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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착하다, 착하게 살면서도 올바르게 사는 것

착하다

는 사전적으론

"어른의 말이나 사회 규범·도덕에 어긋남이 없이 옳고 바르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나 아랫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쓰며,

웃어른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 혹은

"사람의 하는 짓이나 마음가짐이 바르고 어질다"

라고 한다

또한 '착하다' 의 반의어는 상황에 따라 '나쁘다' 라고 할 수 있지만

'나쁘다' 를 '착하다' 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여기서

‘붙을 着 착' 자를 살펴보면

*. 도착할 着 착

양 羊 양 + 눈 目 목

으로

인간에게 음식과 의복을 주는 동물인 양의 눈을 그려

'착하다' 를 나타낸 것이

'도착할 着 착' 의 원 뜻으로 보인다

물론 '도착할 着 착' 이

지금은 붙다-도착하다-신을 신다-옷을 입다 를 나타내지만

원래의 뜻인 '인간에게 음식과 의복을 주는 동물인 양의 눈' 에 '하다' 를 붙여

'착하다' 를 나타낸 것이 아닐까 추정해 볼 수 있겠다

순서대로 말하면 '착하다' 라는 우리말이 먼저 있었고

'양의 눈' 을 그려 '착하다' 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또한 문자가 만들어지던 시기에

깨끗한 옷을 제대로 갖추어 입고 신을 신고 있는 일가족이 이주해와 (도착하다)

토착민들과 동화하며 함께 살자고 (붙다)

하는 것은

부족의 수가 생산력이며 전투력이었을 때는 좋은 일이었을 것이란 점도

고려될 수 있겠다

(물론 토착민들보다 많은 수의 이주민이 등장한 경우엔 달리 고려될 수도 있었을 것이긴 하다)

 

게다가

어른의 말이나 사회 규범·도덕에 어긋나 옳고 바르지 못하면

살붙이-피붙이들과 부족원들과 국가에 붙어살 수 없다

 

착하다는 말은

어른의 말이나 사회 규범·도덕에 어긋남이 없이 옳고 바르기에

'살붙이-피붙이들과 부족원들과 국가에 붙어살 수 있다’

는 말로 '붙을 着 착’ 을 써서 ‘着 하다' 로 쓴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자연히 '착하다' 는 글자가 의미하는 바의 반대말은

일반적으로 우리 머릿속에 있는 '착하다' 의 반의어와는 거리가 있는

'살붙이-피붙이들과 부족원들과 국가에 붙어살지 않는다’

즉 '소속이 없이 나홀로 산다 - 격리된 생활을 하다' 한 단어로

'무소속'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옳다' 는

우리 머릿속에 있는 '착하다' 의 의미가 내포하는 것 중 하나일텐데

문자가 의미하는 '착하다' 와 '착하다의 반대말' 을 살펴보니

'착하다' 가 항상 '옳다' 를 의미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착하게 살면서도 올바르게 사는 것

인생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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