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덕부정기
진서라고 불리던 고문자와 일본어를 합성한 신조어라고도 하는데
'入德否定期 입덕부정기' 라 표기하고
그 뜻을 헤아려보면 다음과 같다
895-4-7. 들 入 입
하나의 줄기 밑에 뿌리가 갈라져
땅속으로 뻗어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 혹은
새끼를 꼴 때 나중에 댄 짚이 딸려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들 入 입’은 들이다를 나타내는데
이 ‘들 入 입’에 듣다 (聽) 의 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들 入 입’의 ‘들’ 에서 ‘들을’로 전환
‘듣다 (聽)’의 듣다를 ‘들을 聽 청’으로 읽으면
‘들을 聽 청’과 ‘들 入 입’을 함께 쓸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언어가 먼저 생기고 그 언어에 맞추어
뒤에 문자가 생겼다는 가정이 틀리지 않다면
‘들 入 입’은 우리 말을 하던 민족이 만들었음이 증명된다
*. 덕 德 덕
두 인 변 彳+ 열 十 십 + 그릇 皿 명 + 한 ㅡ 일 + 마음 心 심
길을 뜻하는 두 인 변
하늘과 땅을 뜻하는 열 十 십
마음이 그릇에 담겨 있다는 뜻 그릇 皿 명 + 한 ㅡ 일 + 마음 心 심
세상 (하늘과 땅) 을 받드는 마음의 길-마음가짐을 그려
자연과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덕이라 했다
入德 입덕 : 덕에 들어감
자연과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에 들어감
자연과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됨
*. 인정하지 않다 - 아니다 - 다르다 否 부
아니 不 불 + (말하다를 의미할 수 있는) 입 口 구
'아니다라고 말하다' 를 그려
'인정하지 않다 - 아니다' 를 나타냈다
*. 정할 定 정
집 宀 면 + 짝 疋 필
'(발) 짝 (바를) 疋 (소) 필 (아)' 는
'바를 正 정' 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하늘을 나타내는 一 + 그칠 止 지' 로
'하늘의 뜻에 따른다' 를 그려
'정할 定 정' 은
'집안에 함께 할 짝을 정하는 것이 바름' 을 나타내는 글자다
否定 부정 : 그렇지 않다고 인정함
*. 한정한 기간 - 기약하다 - 기다리다 期 기
대 위에 키를 얹은 모습을 본뜬 글자
그 其 기 + 달 月 월
‘그 달' 즉 ‘특정한 달' 을 그려
특정 시점을 나타내 그 의미를 ‘약속하다' 까지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해서 '入德否定期 입덕부정기' 란
'자연과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음을 부정하는 시기'
를 말한다고 보겠다
추가적으로
德 질 덕질이란
자연과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실행하는 일
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