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과 폭력의 차이

*. 武力 무력

현대의 사전적 의미는

“군사상의 힘 또는

때리거나 부수는 따위의 육체를 사용한 힘”

이라고 한다

우리 고문을 해석해 보면

‘굳셀 武 무’ 는

“창 戈 과 + 그칠-붙들 止 지”

로 ‘창의 힘으로 병란을 미연에 방지한다’

를 나타냈다고 한다

武力 무력은

“창 戈 과 +  그칠 止 지 + 힘 力 력”

로 창으로 그치는 힘

즉 무기의 힘-군사력을 말한다

*. 暴力 폭력

현대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에 쓰는

주먹이나 발 또는 몽둥이 따위의 수단이나 힘

넓은 뜻으로는 무기로 억누르는 힘을 이르기도 한다”

라고 한다

우리 고문을 해석해 보면

고문의 사전적 의미로 보면

"해 日 일 + 나갈 出 출의 변형 + 손 手 수의 변형 + 쌀 米 미" 의 변형으로

“해가 나오자 벼를 두 손으로 받들어 말린다”

는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사납다는 뜻을 나타냈다는 설명으론 부족한 것 같아

‘사나울 暴 폭’ 을 아래처럼 풀어보면

‘해 日 일 + 함께 共 공 + 아래 물 氺 수’

로 해는 불을 나타내

물과 불이 함께 하는 것을 그린 것인데

해 즉 불이 물을 마주보고 위에 있는 것은

태양이 정오의 위치에 있는 것으로

해가 가장 뜨거울 때를 나타낸 것

해서 물의 입장에선 해가 뜨거운 정도가

사납게 느껴짐을 나타낸 것이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불과 물의 관계를 폭력적인 것으로)

해서 ‘暴力 폭력’ 이란

‘해 日 일 + 함께 共 공 + 아래 물 氺 수 + 힘 力 력’

으로 '불과 물 사이의 기운'

으로 사나운-난폭한 힘을 나타낸 것이다

무기의 뜻은 들어있지 않다

해서

무력과 폭력의 차이는

무기를 사용하는가 아닌가에 있었다고 하겠다

현대엔 무기를 사용하는 폭력도 있다고 봐야할 것 같긴 하다

또한 무력엔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무력은 정의로운 무력도 있고

정의롭지 못한 무력도 있지만

폭력은 불과 물이 함께하는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