 동
소전은, 덮어가릴 (冂 + 一) 모 + (사람 혹은 사람의 말을 나타내는) 입 口 구
'사람들의 말을 덮다 (하나로 통일하다)' 를 그려
'한가지' 를 나타냈다
금문은, 두 손을 맞잡은 모양을 그린 ㅑㅕ + 입 口 구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말을 하다' 를 그려
'한가지' 를 나타냈다
同價紅裳 동가홍상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이왕이면 좀 낫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잡음. (값 - 가치 - 시세 價 가, 붉을 - 붉은 빛 - 붉은 빛 꽃 -
일년초인 털여뀌 - 연지 紅 홍, 치마 - 성하다 裳 상)
同感 동감 : 어떤 견해나 의견에 생각이 같음. 또는 그러한 생각.
(깨닫다 - 생각하다 - 느끼다 - 감동하다 - 감동시키다 - 흔들다 感 감)
同甲 동갑 : 같은 나이. 완정하고 견고하게 갖추어진 갑옷.
(나이 - 갑옷 - 껍데기 - 법령 - 첫째 - 시작하다 - 과거시험 甲 갑)
同居 동거 : 한 집이나 한 방에서 같이 삶. (살다 - 앉다 - 그치다 - 편안하다 居 거)
同慶 동경 : 같이 즐거워함. 함께 축하함.
(기뻐하다 - 경사 - 선행 - 상 - 복 - 하례하다 慶 경)
同契 동계 : 符節 부절 의 두 쪽이 일치함. 서로 인연을 맺음. 서로 깊이 사귐.
(합치하다 - 맺다 - 문서 - 협동단체인 계 契 계)
同苦同樂 동고동락 : 고락을 같이 함. (고생하다 - 가난하다 - 근심하다 - 모질다 -
쓰다 - 씀바귀 - 괴롭다 苦 고, 즐겁게 하다 - 즐기다 - 즐거움 - 풍류 - 음악 樂 락)
同工異曲 동공이곡 : 재주나 솜씨는 같지만 표현된 내용이나 맛은 다름.
엇비슷함. 거의 같음. 大同小異 대동소이. (재주 - 장인 - 공교하다 - 만들다 -
벼슬아치 工 공, 다를 - 기이하다 - 나누다 - 뛰어나다 - 달리하다 - 특별하게 다루다
異 이, 자세하다 - 까닭 - 곡조 - 곡절 - 회포 - 양잠 도구인 잠박 - 굽다 曲 곡)
同軌 동궤 : 同文同軌 동문동궤 : 천하가 통일되어 문자가 같아지고 수레의 폭 즉
길의 폭이 같아짐을 이름. 수레바퀴의 넓이가 같은 수레를 사용하는 사람. 곧 제후.
(바퀴간의 폭 - 바퀴 - 바퀴자국 - 바퀴굴대 - 법 - 좇다 - 간사하다 軌 궤)
同歸殊塗 동귀수도 : 귀착점은 같으나 경로가 다름. (돌아올 - 시집가다 - 던지다 -
맡기다 - 허락하다 - 합하다 歸 귀, 다르다 - 지나다 - 상하다 - 끊어지다 - 죽다 -
베이다 殊 수, 길 - 진흙 塗 도)
同根 동근 : 뿌리가 같음. 하나의 뿌리를 공유함. 동일한 어버이. 또는 어버이를
같이함. 곧 형제. (뿌리 - 근본 - 밑동 - 뿌리박다 - 뿌리뽑다 - 수학의 ‘근’ 根 근)
*. 기운 - 마음 - 기질 氣 기
1. 기운 气 기 + 쌀 米 미
'기운 气 기' 는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양을 그린 그림에서 나온 자라고 한다
해서 '쌀을 먹고 솟아오르는 힘' 혹은 '살이 솟아오르는 힘' 을 그려
'기' 를 나타냈다.
2. 𠂉 + 一 + ⺄ + 米
𠂉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로
사람을 나타내기도 한다
동이족은 화살이 필수품이었으므로
화살로 사람을 나타냈었을 수도 있겠다.
一 하나-하늘-한결같이를 나타낸다.
⺄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진행으로 옳은 것-발향을 나타낸다.
米 쌀 - 살 - 따로 떨어져 있다 를 나타내는데
살에서 살다의 뜻도 나타낼 수 있다.
'사람을 한결같이 옳은 방향으로 살게 하는 힘' 을 그려
'기' 를 나타냈다.
'기' 를 정의함에
마치 '육신과 마음을 이어주는 힘' 이라고 한 것처럼
'에너지와 정보를 연결해주는 힘'
이라고도 한다.
氣槪 기개 : 굽히지 않는 강한 의기. 씩씩한 기상과 꿋꿋한 절개
(절개 - 풍채 - 대개 - 대강 - 평미레 - 평목 - 물대다 - 씻다 槪 개)
氣蓋世 기개세 : 기가 세상을 덮음. 곧 의기가 왕성하여 세상을 앞도함.
(덮다 - 뚜껑 - 뚜껑을 덮다 - 가리다 - 하늘 - 우산 -
행렬할 때 세워 위의를 갖추는 儀仗 의장 의 한 가지 - 이엉 - 대개 -
의심나는 것은 闕 궐 하고 자기가 모르는 것은 말하지 아니하는 일 蓋 개)
(세상 - 세대 - 인간 - 일평생 - 백년 - 역대 - 나다 世 세)
氣格 기격 : 품격. 기품. (인품 - 품등 - 자리 - 바로잡다 -
겨루다 - 치다 - 때리다 - 궁구하다 - 오다 - 이르다 - 감동하여 통하다 格 격)
氣決 기결 : 기상이 예리하고 결단력이 풍부함. (결단하다 - 판단하다 決 결)
氣高 기고 : 하늘이 맑게 개고 높음. (높을 - 위 - 높이다 - 멀다 - 비싸다 高 고)
氣骨 기골 : 기혈과 골격. 씩씩한 의기. 정의를 지켜 굴하지 않는 기상.
(뼈 - 요긴하다 - 꼿꼿하다 骨 골)
氣貫斗牛 기관두우 : 의기가 북두성과 견우성을 꿰뚫음. 의기가 맹렬한 모양.
(꿰뚫을 - 돈꿰미 - 벼리 - 맞다 - 본관 - 익숙하다 貫 관, 북두성 등 별 이름 - 용적을
재는 단위 '말' 斗 두, 견우성 - 별 이름 - 소 - 희생 - 무릎쓰다 牛 우)
氣根 기근 : 사물의 견뎌내는 힘. 精カ 정력. 根氣 근기. 중생의 심중에 본디
갖추어져 있는, 부처의 가르침에 응하여 발동하는 능력.
공기 중에 노출되어 수분을 섭취하는 뿌리. 공기 뿌리.
(뿌리 - 근본 - 밑동 - 뿌리박다 - 뿌리뽑다 - 수학의 ‘근’ 根 근)
*. 이어질 連 연
쉬엄쉬엄 갈 착 변 辶 + 수레 車 거
'수레가 천천히 움직이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를 그려
'이어지다' 를 나타냈다
連枷 연가 : 도리깨. (도리깨 - 칼 - 횃대 枷 가)
連乾 연건 : 말에 다는 장식. (이어가다 - 마르다 - 굳세다 - 하늘 乾 건)
連蹇 연건 :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모양. 사람이 뜻을 얻지 못하는 모양.
(험난하다 - 절다 - 절뚝발 - 교만하다 - 빼다 - 높다 - 충성을 다하다 蹇 건)
連結 연결 : 서로 이어서 맺음. (맺다 - 맺히다 - 매듭 結 결)
連境 연경 : 맞닿은 경계. 接境 접경. (토지의 경계 境 경)
連繫 연계 : 잇달아 맴. 서로 관계를 맺음. 다른 사람의 죄에 관련이 되어 같이
옥에 갇힘. (매달리다 - 매달다 - 죄수 - 끈 - 계사 繫 계)
連貫 연관 : 이어짐. 연속함. 활을 쏠 때 잇달아 적중시킴. (= 連中 연중)
(맞추다 - 꿰뚫을 - 돈꿰미 - 벼리 - 맞다 - 본관 - 익숙하다 貫 관)
*. 가지 - 12지지 枝 지
나무 木 목 + 가를 - 지탱하다 支 지
갈라진 나무 - 나무에서 갈라져 나온 부분
을 그려 가지를 나타냈다
枝幹 지간 : 10간과 12지. 干支 간지. 가지와 줄기. 팔다리와 몸. 주종관계.
(천간 - 줄기 - 몸 - 등마루뼈 - 일 맡다 - 재능 幹 간)
枝莖 지경 : 나뭇가지와 줄기. (줄기 - 버팀 기둥 - 칼자루 莖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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