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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天字文 천자문 ⊕⊕ 20

天字文 천자문 ⊕ 20

恭惟鞠養 豈敢毁傷

공유국양 기감훼상

(부모님께서) 길러주신 것을 두 손을 모아 생각하니

어찌 감히 다치고 상하게 하겠는가?

 

18장까지 천지자연과 단군의 교화가 온세상에 미침을 말하였고

19장에선 교화를 받은 사람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말하고 있다

20장에선 그 덕목들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孝 효’ 에 대해 말하고 있다

 

*. 공손하다 - 공경하다 - 바치다 - 본받다 恭 공

갑골문

=

(용 龍 용) + 

(받들 供 공)

금문

,

(‘

(용 龍 용)’ 이

으로 바뀌었다) (

+ 맏

형)

소전

(‘맏

형’ 이

으로 바뀌었다)

예서

‘용 龍 용’ 은 임금이나 중요 - 뛰어난 인물을 비유해 표현해

갑골문에서 소전까지는 ‘임금이나 중요 인물을 받들다' 를 그려

‘공경하다 - 공손하다' 를 나타냈던 것으로 보인다

예서는

(스물 卄 입 + 맞잡을 (一  + 八)공) 함께 하다 共 공 + 마음 심 변 忄

손을 맞잡아 (상대방을) 들어올리는 마음

을 그려 ‘공손하다 - 공경하다’를 나타냈다

 

恭虔 공건 : 공손하고 삼감. (= 恭謹 공근)

(정성 - 삼가다 - 빼앗다 - 은혜롭다 - 범 다니다 虔 건)

恭儉 공검 : 공손하고 검소함. (검소하다 - 넉넉치 못하다 - 흉년들다 儉 검)

恭謙 공겸 : 삼가 자기를 낮춤. (= 恭讓 공양) (겸손하다 - 사양하다 謙 겸)

恭餽 공궤 : 공손하게 음식을 바침. (음식을 보내다 餽 궤)

恭勤 공근 : 진심으로 삼가고 힘씀. 공손하고 부지러움. (돕다 - 

부지런하다 - 힘쓰다 - 괴로워하다 - 근심하다 - 은근하다 - 바라다 - 행하다 勤 근)

恭給 공급 : 일을 충실히 함.

(빠르다 - 주다 - 공급하다 - 급여 - 말 잘하다 - 넉넉하다 給 급)

 

*. 생각할 - 꾀하다 - 오직 - 유독 - (〜) 으로써 - (〜) 이 되다 惟 유

금문

=

(오직 唯 유) +

(마음 心 심)

소전

 

(唯) 가 

(隹) 로 간략화 되었고 

(마음 心 심) 이

(마음 心 심) 을 대체했다

예서부터는

으로 바뀌는 과정으로 들어갔다

마음 심 변 + 새 隹 추

‘마음 + (날아다니는) 새’론 생각하다를 나타낼 수 없다

새 隹 추 의 날아다니는 새 를 새로운의 새 로 전환하여

이전엔 없던 '새(로운) 마음' 을 그려

'생각하다' 를 나타냈다

(생각을 해야 새로운 마음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 '새로운 마음' 은 기존에 있던 것이 아니라

'유독 - 홀로 - 오직' 의 뜻도 나왔다

 

惟德動天 유덕동천 : 덕의 힘은 (덕으로) 하늘도 움직임. (惟 는 발어사)

(덕 - 본성 - 가르침 - 은혜를 베풀다 - 복 - 행복 德 덕, 움직이다 - 살아나다 動 동,

하늘 - 태양 - 자연 - 제왕 - 세상 - 운명 - 천성 - 목숨 - 수명 天 천)

惟獨 유독 : 오직. 홀로.

(홀로 - 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 - 장차 - 개가 싸우다 獨 독)

惟利是視 유리시시 : 의리야 어찌 되었든 오직 이해관계만 따져서 봄.

(이롭다 - 이자 - 날카롭다 -탐하다 - 편리하다 利 리)

(이 - 이에 - 이것 - 여기 - 대저 - 무릇 - 바르다 - 곧다 - 옳다 - 옳다고 인정하다 是 시)

(볼 - 견주다 - 보이다 - 본받다 視 시)

惟命是聽 유명시청 : 어떠한 일이든지 오직 명령대로 복종함.

(목숨 - 운수 - 명령 - 이름짓다 - 목표 - 가르치다 - 천명 - 도 - 호적 命 명)

(판결 - 들을 聽 청)

 

268-1. 기를 - 공 - 신문하다 - 굽히다 鞠 국

가죽 革 혁 + 움켜뜰 匊 국 (쌀 포 몸 勹 + 쌀 米 미)

‘가죽 革 혁’은 가공한 가죽을 그린 문자

‘움켜뜰 匊 국’은

쌀 勹 포 몸 + 쌀 米 미

로 풀어

‘쌀 米 미’ 의 쌀을 살로 변환해

‘쌀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 즉 몸 을 가공하다/변화시키다’ 를 그려

‘곡물을 먹고 자라는 자식들을 변화시키다’ 로

‘기르다' 를 나타냈다

또한 '쌀을 둘러싼 가죽' 을 그려 '공' 을 나타냈다

 

鞠決 국결 : 신문하여 죄를 결정함. (결단하다 - 판단하다 - 끊다 決 결)

(鞠 이 ‘신문하다’ 란 뜻을 가지게 된 것은 몸에 고통을 주는 고신-고문을 통해

신문을 했기 때문으로 억측해 볼 수 있겠다)

鞠繫 국계 : 죄과를 조사함. (죄수 - 매달 - 매달다 - 끈 繫 계)

鞠躬 국궁 : 존경하는 뜻으로 몸을 굽힘. 애써 노력함.

(몸 躬 궁, 몸 身 신 + 활 弓 궁

활을 몸의 일부처럼 여기던 동이족이 만든 문자이기 때문에

'몸과 함께 활' 을 그려 '몸' 을 나타냈다)

鞠躬屏氣 국궁병기 : 몸을 굽히고 숨을 죽임. 두려워서 움츠려듦.

(가리다 - 병풍 - 담 - 두려워하다 屏 병)

(기운 - 공기 - 숨쉬다 - 기질 - 마음 - 기후 - 절후 - 냄새를 맡다 氣 기)

 鞠躬盡瘁 국궁진췌 : 심신을 다하여 나랏일에 힘씀. (다할-마칠 盡 진)

(병들 瘁 췌, 병들 疒 녁 + 병사 - 마치다 - 갑자기 卒 졸

'갑자기 병들다' 혹은 '졸스럽게 - 변변치 않게 병들다' 를 그려

'병들다 - 근심하다 - 고달프다' 등을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봉양하다 - 기를 養 양

양 羊 양 + 먹을 食 식

양을 먹이다 - 양고기를 드시게 하다

를 그려 ‘봉양하다' 를 나타냈다

 

養家 양가 : 가족을 부양함. 양자로 들어간 집. (집 - 가문 - 학파 - 남평 家 가)

養氣 양기 : 심신의 원기를 기름. 호연지기를 기름. 생물을 자라게 하는 기운.

(기운 - 공기 - 숨쉬다 - 기질 - 마음 - 기후 氣 기)

養耆 양기 : 늙은이를 돌보아 편안히 지내게 함. (= 養老 양로)

(늙은이 - 어른 - 스승 - 굳세다 - 말등 닳다 耆 기)

養女 양녀 : 딸을 낳아 기름. 수양딸. (계집 - 여자 - 딸 - 시집보내다 女 녀)

養豚 양돈 : 돼지를 기름. (새끼 돼지 - 우리 속의 돼지 - 복어 豚 돈)

養廉 양렴 : 청렴결백한 마음을 기르고 지님. (청렴하다 廉 렴)

養老 양로 : 노인을 봉양함. (늙을 - 어른 - 익숙하다 - 쭈그러지다 - 오래다 老 로)

養母 양모 : 양자로 들어간 집의 어머니. 길러준 어머니. 어머니를 봉양함.

(어미 - 어머니 - 장모 - 먹이다 - 암컷 母 모)

養目 양목 : 눈을 즐겁게 함. (눈 - 눈동자 - 눈여겨보다 - 조목 - 제목 - 당장 - 

그물코 - 우두머리 目 목)

養牧 양목 : 기름. 飼育 사육 함. (가축을 기르다 牧 목)

養兵 양병 : 군사를 양성함. (군사 - 병장기 - 전쟁하다 兵 병)

養病 양병 : 병을 치료함. 요양함.

(질병 - 병들다 - 근심하다 - 피로하다 - 아프다 - 괴롭다 病 병)

養父 양부 : 養家 양가 의 아버지. 길러 준 수양아버지. 수양부. 義父 의부. 

아버지를 봉양함. (아비 - 늙은이 - (사내) 父 부 - (보))

養婦 양부 : 어릴 적부터 길러 온 며느리. 민며느리.

(아내 - 며느리 - 계집 - 암컷 - 예쁘다 - (짊어) 지다 婦 부)

養分 양분 : 영양이 되는 성분.

(나눌 - 구별하다 - 분수 - 신분의 차등 - 운명 分 분)

 

*. 바라다 - 어찌 - 일찍이 豈 기

“장식한 북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도 하고

뫼 山 산 + 콩 - 제기 豆 두

콩이 산처럼 수확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바라다'

그러나 어찌 콩이 산처럼 많이 수확될 수 있겠나에서 ‘어찌'

제기에 콩을 듬쁙 담았다를 그려 ‘일찍이'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豈可 기가 : 어찌 〜 할 수 있겠는가? 해서는 안된다는 금지의 뜻.

(허락하다 - 마땅하다 - 착하다 - 가히 - 옳다 可 가)

豈徒順之 기도순지 : 어찌 다만 이에 따르기만 하리오. 따르기만 할 뿐 아니라 

또한 이러이러한 일도 한다는 뜻.

(맨발 - 맨손 - 보병 - 걸어다니다 - 무리 - 제자 - 비다 - 다만 - 종 - 죄 이름 徒 도)

(순할 順 순, 내 川 천 + 머리 頁 혈

'내 川 천' 은 '흐르는 물의 모양' 을 그린 것으로

'모양' 은 무리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물을 그렸고

'음' 은 하늘을 의미하는 '천' 으로

물의 흐름은 생명을 낳는 하늘의 뜻대로 임을 나타냈다)

(어조사로 〜 의, 갈 之 지)

 

*. 감히 敢 감

소전으로 보면 : 손톱 爪 조 + 옛 古 고 + 칠 攴 복

손으로 과거의 역사를 고치다

를 그려

예서체로 보면 : 장인 工 공 + 귀 耳 이 + 칠 攴 복

(전쟁에서 적군의) 귀를 베다

를 그려

‘감히’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敢決 감결 : 과감하게 결정함. (결단하다 - 판단하다 - 끊다 決 결)

敢斷 감단 : 과단성 있게 결단함. (결단하다 - 끊다 - 나누다 斷 단)

敢當 감당 : 과감히 對敵 대적 함. 과감히 떠맡음. 향하는 곳에 敵 적 이 없음.

(마땅 - 대적 - 순응하다 當 당)

(1.높일 尙 상 + 밭 田 전

밭 田 전 을 밭에서 바깥으로 전환해

바깥 사람 즉 남편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2.맡아 다스리다 尙 상 + 밭 田 전

밭 田 전 을 밭에서 바깥으로 전환해

바깥 사람 즉 외부인을 대적하다

3.돕다 尙 상 + 밭 田 전

밭 田 전 을 밭에서 바깥으로 전환해

바깥 외부 변화에 순응하다

를 나타냈다)

敢不生心 감불생심 : 감히 하려고 마음먹지 못함.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함.

(아니다 - 아니하다 不 불, 학생 - 선생 - 살다 - 낳다 - 나오다 - 목숨 - 생활 - 자라다 - 

저절로 - 번식하다 - 나 生 생, 정신활동의 총칭 - 마음 心 심)

敢不受敎 감불수교 : 어찌 가르침을 받지 않고 있을 것인가. 가르침을 꼭 받아야 함.

敢不 감불 은 反語 반어. (받다 - 얻다 - 

담다 - 용납하다 - 친하다 - 입다 - 허락하다 - 잇다 受 수, 자식에게 효를 가르치다 - 

왕이나 제후의 명령 - 종교 - 교리 - 가르치다 - 가르침 - 훈계 - 교훈 - 학교 - 종교 

(지도자들의) 명령 - (〜) 으로 하여금 (〜) 하게 하다 敎 교)

 

*. 헐다 - 험담하다 毀 훼

흙 土 토 + 쌀 쓿을 毇 훼 의 생략형(쓿다 : 알곡의 속 커플을 벗겨내다)

흙의 껍데기를 벗겨내다 를 그려

‘헐다’ 를 나타냈고 ‘험담하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毀家黜送 훼가출송 : 동네의 풍속을 어지럽힌 사람의 집을 헐어 없애고

다른 곳으로 내쫓음. (집 家 가, 내치다 - 물리치다 黜 출, 보내다 送 송)

毀壤 훼괴 : 무너짐. 헐어서 깨뜨림. (무너지다 - 무너뜨리다 - (혹, 앓다) 壤 괴 - 

(회))

毀棄 훼기 : 헐거나 깨뜨려 버림. (버리다 - 없애버리다 - 폐하다 - 잃다 棄 기)

毀短 훼단 : 남을 꼬집고 헐뜯어 말함. (짧을 - 흉보다 - 허물 - 젊어서 죽다 短 단)

毀頓 훼돈 : 헒. 헐림. (무너지다 - 갖추다 - 정비하다 - 머무르다 - 조아리다 - 

두드리다 - 붓 끝에 힘을 주어 빳빳하고 굳세게 눌러 긋는 書法 서법 頓 돈)

毀滅 훼멸 : 상중에 너무 슬퍼하여 몸이 쇠약해져 목숨을 잃음.

(멸하다 - 멸망하다 - 빠뜨리다 - 불꺼지다 - 끊다 - 다하다 滅 멸)

毀慕 훼모 : 몸이 상할 정도로 죽은 어버이를 사모함.

(본받다 - 사모할 慕 모, 없을 (저물) 莫 막 (모) + 마음 심 발 㣺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의 마음')

毀薄 훼박 : 부서져 무너짐. 비방함. 헐뜯어 말함.

(적다 - 엷다 - 널리 퍼지다 - 빨리 달리다 薄 박

물 수 변 氵 + 내놓다를 나타내는 풀 초 머리 艹 + 펴다-널리 퍼지다 尃 부)

毀謗 훼방 : 남의 일을 방해함. 남을 헐뜯어 비방함. 毀詆 훼저. 謗毀 방훼.

(비방하다 謗 방, 말씀 言 언 + 두루 旁 방, 말씀 言 언 + 설 立 립 + 모 方 방

‘말을 모나게 세우다’를 그려 ‘비방하다’ 를 나타냈다)

 

*. 상하게 하다 傷 상

사람 인 변 亻 + 다칠 상 ('𠂉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 빛날 昜 양)

'사람을 다치게 하다' 를 그려

'상하게 하다' 를 나타냈다

다칠 상 (?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 빛날 昜 양)

𠂉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 빛날 昜 양

빛날 昜 양 (해 日 일 + 달 月 월) 은 '매우 밝다' 로

'불' 을 나타내기도 해

'𠂉 + 昜' 은 '불화살' 을 나타내

'다치다 - 다치게 하다' 를 나타낼 수 있었다

 

傷弓之鳥 상궁지조 : 한 번 화살을 맞아 다친 새.

전에 있던 일에 질려서 뒤의 일을 몹시 경계함.

(활 - 땅 재는 자 弓 궁, 〜 의 (관형격 조사) - 가다 - 이르다 之 지, 새 鳥 조)

傷肌犯骨 상기범골 : 살갗을 상하게 하고 뼈를 해침.

가혹한 체형을 행함 (살 - 피부 肌 기, 치다 - 공격하다 - 범하다 犯 범,

 뼈 - 긴요하다 - 꼿꼿하다 骨 골)

傷怛 상달 : 상심하여 슬퍼함. 슬퍼하고 놀람. (슬프다 - 놀랍다 - 수고스럽다 怛 달,

마음 심 변 忄 + 아침 - 밤을 새우다 - 아침 일찍 노동을 시키는 형벌의 이름 旦 단,

‘밤을 새우는 마음 혹은 아침 일찍 노동하는 형벌을 받는 마음' 을 그려

‘슬프다 - 놀랍다 - 수고스럽다’ 를 나타냈다)

傷廉 상렴 : 청렴하고 결백한 덕을 손상함. (청렴하다 - 검소하다 - 맑다 廉 렴)

傷悲 상비 : 통탄하고 슬퍼함. (슬플 悲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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