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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天字文 천자문 112

天字文 천자문 112

 

骸垢想浴 執熱願凉 해구상욕집열원량

몸이 더러워지면 물로 씻기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 더워지면 서늘해지기를 원한다

 

1081. (주로 살이 없는) 뼈 骸 해

뼈 骨 골 + 돼지 亥 해

뼈 + 돼지 론 ‘살이 없는 뼈’ 를 나타낼 수 없다

돼지 亥 해 의 돼지의 우리 말은 ‘돝’이다

돝에서 돝다 - 돋다 - 두드러지다 변화를 거쳐

‘뼈만 두드러지다’ 를 그려

‘살이 없는 뼈’ 를 나타냈다

나중에 그 의미가 '몸' 으로 까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 더럽다 - 때 - 때묻다 - 나쁘다 - 수치 垢 구

흙 土 토 + 뒤 后 후

'뒤 흙' →' 뒤 땅' →'뒤간' →'뒷간' 을 그려

'더럽다' 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다

 

*. 생각 想 상

금문

=

(相,互与)+

(心,思念)

소전

=

예서

서로 相 상 + 마음 心 심

서로 相 상

나무 木 목 + 눈 目 목

나무 + 눈 으로는 서로 를 나타낼 수 없다

‘나무 木 목’ 의 ‘나무’를 ‘남’으로 전환시키면

‘남의 눈’이 되어 ‘내 눈이 남의 눈을 보는 것’

혹은  ‘내 눈이 남의 눈이 되는 것’이 된다

해서 ‘남의 눈’을 그려

‘서로 - 다스리다’등을 나타냈다

갑골문엔 木 위에 目 이 있는 그림문자로

'나무 위에서 살펴보다' 를 그려 '다스리다 - 재상 - 점치다'

를 나타낸 것이 확실히 보인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나무 木 목' 과 '눈 目 목' 이 나란히 쓰여지면서

'서로' 의 뜻을 나타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무 木 목 + 눈 目 목' 에서

'나무 木 목' 은 '나오다' 를 나타낼 수 있고

'눈 目 목' 은 '보다 - 보이다' 를 나타낼 수 있으니

'밖으로 나와서 보이는 것' 을 그려

'형상' 을 나타냈다

해서 '想' 은

'남의 눈으로 보는 마음' 을 그려

'생각하다' 를 나타냈다고 억측해 볼 수 있겠다 

 

*. 몸을 씻다 浴 욕

산 속 골짜기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본뜬 골 谷 곡

물 수 변 氵 + 골 谷 곡

‘물이 머리로부터 발까지 흘러내리는 것’ 을 그려

‘몸을 씻다’ 를 나타냈다

 

*. 잡을 執 집

小篆 소전의 모양을 보면

사람을 그린 土 + 짐승의 뿔 모양 '羊' 에서 '一' 하나가 빠진 것

 + '알 丸 환' 과 비슷한 모양의 잡을 丮 극

으로 '사람이 짐승의 뿔을 잡다' 를 그려

‘잡다’ 를 나타냈다

 

*. 열 - 덥다 - 태우다 熱 열

심을 埶 예 + 불 화 발 灬

 

심을 埶 예

언덕 坴 륙 + 알 丸 환

 

언덕 坴 륙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 儿 + 흙 土 토

 

‘열-덥다-태우다 熱 열’ 은

흙 土 토 + 어진 사람 인 발 儿 + 흙 土 토  + 알 丸 환 + 불 화 발 灬

어진 사람 인 발 儿 : 어진 사람이

흙 土 토 + 흙 土 토 : ('흙 土 토' 를 두 번 써서) 넓은 땅에서

알 丸 환 : 알갱이 즉 씨앗을

불 화 발 灬 : (불의 기능인 ‘태우다’ 를 ‘심다' 로 써서) 심다

'어진 사람이 넓은 땅에서 씨앗을 심다' 를 그려

'열나다 - 덥다 - 태우다' 를 나타냈다

 

*. 바라다 - 하고자 하다 - 생각하다 願 원

근원 原 원 + 머리 頁 혈

‘머리 기능의 근본은 생각하는 것이다’ 라는 데서

‘생각하다 - 바라다 - 하고자 하다’ 를 나타냈다

 

*. 서늘하다 凉 량

얼 冫 빙 + 높은 곳 - 서울 京 경

높은 곳에 얼음이 언다를 그려

서늘하다를 나타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표가 내뿜는 복사열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지상에서 높은 곳부터 기온이 내려감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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