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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先入見 선입견 과 固定觀念 고정관념 그리고 偏見 편견

***. 先入見 선입견 과 先入觀 선입관 그리고 偏見 편견

 

*. 先入見 선입견 과 先入觀 선입관 은

사전적으론

"애초부터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고정적인 관념 및 견해" 라고 한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고정적인 관념 및 견해를 갖고 인간은 없지 않을까?

 

여기서 문자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661. 먼저 先 선

기존의 해석들은

그칠 止 지 + 어진 사람 인 발ㄦ

갈 之 지 + 어진 사람 인 발ㄦ 라고들 하는데

(止 자와 儿 자가 합쳐진 것이다

止 는 사람의 발을 의미 한다

걸어가다가 잠시 멈춘다하여 '멈출 지' 이며

그치다 라는 뜻도 갖는다

儿 은 '어진사람 인' 로 참된 사람이다

어질고 참된 사람이 앞서서 가니 다른 사람들이 이를 따른다 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앞서 오래된 옛날이나 조상을 나타내

先祖 先塋 先生 등으로 쓰인다.)

위의 두 해석은 모두‘사람이 간다’를 그려

먼저 - 첫째 를 나타냈다는 설들인데

'사람이 간다' 가 먼저 - 첫째 를 나타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같다

‘먼저 先 선' 은

화살 모양 𠂉 +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ㄦ 로

이루어진 자로

'흙 土 토’ 의 '토’ 에서 토해내다

'토해내다' 에서 '내어 놓다' 로 전환해

'어진 사람이 내어 놓은 화살이 화살의 시초였다' 를

그려낸 것이다

이것은 매장의 풍속이 있기 전에는

부모의 시신을 띠풀에 싸서 들판에 버렸는데

짐승들이 시신들을 뜯어 먹고 곤충들이 달라 붙었다

이를 애통히 여긴 동이의 자손들은

부모의 시신을 짐승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활을 만들어 시신을 지켰다

이 동이의 풍속에서 ‘첫째-먼저 先 선’ 이 만들어졌다

이것을 증명하는 또 다른 자가 있으니

바로 조문할 弔 조 자이다

활 弓 궁 + 화살 모양의 ㅣ 로 이루어져

부모의 시신을 짐승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활을 들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것을

조문 弔問 이라 했으니

‘먼저 先 선’ 이 활을 들고 조상의 시신을 지키는

동이의 풍속에서 비롯된 자 임을 보여준다

 

'먼저 先 선' 의 다른 해석으론

𠂉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 덮어 가린다는 뜻의 돼지 亥 해의 머리 亠

 + 어진 사람 인 발 儿

어진 사람 인 발 儿 은 '丿+ '새 乚 을' 의 변형'

난생신화를 가진 동이족의 사람을 나타낸다

𠂉 (화살을 나타내는 부호) 은 화살로

'덮어 가린다는 뜻의 돼지 亥 해의 머리 亠 덮어 가린다 즉 다스린다’

를 그려

‘동이족이 세상을 다스린 것이 먼저다'

를 나타냈다

 

895-4-7. 들 入 입

"머리를 들이밀어 넣다" 를 그린 것이라고도 하고

"하나의 줄기 밑에 뿌리가 갈라져

땅속으로 뻗어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혹은

"새끼를 꼴 때 나중에 댄 짚이 딸려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로

‘들 入 입’은 들이다를 나타내는데

이 ‘들 入 입’에 듣다 (聽) 의 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들 入 입’의 ‘들’ 에서 ‘들을’로 전환

‘듣다 (聽)’의 듣다를 ‘들을 聽 청’으로 읽으면

‘들을 聽 청’과 ‘들 入 입’을 함께 쓸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언어가 먼저 생기고 그 언어에 맞추어

뒤에 문자가 생겼다는 가정이 틀리지 않다면

‘들 入 입’은 우리 말을 하던 민족이 만들었음이 증명된다

 

*. 볼 - 소견 - 생각 見 견

눈 目 목 + 어진 사람 인 발 儿

'어진 사람의 눈으로 본 것 - 보는 것’ 이란 의미의 조자로

어진 사람의 눈을 강조해 그려

 '보다' 를 나타냈다

본 것에서 생각과 의견이 생성되기에

‘생각 - 소견' 으로 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해서 '先入見 선입견 과 先入觀 선입관' 이란 문자는

'먼저 들어와 있는 생각'

을 나타냈다고 본다

 

*. 偏見 편견

사전적으론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이라고 한다

여기서 문자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넓적 (납작) 하다 - 치우치다 - 덫 없는 작은 배 - 두루 - 현판 扁 편

지게 - 외짝문 - 출입구 - 방 - 사람 戶 호 + 채우다 - 책 冊 책

 

*. 치우치다 - 한쪽 - 남은 겨레 偏 편

사람 인 변 亻 + 扁 (한쪽 戶 호 + 채우다 冊 책)

한쪽만 채워진 사람

즉 ‘편협한 사람' 을 그려

'치우치다' 를 나타냈고

그 의미가 '남은 겨레 - 반 - 곁 가' 까지 확대되었다

 

해서 '偏見 편견' 이란 문자가 의미하는 바는

'(외짝문처럼 처음부터 한쪽만 있었기에)

한쪽만 채운 사람으로

더 채워야 할 것이 있는 사람' 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 固定觀念 고정관념

사전작으론

"마음속에 굳어 있어 변하지 않는 생각, 행동을 주로 결정하는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 또는

어떤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단순하고 지나치게 일반화된 생각" 이라고 한다

 

'고정’ 은

"변하지 아니함, 움직이거나 바뀌지 못하게 함을 뜻하는 말"

 

‘관념'

"어떤 일에 대한 견해나 생각

그리고 현실에 의하지 않는 추상적이고 공상적인 생각"

 

*. 확실히-굳을 固 고

옛 古 고 + 에울 口 위

'옛 것이 둘러쌓여 있어 확실히 손상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다' 를 그려

'확실히-굳다' 를 나타냈다

 

*. 정할 定 정

집 宀 면 + 짝 疋 필

'(발) 짝 (바를) 疋 (소) 필 (아)' 는

'바를 正 정' 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하늘을 나타내는 一 + 그칠 止 지' 로

'하늘의 뜻에 따른다' 를 그려

'정할 定 정' 은

'집안에 함께 할 짝을 정하는 것이 바름' 을 나타내는 글자다

 

*. 볼 觀 관

황새 雚 관 + 볼 見 견

'나온 것' 을 나타내는 ‘풀 초 머리 艹’

‘두 눈’을 나타내는 ‘ㅁㅁ’

‘새로운’을 나타내는 ‘새 隹 추'

‘보다’를 나타내는 '볼 見 견'

‘새로 나온 것을 두 눈으로 보다’를 그려

 ‘보다’를 나타냈다

 

*. 생각할 念 념

모을 亼 집 + '미칠 及 급' 의 생략형 + 마음 心 심

천지인 기운의 삼합을 나타내는 '모을 亼 집'

마음이 天地人 천지인 삼합에 맞도록 하는 것이

'생각하는 것' 임을 나타낸 것이다

 

해서 고정관념이란 문자가 의미하는 바는

‘바르게 정한 것을 오랫동안 잘 보존해서  새로나온 것을 보며 생각하는 것’

을 그려

‘경험에 의해 옳다고 판단된 것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새로운 상황을 판단하는 것' 을 말한다

 

해서

많은 경험을 통해 선입견이 쌓이고

선입견들이 쌓여 고정관념을 만들어 내고

무한대에 가까운 선입견은

만사에 형통할 수 있는 고정관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편견은

사물이나 상황을 보는 시각이 치우쳐 갖게 된 생각으로

그 보는 시각이 변하지 않는 한

보고 있는 관점에서의 진실만을 볼 수 있을 뿐

결코 사실을 볼 수 없는 불완전한 생각이다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