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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입으로 하는) ‘말’ 과 ‘동물인 말’

한국어로는 (입으로 하는) ‘말’ 과 ‘동물인 말’ 이 ‘말’ 로 같다. 오로지 한국어에서만 그렇다.

고대의 운송 수단 중 ‘동물인 말’ 이 가장 빨랐기 때문에 (입으로 하는) ‘말’ 이 전해지는 최고 속도도   ‘동물인 말’ 의 최고 속도와 같았을텐데,  ‘동물인 말’ 이란 ‘말’ 이 먼저 생겼을지, 아니면  (입으로 하는) ‘말’ 이란 ‘말’ 이 먼저 생겼을지는 알 수 없으나, 두 의미를 표현하는 명칭이 같은 것은 우연인지 과학적인지 좋은 연구 과제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입으로 하는) ‘말’ 과 ‘동물인 말’ 이 혼용되는 예를 살펴보겠다.

(입으로 하는) 말이 새어나가다.

‘말이 몰려 달아나다 䮶 표’ 와 ‘말 떼 䮶 집’

[‘말 馬 마’ 는 (입으로 하는) 말과 ‘동물 말’ 을 나타낼 수 있다. + ‘새다’ 를 나타낼 수 있는 ‘새 隹 추’ + ‘나오다’ 와 ‘나가다’ 를 나타낼 수 있는 ‘나무 木 목’] 는 ‘(입으로 하는) 말이 새어나가다.’ 와 ‘말이 몰려 달아나다’ 를 나타낼 수 있다.

[‘말 馬 마’ + ‘모을 集 집’] 은 ‘모여 있는 말’ 을 그려 ‘말 떼’ 를 나타낼 수 있다.

‘말이 몰려 달아나다 䮶 표’ 는 ‘(입으로 하는) 말이 새어나가다.’ 를 그려 ‘말이 몰려 달아나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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