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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天字文 천자문 ⊕ 69

天字文 천자문 ⊕ 69

 

桓公匡合 濟弱扶傾 환공광합 제약부경

제나라 환공은 다른 제후국의 제후들을 바르게 하고 화합시켜

약한 제후국을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제후국을 도와주었다 

 

*. 푯말 桓 환

금문

=

(木) +

(亘,’낮은 담’ 이라고도 한다)

소전 ‘

’ 이 ‘

’ 로 바뀌었다

예서

역참에 세워 놓았던 표지판이라고도 하는데

古字 고자 를 보면

日 이 해의 그림이 아니라 시계 반대 방향 나선형 모양으로

ㅡ 하늘과 ㅡ 땅 사이에서

(얽히고 섥힌 것을) 日 풀어내

木 나온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단군조선 시대 제나라 애공의 세 째 아들은

소백 小白 으로 작은 밝음이란 뜻으로

전통적인 동이족의 작명법에 따른 이름으로 보인다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강태공 강여상 姜呂尙 이 강씨이고 여씨이니

강姜은 羊양족의 女여인이 낳은 후손으로 동이족이었고

전통적으로 산동지역이 동이족의 활동무대였음을 고려해 볼 때

제나라는 주나라의 제후국이면서

단군조선의 영향권 밑에 있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겠다

세 째 아들로 태어난 소백은

제나라의 주인이 되고

그가 춘추오패 중 첫 번째로 기록에 남은 제환공으로 불리게 된다

桓 은 이 문장에선

그가

큰 형이 죽고

그 아들이 반란군에 시해당한 어지러운 정국에서

둘 째 형 규 糾 와 전쟁을 하고

제 나라 주인이 된 과정을 표현한 문자이다

 

예서대로 보면

'나무 木 목 + 경계의 윗부분을 나타내는  一 + 해 - 밝다 - 밝히다 日 일

+ 경계의 아랫부분을 나타내는 ㅡ' 으로

'경계 안 (특정 지역) 을 밝히는 나무' 즉

'경계 안 (특정 지역) 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명확히 해놓은 나무' 를 그려

'푯말' 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桓圭 환규 : 단군조선 시대 周 주 나라의 六瑞 육서 (천자가 제후를 봉할 때 신표로

 주는 옥으로 만든 홀) 의 하나. 공작의 작위를 가진 사람이 갖는 길이 9 寸 촌 의 

笏 홀 (신하가 임금을 뵐 때 손에 들고 가는 옥으로 만든 길쭉한 판).

 

*.공변되다 - 벼슬 이름 - 어른 - 그대 - 한가지 - 바르다 - 임금 - 높은 벼슬아치 公 공

여덟 八 팔 + 사사 ⼛ 사 (私 의 본자)

‘여덟 八 팔’

은 ‘덮다’ 는 의미로도 쓰이므로

‘사사로움을 덮다 - 사사로움이 없다’ 를 그려

‘공변되다’ 를 나타냈다

 

公家 공가 : 조정. 왕실. 公室 공실. 승려가 절을 이르는 말.

(① 마나님 - 시어머니 ② 천자-임금-태자-황족 - 

한집안 - 일족 - 집 - 가문 - 가속 - 남편 - 아내 - 용한 이 - 학파 家 ① 고 ② 가)

公幹 공간 : 관청의 사무. 公務 공무. 공무를 띠고 있음.

(일 - 일 맡다 - 재능 - 줄기 - 몸 - 등마루뼈 幹 간)

公車 공거 : 전쟁에 쓰는 수레. 관청의 수레. 고구려 시대 한나라의 관서 이름.

(수레 - 바퀴 - 그물 - 잇몸 車 거)

公潔 공결 : 사심이 없이 맑음. (청렴하다 - 맑다 - 깨끗하다 - 조촐하다 潔 결)

公卿 공경 : 三公 삼공 과 九卿 구경. 즉 고위고관.

(장관 이상의 벼슬 - 칭호 - 선생 - 아주머니 卿 경)

公公 공공 : 할아버지. 노인을 부르는 경칭. 祖父 조부 를 이름. 시아버지.

公槐 공괴 : 三公 삼공 의 자리. (회화나무 - 느티나무 槐 괴)

公宮 공궁 : 궁전. 조상의 사당. (대궐 - 종묘 - 집 - 궁형 - 담 宮 궁)

公女 공녀 : 제후의 딸. (딸 - 여자 - 시집을 보내다 - 너 女 녀)

公德 공덕 : 공중을 위하는 마음가짐. 공중을 위하는 도덕적인 의리.

공명정대한 덕. 공적과 덕행. 사회 공중에 대한 덕. (남을 위하는 마음가짐 - 

은혜 - 크다 - 덕으로 여기다 - 가르침 - 生 나다 - 복 德 덕)

 

*. 바르다 - 바르게 하다 - 방정하다 - 모나다 - 구원하다 - 돕다 - 비뚤다 - 

두려워하다 - 밥그릇 匡 광

상자 匚 방 + 임검 王 왕

임검을 성현들과 선왕들의 가르침 (상자 匚 방) 이란 규범안에 넣어 바르게 한다

소전의 모양은

상자 匚 방 + 풀 (싹 삐죽 나오다) 屮 초 (철) + 임금 王 왕

으로 '屮' 은 '성장하다 - 성장하게 하다' 를 나타낼 수 있어

'임검을 성현들과 선왕들의 가르침 (상자 匚 방) 이란 규범 안에서 성장하게 하다'

를 그려 '바르게 한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匡諫 광간 : 바로잡아 간함. (의견을 올리다 (간하다) - 타이르다 諫 간)

匡困 광곤 가난한 사람을 도와서 구제함. (가난하다 - 곤란하다 - 곤란 困 곤)

匡矯 광교 : 바루고 고침. 匡正 광정. (바로잡다 - 거짓 - 핑계 대다 - 날래다 矯 교)

 

*. 합하다 合 합

'口' 을 식기로 '亼' 을 식기의 뚜껑으로 보는 설도 있으나

'모을 集 집' 의 변형인 亼 + 입 口 구

즉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하나로 한다' 를그려

'합하다' 를 나타낸 자

 

合格 합격 : 규격 또는 기준에 맞음. 시험에 통과함. (표준 - 품등 - 자리 - 감동하여

통하다 - 법 - 법칙 - 바로잡다 - 이르다 - 다다르다 - 인품 - 재다 - 측량하다 格 격)

合擊 합격 : 힘을 합하여 토벌함. 포위하여 토벌함. (치다 - 죽이다 - 부딪치다 擊 격)

合契 합계 : 부절을 맞춤. 꼭 맞음. (맞추다 - 합치하다 - 문서 - 계약서 - 맺다 契 계)

合計 합계 : 한데 합하여 계산함. 또는 그런 수효. (세다 - 셈하다 - 꾀하다 計 계)

合啓 합계 : 사간원-사헌부-홍문관 중 두 군데나 세 군데서 연명하여 함께 올리는

啓辭 계사 (논죄에 관하여 임금에게 올리던 글). (여쭈다 - 아뢰다 - 열다 - 

일깨우다 - 인도하다 - 개척하다 - 가르치다 - 돕다 - 운을 열어주다 啓 계)

合髻 합계 : 신랑과 신부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하나로 합침.

고구려와 발해 그리고 고려 시대 당과 송의 민간 혼례법 중 일부.

(상투 - (부엌 귀신 - 조왕신) 髻 계 (결))

合拱 합공 : 두 팔로 안을 정도의 크기. 한아름의 크기. (두 팔을 벌려 껴안을 정도의

둘레 - 껴안다 - 아름 - 두 손을 마주 잡다 - 팔짱을 끼다 拱 공)

合口 합구 : 입을 오므림. 입맛에 맞음.

(입 - 입맛 - 말하다 - 인구 - 호구 - 식구 - 구멍 - 실마리 - 어귀 口 구)

合矩 합구 : 규칙에 들어맞음. 언동이 바름을 이름. (법 - 규칙 - 곱자 - 곡척 矩 구)

合宮 합궁 : 부부 사이의 성교. 황제의 궁전 이름. (마음 - 담장 - 임금의 아내나 첩 - 

대궐 - 집 - 왕자와 공주 그리고 옹주가 거처하는 곳 - 궁형 - 학교 宮 궁)

合巹 합근 : 술잔을 서로 맞춤. 혼례의 딴 이름. (혼례 때의 합환주 (혼례 때 신랑과 

신부가 서로 바꾸어 마시는 술) 술잔 巹 근)

合金 합금 : 두 가지 이상의 다른 금속을 섞어 녹여 만든 금속.

(금속 - 황금 - 돈 - 쇠 - 병장기 - 귀하다 - 오행의 하나 金 금)

合衾 합금 : 한 이불에서 잠.

(이불 衾 금, 천지인 삼합을 모을 亼 집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 + 옷 衣 의))

合沓 합답 : 겹쳐짐. 중첩함. 높고 큰 모양. (겹치다 - 거듭 - 합하다 - 탐하다 -

물이 끓다 - 말이 유창한 모양 - 섞이다 沓 답, 물 水 수 + 가로되 曰 왈)

 

*. 구하다 - 건너다 - 이루다 濟 제

물 수 변 氵 + 가지런할-조화할- <옷자락> - (자를) 齊 제-<자>-(전) 

齊 는

곡식의 이삭이 패어 끝이 가지런한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이 해석에 맞추어 풀어보면

돼지 해 머리 亠 두  + 칼날 刀 도 + 두 갈래지다-가닥-가랑머리丫 아 + ‘성 氏 씨’ 의 

변형 +‘평평할 幵 견’ 의 변형

으로

‘돼지해머리 亠 두’ 는 벼의 높이가 비슷한 것을 그렸고

‘칼날 刀 도’ 와 ‘성 氏 씨’ 의 변형 은 각각 ‘날’ 과 ‘씨알’ 로

‘날알’ 을 그렸고

‘두 갈래지다-가닥-가랑머리丫 아’ 는

벼의 줄기를 그린 것이며

‘평평할 幵 견’ 의 변형은 논의 평평한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濟 는

물과 곡식을 그려 구하다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건너다는 뜻은 물을 자르다를 그려 나타냈다고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이루다는 뜻은

홍수를 가지런히 하다

즉 물을 다스리다를 그려 나타냈다고도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濟救 제구 : 건짐. 구제함. (건지다 - 구원하다 - 돕다 - 두둔하다 - 바르다 救 구)

濟度 제도 : 물을 건넘. 일체 중생을 고해에서 건져 극락으로 인도해 줌.

(건너다 - 지나다 - 법도 - 자 - 도수 度 도)

 

*. 약할 弱 약

"어린 새가 두 날개를 펼친 모양을 본뜬 글자" 라고도 하나

활 두 개를 묶은 '강할 弜 강' 에서

활이 오래되어 활의 시위가 갈라지는 모양인 弱 을 그려

'약하다' 를 나타냈고

'약하다' 에서 '쇠약하다 - 어리다 - 못생기다 - 활 이름' 등을 나타내게 되었다

 

弱骨 약골 : 몸이 약한 사람. 孱骨 잔골. (몸 - 뼈 - 혈통 - 됨됨이 - 기골 骨 골)

弱冠 약관 : 남자 나이 스무 살. 또는 스무 살 전후의 나이.

(성년 20세의 나이 - 갓 - 관 - 관례 - 갓을 쓰다 - 으뜸 - 우두머리 - 덮다 冠 관)

弱口 약구 : 젊은 사람. (사람 - 식구 - 호구 - 말하다 - 입 - 구멍 - 어귀 口 구)

 

*. 도울 扶 부

손 수 변 扌 + 지아비 夫 부

지아비가 손을 써서

(지어미 혹은 집안) 의 일을 돕는다

를 그려 돕다

를 나타낸 것

소전체를 보면 지아비 夫 부 를 큰 大 대 밑에 받침목 ㅣㅣ 2 개를 그려 놓은 것으로

손을 써서 커다란 (무거운) 것을 받치고 있는 그림을 그려

떠받치다 를 나타낸 것이다

 

갑골문

=

(손으로 무언가를 해주는 모양)

예서 

 

 

 

*. '扶弱 부약' 이란 약할-어릴 弱 약 '약하고 어린 이' 들을 돕는 것

즉 '노약자를 떠받쳐 돕는 것' 을 그린 것이다

 

扶傾 부경 : 기운 것을 도와 바로 세움.

(기울다 - 기울어지다 - 다투다 - 다치다 - 잠깐 傾 경)

扶起 부기 : 도와 일으킴. 안아 일으킴. (일으키다 - 일어서다 - 기동하다 起 기)

扶老携幼 부로휴유 : 노인을 부축하고 어린이는 이끎. 노인을 보호하고 어린이를

보살펴 줌. (늙은이 - 어른 - 늙다 老 로, 이끌다 - 끌다 - 들다 - 손에 가지다 携 휴,

 어린이 - 어리다 - 어릴 때 - 사랑하다 幼 유)

 

*. 기울다 - 기울어지다 - 다투다 - 다치다 - 위태롭게 하다 - 잠깐 傾 경

사람 인 변 亻 + 비수 匕 비 + 머리 頁 혈

‘비수 匕 비’는 ‘변화할 化 화’의 古字 로

‘사람의 머리가 변화하다 - 성장하다’ 즉

'사람이 많이 배우면 머리를 숙인다' 를 그려

‘기울다’를 나타냈다

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傾家 경가 : 가산을 탕진함. 재산을 축냄. 파산. (① 資產 자산 - 값어치 -

 천자-임금-태자-황족 - 한집안 - 일족 - 집 - 가문 - 가속 - 남편 - 아내 - 용한 이 - 

학파 ② 마나님 - 시어머니 家 ① 가 ② 고)

傾蓋 경개 : 노상에서 우연히 만나 수레의 일산을 마주 대고 잠시 이야기함.

한 번 보고 서로 친해짐. (덮다 - 덮개 - 맞추다 - 일산 - 하늘 - 의장 - 의심나는 것은

빼고 자기가 모르는 것은 말하지 않는 일 蓋 개)

傾巧 경교 : 마음이 비뚫며 교묘하게 아첨함. (거짓을 꾸미다 - 교묘하다 - 

공교하다 - 교묘하다 - 훌륭한 솜씨 - 재능 - 어여쁘다 巧 교)

傾國 경국 : 나라를 위태롭게 함. 국운을 기울게 함. 나라를 망하게 할 만한 미인.

국력을 기울임. 나라 사람을 모두 징발함. (나라 - 나라를 세우다 - 고향 - 땅 - 

일정한 국가의 영토 - 세상 - 세계 國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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