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字文 천자문 ⊕ 46

天字文 천자문 ⊕ 46

 

交友投分 切磨箴規 교우투분 절마잠규

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수 - 뜻 이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하고

깍고 갈고 일깨워주고 바른 도리로 잡아준다

 

*. 사귈 交 교

갑골문

=

+

금문

소전

윗부분의 '여섯 六 육' 은 '큰 大 대' 로 사람을

밑부분의 '다스리다-어질다-베다 乂 예' 는 종아리를 서로 엇건 모양을 그려

'섞다-바뀌다-사귀다' 등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소전의 모양을 보면

윗부분은 '⋔' 이 옆으로 펼쳐진 모양이고

중간은 'ဝ' 의 모양이고

아랫부분은 '八' 과 비슷한 모양으로

아랫부분부터 나뉘어 있던 둘이

중간은 모여

윗부분 하나로 된다/하나로 나간다/한 집안에 있다

등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겠다

 

交加 교가 : 뒤섞임. 한데 섞임. 서로 왕래함. 서로 오고 감.

(더하다 - 더욱 - 업신여기다 - 입다 - 쓸다 - 치다 - 있다 加 가)

交感 교감 : 서로 접촉하여 느낌. 최면술을 쓰는 사람이 상대편에게 최면을 걸어

의식을 지배하는 관계. (감응시키다 - 감동하다 - 느끼다 - 깨닫다 - 움직이다 感 감)

交蓋 교계 : 수레의 덮개를 서로 맞댐. 서로 왕래함. 교제함.

(덮개 - 덮다 - 가리다 - 이엉 - 우산 - 대개 蓋 개)

交結 교결 : 사귀어 정분을 맺음. (맺다 - 맺히다 - 매듭 結 결)

交契 교계 : 사귄 정분. 교분. (합치하다 - 맺다 - 문서 - 협동단체인 계 契 계)

交界 교계 : 땅의 경계가 서로 맞닿은 지경.

(땅의 경계 - 한계 - 경계를 삼다 - 이간질하다 界 계)

交款 교관 : 서로 사귀어 즐김. 交歡 교환. (친하게 지내다 - 다정하게 사귀다 - 

사랑하다 - 정성 - 성의 - 두드리다 - 이르다 - 도달하다 - 머무르다 - 문서 款 관)

交關 교관 : 오고 감. 왕래함. 남녀가 상관함. 뜻을 통함.

(관계하다 - 통하다 - 통하다 - 문빗장 - 관문 - 잠그다 - 말미암다 關 관)

交關強牽 교관강견 : 관리와 백성이 서로 짜고, 채무자의 재산을

인수하는 일. (억지로 시키다 - 억지로 - 권하다 - 강하다 強 강 (본자는 弜 이나

고구려가 망하고 동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強 자가 쓰였다고 추측된다, 

끌고가다 - 강요하다 - 잡아당기다 - 거리끼다 - 매이다 牽 견)

 

*. 벗 - 한패 - 형제를 공경하고 사랑하다 友 우

오른손을 그린 ナ + 손을 그린 또 又 우

손을 둘을 그려

손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벗을 나타냈다

 

友道 우도 : 친구를 사귀는 도리. (옳은 길 - 이치 - 길 - 말하다 道 도)

友樂 우락 : 의좋게 즐김. (즐거울 - (풍류 - 음악) 樂 락 - (악))

友睦 우목 : 형제간에 우애가 좋음. (화목하다 - 친목하다 - 눈매 곱다 睦 목)

 

*. 던질 投 투

손 수 변 扌+ 창 殳 수

‘손과 창' 을 그려

'(목표물에 맞추어) 손으로 창을 잡다/던진다' 를 나타냈다

 

投瓊 투경 : 구슬을 던짐. 구슬을 선물함. (붉은 옥 瓊 경)

投稿 투고 : 신문이나 잡지 등에 원고를 보냄. (원고 - 초안 - 초고 - 볏짚 稿 고)

投瓜得瓊 투과득경 : 모과를 선물하고 구슬을 얻음. 사소한 선물에 훌륭한

답례를 받음. (모과 - 오이 - 참외 瓜 과, 얻다 - 탐하다 - 만족하다 得 득)

 

*. 나눌 - 구별하다 - 분수 - 신분의 차등 - 운명 分 분

빠갠다 를 나타내는 여덟 八 팔 과

가르다 를 나타내는 칼 刀 도 로 나누어 보면

'빠개고 가른다' 를 그린 것으로

'빠개고 가르다 보면 마지막 남는 것 즉 결정체' 를 그린 것으로

'나누다/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운명/분수' 를 나타냈다

 

*. 投分 투분

'분수를 잡다/던지다/맞추다' 를 그려

'분수 - 운명 에 맞추다' 를 나타냈다

 

分甘 분감 : 단맛을 나눔. 널리 자애를 베품. 즐거움을 같이 함.

(달다 - 좋다 - 만족하다 - 즐기며 지칠 줄 모르다 甘 감)

分遣 분견 : 나누어 보냄. 갈라서 파견함. (보내다 - 쫓다 - 물리치다 遣 견)

分功 분공 : 공적이나 수확을 나눔. 힘을 나누어 일을 이룩함.

(공 - 공적 - 수확 - 보람 - 공치사하다 - 일 功 공)

分館 분관 : 본관에서 나누어 따로 세운, 하부에 딸린 館 관.

(객사 -점방 - 집 - 마을 - 관부 - 여관 - 학교 - 묵다 館 관)

分校 분교 : 과거에서 답안을 조사하던 시험관. 본교에서 떨어진 지역에

따로 세운 학교. (조사하다 - 학교 - 교정하다 - 보답하다 - 질곡 (차꼬와 수갑) 校 교)

分金 분금 : 돈을 나눔. 예물을 공동으로 보낼 때 각자 부담할 돈. 

무덤에 관을 묻을 때에 그 위치를 똑바로 정하는 일.

(돈 - 오행상 서쪽 - 단단하다 - 고귀하다 - 쇠 - 황금색 - 무기 金 금)

分襟 분금 : 옷깃을 나눔. 곧, 헤어짐. (옷깃 - 가슴 - 마음 襟 금)

分岐 분기 : 나뉘어 여러 갈래로 갈라짐. (갈림길 - 갈래지다 - 높다 岐 기)

(又 손에 있는 十 열 개의 山 산 즉 손가락을 그려 ‘갈림길 - 갈래지다 - 높다 岐 기’

 를 나타냈다)

分內 분내 : 당연히 할 일. 직분으로서 할 일. 신분에 상응하는 일.

분수에 맞는 일. 같은 패. 동료. (안 - 속 - 마음 - 우리 - 가운데 內 내)

分段 분단 : 사물을 여러 단계로 나눔. 단락을 나눔. 육도를 윤회하는 범부가 

업인에 따라 받게 되는 分限 분한 (목숨의 길고 짧음) 과 形段  형단 (신체의

 크고 작음과 가늘고 굵음) (갈림 - 가지 - 나누다 - 구분 - 치다 - 단련하다 - 포목 -

 조각 - 알이 깨지 아니하다 段 단)

.

897-06. 끊다 - 바로잡다 切 절

일곱 七 칠 + 칼 刀 도

일곱 + 칼 로는 끊다 를 나타낼 수 없다

일곱 七 칠 의 훈이 아닌 음을 사용해

숫자 7이 아닌 때리다 는 ‘칠’로 쓰면

‘칼로 치다’ 나 ‘갈라 치다’ 를 그려낼 수 있어

끊다 를 나타낼 수 있다

 

切愨 절각 : 적절하고 정성스러움. (삼가다 성실하다 愨 각)

(껍질 - 바탕 - 본디 殼 각 + 마음 心 심, 마음을 둘러싸 바로잡다 切愨)

切開 절개 : 칼이나 가위 따위로 몸의 일부를 째어서 엶.

(열다 - 풀다 - 통하다 - 베풀다 - 시작하다 開 개)

切激 절격 : 매우 엄함. 매우 격렬함. (심하다 - 말 과격히 하다 - 물결이

부딪히며 흐르다 - 급하다 - 찌르다 - 흥분하다 激 격)

 

*. 갈다 - 맷돌 - 재앙 磨 마

삼 麻 마 + 돌 石 석

삼(식물의 일종) + 돌 로는 갈다-맷돌 을 나타낼 수 없다

삼 麻 마 의 '삼' 에 '다' 를 붙여 삼다 로 전환해

(삼다 는 섬유를 비벼 꼬아 잇다)

'돌로 비비다-비비는 돌' 을 그려

갈다 - 맷돌 을 나타냈다 

 

磨劫 마겁 : 재앙. (으르다 - 빼앗다 - 어수선하다 - 섬돌 - 층계 - 오랜 세월 劫 겁)

磨刮 마괄 : 갈고 문지름. (깎다 - 문지르다 刮 괄)

 

*. 경계하다 箴 잠

대 竹 죽 + 다 咸 함

‘다 咸 함’ 은 ‘개 戌 술 + 입 口 구’ 로도 보지만

금문의 모양은 ‘창을 새로 세워 놓는 것을 말한다’ 는 모양이다

해서 ‘경계하다 箴 잠’ 은 ‘죽창을 새로 세워 놓는 것을 말한다’ 는 말로

글을 하는 관리들에겐 반란의 상징인 ‘죽창이 모이는 것’ 은

조심해야 할 경계의 대상이었기에 ‘경계하다’ 를 나타낼 수 있었고

죽창을 들고 모여든 민초들을 깔보는 의미에서

죽창을 ‘바늘' 로 격하해 부름으로써

‘바늘' 의 뜻도 갖게 되었을 것 같다

 

箴諫 잠간 : 훈계하여 간함. (충고하다 - 간하다 諫 간)

 

*. 법 - 모범으로 삼다 規 규

지아비 夫 부 + 볼 見 견

지아비를 보다 ⟶ 지아비를 따라하다 ⟶ 지아비를 따르는 것이 법이다

를 그려

법

을 나타냈다

 

規諫 규간 : 바르게 간함. 충고. 훈계 (충고하다 - 간하다 諫 간)

規格 규격 : 사물의 표준이 되는 격식. 공업 제품의 품질이나 형식 따위를

규정한 표준. (표준 - 품등 - 법 - 바로잡다 - 감동하여 통하다 - 다다르다 格 격)

規誡 규계 : 바르게 경계함. (경계하다 - 고하다 - 명하다 誡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